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원래는 인간이나 동물은 당연하고
식물 하나하나에도(뿌리기준) 생명이 있다고 믿었었는데
지금 식물 키우다가 문득 든 생각이 식물은 각각의 영혼을 가진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더라구.
그냥 식물 하나하나가 지구의 일부인 느낌..
식물은 딱히 태어난다는 개념도 없는거 같고 죽는다는 개념도.. 수명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다르지 몇년을 산다는 개념도 없고 말이야.
음식섭취도 없이 단지 햇빛, 물, 땅 모두 자연에서 얻어지는 것들로 생명유지를 하는것도 그렇고
또 금성이나 화성에서 식물을 키워보려고 아무리 조건을 맞춰도 살수 없는건 지구가 아니라서(사람으로 치면 유체이탈..? 혹은 깎긴 손톱같은) 더이상 생명유지가 불가능한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이름없음2018/12/03 13:25:34ID : bhdPgY7e3SG
만약 영혼이라는게 실존한다면, 그 영혼이 생기는 기준이 무엇인가를 봐야지
만약 생명체 모두에게 영혼이 존재한다면, 아메바나 짚신벌레에게도 있을것이고,
생명중에서도 다세포에게만 있다면 식물이 포함일것이고
동물, 혹은 식물에게만 있다거나,
지성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만 영혼이 있거나
전부 아니라면 인간에게조차 영혼이 없거나
그리고 금성이나 화성에서 식물을 키울때 조건을 맞춘다면 무조건 살 수 있어
식물 성장에 필요한것은 물, 빛, 흙, 온도 뿐만이 아니야
빛은 어느정도의 광량이 필요하고 온도도 충분해야하지, 물도 충분해야 하지만 화성과 지구가 다른 점이라면,
흙 속에 박테리아와 유용미생물이 없다는거야
그게 없으면 양분이 모자라서 죽고 말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