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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12/09 20:22:25 ID : 1coGk67vzPi
다른 집 사연은 뭐 tv 드라마에서나 인간극장 같은걸로 극으로 간 사건 같은거나 봐서 우리집은 별거 아닌가 하고 살았는데, 아주 오래 알고 지낸 친구들이랑 고민거리 이야기해봐도 개인적으로 내가 느끼기에는 별거 아닌걸로 싸우고 냉전하더라구 그래서 나도 있었던 일 하나부터 열까지 다 풀 생각도 못했음 친하다고 생각했는데도... 뭐 친구들이 얘기한거 예를 들면 친구네 아빠가 너무 잘 삐져서 나도 얘기 안한다 정도? 그러고 있자니까 우리집이 좀 심각한가? 싶어서 질문하러 왔어 도대체 내가 여기서 어찌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다들 보면 나처럼 침체된 것 같지도 않음 대충 얘기해볼게 하소연게시판이잖아...정확한 시기나 나이는 신상때문에 안 풀거같아 다른 사항도 얼버무릴거고 1. 할아버지가 무직 알콜중독자 폭행범 협박범 그래서 우리아빠랑 다른 형제들 다 할머니가 하루종일 일해서 키우셨음 아빠도 동생들때문에 꿈 포기하고 돈받으려고 장학금 받음서 학교다니셨고 그러다 알콜중독 상태로 내 동생도 때리고 할머니도 폭행해서 이런저런 사건 있은후에 이혼 덕분에 우리아빠는 다달히 그 할아버지란 새끼한테 생활비 보내게 되었고 할머니는 피해자인데도 가해자 피해서 같이 살던 집에서 나와서 우리집이랑 다른 형제들 집 전전하시다 최근 지방에서 집구해서 지내시는 중 2. 엄마가 알콜중독자 1번의 사건 때문에 그놈이 우리 아빠를 범죄자로 모는 바람에 구금된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 엄마가 스트레스가 터져서(그 이전부터도 친가 별로 안 좋아했음) 하루에 소주한병 빠짐없이 마시게 됨. 다니던 직장도 그만둠 집에서 술을 못마시게 하니까 오고가면서 팩소주 마시더라 나중에 엄마 알콜병원 넣고나서 옷정리하다 알았음. 어쨌든 알콜중독상태로 취한채로 경찰이 집에 데려다주거나 결국 신용카드도 잃어버려서 돈 손해도 보고(누가 긁음 아주 고액은 아니었대) 가족들 전부 노이로제 걸릴정도로 사람이 민감해져서 화내고, 가치 끌어내리고 그러다 갑자기 울고 아빠를 폭행범으로 몰고... 자기 몸관리라도 제대로 하면 이혼하고 분가했을지도 몰라. 술 마시느라 위장이 망가질대로 망가져서 음식은 입에 대지도 않다보니 키 160에 35키로 거식증 같은 거 앓다가 결국 돌아가시지도 않은 친할머니의 환상이 보인다고 괴롭히러 왔다고 나 붙잡고 몇시간을 잡고 울다가 결국 나랑 아빠랑 엄마 알콜병원에 집어넣음 병원비가 만만하지도 않고 알콜 안마시면 아주 멀쩡한 사람이라서 금방 나왔는데 처음엔 안 마시는 척 하다 점점 조금씩 마시더니 지금 다시 하루에 막걸리 한병씩 꼬박꼬박 마시고 그 주사가 또 나오는 중 3. 우울증 2번 사건때문에 나랑 동생이랑 아빠 모두 엄마의 주사를 맡아줘야 했음 당장 아까도 좀 들었는데 정확한 말이 기억이 안 나네... 대충 항상 말하는 내용은 너는 1번 할아버지랑 똑같다, 싸가지가 없다,버르장머리가 없다, 나가 죽어라, 나 열심히 했는데 나한테 왜 화내느냐 ,너는 여태까지 한게 뭐냐 ... 아빠도 나도 동생도 솔직히 인생하자가 있을정도의 일탈은 해본 적도 없는데 셋한테 하는 말은 여기서 주어가 바뀌고 한두마디 바뀌면 바뀌었지 다르지 않음. 아무리 그래도 낳아준 사람이 저런 말 하니까 자존감도 떨어지고 내가 뭘 할 수 있을거라는 기분이 안들어서 가라앉게 되고 지금 나는 무기력증이고 아빠도 일 외에는 한숨을 달고 사는 것 같음. 안 듣고 살려고 해도 뛰쳐나가고 싶어도 내가 그러면 엄마가 죽어있을 것 같아서 나가서 내 시간을 갖고 공부 할 수도 없어 실제로 자해한 적도 있고. 어쩌다 둘만 있으면 나는 집안일만 하고 지낼 수 없는데도 모든 집안일 허드렛일 엄마의 술심부름 전부 내 몫이고 술 안사가면 갑자기 극도로 화를 냄. 다들 못 살 것 같아서 병원넣은 이후로 병원 입원동의에 서명한게 집안 어른인 나랑 아빠라 니가 나를 병원에 넣었다며 불신이 기저에 깔려 있어... 그래서 하루하루 감정쓰레기통 하다보니까 우울증 증상 뭐 책이안읽히거나 아무것도 하기 싫거나 하는거도 생기고 여유생기면 폭식이나 갑자기 잠들게되는 일도 생기니까 생활이 안되는 기분임 4. 친가쪽 친척들 염치가 다 뒤짐 집안 행사 기쁜 일이든 안 좋은 일 있으면 지들 소득에 맞는 수준으로 내는법이 없음. 명절 음식하면 밑준비 나랑 엄마가 다하고 다른형제들은 불참하거나 얌체같이 늦게오고 명절 음식 재료비용도 단1도 보태겠다는 말 하지 않음 심지어 그 친척들 나랑 동생한테 주는 용돈량도 터무니없이 씀씀이적음 그래서 엄마가 안그래도 친척들 안좋아했는데. 언제는 명절이라 우리는 걔네한테 스팸이랑 기름선물세트 줬는데 걔네 김사옴 김 아버지가 할머니 부담 덜 되라고 장학금 받고 명문대 진학해서 나머지 형제들도 대학가게 해줬고 그중 한명은 아버지랑 비슷하게 성공했는데도 지금 1관련 생활비조차도 형제중 아버지만 제일 많이 내고 나머지는 아주 최저만 내는 수준 난 이와중에 진짜로 내인생찾아 살고싶은데 대체 내가 뭘 어떻게 해야하지? 우울증은 최근에야 아빠가 정신병 이런거 안믿는주의라 겨우 설득해서 병원다니고 있는데 아직 모르겠어 의욕찾는법도 알게되고싶고 열심히 살아서 얻는 기쁨도 알고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어 좀 도와주라 괜찮은 조언받으면ㅁ 글은 지울게..
이름없음 2018/12/09 21:44:53 ID : q5gry2JQnvg
살고 싶으면 사는거지 학생인듯 한데 좀있다 취업해서 독립해
이름없음 2018/12/09 22:29:31 ID : k2q2INulg3W
우리 엄마도 알코올 중독자에 나도 우울증 환자라 왠지 공감이 가네... 분위기도 대강 비슷했었고 근데 이런 거 문제 해결하긴 힘들고 그냥 묵묵하게 버티는 수밖에 없더라 진짜로... 시간이 지나야 그나마 좀 안정돼서 스레주가 많이 상처받기도 했을 테고 힘든 게 당연하겠지만 그래도 나는 스레주가 조금만 더 버텨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스레주 나이가 정확히 몇 살인진 모르겠지만 자립할 수 있는 나이가 될 때까지 버티다 정 안되겠다 싶으면 그때 혼자 사는 건 어떨까 싶어. 별 도움 안되는 얘기라 미안해 나도 무기력해서 도움 될 만한 얘길 못하겠네...
이름없음 2018/12/09 23:25:47 ID : 1coGk67vzPi
말을 잘못했나봐 지금은 못죽어서 사는데 나도 행복하게 살고싶은 느낌이야 날이 갈 수록 소모되는 느낌만 나는데 괜찮은걸까 성인이긴 하고 학력도 있지만 탈출할 여력이 안되는 것 같아 뺏긴 시간때문에 내가 능력이 있는지 의심될 정도로
이름없음 2018/12/10 02:06:00 ID : 5O2nDzdPhcK
힘들지만 우리 다들 힘들지만 꼭 살아가자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 날이 올거야 스레주 힘내
이름없음 2018/12/10 03:53:51 ID : wnu5RzVhzgl
취업해서 독립으로 손절하는 방법 밖엔 없더라 가족이라 챙길생각하지말고 꼭 자기 자신부터 챙겨줘 화이팅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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