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남자로 보이게 될 줄 몰랐어 처음에는 그냥 친구였고,
나중에 갈수록 졸업 후에도 꼭 보고싶은 친구 중에
하나일 뿐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언제부터인지 너가 자꾸 내 눈에 들어오더라
널 좋아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어
곧 크리스마스니까 외로워서 잠시 눈이 돌아간건지
오래 갈건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전자였으면 좋겠어
나는 알고 있거든 너가 여자친구를 사귈 마음이 없다는걸
너와 내가 우연히 마주쳐서 웃었을 때,
뒤에 있던 친구가 “좋아 죽네 좋아 죽어”하고 말했을 때도
그냥 넘겼어 농담뿐이라는걸 아니까
이 추운 날씨에 내가 있는 곳으로 온 것도
그냥 심심해서 그랬다는 거라고 생각할게
사실 그냥 내 단순한 의미부여에,
그냥 내가 날 부정하고 싶을 뿐인걸 나도 알아
너는 정말 아무 의미도 없는 행동들에
왜 나만 흔들리는지 정말 모르겠어
이름없음2018/12/09 12:37:10ID : upRwk01fXxX
평소에는 잘 하지도 않던 sns를 너 때문에 들어가는 시간이 아깝게 느껴지면서도 너가 언제 올까하는 기다림 때문에 참을 수가 없어
네 연락만 기다리는 내가 너무 싫다 어차피 안 될 걸 알면서도
이름없음2018/12/09 16:49:13ID : upRwk01fXxX
널 향한 내 마음이 단순한 관심이 아니라 좋아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해 버리게 되면 한없이 커져서 결국에 혼자 상처받고 터져버리게 될까봐 너무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