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상대는 내가 본인을 좋아한다는 것을 아주 잘 알고있어. 가끔 이용하기도 해.

새벽에 자다가 전화를 받으면 뜬금없이 택시를 태워달라고 징징대지를 않나, 일주일 넘게 문자 답장도 해주지 않다가 본인이 필요할 때만 연락하고

또 웃긴게 나는 그걸 다 들어주고 있어서 참 웃겨 귀엽게 생겨서는 그 애가 애교부리면 다 해주고

친구가 이러고 있는데 걱정도 안되냐, 라고 묻는데

시발 걱정이 안되겠냐고 친구가 아니니까 더 걱정이 되지

헐 나랑 완전 공감된다..처음엔 걔한테 다 맞춰주고 어디가자고하면 따라가주고 그러는데 내가 진짜 사소한거 부탁해도 바쁘대ㅎ 그러다 나혼자 상처 심하게 받고 이젠 안좋아한다생각했는데 걔 얼굴만 보면 너무 귀여워 거절할려해도 좀만 부탁하면 또 들어주고 걔도 자기한테 쩔쩔매는거 아니까 당연하게 부탁하고 그냥 질질끌려다니고 있어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