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제 밤? 에 꾼 꿈이거든
이렇게 말하자니까 좀 웃긴데 평소에 진짜 사소한걸로 예지몽을 가끔 꾼단 말야.. 막 살인현장 목격하고 도망가는 꿈 꾸고 나면 그 날 집으로 이상한 사람 찾아오고, 동생이랑 ㅎ대 놀러 갔다가 일 당하는 꿈 꾸고 나서 혹시 모르니까 당분간 ㅎ대에는 발도 들이지 말라고 했더니 동생이 ㅎ대가자고 하려던 참이었다고 놀라는 정도? 암튼 막 다른 얘기들처럼 거창한건 아니고 워낙 추상적이라 좀 그런데 그제 밤 꿈이 워낙 묘했어
이름없음2018/11/29 23:16:18ID : 3O2mq0lg7Al
내가 어떤 방 안에 있었거든? 약간 가정집 같은데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화목하다기보단 좀 분위기부터 아 뭐 있겠거니 싶은 묘한 분위기 ㅇㅇ... 아니나다를까 그 방 안에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썩은내 진동하는 시체들이 가득 차 있었어ㅜ.. 누워있는것도 아니고 산 것처럼 서서.
이름없음2018/11/29 23:17:41ID : 3O2mq0lg7Al
그리고 날 의식하는건지 안 하는건지 아마 날 안 보고 있었으니까 못본건지 모르겠는데 다 똑같이 노래를 하더라고 자기네는 지금 서쪽으로 간다고. 1월 며칠쯤에 간다고. 근데 수도 많고 그 줄같이 선 행렬이 끝나지가 않는거야. 노래도 계속 똑같은 말만 되풀이하고
이름없음2018/11/29 23:19:11ID : 3O2mq0lg7Al
내가 미신이나 그런걸 잘 믿어서 인터넷에 쳐봤는데 시체꿈 자체는 좋은건데 그게 살아있거나 입을 여는? 말하는? 그런건 별로 안 좋은 꿈이라고 하더라고ㅜ... 근데 이건 노래까지 하고... 노랫말도 묘해서 올려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