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라고 할까... 간단히 싸우고 난뒤에 괴롭히려고 하는짓...? 그야 너무 대놓고 괴롭히면 엄마가 이놈 하시니까 나만의 방법으로! ㅎㅎ 난 여자고 3살 밑의 개가튼 여동생이 있다. 사이는 나쁘지 않아. 랄까 좋은 편이라고 생각해. 아마도. 이무튼 난 기타 치면서 노래 부르는걸 좋아하고 내 동생은 내가 가타 칠따 옆에서 같이 부르는걸 좋아해. 근데 혹시 우리가 싸우거나 동생이 대들어서 기분이 안 좋으면 난 기타를 꺼내.
난 동생이 좋아하는 아이돌 노래의 악보를 꺼내서.... 그걸 친다. 엄청 크게. 아 단독주택이니까 주변 걱정은 안해도 돼. 하지만 집 내부에서의 방음은 진짜 안좋단 말이야? 그래서 누가 이어폰 꽃고 노래 듣고 있어도 남이 뭐하는지가 다 들려. 그럼 나는 동생이 좋아하는 노래들을 치면서 노래를 부르지. 물론 그냥은 안 부른다.
이름없음2018/11/22 07:18:13ID : 6qnXy0oLdSN
일부로 코러스 도입부에서 코드 틀려서 “에이...씨.” 하면서 끊고 다시 치기, 고음 부를때 일부로 크게 부르기, 기타 칠때 일부로 이상하게 쳐서 음정, 혹은 박자 안 맞게 하기, 가사 틀리기, 내 멋대로 코러스랑 1,2절 순서 바꿔서 부르기, 코러스 부분에서 가사 모르는척 웅얼거리기.
별거 아닐거 같을지 몰라도 이러면 동생이 진짜 개빡쳐한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방금도 그렇게 쳤는데 2층에서 동생이 몸부림 치는 소리가 들렸어. 뭐라뭐라 중얼거리는걸 봐선 내 욕을 하는것 같아 ㅎㅎㅎㅎㅎ 통쾌하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