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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11/25 18:03:58 ID : E7hvu1fO1a4
안녕. 스레딕은 반말이 규칙인 거 알지만 너무 힘들고 주변에 도와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정말 정말 급해서 제목을 존댓말로 썼어. 양해 부탁해.
이름없음 2018/11/25 18:06:54 ID : E7hvu1fO1a4
난 고2 여고생이야. 유학 생각 처음으로 한 건 중3때였고, 작년에 JLPT N1까지 다 취득했어. 지금 EJU 준비하고 있어. (한권격파 [이건 그냥 참고용. 자료가 너무 오래되서] , 하이레벨 종과, 시로차트 수학 1 보는데 혹시 일본어 독해 청해 문제지 적당한 거 있으면 추천 좀 해줘라...)
이름없음 2018/11/25 18:08:25 ID : E7hvu1fO1a4
일단 내가 지망하는 곳은 세 곳이야 1. 오사카대학 인간과학부 2. 도시샤대학 심리학부 (전액장학금 희망) 3. 츠쿠바대학 인간학류 세 곳 모두 심리학에 관련된 학과다.
이름없음 2018/11/25 18:12:00 ID : E7hvu1fO1a4
일단 너무 서러워서 내가 왜 일본대학에 가려는지 이유를 설명할게. 조금 TMI지만. 아 근데 이거 어쩌면 그냥 조언이 아니라 내 한을 주저리 주저리 풀어놓고 있는 거 같아서 주제에 좀 안 맞을 수도. 어쨌든 내가 심리학과에 진학하려는 이유는 내가 초,중,고 모든 시기에 우울증을 앓았기 때문이다.
이름없음 2018/11/25 18:14:18 ID : E7hvu1fO1a4
난 중1 후반에 학교폭력을 당하고 처음 일본어를 접했다. 그냥 학교에 신경쓰기 싫어서 일본어를 공부했고, 그게 하다보니까 재밌어서 자격증에 눈을 돌리게 됐다. 그래서 중2때 JLPT N4를 따려고 했는데 부모님이 반대, 중3 7월에 N3를 따려고 했는데 또 반대, 그 이후로 겨우겨우 허락 맡아서 고1때 N2, N1 취득했어.
이름없음 2018/11/25 18:15:14 ID : E7hvu1fO1a4
아 뭐지 그 일본유학설명회도 작년 9월에 가려고 했다가 퇴짜맞고 이번에도 몰래 가려다가 들켜가지고 근데 겁나 열심히 설득해가지고 올해는 가긴 했다만... 작년에 못 가서 울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9월에 제일 설명회를 크게 하잖냐...
이름없음 2018/11/25 18:19:37 ID : E7hvu1fO1a4
우리 가족은 일본을 싫어해. 내가 우울증을 앓았기 때문인지 일본에 가서 적응도 못 할 거라고 무시하고. 나는 우울증을 앓았기 때문에 나같은 사람들 도와주고 싶어서 심리학을 전공하려는 건데. 왜 하필 일본에서 심리학을 전공하려고 하냐면, 한국대학은 심리학의 문이 엄청나게 좁다. 일단 심리학 자체가 내신이 엄청나게 좋아야 하는데, 입학하고 나서 배우는 수업의 질도 낮다. 한국은 심리학이 16개 정도로 분류되는데 미국 일본 독일 같은 경우는 그게 54개로 더 세부적으로 나눠진다. 내가 알기로 일본은 미국 다음으로 심리학의 대가라고 알고 있다.
이름없음 2018/11/25 18:23:49 ID : E7hvu1fO1a4
사실 이건 핑계일 수도 있고. 솔직하게 말하면 나는 한국이 싫다. 물론 여기서 좋은 친구들도 당연히 만났는데 엄마랑 아빠는 처음부터 일본에 가려는 나를 이해해주지 않았어. 그래서 더 한국에 있기 싫어졌을 수도 있다. 고1 초반에 딱 한 번 허락해주신 적이 있는데, 그때 아빠는 일본이 취업이 잘 된다는 말을 어디선가 주워들으셨다. 한 마디로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는 거 때문에 허락해주신 거다. 근데 우리 아빠도 현실적인 사람이셔서 그런지 나중에 그런 정보들이 일부 맞지 않다는 걸 알게 되셨고, 그 이후로는 다시 예전처럼 반대.
이름없음 2018/11/25 18:26:50 ID : E7hvu1fO1a4
나 진짜 속상하다 어떻게 해야되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저축도 많이 해놔서 사립 같은 경우는 1년 학비를 낼 수 있고, 국공립은 2년치 학비를 낼 수 있을 만큼 돈도 모았는데... 내 노력이 완전 철저하게 무시당한다. 1학년 초반부터 자퇴얘기 하고 유학공부에 전념하고 싶다 했는데 계속 퇴짜맞고, 지금도 할 수만 있다면 자퇴하고 싶은데... 지금은 딱히 학교생활에 문제가 있거나 한 건 아니다. 같은 반 친구들이 다 잘해준다. 하지만 나는 너무 열등감도 많고... 중3때부터 했는데 지금까지 뭐 제대로 하나 이룬 거 없다 생각하면 진짜 자살하고 싶다. 내 자아가 뭔지도 모르겠고... 그냥 너무 절박하다. 엄마는 나보고 공부하기 싫으면 방통대나 가라고 하신다. 나보고 대학 대충 대충 가면 되지 뭐 그렇게 악바리로 사냐고 하신다...
이름없음 2018/11/25 18:30:55 ID : NtfTU1Cp9eK
멋지네 스레주...그냥 아무말 하지말고 독립하고 바로 유학가
이름없음 2018/12/14 17:45:03 ID : 0005SHDvwk2
음..난 일본어 통번역을 전공했고 교환학생도 다녀왔어 일단 스레주가 바라는 과가 전부 한국에서 다닌다 해도 여러운 과네. 일본 대학은 영어로만 수업하려는 학교도 많고.. 무엇보다 예술쪽도 아닌데 굳이 일본대학을 가서 얻는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해. 교환학생이면 몰라. 여기서 일본에 대해 배우다가 심층적으로 배우러 가는 것처럼. 학교도 외국쪽 학교라 주변에 기본으로 유학, 살다온 사람 널렸거든..그런 경험에서 말하는거야 JLPT는 그냥 정말 기본같은거야 스펙으로 내세우려하면 안돼. 그냥 정말 기초는 할 수 있습니다 어필하려는거야. 그것 또 못따면 그냥 일본쪽 생각은 접어야하는거고. 스레주, 단지 한국에선 문이 좁으니까라는 이유로 무턱대고 유학생각하지마. 교환이 아닌 이상 학교에서 보증도 안서주고, 그럼 일본에선 할 수 있는 게 없어. 집도 못구해. 일본쪽에서 보증을 서줘야 유학생이란 신분으로 있을 수 있는거야. 한국에서 심리학 배우다가 일본어든 뭐든 복수전공, 학교 커리큘럼 잘 이용해서 유학으로 가는 게 좋을 거 같아. 아무것도 준비 안된 상태에서 유학할 수 있다쳐도 가서 못 따라잡아. 일본은 수업시간이 기본 90분이고 스레주가 심리관련을 번역기 도움 아무것도 없이 막힘없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시비거는 게 아니라 자기 능력이 어느정도 되는지 인지하고 있냔 말이야) 무엇보다 일본에서 생활하려면 그쪽 문화를 이해해야해. 단순히 일본인들은 겉과 속이 다르다, 친절하다 등등 이런 얄팍한 지식으로는 안돼...심층적으로 달라. 행동 하나하나 말 의미 하나하나가 달라. 직접 겪고 왔고 관련 일하면서 너무 막연하게 꿈에 빠져있는 것 같아서 레스 달아. 스레주, 현실의 여건 잘 생각해. 진짜로 잘. 괜히 뭐든 할 수 있다고 자신감 가지지마. 스스로 경제적 여건도 안돼고 큰 메리트도 없는 능력 상황에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건 자만이야. 거짓말이 아니라, 유학으로 실패한 사람들이 훨씬 많아서 그래. 타지에서 공부도 아니고 외국에서 공부는 정말 힘들어. 잘생각해.
이름없음 2018/12/14 17:46:48 ID : 0005SHDvwk2
일본이 취직 잘된다, 일본 젊은 층이 취직을 안하려해서 자리가 빈다. 이것도 IT업계쪽에서나 말하는거지 상황은 똑같아. 단지 일본이 가업을 물려받는 게 우리보다 많고 가내수공업이 발달했다는 거뿐이지 다른거없어,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일본어로 막힘없이 통하는 현지인을 쓰겠지 왜 일본어 잘하는 외국인을 뽑겠어. 문화도 이해도도 너무 다른데. IT업계쪽에서나 외국인 취준생 면접봐주지 잘 안그래.
이름없음 2018/12/15 03:27:12 ID : WkpTWjjzeZd
지금 일본에서 연기전공중인학생이야~ 스레주 진짜 대단하다 막학비도다모으고 자격증도있고… 자기가 어디갈지 다정해놓고…대단하다!!! 긍데 N1땄으면 왠만큼은 일본어할수있다는거아니야??? 실질적인 회화를 더들려보는건어때??? 교과서만 주구장창외워도 실전에소 막히면 쓸모없는 지식이 되어버리거든 그래도 추천받는다면 좋아하는분야 다큐멘터리를 일본어로 찾아보던가하는걸 추천해!!! 실전제일 놀면서!!편안하게 마음갖고!!스레주응원할게 너가 하고싶은 방향대로 갈수있기를빌게!!
이름없음 2019/01/04 02:53:42 ID : q459a2smE78
학비 모은거 진짜 대다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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