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침 반도 갈렸겠다, 점점 멀리하고 있는 친구임. 연락도 서서히 안 받아주고 말도 조금씩 무시하고 있음. 참고로 우린 고딩. 얘가 어떤 애냐... 후.... 우선 진짜 자기중심적이고 약간 자기애가 심할 정도임. 얘가 그림을 잘 그리는데 이런식으로 지가 재능이 있고 꿈이 있으니까 꿈이나 재능 없는 사람을 무시함. "뭐? 이 쉬운것도 넌 못 그리냐? 븅신이네 ㅋㅋㅋㅋㅋ" 라거나 "꿈이 없음? 아 병신 새끼 ㅋㅋㅋ 커서 집도 없이 길가에 나앉으려 그러냐?" 같은 말을 하는 놈임.
근데 얘가 그림을 잘 그리긴 하는데 커서 이쪽으로 돈 많이 벌고 유명해질 정도로 잘 그리냐? 하면 그건 또 아님 ㅋ 내가 그림은 잘 모르지만 얘보다 잘 그리는 애들 진짜 많이 봤는데... 그야 얘도 잘 그리긴 잘 그림. 근데 커서 이쪽으로 먹고 살수 있냐 하면 잘 모르겠음. 그냥 얘 그림 보면 딱 "오 잘 그렸네." 정도는 되도 감탄사가 나오거나 하지는 않음.
거기다 공부도 잘 못함. 아니 못한다기 보다 잘하지 않음. 나보다도 성적 낮은데 어쩌다가 한번 나보다 시험 점수 높으면 나보고 병신이라거나 바보라거나 지껄이는 놈임. 내가 지보다 시험 성적 높을때 그런적이 없는데. 거기다 키도 나보다 작은데 우리 몸무게가 2키로 정도밖에 차이가 안남. 근데 그거 가지고 맨날 돼지라거나 살쪘다거나 하면서 놀림. 나한테만 그러는 것도 아니고 남들한테도 똑같이 대함;;
거기다 제일 심각한게... 자기 부모님을 대하는 태도가 폐륜아임 ㄹㅇ로;; 이건 내가 지어낸게 아니고 걔가 한 말 그대로 쓰는건데... 얘가 좀 늦둥이라 부모님이 벌써 50이 넘으셨거든 두분다. 근데 얘가 맨날 하는 말이 뭐냐면...
"우리 엄빠 늙어서 곧 뒤지실듯 ㅋㅋ"(웃으면서 말함 미친년)
"우리 엄빠 걍 빨리 돌아가시면 좋겠다. 나중에 커서 모시고 살기 싫어."
"우리 엄빠 재능도 없으시고 노잼임ㅋ."
이 말을 직접 들은 나는 정말 멘붕이었음. 자기 부모님한테 어떻게 저딴식으로 말할수가 있지? 심지어 뭐 학대당하면서 자라고 이런것도 아니고 오히려 늦둥이라 갖고 싶은거 다 갖고 하고 싶은거 다 하면서 자란 애임. 처음엔 착해 보였는데 점점 본성 드러나면서 멀리하게 됐는데....
맨날 재능이 어쩌고 미술이 어쩌고 하는데 본인도 사실 재능이 있다 할 정도로 잘 그리는게 아니야.... 내가 아무리 그림을 몰라도 잘 그렸고 못 그렸고 정도는 아는데.. 걔가 잘 그리긴 해도 재능이 있다고 할 정도는 아님 사실. 그냥 사람들 다 조금만 연습하면 금세 따라잡을수 있는 수준? 근데 그거갖고 맨날 지 재능있다고 지껄이면서 남 무시하고 지 부모님에 대해서 저딴식으로 말함.
이름없음2018/12/05 10:50:03ID : umleK1zRzTT
뭐 그냥 내비두셈
주변에서 말을 해줘도 바뀌지 않은 모양인데 자기가 깨닫기 전까지 사람은 안 변함... 나중에 이불 뻥뻥 차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