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살위의 언니를 5년인가 6년째 짝사랑 중이거든.... 디게 어릴때부터 좋아했는데 그땐 그런 의미로 좋아하는줄 모르고... 아무튼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어렸을땐 별 생각이 없었는데 내가 그 언니랑 안 친해서 할수 있는게 멀리서 보는 것밖에 없거든. 그래서 같은 교회에서 만나서 바라볼때마다 너무 죄악감이 들어. 이런 시선으로 언니를 보고 있는게. 언니는 알게 되면 뭐라고 생각할까, 하고. 기분 나빠하지 않을까 하고. 거기다 요즘은 자꾸 언니랑 사귀게 되는 상상에 빠질때가 있어. 중간에 "헉 이건 아니야." 하고 상상을 멈추긴 하는데... 가끔 무의식중에 상상에 빠질때가 있어서... 특히 그럴때 너무 미안해. 멋대로 이딴 상상이나 하고 그런게 너무 미안해서 안 하려고 해도 그게 내 맘대로 또 안돼.... 막 힘들거나 우울할때 자연스레 그렇게 상상하게 되는데 그러면 또 순식간에 행복해지다가 금방 "아 내가 무슨 생각하는거지." 싶어서 또 금방 막 죄책감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