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돌아버릴 것 같아
사랑하지 않는 게 내가 하기 싫어서 안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아무한테도 사랑이라는 감정이 들지도 않아
근데도 주변 사람들은 계속 날 타박해 너는 왜 사랑하지 않냐고
웃긴 건 성욕이랑 연애 감정은 확실히 별개인지 남자든 여자든 성별 불문으로 사귀고 만났어
손에 꼽을 수도 없이 적지 않은 수를 만났는데 하나같이 내가 그 사람들을 사랑한다고 느껴본 적은 없는 것 같아
상대방이 나보고 헤어지자 할 때도 놀라긴 하지만 굳이 붙잡지도 않았어 바람피운 경우는 서로의 관계에 있어서 무례하고 예의 없는 끝마무리라 생각해서 욕 하긴 했지만
망할 좆같은 사랑 꼭 해야 하는 것도 아닌데 하면 좋다고 하면 행복하다고 나보고 왜 자꾸 안 하냐 타박 주는데 노이로제 걸릴 것 같아
사랑이야 하면 좋겠지만 감정이 내 마음대로 되는 거도 아니고
너네들은 사랑을 어떻게 해? 귀에 막 종소리 울리고 그래?
이름없음2018/12/05 09:28:17ID : upRwrbBhy5b
사랑을 어떻게 하냐라...사랑하는 감정이 드니까 사랑한다고 밖엔 설명을 못하겠네
사랑이라는 감정이 "이렇게 하면 사랑이라는 감정이 생긴다!" 라고 단언할 수가 없는 감정이니까 말이야
도움이 되는 조언일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타박하는 말을 그냥 무시해버리는거야
그게 스트레스를 덜 받는 가장 좋은 방법일거야
스레주 말대로 사랑이란 게 꼭 해야하는 건 아니니까
그냥 느긋하게 살던 대로 살면 돼
이름없음2018/12/05 18:30:35ID : usnVcK7ta03
어느 순간엔가 마음속에 들어오고..
완전히 헤어지고나면 몇년이 지나도 가슴아픈 사람이 생길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