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빠르게 정리할게 중2후반때 난 여우를 알게되었고 걔는 피부도 하얗고 눈웃음할때 설리같고 청순하고 예뻐서 남자애들 한테 인기가 많았어 하지만 여자애들 앞에서는 입이 거칠었어 " 걸레야 " " 병신 " 을 1분에 1초 간격식 말했거든 너네한테는 그게 뭐가심해 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나한테는 그게 거친거라 이해해줘

중3초반때 나는 미술부에 들어갔고 거기에 여우가 있었어 대부분 애니를 좋아하거나 미술에 관심이 있는애가 오는데 나는 걔가 관심이 많구나 생각했어. 얼굴도 예쁜데 그림에 관심도 있고 진짜 얘는 너무 맘에든다 생각했어. 중2때 여우네 무리가 여우 은따 시킬때마다 ' 왜 저렇게 착한애를? ' 이렇게 생각했는데 거기 무리중 한명이 이야기 하는게 착한게 남자애들 앞에서만 그렇다는거야 처음에는 몰랐는데 나도 나중에 친해지니까 알았어... ㅎㅎ 지금은 보면 존나 때리고싶어.. 지금 생각하면 그때 미술부 가지말걸 왜 친해진걸까.

쨋든 걔랑 나랑은 엄청 빠르게 친해지게 되었어 주변에는 다 조용한애들이라 친해지기 힘들었던거야 여우도 그래서 나한테 더 달라붙고 그런게 많았어 동아리 시간만 되면 " 스레주! 가자! 히히 " 말도 엄청 예쁘게 하고 난 좋다고 " 웅 !" 하고 달려가고 팔짱끼고 늘 미술실로 갔지 근데 어느날 걔가 미술실에 나보다 잘나가는 여자애가 들어오니까 바로 걔한테 가고 나는 무시하고 인사만 가끔하고 이젠 나말고 걔한테 찾아가는거야 ( 여우네 반에서 종칠때까지 기다렸는데 안오더라 ㅎㅎ ) 그때 존나 개어이없어서 ' 말이라도 하던가 ' 이생각하고 혼자 걸어갔어

웅웅

나는 혼자있는거에 익숙해지고 여우는 언제나처럼 지내고 어느순간 부터 난 여우를 싫어하게 되는거 같았어 그래도 착했으니까 참았어 나한테 집적 " 나 너랑 안다녀 싫어 " 이런게 아니잖아 오해라도 있겠지 싶어서 참았어 하지만 결국 나는 혼자다녔고 동아리를 바꿨어 너무 뻘쭘했거든..ㅠㅠ 거기서 난 B를 만났어 B는 여우랑 다니는 무리에 속한 아이였어 단발에 얼굴도 작고 눈에 애교살있고 무쌍인 평범한 애였어 내가 처음으로 " 안녕 " 하니까 " 안녕..!" 하고 받아주는데 너무 귀엽더라

(참고로 바꾼 동아리는 탁구부! 내 단짝 A가 같이하자고 해서 했어 우리 무리는 몇년에 3~4번 놀까말까 했었고 현아랑 A만 친하고 그냥 나머지는 밥만먹는 친한 애들이였어. ) 동아리 시간만 되면 B랑 B친구랑 ( B랑 같이 밥먹는 애는 아니였어 반에서 다니는애 ) A랑 탁구 욜라 열심히 하고 막 서로 내기하면서 너무너무 친해졌어! 너무 열심히 치다보니까 힘들어서 같이 쌤한테 물먹는다 하고 나오고 ㅋㅋ 몰래 반가서 다른애들 뒷담화했어 이때 B가 여우이야기 하더라고

보고있엉!

" 여우 있잖아 걔 내숭 진짜 개오져.. 내숭인지 모르겠는데 무서워 " 이러는거야 그말듣고 나랑 A는 궁금해했어 우리는 예쁘고 착하다는 이미지만 있었으니까.. B한테 미안하지만 우리는 B네가 은따시키는줄 알고있었거든. 근데 갑자기 내숭? 이래서 들어보니까 " 반에서 다른 남자애들 앞에서는 자기 빵먹고 삼각김밥 같은거 꺼내서 막 자기 잘먹는다고 와구와구 먹고 갑자기 욱..! 하고 뛰어가는걸 자기가 봤데 남자애들은 걱정하고... B는 여우가 체한줄 알고 도와주려고 뛰어가서 보니까 정수기에서 물잘먹고 입에 살짝 흘리더니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반에다시 들어가서 " 아... 나 토했어... " 이랬다는 거야 남자애들은 왜 먹지도 못하면서 먹냐 괜찮냐 막 걱정하고 그거보고 ' 아 이년이 노린거구나 ' 싶었데

그리고 여우 있잖아 중1때... 아 이거 비밀인데... " 갑자기 잘말하다 말을 흐리는거야... 너무 궁금해서 " 뭔데뭔데 " 하고 우리가 재촉하니까 B는 주위한번 보더니 아무도 없으니까 괜찮겠지? 하고 말해줬는데 그 이야기가 충격이였어 " 걔 중1때 은지라고 있는데 걔한테 화장실에서 가위쥐어주면서 나 목찌를까.. 머리 찌를까.. 배찌를까 하면서 가위를 목,머리,배에 가져댔다 " 이러는거야 뭐지 싸이코패스인가 생각이 들었데 그리고 또 이야기 하는데 " 방과후에 여우혼자 매일 남길래 뭐하는걸까 하고 내가 따라갔는데 장애인 화장실 알지? 거기에 혼자 들어가더니 칼소리 (칭칭칭칭)내면서 소리를 " 악 히히ㅣ히 악 아프다 히히힣 " 이런 소리을 냈다 나 순간 기겁해서 여우한테 문열라고 하니까 아무렇지 않게 " 왜? " " 이랬다는거야 그때 소름 돋아서 " 아무것도 아니야 " 하고 그냥 뛰어갔데 뒤에서 여우가 자기 쳐다보고 있을까봐 그때 " 왜? " 라고 말하는데 표정이 진짜 생기없고 무표정이라 하더라

나랑 A는 듣고 놀라고 B친구는 이미 알고있었나봐 우리한테 조심하라고 여우랑 같이 있어서 좋은꼴 본애들 없었다고 우리도 내치고 싶은데 걔가 거짓소문 인지 할머니가 무당이라서 괴롭히는 애들 저주를 내려서 사고를 당한다는거야 그도 그럴게 여우를 대놓고 욕하던 ㅇㅇ이 ㅅㅇ이 ㅁㅇ이가 비슷한 시기에 차에 치여서 입원중이고 발에 갑자기 피가 철철나고 다리가 엄청 아파서 가보니까 금갔다하고 솔직히 무서울만 하잖아 그래서 같이 다니는거라고 하는데 B가 자기말로는 애들 다 무서워서 나가고 싶은데 다른애들 시선도 그렇고 여우가 무서워서 눈치게임 이라고 하더라 나가는건 그말 듣고 난 여우랑 안친해져서 다행이다 생각했었어

어차피 여우를 볼일도 없었고 그렇게 2학기 후반이 되었어.. 정말 별다를게 없었는데 하나 다른건 내가 남친이 생겼어 안경쓰고 노래잘부르고 키는 175? 였나 내가 말하기 좀 그렇지만 반애들이 잘생겼다고 말한 애중 하나야 ㅎㅎ 남친생기고 나서 난 매일 반에서 놀고 행복한하루를 보냈었지 그 여우년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말이야 갑자기 걔가 나한테 친한척을 하는거야 여우년이 지 필요할때만 부르더라고 내가 " 왜? " 정색하니까 " 너는 나 안버릴거지? " ㅇㅈㄹ 하는거야 ㅈㄴ 갑자기 친한척 하다가 안버릴거지 ㅇㅈㄹ 근데 얼굴에 대고 " 응 전나싫어 " 이러기에는 그렇잖아 그래서 " 어..어.. " 이랬어 난 당시 여우의 인맥이 무서웠거든 근데 난 내 대답을 곧 후회하게 되었어

여우가 ㅋㅋ 안좋은 소문이 퍼진거야 ㅋㅋ 미술부때 잘나가는 여자애 기억나? 걔 남친이 있는데 꼬리를 쳤나봐 그래서 여자애가 자기 무리한테 뒷담을 했는데 그게 점점 붙고 붙고 그래서 커진거야 여우네 무리는 바로 여우를 빼버렸고 여우는 혼자였어 그래서 나한테 온거야 내가 그때는 진짜 개착했거든 ㄹㅇ 호구였지 뭐 내가 대답한 이후로 계속 우리반오고 밥도 우리랑 먹을려고 하는데 현아랑 A가 싫다고 여우한테 말해서 밥은 안먹게 되었어 ㅜㅠ다행이였지 그런데 자구 그여우년이 내 남친한테 작업을 거는거야 나랑 놀려고 왔으면 나랑 놀지 왜 내남친이랑 놀아? 그래놓곤 미안 ㅠㅠ ㅇㅈㄹ 하는데 기분 존나 나빴고 우리반 애들도 이상한 애라고 했어

ㅋㅋㅋㅋㅋ내남친도 호구새끼라서 여우년이랑 ㅈㄴ 친하게 놀다가 우리 데이트때 여우년을 우연히 만났는데 같이놀자 ㅇㅈㄹ ㅋㅋㅋㅋㅋ진짜 그때 기분이 뭐냐면 ' 누가 여친이지? ' 이생각... 후.. ㅎㅎ 빡쳐서 나 갈게 이러니까 둘이서 10시까지 놀았는데 이거 재정신 아니지? 그래서 헤어졌어 남친도 바로 끝냈고 근데 여우는 일부로 나한테 와서는 왜 헤어졌어? 계속 물어보고 위로해주는척 하고 내 전남친한테는 가지도 않고 나한테 대체 무슨답이 듣고싶은건지 물어봤어

너무 화나서 어쩌라고 꺼져 시발련아 라고 했는데 바로 정색하다니 가는거야.. 존나 어이없어서 니랑은 다시 안본다고 외치니까 " 지가 헤어진거 나보고 지랄한다 " 이러고 중얼거리더니 갔어 난 가자마자 개울었고 반애들중에 들은 몇명의 애들은 날 위로해주었어 그때 일 이후로 안오더라 그리고 한달 지나니까 전학생 서현이 왔는데 착한데 이미 무리가 맞춰져서 아무데도 못가던 애였는데 하필이면 여우랑 다니게 되었어

내일 이어서 쓸게 ㅠㅠ 팔아푸당 잘자 애들아

엉 기다릴게!

나도 기다릴게!!그나저나 진짜 미친년이닿ㅋㅋㅋㅋㅋ어이없어

서현이 어떡해 불쌍하다ㅜㅜㅜ 너가 서현이 구해줘... 친구없어서 지금 슬플거여... 심지어 생긴 친구가 그런 여우라니 어휴...

여우년 내일 심장마비로 죽어랏

언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