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나 지금 중앙여상을 가려고 생각중인데 가도될까? 취업도 진짜 잘된다고듣긴했는데 다른선생님이 말하시길 취업해도 고졸이라 무시당하고 그런다는데 아는거 있어...? 그리고 성적관리는 어떻게해? 일반고랑 완전히 다르다고하던데 학원이 따로있는건지 궁금해.... 특성화는 영어가 좀 중요하다던데 어떻게 관리하고있어? 성적같은건 스레주는 따로 학원을다녀? 자격증많이 따면 취업할때 좋다는데 취득난이도는 어느정돈지 어떻게 공부하는지 궁금해

>>2 늦어서 미안. 고졸이라 무시당하는건 특성화 뿐만 아니라 어디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 최소한 대학은 가야하지 않겠니? 라는 말이 나온것도 이 이유때문이라고 생각함. 우리나라 사회 특성상 이건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해. 성적관리는.. 솔직히 내가 최상위권이라고는 할 수 없어서 조금 꺼려지긴 하는데.. 일반고의 경우 인문계열 과목을 중점적으로 교육하되, 예체능을 빼버리고 늘려가는 식이라면 특성화의 경우 그와 반대로 전공시간을 늘려버리는 방식. 우리의 경우 주당 실습시간은 13시간이야. 나같은 경우 학원은 다니지 않고 있고, 집이랑 학교에서 잡고있어. 하루에 한두시간정도만 비우고 나머지는 전부 책상에 앉아있음. 자격증은 특성화가 취업률이 높다ㅡ 라고 말할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라고 생각해. 인문계의 경우 따로 별다른 자격증은 취득하지 않지만, 특성화는 굉장히 중시해서 필수취득갯수가 존재해 각 자격증마다 난이도는 천차만별이지만, 준비해서 문제될건 없지. 다만, 진로와 상관없는 자격증은 별 도움이 되진 않지만 정확히 정하지 못했다면 일단 따둘 필요는.. 있겠지?

성의있는 답변 고마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

이미 면접해서 합격한 예비 고1인데, 특성화고 수학이 일반고 수학하고 그렇게 달라? 학원에서 특성화고 택했다면 수학 끊고 영어만 다니라던데..

>>4 혹여나 설명이 부족하면 어쩌나 싶었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니 다행이다. 자신에게 맞는 학교 찾아서 즐겁게 학교생활했으면 좋겠다! >>5 특성화의 수학은 인문계 고등학교와 크게 다른점은 없어. 일부 과의 경우 살짜악 다르긴 한데 보통 왠만하면 인문계랑 같은 교과서로 수업해. 학원에서 말한 이야기는 수학의 비중이 인문계처럼 아주 크지 않으니까 그런것 같기도 해.

>>5 나도 특성화 다니는데 과정이 학교마다 다른것같아. 일단 현재 고3이었고 우리 언니나 내 친구는 학교에서 1학년 수1 2학년 수2 3학년 확통. 이렇게 배운다는데 우리는 1학년 1학기 수1 2학기 수2 2학년 미적분 3학년 확통. 이렇게함! 어떤 기준으로 되는진 몰라도 다른것같더라...

특성화고 질문은 아니고 정말 악의 없이 그냥 올리는거야. 근데 이거 들으면 기분 나쁠 수 있다는거 충분히 알고있어. 혹시라도 기분 껄끄러우면 바로 지우고 사과할 의향있으니까 바른대로 말해주면 좋겠어. 나는 일반 인문계에 다니는 학생이고 나름 상위권에 있어. 공부를 정말 이렇게 할 때마다 정말 이렇게 하다가 죽는거 아닌가 이렇게까지해서 대학 못가면 정말 답은 자살밖에 없는거다. 엄마아빠가 날 어떻게 지원해줬는데 싶을정도로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때가 많아. 대입앞에서는 사족을 못쓸정도로 모든 학생이 나와같은 인서울만 바라보면서 그거 하나를 보상받기 위해서 우리는 12년동안 공부를 한거잖아. 근데 나는 가끔 드는 생각이 특성화고에서 인서울 명문대를 가면 물론 그들도 그들나름대로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노력해서 온거겠지만 뭔가 일반고 자사 특목고 처럼 정말 공부로 비벼서 오는 애들보다 훨씬 학교를 편하게 들어왔다는 생각이 들면서 왠지 억울해지는 감정을 자주 느껴. 이런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라고 물어봐야할까. 뭘 묻고싶은지는 내 마음속에 있는데 이것을 뭐라고 정의내려야 할 지 모르겠어. 근데 주변 친구들이랑 이야기해보면 이런생각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생각보다 정말 많ㄷㅓ라고 ...

>>8 인문계 친구들이 힘들게 학교를 진학한다는건 알아. 하지만 특성화애들도 만만찮게 투자 많이해. 너네가 공부하나만 바라보고 달린다면 우린 내신을 그나마 챙기기 쉬운만큼 자격증도 따야하고 실습교과도 들으며 성적과 생기부를 챙겨야해. 공부로서의 부분만 차이가 나지 그런 부분까지 생각하면 절대 특성화가 쉬운 길은 아니야. 개중에서도 대학을 목표로 하는 애들끼리 1,2등급은 시험도 꽤 치열해. 난이도를 인문계에 비빌순 없지만 공부를 대충할 환경은 아니란거야. 수능도 봐야하는 경우에 (나같은경우) 실습은 실습대로 빠질 수도 없고 수능공부는 해야하고 학교 진도는 안맞아서 수학은 반쯤 독학했어. 자습시간도 물론 없고 수능 전전날까지 실습하다 수능봄. 인문계가 생기부챙기며 공부하는게 힘들거란거 내신따긴 더더 힘들거란거 알지만 특성화가 하는 노력 짧게 써봄... 굳이 줄이자면 우리는 그만큼 몸으로 때우고 온거야. 인문계 학원비만큼 우린 자격증 준비비용 많이 들고 많은 시간투자도 하고 그래... 나같은 경우도 자격증에 몇백은 쏟아부었어. 학비도 특성화 지원금이 나온다해도 사립은 돈 엄청 들어 실습비 순전히 학생이 메꾸니까. 계속 말하지만 우리끼리도 늘 느껴. 대학가서도 특히 영어같은데서 지식의 차이가 커서 적응하기 힘들다는 말도 많이 들었어. 그만큼 인문계 친구들이 많이 노력하는 거 알아. 그만큼 특성화에서도 노력과 투자 많이해서 힘들게 간거라는거 알아줬으면해서 글 써봤어

>>9 맞아 자격증도 준비해야하는구나 혹시라도 불편했다면 다시 한번 사과할께 이거 읽으니까 너네도 얼마나 노력하는지 알겠다. 늘 힘내길 바랄께 좋은 답변 고마워

>>8 안녕. 나는 스레주야. 완벽하게 이해한다는건 거짓말이겠지만, 나는 인문계가 가지고 있는 고충들에 대해 이해할 수 있어. 어찌보면 미친듯이 공부만 하면서 온 인문계입장에서는 특례받고 온 특성화 학생들에 대해 억울함감이 분명 생길 수 있지.. 다만.. 우리는 아까 >>9 가 말했던것처럼 여러가지의 것들이 따라준다는것을 알아주면 어떨까 싶어. 우리는 자격증과 실습이 가장 기초가 되는데 여기에 투자하는 시간만 하더라도 엄청나거든. 무엇보다 하고자 하는 친구들은 인문계만큼은 아니겠지만 굉장히 열심히 하고있어. 하지만 특성화 학생들은 새로운 문제에 부딪혀. 대학을 갔어도 대학에서는 과거 고등학교 과정을 모두 이수했을것이다 라는 전제 하에 수업을 진행하는데 특성화는 인문계열 수업시간을 줄여버리고 거기에 실습시간을 채워넣어. 다시말해, 실습부분에 있어서는 강할지 몰라도 기본적인 인문계열의 실력은 현저히 떨어지는것이 평균이다 라고 할수도 있지. 그래서 본격적으로 가고자 하는 친구들은 수능공부와 교과공부를 개인적으로 하는경우도 있어. 나처럼. 누가 더 빡세게 했는지 비교하는건.. 글쎄.. 결국 각자의 고충과 입장차이니까.

내가 내신 5퍼인데 중앙여상과 인문계 중 고민중이야. 인문계가면 나 같은 애들이 천지일 것 같아서 무섭고, 중앙여상은 솔직히 아직은 특성화에 대한 편견이 있어서 차별이 있을까봐 고민 돼. 아직 내 진로가 확실한 것도 아니고 말이야.. 하지만 결국 몇년 뒤에도 지금과 비슷한 진로를 희망하게 될 것 같기도 하고. 게다가 내가 공부 욕심이 있어서, 특성화 나와서 대학 갔다가 못 따라갈까봐 걱정이야. 그리고 특성화에서도 대학을 재직자전형으로 간다는 사람들보면 자기는 지망한 대학 다 떨어졌다는 소리도 들리고ㅜㅜ 혹시 나에게 조언이라던지 주변 사례가 있다면 말해줄 수 있을까? 원서가 코앞인데 아직도 못 정했어ㅜㅜ

그리고 혹시 인문계에서 특성화로 넘어온 사람들 안 좋게 보는 사람들이 많은지도 알 수 있을까? 따라잡기 어려울지도!

>>12 실업계 시절에야 인식도 그렇고 차별도 있었는데(우리부모님이 실업계셨거든) 특성화고로 불리는 즈음부턴 차별은 별로 못겪어본 것 같아. 인문계에서 특성화로 넘어가면 뭐 공부는 말할 것도 없이 인문계에서 열심히했으면 상위권은 그냥감. 전공실습이 문제인데 내 과같은 경우는 1학년때는 사설학원에서 어느정도 열심히 하고 집에서 연습하고 하면 충분히 따라잡을수있는데 2학년쯤부터는 약간 버거워보이더라. 애초에 2학년부터는 대부분 이 과에 관심이 많았어서 개인적으로 꾸준히 학원다니고 자격증 준비해온 애들이 대부분이라 그냥 공부만 하다 오면 힘들수도있어. 전학오자마자 다시 원래학교로 가거나 자퇴하는 학생도 많았거던.

재직자 전형경우는 지금 한참 재직자로 가시는분들이 거의 처음 도전하시는 분들이잖아. 지금 고등학생들이 재직자 전형 지원자격이 될 즘에는 아마 제도도 더 정비되겠지만 학생들도 많고 해서 경쟁률도 높아져서 가기 힘들어지지 않을까싶어. 재직자전형을 준비한다면 더더욱 생기부 내신관리 웬만한 수시애들보다 열심히 해놔야해. 특히 3학년 2학기 성적도 다 들어가서 남들 수능 수시끝나고 다 풀어졌을때 이 악물고 버티는거 보면 진짜 힘들어보여. 분위기라는게 꽤 무섭거든. 애들은 병결내고 학교 안나오고 졸업고사는 노는거라고 찍고자는데 혼자 내가 지원할지 안할지도 모르는 재직자전형을 위해 공부하면서 힘들어 하는걸 봤거든. 물론 쉬운게 어디있겠냐만은 우리학교 선생님들도 그렇고 재직자전형이 점점 대학가기 힘들어지지 않을까 추측하시더라고. 점점 지원자는 늘어갈테니까 공부는 확실히 특성화가 딸려. 우리선배들도 진학하시고 특히 영어! 교양과목에서 진짜 차이 절실하게 느끼고 학원다니고 별거 다하신다더라. 특성화를 가서도 대학생각이있고 뒤쳐지기 싫으면 영어 중점적으로 하는거 추천해. 애초에 특성화고에서 그 과로 대학가면 전공과목 자체는 되게 쉽대. 여태 배운거라. 교양에 모든걸 퍼부을뿐이고...

>>12 안녕, 스레주야. 재직자특별전형은 고등학교에서 수시와 특성화특례를 이용한 대학진학을 선택하지 않고, 취업을 선택한 다음 회사에서 자신의 전공이랑 관련된 일을 하며 있다가 일정 기간 이상 근무하면 추천서를 받아 대학원서를 넣을 수 있게 마련되어있어. 쉽게말해 흔히 말하는 선취업 후진학인데.. 문제는 이게 야간이 대다수 라는것과 후배들과 같이 다녀야하는것 정도? 재직자 특별전형을 생각한다면 취업을 위한 생활기록부 관리와, 일을 하며 학교를 다닐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고 생각해

>>16 약간의 보충설명으로, 특성화 졸업생의 경우 선택하면 공시도 특별전형을 이용해서 볼 수 있어, 잘하면 일행도 노릴수 있을것 같긴 한데..

이건 좀 뜬금없는 질문일수도 있는데, 홍보해서 학생 데려오면 뭐 줘? 거기 선배들이 특성화 꼭 오게 하려고 계속 문자하고 카톡하더라구.. 고맙긴 한데 한편으론 무슨 이익이 있어서 그러는건가 싶어서! 좀 무섭기도 하고..

>>18 안녕! 난 스레주야. 홍보같은 경우 학생회 산하 부서인 홍보부 라는 부서가 따로 있어. 학생회긴 하지만 홍보부는 아니라 정확하게는 답해줄수 없는데 홍보부에서 학생들을 데려온다고 따로 개개인에게 무언가 보상이 돌아가지는 않아. 홍보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나에게 맞는 학교인가 라는것을 기준으로 생각해보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여상에 가고싶은데 여상에서 졸업을 하면 수능 따로 안치고 바로 취직을 하는거야? 취직은 어떻게 하는거야? 선생님들이 성적보고 넣는건가? 아무것도 모르겠어ㅠㅠ

>>20 짧게짧게 적어보면 수능은 자유 (대학 갈거면 수시정시 마음대로 쓸수있고 수험표때문에 보는애들도 물론많음) / 취업처에서 취업한다고 발표나면 선생님들읏 통해 정보를 알기가 쉬움(정보 얻기가 용이) /학교에 따라 취업생중 몇명은 이 학교에서 뽑겠다고 계약해준 곳도 있음 (30명중 최소 4명은 이학교 이런식) / 좋은 취업처는 경쟁 쎈 만큼 평소 생활 열심히 하고 성적좋은 애들 위주로 선생님이 추천해줌/ 자소서쓰고 준비하다보면 취업처에 서류넣는거 도와주심 / 학교도움안받고 개인 아르바이트하다가 거기 사장과 계약해서 혼자 취업하는애들도 존재

더 궁금한거 있음 물어봐도댕

특성화고 졸업생인데 나름 괜찮아 근데 언젠간 대학을 가야겠구나 라는 생각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