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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12/01 16:13:18 ID : NBtjwE5PgZi
중1이야 가끔 조각글 올릴건데 밀투 상관없이 도움 될 만한 팁이나 피드백 오타,맞춤법 지적 해줘
이름없음 2018/12/01 16:16:45 ID : zWjjBzgpgqk
올린다면 종종 들러야겠네(웃음)
이름없음 2018/12/01 16:29:09 ID : NBtjwE5PgZi
#01 엄마는 책을 좋아하던 사람이었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엄마는 내 머릿 속에 책을 사랑하는 따뜻한 사람으로 기억 되었다. 엄마는 항상 거실의 푹신한 의자에 앉아 책을 읽곤 했다. 따스한 햇빛이 집 안으로 들어올 때면 엄마는 더욱 빛나곤 했다. 어린 시절의 내가 엄마한테 햇빛이 따갑지 않냐 물어보면 엄마는 싱긋, 편안한 미소를 보여주었다. 그런 따뜻하던 엄마는 내가 초등학교를 졸업하던 날,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떠났다. 아빠는 어두운 밤 12시면 술냄새를 풍기며 집으로 들어와 나를 껴안고선 엄마의 이름을 부르며 울곤 했다. 어렸던 동생은 엄마는 언제 오냐며 내게 묻곤 했다. 음, 아빠는 취하지 않을 때의 모습은 어느 때 보다도 슬픈 모습이었기 때문에 내게 가장 불쌍한 사람으로 기억 된다. 그렇게 나는 힘들었던 시간이 지나 나는 21살이 되고, 동생은 중3이 되었다. 하루하루 술을 미친듯이 들이키던 아빠는 우리 두 남매를 놔두고선 먼저 하늘로 올라갔다. 나는 아빠가 죽고 동생 뒷바라지를 했다. 고등학교도 자퇴하고 쉬는 날 없이 식당 알바나 편의점 알바 등을해왔다. 고와야 할 21살 아가씨의 손은 거칠고 상처만 가득 했다. 누군가 나에게 소원이 있냐 묻는다면, 그저 우리 가족을 버리고 어딘가로 떠난 엄마의 안부를 알고 싶다는 거다. 그리고 이젠 꿈도 희망도 다른 여지애들처럼 아름답지도 않은 날을 하루 빨리 죽여달라는 거다.
이름없음 2018/12/01 17:00:07 ID : zWjjBzgpgqk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23546466 일단 위에 들어가서 한 번 읽어보는거 추천하면서..(얼마 없어서 금방 읽을수 있음) 첫 문장. [엄마는 책을 좋아하던 사람이었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엄마는 내 머릿 속에 책을 사랑하는 따뜻한 사람으로 기억 되었다.] 읽는 사람을 처음으로 맞이하는 문장인데 글이 매끄럽지 않은 느낌이 들었어. (편의상 엔터 생략 대신 / 표시로 엔터) [엄마는 책을 좋아하던 사람이었다. / 엄마는 항상 거실의 푹신한 의자에 앉아 책을 읽곤 했다. 따스한 햇빛이 집 안으로 들어올 때면 엄마는 더욱 빛나곤 했다. 어린시절의 내가 엄마에게 햇빛이 따갑지 않냐 물어보면 엄마는 싱긋, 편안한 미소를 보여주었었다. 이런 모습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엄마는 책을 사랑하는 따뜻한 사람으로 기억 되었다. / 그렇게 기억되던 엄마는 내가 초등학교를 졸업하던 날,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떠났다.] 내가 한 번 써봤는데 어떨지는 모르겠네 이 외에도 스레주가 한 번 더 읽어보면서 글을 좀 더 매끄럽게 써보는것도 좋아.
이름없음 2018/12/03 16:47:09 ID : fapPinTTSK4
앗 응응! 친절한 답변 고마워 :) 링크고 들어가서 한 번 봐볼게 !!
이름없음 2018/12/05 21:57:52 ID : NBtjwE5PgZi
#02 사랑했던 소녀가 있었다. 이름도 기억 안나고, 얼굴 또한 기억이 안났다. 이상하게 사랑했던 그 소녀만이 지우개로 지어 놓은 듯 기억이 안났다. 그 중에 내가 알 수 있는 사실은, 나는 그 소녀를 무척이나 사랑했다는 것. 그 뿐이었다. 나는 소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기에 그저 지나가는 사람이었을 거라 생각 했다. 무언가 마음 한 구석이 부족하단 느낌이 들 때도, 모두 신나는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나 혼자 우울하게 소주를 홀짝 홀짝 마실 때에도 그냥 다른 누군가와 다시 사랑하면 되겠거니 싶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사랑하려고 해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마음대로 되는 것도 없고 그 소녀에 대한 이유모를 아련함에 밤마다 청승을 떨며 울곤 했다. 가끔은 데자뷰 같은게 느껴질 때에도 있었다. 곱게 한복을 입은 두 남자와 여자가 이름 모를 꽃 나무 아레에 즐겁게 춤을 추는 모습이 눈에 선명히 기억난다. 마음이 따뜻하고 나련하다가, 아스라히 사라질 듯 맞잡은 손을 보면 다시 공허해진다. 그런데 왜인지 오늘은 다른 날 보다 더욱 우울했다. 술이 너무나 고팠고 기운도 없었다. 그렇게 끌려가듯 밤 10시에 나 혼자 편의점을 들렸다. 오징어하고, 소주 2병. 물건을 계산대로 올려 놓고 문득 직원을 쳐다봤다. 그 소녀였다. 내가 오랜동안 찾던 그 소녀. 기억도 났다. 화월이, 길게 딴 검은 머리에 목련을 닮은 듯한 하얀 피부. 웃을 때면 짙게 피어나는 인디 언 보조개. 그 소녀였다.
이름없음 2018/12/06 01:09:00 ID : By5bBhunzRA
꽃나무 아레에 여기 오타났네. 그리고 꽃나무 밑줄에 나련하다가는 아련하다가의 오타인걸까? [그렇게 끌려가듯 밤 10시에 나 혼자 편의점을 들렸다. 오징어하고, 소주 2병. 물건을 계산대로 올려 놓고 문득 직원을 쳐다봤다.] 이부분에서. [나 혼자]라는 부분은 생략해도 될거같다고 생각했어. 누군가와 함께 간다고 명시하지 않는다면 혼자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거든. 심지어 주인공은 혼자 청승떨다 편의점에 들른거니까. 그리고 [오징어하고, 소주 2병. 물건을] 부분. >>[오징어와 소주 2병을 계산대에]로 바꾸는게 어떨까? 그 두가지의 물건들이 물건이란걸 사람들이 모르지는 않을테니까. 아니라면 혹시 [오징어하고 소주 2병.] 부분을 강조하고 싶었던걸까? 잘 모르겠네.
이름없음 2018/12/06 01:53:20 ID : By5bBhunzRA
아... 피드백하던거 날라갔다... 젠자아앙. 1.[사랑했던 소녀가 있었다.] 2.[이름도 기억 안나고 ~~ 그 뿐이었다.] 3.[나는 소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기에 ~~] 4.[가끔은 데자뷰 ~~ 다시 공허해진다.] 이렇게 번호 매겨서 마저 피드백할께. 가장 먼저 2. [이름도 기억 안나고, 얼굴 또한 기억이 안났다. 이상하게 사랑했던 그 소녀만이 지우개로 지어 놓은 듯 기억이 안났다. 그 중에 내가 알 수 있는 사실은, 나는 그 소녀를 무척이나 사랑했다는 것. 그 뿐이었다.] >> 이름도 얼굴도 기억나지 않았다. 이상하게도 그 소녀만이 지우개로 지워진듯 기억나는게 없었다. 그 와중에 내가 알 수 있었던 사실은, 내가 그 소녀를 무척 사랑했다는 것. 그 뿐이었다. 이렇게 바꿔봤어. 3. [나는 소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기에~~.] 4.[가끔은 데자뷰 ~~ 다시 공허해진다.] 이 두 문단을 순서를 바꿔보는건 어떨까 생각해 봤어. 그리고 이렇게 바꾼다면 4.의 첫머리 '가끔은' 대신 데자뷰가 느껴질 때의 상황을 써넣는게 좋을거야. [나무 아래를 걸을때면 가끔씩 데자뷰가 느껴질때가 있다~~]로. 그리고 자잘한 오타와 최대한 스레주 글 남기면서 바꿔봤어. {나무 아래를 걸을때면, 가끔씩 데자뷰가 느껴질 때가 있다. 곱게 한복을 입은 얼굴이 보이지 않는 남자와 여자가 이름 모를 꽃나무 아래에 즐겁게 춤을 추는 모습이 스쳐지나갔다. 그 잠시동안의 데자뷰는 마음이 따뜻하고 아련하다가, 금방이라도 때어질것 같은 손을 보면 다시 공허해지곤했다.} 3.[나는 소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기에 ~~] 부분. 4번과 순서를 바꿨기에 이대로 쓰면 어색함이 있었어. >> {그러나 내 기억속엔 그 소녀에 대한건 아무것도 없었기에 그냥 망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이런건 어떨까? 사랑이라는 감정이 남았지만 얼굴도, 그 소녀에 대한 기억도 없어. 과연 이게 실존하는 인물일지 의심하지 않을까 했어. 다음에 이어서
이름없음 2018/12/06 02:11:09 ID : By5bBhunzRA
전 레스와 이어서 2. [무언가 마음 한 구석이 부족하단 느낌이 들 때도, 모두 신나는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나 혼자 우울하게 소주를 홀짝 홀짝 마실 때에도 그냥 다른 누군가와 다시 사랑하면 되겠거니 싶었다.] 이 부분 뭘쓰려는지 전혀 모르겠어. 혹시, 허전한 마음이 들 때. 신나는 곳에가서 분위기속 혼자 우울할때 그것들이 누군가와 사랑하면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심정인거야? 내가 이해한게 맞을까? 그렇다면 {그러나 내 기억속엔 그 소녀에 대한건 아무것도 없었기에 그냥 망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하지만 뭔가 마음 한 구석이 허전했다. 허전함을 채우러 간 곳에서 모두가 신나는 가운데. 혼자 소주를 홀짝이며 우울해 하면서도 이것 또한 허전함과 마찬가지로 누군가를 사랑하면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했다.} 어때. 사실 이것도 매끄럽지 못한것 같지만 대충 넘어가고... 내가 누군가를 피드백 하면서도 조심스러운건 내가 전문적이지 않은것도 있고 내가 잘못된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는거지. 그리고 내가 남의 글을 함부로 이래라저래라 할 수도 없는거고 말이야. 결국 글 쓰는것도 내가 쓴 피드백이라는 정보를 걸러서 받아들이는 것도 스레주라는 사실이지.
이름없음 2018/12/06 02:33:45 ID : By5bBhunzRA
여태 피드백 한걸 종합해서이 레스에 써볼께. 쓰면서 더 바뀔 수 있어. 한마디로 최종본 같은. ******** 나는 사랑했던 소녀가 있었던것 같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간단했다. 이상하게도그 소녀에 대한 것만이 지우개로 지워진듯, 이름도 얼굴도 기억나는게 없었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 내가 알 수 있었던 사실은, 내가 그 소녀를 무척 사랑했다는 것. 그 뿐이었다. * 나무 아래를 걸을때면, 가끔씩 데자뷰가 느껴질 때가 있다. 그때 보이는건, 곱게 한복을 입은 남자와 여자가 이름 모를 꽃나무 아래에서 즐겁게 춤을 추는 모습이었다. 스쳐지나간 그 잠시동안의 데자뷰에 마음이 따뜻해지고 아련하다가, 정신을 차릴 때 쯤 보이는, 금방이라도 때어질것 같은 맞잡은 손에선, 순식간에 공허해지곤했다. 그런 데자뷰를 느끼던 말던, 내 기억속엔 그 소녀에 대한건 아무것도 없었기에 그냥 망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하지만 뭔가 마음 한 구석이 허전했다. 허전함을 채우러 간 곳에서도. 모두가 신나는 가운데 혼자 소주를 홀짝이며 우울해 했지만 이것 또한 허전함과 마찬가지로 누군가를 사랑하면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사랑하려고 해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고, 될 리가 없었다. 마음대로 되는것 하나없이, 그 소녀에 대한 이유모늘 아련해짐에 밤마다 청승을 떨며 울곤 했었다. * 오늘따라 다른 날 보다 더욱 우울했다. 술이 너무나 고팠고 기운도 없었다. 그렇게 끌려가듯 밤늦게 혼자 편의점에 갔다. 오징어와 소주 2병을 계산대로 올려놓다 문득 직원을 쳐다봤다. 그 소녀였다. 데자뷰속의, 밤마다 아련함에 날 울게했던 그 소녀. 깨달음과 동시에 모든것이 기억났다. 소녀였던 화월이. 길게 딴 검은 머리에 목련을 닮은 듯한 하얀 피부. 웃을 때면 짙게 피어나던 인디언 보조개. 내가 사랑한 그 소녀였다. ******* 피드백과도 1억광년 달라진것 같지만...
이름없음 2018/12/08 13:16:09 ID : V82sknwrhzf
진짜 친절한 답변 고마워 ㅠㅠ 어쩐지 볼 때마다 약간 어색한 감이 있었다 했는데 레스주가 부족한 부분 지적해주고 마지막으로 정리까지 해준 글 보니까 글이 더 나아진 것 같아ㅠㅠ! 앞으로 더 글공부 열심히 할게 ㅠㅠ
이름없음 2018/12/08 17:40:08 ID : zWjjBzgpgqk
나도 많이 미흡하지만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뻐. 열심히 글 쓰길 바라!(내 10 레스 오타난거 수정해야겠다ㅋㅋㅋㅋ 지금보니까 또 오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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