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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WmK5cLgqi6 2018/12/09 23:52:41 ID : 3XzgrxTWlBg
예찬론자.
◆5WmK5cLgqi6 2018/12/10 00:03:11 ID : 3XzgrxTWlBg
오글거려도 좀 참아줘ㅎㅎ 짝사랑 하면서 그때그때의 감정을 기록하는 거니까 그냥 중이병이라도 걸렸구나 하구 오글거리면 넘어가줘 항상 스레더들한테는 고맙게 생각해! 그리구 난입은 환영이야. 여성애자 여성이야.
◆5WmK5cLgqi6 2018/12/10 00:15:01 ID : 3XzgrxTWlBg
어제 네가 나오는 꿈을 꿨어. 무슨 꿈이었더라. 내 가장 친한 친구를 좋아한다고 말했지 참. 정작 울 것 같은 건 나였는데 엉엉 울기 시작하니까 당황해서, 네 얼굴을 닦아주었어. 왜 울고 그러냐고, 울지 말라고. 좀 씁쓸하게 웃으면서 다 괜찮다고 말해줬어. 다 괜찮아. 다 괜찮아. 꿈에서 속상하다고 말한 그 친구의 행동 전부가 네가 나한테 한 행동이었어. __아. 다 괜찮아. 내가 꼭 안은 네 작은 몸이, 토닥거렸던 등이, 흘러내린 눈물줄기가 말도 안되게 따뜻했어서 꿈에서 깬 뒤 살짝 울었어. 좋아한다고 꿈에서는 말했던가?
◆5WmK5cLgqi6 2018/12/10 00:17:10 ID : 3XzgrxTWlBg
그러니까, 내 생각에는 꿈에서도 말 못했던 것 같아.
◆5WmK5cLgqi6 2018/12/10 00:22:55 ID : 3XzgrxTWlBg
한 번만 더 붙잡아줘 먼저 제안했으면 한 번만 더 붙잡아줘 항상 아쉬운 건 나뿐이야? 아쉬운 사람이 져주는 거라고 엄마가 그랬는데 난 항상 졌잖아 네가 웃는 얼굴 고맙다는 말 그거 하나 보고 그거 하나 들으려고 내가 항상 졌잖아 아쉬운 건 나뿐이지?
◆5WmK5cLgqi6 2018/12/10 00:28:12 ID : 3XzgrxTWlBg
맞아 아쉬운 건 항상 나였지 네가 아니었어 나는 일이 풀리지 않으면 으레 자책에서 위안을 얻곤 해 알고 있니 __아 다정을 집어들어줘 들어서 내 입에 넣어줘 죽을 만큼 달겠지만 그래 그냥 나를 죽여 그때는 내가 포기할게 흐려져가는 시야 너머로 보이는 넌 죽어가는 나를 비웃고 있겠지 그때는 내가 포기할게. 그때는. 아냐 솔직히 말할게 그때도 넌 예쁠거잖아
이름없음 2018/12/10 15:46:37 ID : bctvwq7Ajhd
안녕 보고 있어 죽어가는 것도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응원해주고 싶어
보고싶다 2018/12/25 16:16:08 ID : 3XzgrxTWlBg
삭제
◆5WmK5cLgqi6 2018/12/25 16:19:26 ID : 3XzgrxTWlBg
고마워 와닿는 게 많다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크리스마스 잘 보내ㅎㅎ
◆5WmK5cLgqi6 2018/12/25 16:21:46 ID : 3XzgrxTWlBg
크리스마스는 잘 보내고 있어? 보고싶다.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의 애정표현. 좋아해라는 말도 태어나서 한 번도 누구한테 안 해본 것 같다 좋아하던 사람은 참 많았는데 난 항상 용기를 못 내는 것 같아 내가 그 정도 사람이어서 그렇겠지.
◆5WmK5cLgqi6 2018/12/25 16:25:16 ID : 3XzgrxTWlBg
그저 나를 뒷면을 보여준 적 없는 달 즈음으로 생각해주면 돼 난 너를 밝게 비출게 넌 그냥 눈을 감고 가끔 잠 안오는 새벽에 날 생각하며 달빛을 깊게 깊게 폐 가장 안쪽까지 들이쉬어줘 그거면 괜찮아 난
◆5WmK5cLgqi6 2018/12/25 16:32:07 ID : 3XzgrxTWlBg
너를 잊는 꿈을 꾼 날은 새벽에 꼭 잠을 깬다 어떤 틈이 밤과 새벽 사이에 있다 오늘은 무엇일까 저 열매들의 얼굴에 어린 빛이 너무 짧다, 싶을 만큼 지독한 날이다 너를 잊다가 안는 꿈을 꾼다 그 새벽에 깬다 잎의 손금을 부시도록 비추던 빛이 공중에서 짐짓 길을 잃는 척 할때 열매들이 올 거다 네가 잊힌 빛을 물고 먼 처음처럼 올 거다 그래서 깬다 너를 잊고 세계가 다 저물어버린 꿈여관, 여기는 포도가 익어가는 밤과 새벽의 틈새 허수경, 포도
◆5WmK5cLgqi6 2018/12/25 16:33:14 ID : 3XzgrxTWlBg
그냥 좀 뜬금없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인의 가장 좋아하는 시라서 스레더들도 읽어줬으면 해서 올렸어.
◆5WmK5cLgqi6 2018/12/25 16:35:00 ID : 3XzgrxTWlBg
그래. 아주 많이 남은 네 생일을 준비해야겠다. 난 네게 줄 선물을 고르면서 잠시나마 받고 기뻐할 네 모습을 떠올릴 수 있잖아. 그러면 나도 기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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