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미친 나 예전에 초등학교때 내가 좋아하던 남자애(이하 재민<가명>)랑 계속 같은 반이었거든. 걔랑 꽤 친했었는데 다른 애들이나 걔나 내가 좋아하는애 궁금해 하길래 걔랑 한 2년 정도 게임을 했었어. 내가 좋아하는 애 맞추기. 뭐 결국에 본인 대서 찾았는데 난 멍청하게 "아닌데~" 막 이랬고 걔는 "악!그럼 누군데!" 이럼... 그리고 게임 시작한지 1년인가 좀 안됬을때 내가 거의 투명인간 취급인 여자애(이하 윤서<가명>) 도와줘서 친해졌고 애도 다른 친구들 생겼음. 그때 뭔가 뿌듯했는데 얼마후에 걔랑 베프인 남자애가 "아 맞다, 야. 그 재민이 윤서 좋아한다더라." 해서 내가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척 "아 그래?"하면서 말했는데 걔는 뭔 생각이었는지 "걔 윤서전에는 너 좋아했었음." 라고해서 당장 애들이나 선생님들 안찾는 5층 끝쪽 계단(어두운편) 가서 울었음. 근데 다음해에 재민이 전학갔는데 딱 그 다음날 걔 베프 퇴원해서(뼈 탈골됬었음) "넌 니 친구도 못보고가네ㅋㅋ"이랬음. 그래놓고 걔 표정 보고 후회하고 편지 써서 점심시간에 걔 가방에 끼워넣고 롤링페이퍼에도 몰래 썻는데 봤을까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