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내림 관련일이라 오컬트로 오긴 했는데 여기가 맞나 모르겠다 사실 인생 대부분이 귀신들하고 엮여있어서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지 모르겠어ㅎㅎ 어릴때부터 쭉 풀어야할지 아님 일단 큰 사건부터 얘기해야할지
  • 보고 있어! 네가 하고싶은대로 풀면 돼!
  • 회원가입하고왔다!! 얘기들은 옴니버스처럼 기억나는것들부터 풀도록할게! 일단 제일 먼저 비교적 최근에 있었던일이고 제일 큰 일이였어 그리고 이 얘기를 먼저 풀어야 다른얘기들도 할 수 있을거같아
  • 오오! 보고있어!
  • 2년전에 있던 일이야!! 그때가 20대 초반이였는데 결혼을 좀 빨리해서 이미 유부녀였거든 이건 그냥 tmiㅋㅋㅋ 결혼하고나니까 애도 없고 집에만 있게되고 너무 심심해서 어릴때부터 로망이였던 피시방 알바를 해보기로했다ㅋㅋㅋ 낮에는 초등학생이 많다그래서 주말마다 밤 10시부터 아침 10시까지하는 피시방 야간알바를 하기로했어 남편이ㅋㅋㅋ 굳이?알바를?왜? 이런 의문을 가졌지만 한번 해보고싶다니까 해보라고 하더라고ㅋㅋㅋ 그렇게 피시방 야간알바를 시작했는데 내 생각보다 새벽시간대에 사람이 없더라고 심지어 새벽 3시부터 5~6시까지는 그 피시방에 나 혼자였어..
  • 사장님이 너무 잘해주셔서 편하게 일 할수 있었어! 내 피시방 계정으로 50시간 넣어주심ㅋㅋㅋ 나중에 일끝나고 맘껏 게임 하라고ㅋㅋㅋㅋㅋㅋ 무튼 첫날 둘째날은 다른사람하고 같이 일하다가 셋째날부터 혼자 일을 하게 됐는데 새벽만 되면 자꾸 검은 그림자가 슉 지나가거나 내 앞에 서있거나 하는식으로 이상한게 보이는거야 나는 야간일이라 밤 새서 하는거라 내가 많이 피곤하구나 생각했어 그 넓은 피시방에 나 혼자 조용하게 있으니까 괜히 으스스하기도하고 뭔가 더 촉에 집중?하게 되더라고 그렇게 한 2주정도 일을 했던거같아!
  • 2주 후에는 더 선명하게 보였어 2주였어봤자 주말에만 일 한거라서 출근은 4번밖에안한건데ㅋㅋㅋ출근 할때마다 점점 심해졌다 사람형체가 보였다기보단 음.. 그림자가 더 찐하게 잘 보이기 시작했고 그게 많이 보이기 시작했어. 그리고 기어코 소리도 들리더라고 흡연실 청소하다가 나가려고하면 문 앞에 까만게 가만히 날 쳐다보다가 휙 사라지기도했고 대걸레로 청소하고있으면 옆으로 쌕 지나가기도하고 컴퓨터 책상 밑으로 사람 발 같은게 슥 지나가기도했어 그러다 나중엔 느낌이라는게 생기더라고 난 내가 야간일을 오래해서 미친줄알았잖아.. 퇴근하고 집에오면 집에서 잠을 자다가 누가 내 가슴을 갑자기 팍!!내려치는 통증에 너무 놀람+아픔 으로 숨을 막 헐떡거리면서 깨기도 했고
  • 그리고 가끔 사장님이 평일에도 부탁하길래 알겠다고 했지 그때까지도 그냥 남편한테만 나 요즘 기가 허해졌나봐 자꾸 이상한게 보여 하는게 전부였어. 출근해서 카운터에 앉아있는데 10시에는 사람이 좀 많아 민증검사도하고 뭐도하고 바쁘다가 쉬는데 누가 내 귀에대고 노래를 부르더라고.. 길게 부른건 아니고 그냥 짧게 부른거였어 아아~ 이런식으로 음이 정확하게! 남자목소리로 그래서 어? 하고 뒤를 돌아봤는데 당연히 아무것도 없지.. 그때 느꼈어 아.. 이거 뭔가 잘못되고있구나 하는걸
  • 그렇게 계속 이상한것만 보고 듣고 하다가 어느날은 진짜 내가 너무 이상한거야 아침근무랑 교대를 하는데 39번자리에 (자리도 정확히 기억나ㅜㅜ) 까만게 앉아있는거야..하ㅋㅋㅋㅋ지금 생각해도 진짜.. 근데 내가 그걸 보고 무의식중으로 저건 아저씨네 하는 생각이 든거 까만걸 보면서 어떻게 아저씨라고 생각할수가있나싶은데 진짜 그때 당시에는 내 머릿속에 저건 이러이러 저러저렇게생긴 아저씨. 라는게 딱 그려졌었어 교대하는 남자애한테 "39번 컴퓨터 오늘 고장날거같으니까 손님 못앉게하고 고장 스티커 붙여야할거같아" 그러고 나는 쿨하게 퇴근했지 오후쯤에 교대한 남자애한테 전화가 오더라고 "누나 그 컴퓨터 지금 갑자기 꺼져서 안켜져요 고장날거 어떻게 알았어요???" 이러길래 (나중에 서서히 풀어나갈ㅋㅋ)과거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음ㅜㅜ "그냥 그럴거같더라~"하고 나는 또 잤다.. 근데 이렇게 길게씩 써도 되는거...야..?..
  • 그리고 그 무렵 꿈도 이상해지기 시작했어 내가 누구를 따라 산에 올라가서 기도를 드리는데 참고로 우리집안 기독교야ㅋㅋㅋ 나는무교 따라서 저런거 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꿈에 나온건지 모르겠어.. 그 산에 같이 간 여자가 나한테 기도하는 자세를 하나하나 알려주는거야 무릎을꿇고 다리는 어떻게하고 저 돌 위에서 싹싹빌어라 이러더라고 나는 꿈에서 엄청 열심히 가르쳐준대로 기도하는법을 연습하다가 깼어 음..어느날부터는 그게 출근을 하지 않는날 집에서도 그런 현상이 나타나더니 그 후엔 내가 어디를가던 차에 타서도, 서점을 가서도 계속해서 그런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어
  • 1. 차에서 노래를 듣고있는데 내 귓가에 노래를 따라하는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어 피시방에서 들었던 목소리하고 똑같은 남자목소리 2. 우리집 LED조명 쓰는데 그게 깜빡거리기 시작했어.. 남편이 내 말을 안믿어주더라고 내가 거실에 혼자있으면 거실불이 깜빡깜빡거리고 드레스룸에서도, 화장실에서도, 안방에서도 그런다니까 남편은 그럴리가 없다했어ㅜ 이사온지 1년밖에 안됐는데 무슨 벌써 전등이 나가냐고ㅠㅠ 3. 아는 언니랑 전화하면서 수다떨고있는데 그 언니가 ㅇㅇ아 티비좀 꺼봐 너 목소리 잘 안들린다 이러는거야..ㅎ 티비는 켜놓지도 않았고 거실에 나 혼자 조용히 있었는데..
  • 그 찜찜함을 안고서 난 또 출근을했다ㅜㅜ 근데 그 날 몸이 안좋고 이상하게 걸을수도 없었어ㅜㅜ 사장님한테 오늘 청소 못할것같다고 양해를 구하고 카운터에 앉아있었는데 새벽 3시에ㅋㅋ 이세상 고통이아니라고 생각될정도로 너무너무 아파서 사장님한테 문자를 넣었다ㅜㅜㅜㅜ지금 응급실 가야될거같다고ㅜㅜ 남편도 무슨일이냐 부랴부랴 달려오고 나는 응급실에서 급성골반염 진단받고 다음날 산부인과에 입원을 하게됨.. 근데 입원을 하면 좋아져야되잖아요? 매일매일 하루에 세번 이상 쌍코피가 터지기 시작했어 의사랑 간호사도 나보고 이런경우는 처음본다고 코피가 왜 나는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셨고 사장님도 나한테 한달동안 쉬다 오라하셨어ㅜ 일주일을 넘어서 2주동안 나는 매일매일 쌍코피를 터트린거야 골반도 아직 많이 아팠는데 병원에서 나보고 퇴원해달라함.... 코피흐르는거 이상하다며..골반염도 빨리 안낫는다며...갑자기 퇴원이래 하ㅋ
  • 엇 근데 조회수가 안뜨니까 누군간 보고있는건지 아닌지 모르겠네ㅜㅜ 2는 아직 보고있는걸까..? 흑흑 그래도 그냥 추억정리겸 혼자 풀어내볼게ㅎㅎ 그렇게 퇴원하고 집에 와서 남편이랑 같이 있으니까 몸이 좋아지더라구 코피도 더 이상 안쏟고 골반염도 약으로 빨리빨리 낫고 그렇게 한달후에 나는 여전히 야간이지만 일수를 좀 늘려서 평일에도 2~3일은 더 출근을 했었당 사장님이 가끔 내 시간대에 불쑥 피시방에 찾아오셔서 나랑 커피마시고 두시간정도 수다를 떨다가 가시곤했는데 그 날도 사장님이 찾아오셔서 같이 커피를 마시고있었어 근데 뭔가 너무 멍해지더라고 그리고 처음으로ㅜ 사장님한테 피시방에 귀신이 있는거같다고얘기를 해봤어 그러니까 사장님이 그걸 왜 이제서야 말하냐며 여기서 귀신본애들이 제법 있다고 말씀하셨고 사실 니가 전에 ㅇㅇ이한테(전에 교대했던 남자애 컴 고장날거같다고 전해줬던..) 얘기했던거 전해들었다 너처럼 심하게 많이 본 애는 없었고 나도 예전에 본 적이 있긴하다 등등 여러 말씀을 해주시더라고 피시방에서 분홍색 후드티 입은 여자애를 많이 봤다고 하던데.... 나는 공교롭게도 못봤어.. 그렇게 나는 진짜ㅋㅋㅋ 헉 진짜요???이런맞장구 치다가 잠깐 조용해진 사이에 내가 사장님한테 말을 걸었어.. 근데 이게 음.. 내 의지로 말을 건게 아니고 머리가 새하얗게 변하면서 내가 막 나도 모르게 말이 술술 나오는거야 "사장님 칼 조심해요" "응?" "사장님 오른쪽 아랫배에 칼 조심해요 죽지는 않을건데 조심해요" 딱 이렇게
  • 사장님은 야ㅋㅋㅋ내가 무당 이런거 안믿거든? 니 말은 한번 믿어본다 이러고 사장님은 집에 가셨고 그 후로 피시방에서 잘때던 집에서 잘때던 누가 계속 내 등,가슴,어깨,목을 진짜 죽어라!!하고 원망가득한 주먹으로 내려치는 느낌때문에 제정신으로 살지 못했어..잠을 잘 수가 없었거든.. 3시간정도 자면 맞는 느낌에 헉하고 숨 헐떡거리면서 깨는게 반복이였어 피시방에서 일하는 날 새벽4시에 친정언니한테 전화가 왔어 "너 지금 일하냐? 그 일 당장 그만둬" 조카가 간난애기때라 언니 눈코 뜰새없이 바쁘고 피곤할텐데 갑자기 새벽 네시에 전화해서 나보고 일을 그만두라는거야 그것도 한 다섯달만에..ㅋㅋㅋㅋㅋㅋ "언니 뭐야..? 나 요즘 이상한거 어떻게 알았어?" 이 말 하자마자 언니가 "그것들이 뭔 말을 하던지 뭔 행동을 하는지 안보이는척 안들리는척 하면서 무시해 꿈에 니가 나왔어" 이러고 일 당장 그만두라고 하고 전화 끊더라고
  • 나는 새벽내내 이건 예사일이 아니다 싶어서 아침 10시에 퇴근하자마자 점집을 찾아갔어 그렇게 점집 가자마자 보살님이 아이고~아이고~ 니가 안보일정도로 쌔~까맣게 뭘 잔뜩 달고왔네 하시면서 인상을 팍 쓰시더라구ㅜㅜ 나는 점집 처음이라 무슨말을 해야할지몰라서 가만히 있었는데 보살님이 "그래 이거때문에 왔지?" 이러시는거야 "네?" "이상한거보이고 이상한거 들리고 그래서 온거아냐?" "?!?! 맞아요!!" "아이고~ 아직 애긴데 어쩜좋아 아휴.."하면서 계속 한숨을 쉬시더라고 그때부터였나요..본격적으로 시작된게ㅜㅜ "할아버지 할머니가 알아봐달라고 니를 엄청 친다 아이고~할머니 할아버지 손녀 이제 알았으니까 그만 건드세요" 이러시는고임.. 그러고 나온 얘기가 신내림이였어
  • 음..신내림을 받아야되는데 보살님은 내가 신내림을 안받았음좋겠다고 말씀하시더라고 너무 힘들고 괴로운길이라고ㅜ 그래서 방안을 찾는동안 퇴근하면 항상 점집에 들러서 보살님이랑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했어! 먼저 내가 자꾸 자다가 뚜드려맞는 느낌에 잠깨느라 거의 시체몰골이였던거 보살님말로는 그것들이 계속 피시방에 있다가 아무도 자기를 몰라주는데 자기네들이 보이고 깜짝깜짝놀라하고 소리까지 들리는 내가 나타나서 너무 반가웠던거래 근데 내가 급성골반염때문에.. 갑자기 사라지니까 다시 나타났을때 그동안 사라진게 괘씸해서 나를 본격적으로 괴롭히기 시작한거라고......^^..
  • 그 사실을 알고나서 신내림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사실 속으로 말도 안된다고 생각함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일도 그만두기로했다! 그렇게 집에서 한가롭게 쉬고있는데 사장님 전화가 왔어 지금 당장 빨리 피시방으로 와보라길래 피시방가서 크아도 할겸 헐레벌떡 달려갔거든 사장님이 나 보자마자 아하하하하하! 웃으면서 너 뭐냐고 묻는거야 그렇게 나한테 커피하나 던져주더니 얘기를 시작했어 사장님이 조폭들한테 돈을 빌려줬는데 걔네가 돈을 안갚아서 약간의 말싸움이 있었대 걔네도 갚겠다 얘기하고 어영부영 넘어갔는데 사장님 새벽에 김밥천국에서 밥먹고나오는데 그 조폭중 한명이 주머니에 손 넣고 자기한테 걸어오더라는거 사장님이 뭐 어쩌라고 식으로 쳐다보다가 내가 칼조심하라했던게 갑자기 떠올라서 주머니에 넣고있던쪽 팔을 쳤는데 주머니에서 칼이 같이 나오더라는거 그래서 경찰서갔다왔다고 이제 부모보다 널 더 믿겠다는 소리를 하시면서 라면에 계란이랑 치즈 넣어서 끓여주심..
  • 그렇게 일 관두고 점집을 미친듯이 다녔어 다섯곳을 다녔고 신내림 테스트도 받았고 나는 진짜 길 가다가 비명지를정도로 형체가 눈으로는 안보이는데 특정 위치를 보면 머릿속에 완전 또렷하게 그 뭔가의 생김새가 보이기 시작했지 아 그리고 신내림테스트는 굉장히 신기했어 무구라고 무당들이 쓰는 도구를 하나하나 손에 잡아보고 빙의란것도 경험해봤다 나는 잘 기억 안나는데 그 보살님이 다 끝나고 이러이러했다 말씀 해주시는거 들어보니까 정말 가관이였어.. 자꾸 헛게 튀어나와서 판 엎으려하고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니였다고하셨음.. 보살님도 중간에 그만두실뻔 했는데 그러자마자 바로 동자부터해서 산신,장군 나왔다고하더라고 장군이 신내림 날짜랑 시간까지 불러줬었대 무튼 그렇게 나는 신내림에 대해서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봤고 여러 무당들을 만났다ㅋㅋㅋㅋㅋㅋ 대출이라도 받아서 당장 신내림받으라는 사람도 봤어ㅋㅋㅋㅋㅋ너 죽어!!죽는다고!! 막 이럼ㅋㅋㅋㅋㅋㅋ 지금쯤 무당 노예생활로 궁금한이야기y 나갈뻔했던 와중에 딱 한곳 마지막으로 간 한곳에서 나한테 웃으면서 그러시더라고 "다른곳에서 다 너 신내림받으라그러지?"
  • "너는 그럴 팔자아니고 보살 될 팔자긴해도 무당 될 팔자는 아니야 더 생각해보고 분명히 나한테 또 올 일이 있을거야 그때 다시 와" 이렇게 말씀하시길래 어버버 하다가 나왔어 그래도 희망이 생겨서 기분좋게 집에왔고 남편의 갑작스러운 출장에 나 혼자 집에 있게됐어 얌전한 늙은 강아지랑 얌전한 고양이 키우는데 내가 거실에서 빨래개는동안 갑자기 난리가 난거야 안방 입구에서 고양이가 털을 다세우면서 하악질을 해대고 강아지는 침대위를 보면서 막 짖어대기 시작했어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무섭고 당황스러웠어...ㅠㅠ 혼자 엉엉 울면서 개랑 고양이 뜯어말림ㅋㅋㅋㅋㅋㅋ 야 하지마..왜그래 니네..하지마ㅜㅜ.. 그렇게 하루 이틀 삼일 일주일 지나고 매일 꿈을 꾸는데 꿈에서 내가 산에 올라가서 기도를 드리니 갑자기 죽어있던 나무 수백개가 살아나기도하고 또 어느날은 내가 산에서 기도드리다가 어느 서낭당에 들어갔는데 거기에 아주아주 큰 할아버지가 앉아서 나를 빤히 쳐다보시더니 너는 누구냐!!!!!!하고 소리를 크게 지르기도하셨고 음..또 내가 내 또래 무당을 만났는데 그 무당이 날 안보고 뒤에있는 할머니 초상화를 보면서 얘기를 하는거야 그러더니 날 쳐다보고는 "이것봐 할머니 얘 또 헷갈려한다?" 이러면서 나를 눕히고 "내가 보여줄게 잘 봐" 이러는데 갑자기 우주같이 주변이 변하더니 내 마음이라고 느껴지는 깊숙한곳에 아주 마른 할아버지가 반가좌를 하고있는걸 보고 깨기도했어 혹시 나와 비슷한 꿈 꾼 사람..? 난 사람이 저런 꿈도 꿀 수 있다는거 첨알았어ㅋㅋㅋ 그리고 어느날부턴가 나랑 산에 기도하러다니는 그 여자가 마지막으로 만났던 보살님 얼굴로 보이기 시작했지..
  • 그리고 슬슬 몸이 다시 안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하..ㅠㅠ 정말 너무너무 안좋아서 잠을 자다가도 비명을 지르고 발작을 일으키고 하루에도 수십번씩 부억칼을 들고 막 덩실덩실 춤을 추고싶은걸 억누르느라 입술을 피나게 깨물기도했어 남편도없고 나 혼자 있는데 개 고양이는 안방침대보면서 난리를 치지 낮에 잠깐 같이 전화하는 언니는 야! 너 괜찮아? 뭔 미친년 웃음소리가 귀가 찢어져라 들려!! 이러면서 섬뜩한얘기만하지ㅜㅜ 가까운곳에 사는 언니가 ㅇㅇ아 너 괜찮은거맞아? 얼굴이 말이 아니야.. 할정도로 먹는 음식마다 다 토해내고 잠도못자고 울고불고 소리지르고 말그대로 미쳐갔다ㅜㅜ 그렇게 도저히 안되겠다 싶은 와중에 이번에 또 우리언니한테 전화가왔어 "야 그 집에서 당장 나와" 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ㅜㅜ내가 집을 나가서 갈 곳이 어디있어" "빨리나와 걍 빨리 버스타고 우리집으로 오던가 꿈에서 니네집앞에 어떤남자가 계속 춥고 배고프다고 달달달 떨면서 있길래 자세히보니까 물에 빠져죽은 귀신같았어 당장 나와" 언니네 집 2시간거린데.. 일단 의욕제로가 된 나는 암것도못하고 멍하니 앉아있다가 문득 마지막에 만났던 보살님이 생각나서 씻지도못하고 택시타고 달려갔어ㅜ 보살님이 날 보시자마자 "남편 어디갔네? 미쳐버리겠지? 꼴이 이게 뭐야 아이고추워라~아이고 배고파라~" 이러셨어 그제서야 보살님한테 집안에서 벌어지는 이상한일들 말씀드리고 보살님이 입을 여셨음 ㅜ 내 남편이 기가 굉장히 강해서 남편한테는 귀신이 아예 접근도 못한다는거야 반대로 나는 내가 귀신을 부르고 귀신이 나를 부르는 체질이라고하시더라..ㅎ 그래서 남편이 있을땐 괜찮다가 남편이 며칠 자리를 비우면 나포함 우리집까지 아예 귀신집이 되어버린다고...ㅋㅋㅋ 그리고 보살님이 우리집에 오셨는데 귀신들이 아주 집을 지었네 하시고는 다 저기서왔구나? 하시길래 밖을 봤다가 이사온지 1년 넘어서 우리집 베란다뷰가 공동묘지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음..
  • 그리고 보살님이 이것들 다 데려가서 산에다 풀어놓자 하셨고 내가ㅋㅋㅋ "저..제가 지금 돈이 별로없는데.." 하니까 보살님께서ㅋㅋㅋㅋㅋㅋ "지금 니가 너무 위험해서 이렇게 해주는거다잉 어디 소문내지마라" 하시곤 사탕하고 쌀하고 소주만 사오라고하셨어 그리고 며칠후에 보살님도 엄청 짐 한가득 들고 저수지에 있는 굿터?기도터?로 날데려가셨다 엄청 큰 나무에 둘러쌓인 돌에다가 음식 올려놓고 보살님이 사비로 사오신 그 죽은사람 입히는 옷하고 한복으로된 애기 꼬까옷같은거랑 밥도 하고 술도 따르고 향이랑 양초도 피웠어 보살님이 방울을 짤랑 흔듦과 동시에 내가 토를하기시작했다 먹은것도없는데 위액같은걸 미친듯이 토했어 보살님도 지금은 기억안나는 뭔가 얘기같은 노래하시고 방울도 엄청흔들고 무튼 방울소리 진짜 귀가 찢어짐.. 토하고토하고 이러다 피나오는거아냐??싶을정도로 토가 막 나왔음 그러고 잘 기억은 안난다만..ㅜㅜ 이때도 빙의를 많이했다고 함 다 끝나니까 되게되게 멍하고 개운하고 멍했음 다른분도 오셔서 젊은애가 무슨일이냐고 조심스레 물어보니까 보살님이 "얘는 입하고 눈하고 다 틔였는데 무당은 안될거라 누르려고왔어" 이러시고 나한테 귀신보는건 한번 보기시작하면 이제 계속 볼테니 안보이는척 무시하고 살라고하셨어 나보고 그냥 일년에 한번정도 하자고 하고 나 집에 내려주고 가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쿨할수가.. 요샌 보여도 안보이는척 이쪽에 관심도안갖고사니까 좀 덜 보이는거같기도ㅎㅎ
  • 그러고나서 다음날 몸을 못 움직일만큼 아프고 목소리도 안나오고 목이 너무너무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의사선생님이 "왜 이제오셨어요? 아휴 너무심하네" 이러셨어 아픈날 바로 간건데 목에 궤양이 생겼대ㅜ 친정엄마오셔서 동물들 대신 돌봐주시고 그렇게 더 며칠 후 남편 집에 오고나서야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냥 tmi로는 남편이 출장가서 잠들려고 누웠는데 꿈인지 실제로 보인건지 모르는 이상한 환각으로 내가 새벽에 집에 남자를 데려오는걸 봤대 근데 그날 같은날 같은시간대에 우리집 개가 현관보고 계속 짖고 밖에서 발소리도 들리길래 (지금 생각해보면 무슨정신인지 모를..진짜 큰일날뻔 ㅜ) 내가 문 열었는데 밖에 아무도 없었거든..그때 뭔가 들어오긴했구나 생각된다 그리고 남편와서도 간간히 거실불 깜빡ㅋㅋㅋ나 가는곳마다 화장실,신발장,드레스룸 깜빡 거리는거 남편이 보고는 와 진짜네???하며 놀라워함ㅋㅋㅋ 심지어 어느 가게를 가도 그렇게 깜빡거려서 가게 사장님들이 "어? 전등 바꾼지 얼마 안됐는데" 하심.. 그럴때마다 남편이 옆에서 오..완전 신기해.. 요럼ㅋㅋㅋ 이번얘기는 제일 큰 일이였이서ㅜ 내용이 어마무시하게길어졌는데 아마 다음얘기부터는 급격히 짧아질거야 진짜 반의반의반도 안될 스토리들..그냥 에피소드ㅋㅋㅋ 이제 남편 퇴근시간이라 저녁밥차려야하는데 밥 차리고와서 혹시 보고싶어하는 사람 있으면 강아지 산책갔다와서 시간남을때마다 풀어볼게 지금까지 읽은 사람이 있다면 읽어줘서 고마워ㅎㅎ 어디에 쉽게 말 못하는일들인데 여기에라도 풀어놓으니까 속이 다 시원하다
  • 개꿀잼 남편 신기해하는거 귀엽다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몸은 괜찮아? 많이 힘들었겠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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