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고백은 상대방도 나를 좋아하는 확신이 들 때 하는 게 베스트야... 차라리 고등학교 먼 데로 가도 계속 연락하고 오래 관계를 유지하면서 걜 엄청 아껴준다는 티를 내는 노선은 어때? 고백은 나중에 걔가 너에게 마음이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오면...

나 중학교 때 같은 반 친구한테 고백하고 이사왔거든.. 최악이다 그거.. 걔 주변에 남자친구가 있는지 썸을 타는지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혹시 귀찮아 하지는 않는지 하나도 모르겠고 서로 바쁘니까 만나는 것도 힘들고 선물같은거 주려고 해도 택배로 보내는 거 진짜... 탈력감 개쩜.. 반지 팔찌 같은 선물로 항상 지켜보고 있다 같은거 알려주고 싶어도 상대가 부담스러워하면 방구석에 굴러다닐지도 모르고 그러면 또 도로묵 되는 거고 걔가 힘들어할때 찾아서 파고들고 싶어도 걔가 어떻게 생활하는지 어떤 걱정을 갖고있는지 하나도 모르는걸.. 결국 걔 주변 친구 이하 존재 내지는 그냥 레즈인 특이한 사람 밖에 안되지 않나 싶음.. 암튼 힘들어..차라리 같은 학교, 같은 반이 나아.. 나처럼 이사와서야 좋아하는거 깨닫지말고ㅠㅠ 나는 이사와서 깨달은 거라 대면하면서 좋아한다고 고백한거도 아니라서 너무 찝찝함.. 근데 동성은 (내기준) 확실히 이거다 하는 느낌 아니면 그냥 사람이 좋아서 친구로서 오래 두고 보고 싶은 경우가 맞더라

난 대학생인데.. 졸업하기전에 고백해버릴거야..ㅎㅎㅎ

나 스레주.. >>2 그 방법도 괜찮네 나쁘진 않겠다.. >>3 레스주 굉장히 힘들었겠네..고생했어. 사람이 좋아서 친구로 보고싶은.. 그런건 아닌거 같아.. 얘 없으면 제대로 된 생활이 안될거 같은 느낌인데 과연 이걸 그냥 단순히 사람이 좋아서 친구로 보고싶은 그런 느낌으로 치부해도 괜찮은 건지 모르겠어. 최근에 싸웠을때 제정신이 아니였던 적이 있어서.. >>4 고백해서 행쇼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