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남사친이랑 코노에 들어 갔단 말임 저스트 프렌드임 암튼 같이 부르다가 혼자 부르다가 그랬는데 내 선곡 노래 다 부르고 남사친이 예약한 노래 나오길래 배터리 2퍼여서 코노 입구 쪽에 공용 충전기가 있는데 내 차례 아니니까 잠깐 나갔다 온다 하고 폰에 충전기 꽂아 놓고 다시 방을 찾아 들어 가려 했음
근데 내가 몇 번 방인지 솔직히 그거 ㄹㅇ 개넓은 대규모 코노 아니면 안 본단 말임 그래서 그냥 신경도 안 쓰고 나갔지 근데 들어 오려는데 내가 어느 몇 번 방인지 모르겠고 위치만 어느 정도 여기쯤? 이런 식으로 밖에 기억 안 났단 말이여...
그래서 창문으로 이렇게 들여다 보는데 분명 남사친 선곡은 웨이 백 홈이었는데 노래방 기계 스크린에서 여돌 공연 화면이 나오는 거임 개똥멍청이였던 게 남사친 얼굴 안 보고 스크린만 보고 지나쳤었음 내가 그래서 아 웨이 백 홈 아니네... 이러고 바로 옆 방 가서 저기가 아니면 요 방이겠지!! 이러고 문을 엶과 동시에 창문을 들여 봤단 말임 근데 창문에 얼굴이 내 친구가 아닌 거... 고딩 이상처럼 보이는 남자 2명인 거임 한 명은 모자 쓰고 분명 내 친구는 모자를 쓰지 않았는데!!!
혼자 속으로 생각했음 'ㅈ댔다.' 이럼서 문 쿵 닫고 다시 처음 방 가서 창문으로 얼굴 확인하고 들어 갔는데 너 왜 여기 들여다 보고 그냥 다시 가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빠개는 거 그래서 상설을 했지... 둘이서 웨이 백 홈 부르면서 중간 중간 서로 웃음 터져서 끝날 때까지 웃음
근데 나만 이런 거 아니지...? 코노에서 길도 잃어 본 사람임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