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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12/09 23:35:14 ID : xDuljtdBcK6
살아있어도 살아있다는 느낌조차 들지 않아 아직 아물지도 않은 상처위로 또 다시 칼을 들이미는 나를 보는게 너무 끔찍하다 손목을 그은 다음날이면 항상 모든 일이 잘 풀리니까,힘들다가도 기분이 좋아지니까 계속 긋게되는 이유도 있다 아버지는 내 목을 조르고 어머니는 옆에서 거들며 욕을하고 언니는 이런 상황들을 견디지 못해 쓰러져 발작하고. 죽고 싶은데,정말 죽고 싶은데 죽을 용기가 없다 그래서 악착같이 살아남아 보자고,몇년만 더 버텨서 이 집을 탈출하자고 굳게 마음먹었다 일주일동안 어떻게든 칼을 들어올리지 않아보려했는데 이 좆같은 집안은 조용해질 날이 없나보다 불쌍한 언니 언니가 맞는걸 지켜보고 있을수만은 없었다 그래서 한마디를 했다.발작을 일으키며 벌벌 떨고 있는 언니를 감쌌다 그러자 순식간에 아버지의 목표는 언니에서 나로 바뀌였다 언니는,맞고있는 나를 보고도 방에 들어가 숨었다 이럴땐 여자로 태어난게 너무 싫다 내가 아무리 힘을 줘봐도 성인 남성의 힘을 뿌리칠수가 없다 아버지란 사람이 너무 싫다 할머니의 바램대로 내가 남자로 태어났다면 적어도 반항은 할수 있었지 않았을까,어쩌면 내가 태어나질 않았더라면 다들 행복할텐데 이렇게 힘든 와중에도 내 삶을 스스로 끊을 용기는 없고 내 이야기 들어줄 사람은 더더욱 없어서 괜히 하소연 하는 마음으로 여기에 올려봐요
이름없음 2018/12/09 23:41:56 ID : 1DxVeZiqo3R
괜찮아요?? 치료는 잘하고있죠?? 이야기 들어줄 사람이 없으면 여기에 말해봐요 제가 들어줄게요
이름없음 2018/12/09 23:53:38 ID : xDuljtdBcK6
괜찮냐는 말이 별것도 아닌데 지금 들으니까 눈물이 막 나오네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이렇게 죽일듯이 패다가도 다음날이면 화목한 가정인것마냥 웃으면서 절 대하고 부모란 사람들 속을 모르겠어요 전 그렇게 상처를 받았는데 정작 본인들은 그 일을 까먹은것 마냥 행동하고 그러다가 심기를 건드리면 갑자기 돌변하는게 너무 무서워요 목을 조르고 칼을 들고 손에 잡히는 걸 다 던지고 너 같은 새끼는 맞아야 정신을 차린다고 네가 맞는건 다 네가 잘못해서라며 정당화 시키는게 역겨워요 이 짓을 몇년동안 계속 당하다보니 저도 이제는 이 모든게 진짜 제 탓인것 같아서 그냥 죽어버리고 싶어요
이름없음 2018/12/09 23:57:00 ID : 1DxVeZiqo3R
죽어버리고 싶다고 하지마요 스레주탓 아니에요 이렇게 힘든일 겪으면서 어디 말할곳도 없고 혼자참으려니 얼마나 힘들었어요 고생했어요 괜찮아요
이름없음 2018/12/09 23:59:40 ID : nwoJWi5Pjus
스레주 괜찮아요? 정말 힘들었겠네요...고생했어요...이건 스레주 탓이 아니예요 스레주 탓으로 돌리지 마요 그건 부모가 잘못한 거예요 스레주가 남자로 태어났어야 하는 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 스레주가 어떤 성별이든 잘 대해줬어야 하는 게 맞는 거예요 그러니까 자책하지 마요...
이름없음 2018/12/10 00:09:13 ID : xDuljtdBcK6
이렇게 말해주시니까 눈물이 안멈춰요 방문 밖에선 아직도 소리치는 중이고 손목에서 계속 피가흐르는데 병원에 데려다주라고는 못하겠고 그냥 밴드만 대충 붙이려했는데 생각보다 피가 많이 나고 나도 너무 아픈데 걱정해주는 사람 하나 없고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하나요 병원 갈 정도로 그은건 아닌데 그냥 지금 너무 무서워요 저 어떡해요 저 좀 살려주세요
이름없음 2018/12/10 00:12:16 ID : 1DxVeZiqo3R
그 옆에 지혈할만힌거 없어요?? 천같은거요 그걸로 상처부위 꾹누르세요 환부는 심장보다 높게하고
이름없음 2018/12/10 00:39:31 ID : 1DxVeZiqo3R
스레주 괜찮아요??
이름없음 2018/12/10 02:28:59 ID : qo1Ci04Mjg0
그러지마요 아무도 자기 자신을 안 챙겨줘도 자기가 자신을 챙겨야 해요 자해도 자기 자신한테 하는 폭력이에요 심적인 힘듦으든 물리적인 힘듦이든 밖으로부터의 폭력이든 안으로의 폭력이든 이제 그만 폭력에 익숙해지지 맙시다 무의적으로도 폭력에 익숙해지면 안되요 병원가서 치료받고 마음의 짐도 훨훨 털어버리세요 추운 겨울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몸 관리 잘하세요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힘내세요
이름없음 2018/12/10 16:56:40 ID : 4NAqrs5TTTT
다들 말을 너무 따듯하게 해주시니까 제가 뭘 어찌 할찌 모르겠어요 학교가 방금 끝나서 이제봤어요 솔직히 학교에 가면 행복한 생각뿐이였는데 오늘은 학교에서 다른 사람들이랑 말하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그냥 아무하고도 얘기하기 싫고 혼자 있고 싶은데 정작 저한테 남은 인간관계는 친구관계뿐이고 하루종일 너무 힘들었어요
이름없음 2018/12/10 21:37:28 ID : 1DxVeZiqo3R
많이 힘들었죠? 괜찮아요. 혼자있고싶으면 그래도 좋아요 친구들도 이해해 줄거에요 이제 어떻게 할지 생각을 정리해봐요 이일을 어떻개 해결해 나아갈지 자기가 어떤일을 하면 행복할거 같은지
이름없음 2018/12/10 23:57:34 ID : xDuljtdBcK6
감사합니다 뭔가 힘든일이 연속으로 터지는것 같아서 너무 절망스러워요 행복했던적이 너무 오래된것 같아서 행복하다는 느낌을 모르겠어요 웃는것도 내가 진짜로 웃는건지 가짜로 웃는건지 모르겠어요 학교에서도 애써 행복한척 하는거에요 과장되게 웃고 떠들다보면 조금은 밝고 행복해진 느낌이 들어서요 허울뿐인 인간관계도 지칠대로 지쳤지만 그럼에도 저한테 남은건 가족이 아니라 주변사람 뿐이라서 아무리 힘들어도 괜찮은척을 하게되요 저희 집 이런거 아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제가 힘든지 아는 사람도 아무도 없고 제 팔목이 어떤 상태인지 제대로 아는 사람도 없어요 사실 누가 알아주길 바랬는데 제가 거짓말을 너무 잘하는건지 아니면 다들 제 감정에는 무관심한건지 아무도 저에대해 모르더라고요 뭐 어디서부터 고쳐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삐툴어질대로 삐툴어진것 같아요
이름없음 2018/12/11 21:52:23 ID : 1DxVeZiqo3R
하나하나 고쳐나가다 보면 언젠가 고쳐지기 마련이에요 일단 쉬운거부터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도록 해요 처음부터 어렵게 시작하면 오히려 독이되거든요 저는 스레주가 이겨낼거라고 믿고있어요 스스로 자신에게 상처주지말아요
이름없음 2018/12/12 15:14:32 ID : TTRAY6Zg7zc
울어도 괜찮아요, 울어도 돼. 뭘 잘했다고 우냐는 말은 사라져야 해요, 뭘 잘해야만 울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처음에 용기를 내기 쉽지 않아요. 정말. 하지만 객기라도 부리지 않으면 해결되는 건 없어요, 당장 집에서 언니를 데리고 도망쳐서 청소년 쉼터 혹은 가정폭력신고전화라도 걸어봐요.
이름없음 2018/12/13 00:22:34 ID : xDuljtdBcK6
부모님이 잘못된거란것도 알고 같이 사는것도 끔찍한데 막상 신고하기엔 무서워요 그럼에도 부모니까,가족이니까 없으면 슬플것 같아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그렇게 당했는데도 가족이니까 신고를 못하겠어요 작년에도 맞다가 죽을것 같아서 신고하겠다고 협박했었어요 막상 부모님이 신고하라고 제 손에 전화기를 쥐어주니까 전 아무것도 못했어요 정말 끔찍하게 싫은데 이 사람들이 없으면 제가 아무것도 못할것 같아요 전 아직 학생이고 학생인 제가 부모없이 할 수 있는거엔 제한이 있다는게 너무 절망스러워요 제가 어른이 될때까지 버틸순 있을까요 지금으로썬 그냥 당장 죽고싶어요 제 뜻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요..
이름없음 2018/12/17 01:02:18 ID : vh85PhglyNy
저는 아무런 인간관계가 남아있지 않아요. 가족들이 제 눈 앞에서 아무 상관 없고 친구는 이상하게 항상 없습니다. 때때로 살인충동이 피어오를 때도 있고 손목을 그어대고 목을 매달고 혀를 깨물고 자살시도를 하기도 합니다. 가족들이 때리거나 폭언을 내뱉을 때는 죽여버리고 싶기도 하고 아무 상관 없을 때도 있어요. 그도 그럴게 감정들은 제 자신이 만들어 낸 거니까요. 12명의 인격을 만들어서 다중인격자가 되어 봤는데 같은 상황에 다른 감정, 다른 판단일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선택장애 비스무리한 게 생겼습니다. 제가 완벽히 진실된 감정이 될 때는 오직 책을 읽을 때. 그때는 정체성을 잃지 않고 온전히 좋아하며 책 속으로 들어가 여러 인물의 감정을 느낄 때는 정말이지 환상적입니다. 제 자신이 미쳐가는 걸 알지만 어떻게 할 순 없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정신은 피폐해지는 데 말입니다.
이름없음 2018/12/17 01:07:30 ID : vh85PhglyNy
저는 어릴 때부터 책 말고는 모든 게 금지되어 있었어요. 게임, 인터넷, TV, 컴퓨터, 인스턴트 음식, 군것질, 외출 등등 조금이라도 제게 해가 될 것들은 금지 당했죠. 저에겐 책밖에 남지 않았고 어릴 때는 불만이 많았지만 지금은 책은 저에게 구원이자 유일한 친구였어요. 인격 생성으로 놀기도 했지만 걔들은 그저 부하 정도니까. 저는 책을 게임보다 좋아하고 책을 사랑하다 못해 집착하며 책에 미쳐있게 되었습니다.
이름없음 2018/12/17 01:12:45 ID : vh85PhglyNy
저는 집의 규칙을 위반해 가며 모든 방법과 루트를 동원해 책을 몰래 읽었어요. 웹소설을 읽다가 걸리기도 했고 여러번 걸리고 여러번 맞았습니다. 결국엔 책까지 금지 당했습니다. 그 이후로 더욱 피폐해지기 시작했지만 솔직히 금지 당할만큼 책에 미쳐있긴 했습니다. 제 할일을 못할 때도 있고.
이름없음 2018/12/17 01:17:12 ID : vh85PhglyNy
그 전부터 미쳐 있었습니다. 어느 날엔 웹소설을 읽을 수단인 노트북을 또 다른 집으로 가져가서 손목을 미친 듯이 긋고 울면서 광소를 터뜨리고 목을 매고 혀를 깨물고 고함을 지르고 별의별짓을 다 했습니다. 가족은 아무도 없었고 돌아왔을 때는 아무 일 없는 듯이 반겼습니다. 뒤로는 살인충동을 억제한 채로.
이름없음 2018/12/17 01:23:52 ID : vh85PhglyNy
그만큼 미쳤지만 저는 사실 이성적이고 도덕적입니다. 태어나서 한번도 욕을 해본 적이 없고, 인사도 꼬박꼬박 하며, 원하는 대로 흘러가게 하고 제가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어냅니다. 대표적인 부분으로 만약에 저와 별 상관 없는 가족과 저를 왕따 시킨 반 아이들을 한쪽에 두고 저를 다른 쪽에 두고서 둘 중 한 쪽만 살릴 수 있다면 누구를 살리겠냐고 묻는다면 저는 망설임없이 제가 아닌 다른 쪽을 택할 겁니다. 그저 죽고 싶어서 그러는 거냐 묻는다면 그런 이유도 조금 있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그게 아닙니다.
이름없음 2018/12/17 01:25:37 ID : vh85PhglyNy
그저 그쪽이 인원수가 더 많으니까. 솔직히 말해서 생명 한 개가 중요해, 여러 개가 중요해?라고 물으면 당연히 여러 개 아니겠습니까.
이름없음 2018/12/17 01:35:41 ID : vh85PhglyNy
스레주 님은 친구가 있지 않습니까? 거짓된 감정이어도 그쪽이 진심이면 털어놔도 별 상관 없을 수 있습니다. 위로 해주지 낞을까요.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고 신고하지 말라고 자신이 해결하겠다고 그 전에 신신당부해야 겠지만. 그리고 리스컷 증후군 있으신 거 같기도 해요. 살아 있다는 걸 느끼기 위해 자기 몸에 상처를 내고 자해를 하는 게 리스컷 증후군인데요. 거짓말 잘하신다는 지 잘 모르겠다던데 어쩌면 만약 스마일 증후군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거짓으로 웃는 게 버릇이 되서 그 아래 감정을 못 읽는 증후군. 언제 한 번 찾아보고 판단해 보세요. 상담은 추천하지 않아요. 선생님들은 그런 일이 있으면 항상 강요하고 원하지 않은 것을 하게 하면 멋대로 판단하고 그러니까. 저번엔 솔직하게 자살 시도 해본 적 있다고 체크했다가 불려가서 잘못 체크했다고 넘어갔는데 비밀 보장이라면서 모든 선생님들과 상담 선생님까지 다 아니까 컴퓨터 설문조사라도 믿지 마시고요.
이름없음 2018/12/17 02:36:08 ID : p88jbfSGspf
스레주.. 진짜 힘들지? 나도 어릴때 할아버지한테 학대당했고 내가 아무것도 할수없다는 무기력감 잘 알아.. 죽고싶었고 혹시 지금 나이가 어떻게 돼? 학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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