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 사람한테 장난칠 대상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것 같아. 내가 좋아하는 언니가 나한테 장난을 쳣는데 그게 어떤 거엿냐면.... 나한테 가짜로 고백하는 거였어. 언니랑 언니 찬구들끼리 벌칙 게임 이런걸 많이 하는데 언니가 ‘동성 친구한테 가서 사귀자고 가짜 고백하기’ 뭐 이런게 걸렸었나봐. 나름 벌칙이니까 제대로 한답시고 진지한 얼굴로 불러내서 “사귀자.” 라고 하는데 하..... 언니네가 장난 좋아하는거 알고 있어서 처음에 당황하다가 바로 정신 잡고 웃어 넘겼거든.... 근데 이게 진짜 너무 아프더라.... 난 진심으로 좋아하는데, 좋아한다 말도 못하고 있는데, 혹시 언니가 내 마음 알아챌까봐 장난으로도 좋아한다고 말 못하고 있는데.... 언니한테는 그런 고백따의, 얼마든지 장난으로 할수 있다는 거잖아? 결국 난 그 언니한테 있어서 그냥 그 정도인 거니까. 그런 장난 치기 내가 제일 편하고 만만한 대상이라는 거니까... 언니가 장난인거 알면서도 너무 좋더라. 근데 동시에 너무 아팠어. 언제쯤이나 되야 이 짝사랑 접을수 있으려나.
이름없음2018/12/06 20:42:33ID : IMmFjs5O5U6
장난반 진심 아님? 아무리 장난 잘쳐도 사귀자는... 너무한뎅
이름없음2018/12/06 21:19:05ID : Cp87amnzVgq
나도 예전에 나 좋아한다고 했던 여자애가 있었어...장난도 정도가 있지 어색해질 수도 있는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더라 나는 진짠 줄 알았는데 장난이였어ㅠㅠ
이름없음2018/12/06 22:59:06ID : Zg1Dulikk62
아니... 그냥 장난 그 자체였어...
그러니까..... 장난이라고 아는 순간 진짜 눈물 날것 같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