스레딕

첫 번째는 울 학교 남자화장실이었고, 다행히!! 진짜 다행히 다행히!!! 아무도 없었을 때 일어난 일이었어ㅠㅠㅠㅠㅠ 근데 그 때 내가 얼마나 정신이 없던지, 손 닦으려고 세면대 앞으로 갔다가 거울을 봤는데 뒤에 있는 그 길쭉한 소변기를 보고 음...? 우리 화장실 구조가 달라졌네...? 했다가 퍼뜩 놀라서 뛰쳐나갔고

두 번째는 메가박스에서 영화보기 전에 화장실 가다가 일어난 일이었어...이 땐 사람이 많아서 좀 심각했는데 그 영화관은 여러 번 가본 곳이라서, 화장실 찾으러 갈 때 아무 생각 없이 걷다가 여기쯤이 거기겠거니 해서 들어갔는데 들어서자마자 많은 남자들이 벽을 보고 서 있는거야.........그 때 너무 놀라서 죄송합니다!도 못하고 그냥 튕겨지듯이 밖으로 나왔는데 거기 있던 시간은 2초도 되지 않았을거고 다행히 아무 것도 보지 못했어

근데 몇 달 전 일인데도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는 건 내가 뛰쳐나가면서 어떤 남성분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그 분이 엄청난 뜨악함+띠용함+민망함+황당함이 섞인 눈빛을 하고 있었어...정말 진짜 미치도록 죄송하다ㅠㅠㅠㅠㅠㅠㅠㅠ나도 개민망하고ㅠㅠㅠㅠ

하여간 이러한 사건들을 통해서 난 문제를 느꼈는데,,, 여자 화장실은 모든 변기가 칸막이 쳐져 있어서 누군가 실수로 들어와도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지는 않잖아...? 근데 왜 남자화장실은 하필!! 들어가자마자 모든 내부 구조가 다 보이게 되어 있으며!!! 실수로 들어갔을 때 용변 보는 상황이 다 보이게끔 만들어져 있는걸까?!???

왜 남자화장실에 소변기는 칸막이가 없는거야???? 아니 없더라도 적어도 들어갔을 때 바로 보이는 곳이 아닌 데에 설치하면 안 되는 거야???? 진짜 설계하는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만든 건지 모르겠다ㅋㅋㅋㅋ큐ㅠㅠㅠㅠ

하여간 난 다 말했어...더 할 말은 읎네... 그냥 남자 화장실 생겨먹은게 이상하다고...바꿔야 할 것 같다...이게 끝이야.... 읽어줘서 고마오

맞아 나 여자긴 한데 애초에 사람 용변 보면서 옆 사람이랑 인사할 수 있단게 이해가 안 돼 부끄럽지 않나 오줌 싸는데.. 양변기인데 소변기도 같이 되는 변기가 개발됐음 좋겠어 칸막이도있고 특히 학교는 문 열면 소변기라 남자화장실 안에 볼일보는 남자애랑 눈 마주치면 진짜 창피해ㅠㅜ 요즘엔 안보이게 하는 시트지 붙여놓긴 하더라

공감해 나도여잔데 진짜공감

근데 항상 궁금했던건데 남자들은 친구끼리 화장실가면 옆에 나란히 서서 팬티까고 볼 일 보는거야????그게 가능함????칸막이라도 있어야하지않나...

일단 거기서 서서 싸보면 알겠지만(?) 소변기에서 그게 잘 안보여. 소변기 사이의 충분한 거리도 있고 소변기 사이에 칸막이도 있는 경우도 있으며, 개인피셜로 소변기 자체가 잘 안보이게 설계 되어있는 것 같기도 해. 굳이 볼려고 하지 않으면 안보인다고...별로 보고싶지도 않고. 남 소변보는 데 그걸 꼭 볼려고 하는게 더 변태같지않아...? 이제 화장실 잘못들어갔을때 당혹스러움은 알겠어. 그게 생각보다 엄청나다는 것도 잘 알겠어. 근데 그렇게 서서 일 보는게 정말 편하다고. 좌변기에서 앉아서 일보는게 엄청 불편하다는것도 아냐. 것도 해보니까 나쁘지 않더라고. 근데 서서 보는게 엄청 편한건데 어쩌겠냐고... 만약 화장실 소변기 없어지고 좌변기만 남았어도 서서 볼사람은 서서 볼거야. 그게 또 적을 거냐고 물어본다면 난 모르겠다고 하겠어. 그렇게 좌변기에서 서서보면 변기주변은 물론 화장실에 오줌들이 다 튀어서 냄새 오질랄꺼야. 집처럼 물한번 뿌릴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래도 소변기는 오줌 튀어도 다 소변기로 튕길 수 있게 설계해놓고 물이 폭포처럼 밑으로 흐르니까 오줌이 어디로 튀어서 냄새날 일은 없는 거야..난 화장실을 좀 더 쾌적하게 쓸 수 있기 위해서 소변기가 꼭 필요하다 생각해.

>>10 팬티 다 내리진 않고 딱 방울이(?) 위로 호스(?)만 빼꼼 내려서 봐...이런거 얘기해도 괜찮을지 모르겠다..;;

>>8 소변기에서 소변보면서 절대 막 떠들지 않아....왜냐면 우리도 민망하거든. 소변보는 시간이 긴 것도 아니고 할수있다면 가벼운 인사정도하고 손닦거나 화장실 나오면서 얘기하지. 볼일볼때는 볼일에 집중하고 싶잖아. 짧은 시간이어도 말야. .

실수로 화장실에 들어갔을때 그 당혹스러움이 얼마나 큰 지 알겠어. 근데 맨날 들락거리는 나의 수천가지의 상황들을 되돌려봐도 화장실에서 들어가자마자 본 경우는 거의 없었거든..."니들이 순간 당황해서 그런거니까 나중에 또 들어갔으니까 담번에 들어갔을때 확인해봐!"이러는건 정말 이상한거고....뭐 확인시킬 방법이 없으니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세쎈...아무튼 화장실들어가자마자 그게 보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생각해. 학교에서도, 마트에서도, 상가화장실에서도 볼일봤던 기억들 하나하나 떠올려 봐도 말이야. 그리고 남자들도 소변보다가 갑자기 여자가 들어오면 정말 당황해. 남자들이라고 당당하게 "뭐야?" 이러는 게 아니야...남자들도 많이 놀란다고. 이것만 알아줬으면 좋겠어.

화장실 구조에 대해서는 조금 더 고민?해봐야 될 것 같아. 왜냐면 그런 걸 생각해본 적도 없고 생각해 볼 일도 없었거든. 일단 금녀의 구역이기도하고 기본적으로 남의 거 구경하는거에 관심도 없을 뿐더러 남의 볼일보는 거 보는 것도 더럽잖냐...내 볼일 보는 데 집중하는데도 바쁘기도 하고 말야 조금 무방비한 점도 있는 것 같긴 한 것 같아. 좀 더 생각해보고 답을 내려야할거같아.

스레주야! 헐 이거 묻히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살아났넼ㅋㅋㅋㅋ >>14 막 매체같은데 보면 소변보다가 자존심대결하고..? 그런 요상한 모습들은 본 것 같아서. 물론 그러는 사람이 이상한거겠지! 근데 잘 안 보인다는 건 몰랐오 여자 입장에선 남자들이 너무 무방비의 상태로 우르르 서 있으니까 들어갔을 때 더 당황하게 된 것 같아ㅋㅋㅋㅋㅋ 근데 소변기를 쓰지 말고 좌변기만 쓰는 걸 제안한 건 아닌데, 난 소변기마다 좁은 칸을 마련하거나 ㄱ자 구조의 화장실이어서 적어도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소변기가 보이진 않도록 하는건 어떨까 생각해봤어. 소변기 쓰는게 편하겠지!! 애기 때 나도 잠깐 부러워한 적 있으니까!!!(?) 하여간 오해는 없었음 좋겠다. 용변 편하게 봐~

여자가 실수로 남자화장실에 들어갔을 때만 했었으니까 남자가 실수로 여자화장실 들어갔을 때도 얘기해볼까...? 나도 화장실 문과 표시가 없고 입구가 좁아서 내부가 잘 안보인다면 실수하기도 해. 급한 상황이라서 판단하기 힘들다면 더더욱 그렇지. 다행히도 작은 게 급했는데 말야. 들어가니까 없더라고. 소변기가. 그 순간 내가 '지린다!' 하는 생각보다 '저 수많은 좌변기 칸막이 안에서 사람이 나와 여기 서있는 나와 눈을 마주치면 어떤 일이 벌여질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볼일 또한 급했던 나는 "이 싀바!"하면서 뛰쳐나오는데 끝칸에서 딸꾹질하시드라고...지금 생각해도 그 분께 미안하네..암튼 이게 다야

>>17 그래도 여자화장실은 딱 들어갔을 때 다 칸으로 막혀있으니까 무안함 이상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인 것 같아!! 그래도 레스주도 엄청 당황스럽고 급박했겠다ㅏ...울반 남자애도 지난번에 실수로 들어갔다가 엄청엄청 당황하던데 오히려 위로해주고 싶었어.

나도 남잔데 칸막이 없으면 빡쳐... 근데 용산 아이파크몰 화장실은 진짜 구조가 위험하더라. 그게 앞으로 쭉 가다가 왼쪽으로 가지를 한 번 내는 구조라 직진하다보면 남자화장실임ㅋㅋㅋㅋㅋㅋ 둘로 나뉘는 것도 아니라 딴생각하면 잘못 들어가기 쉽겠더라.

>>16 나도 이런거 얘기해보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또 이런거 얘기하는 것도 이런데서만 가능한거 같아가지고 재밌었어 ㅋㅋㅋㅋ 다만 남자화장실에 몇가지 오해가 있는거 같아서 그 부분에 대해서 조금 플고싶었어. 우리도 실수로 여자화장실을 들어가거나 실수로 남자화장실에 들어오셨을때 당황하거든..ㅎㅎ;; 어째든 내 얘기로 오해가 좀 풀렸으면 좋겠고 또 궁금한게 있음 물어봐줘.

학교 식수대 옆이 바로 남자화장실인데 소변기가 정면으로 보이는 구조임. 그런데 항상 문이 열려져있어서 그쪽으로 지나 갈땐 항상 반대편 보면서 간다.. 얘들아 미안한데 문 좀 닫아줘... 아무리 왕복을 자주 해도 그렇지 제발..

>>19 ...나 생각 없이 걷는 거 달인인데 가게 되면 조심해야겠네ㅋㅋㅋㅋㅋ꿀팁 고마어 >>20 그러니까! 한 번 쯤은 해보고 싶었는데 현실에 어떤 남자애한테 이런 걸 물어볼 수 있겠어ㅋㅋㅋㅋㅋ오해 풀어줘서 고마워! 그럼 남자애들은 화장실에서 막 농땡이 치거나 수다 떨진 않아??

>>20 ㅇㅇ 떠들진 않아. 큰 일도 혼자가서 조용히 보다오고 작은 일도 길어도 1-2분이내? 잠깐 소변기에 볼일보고 툭툭 털고 손닦고 나오면 되는 거라서 화장실에 그렇게 시간을 많이 쓰지않아. 오히려 화장실에 같이 가는게 이상할 정도야;장난이나 얘기라면 밖에 복도나 안에 들어가서 떠들지 화장실에서 굳이 떠들지 않아. 화장실에서 오래 있는게 이상한 느낌이야.

>>21 화장실문은 좀 더 신경써볼게. 그건 좀 무관심했던 거같다. 조금 신경써볼게

>>21 마트같은 큰데는 그래도 골목을 꺽어서 들어가는곳도 많은데 학교는 진짜 문 열자마자 소변기 2-3개가 보이는데도 많아 딴에는 장소가 좁으니까 그냥 밀어넣은걸수도 있는데 누가 문열고 들어가면 옆에서도 다 보이겠더라 칸막이 안만들어줄거면 용변기랑 자리를 바꾸던가 소변기를안쪽으로 넣는게 좋을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