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y7s9s5QpO8i 2018/12/13 06:47:24 ID : 9hffe47Ao3U
내가 인류중 솨솨로서 선택받은 뫄뫄다! 를 친구들시 줄여서 특별병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특별병 걸린 친구를 특이라고 하고 나랑 같이 다니는 다른 친구는 수(애칭)랑 욘두라고 하겠다. 웃을때 욘두 닮았어 ㅋㅋㄲㅋㅋㅋㄱㅋㅠ...
◆y7s9s5QpO8i 2018/12/13 06:51:03 ID : 9hffe47Ao3U
우리는 모두 고2고, 특이랑은 고2때 처음 만났다. 나랑 욘두는 중딩 동창이고, 수는 고1때 만나서 같은반이다. 욘두는 옆반이고. 다들 잉뭉계 고2고 공부는 포기했다. 수만 공부 좀 잘 한다. 얜 프로그래밍으로 밀고 나갈 예정이라 야자 짼다. 부러운 샛기 쨌던 특이도 같은반이 되었다. 조용하고 그래서 같이 놀자고 욘두가 데려온게 시발점이었다. 진짜 시발...
◆y7s9s5QpO8i 2018/12/13 06:52:58 ID : 9hffe47Ao3U
급식을 교실에서 먹는지라 욘두는 매번 우리반에 와서 급식을 먹었다. 지네반은 다들 급식은 안 쳐먹고 매점러쉬한다고... 그래서 욘두가 식판들고 들어오다가 픽업해온게 특이었다. 첨엔 마르고 평범하게 생긴 애구나 해서 같이 잘 놀았는데 애가 점점 갈수록 딥다크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y7s9s5QpO8i 2018/12/13 06:55:11 ID : 9hffe47Ao3U
처음 발견한건 자해자국이었다. 깊은건 아니고 얕은 자국인데 커터칼이 아니라 손톱긁개? 그런걸로 대충 밀어서 껍질만 살짝 까지게 한 정도... 그래도 수가 착해서 위로해주고 하니 본인이 남들에게 말 못할 비밀이 있대서 가정사겠거니 하고 그냥 넘기려고 했으나 이새끼는 그걸 일주일 넘게 은근히 강조해댔다. 마치 새로산 신발 자랑하는 꼬맹이처럼...
◆y7s9s5QpO8i 2018/12/13 06:56:44 ID : 9hffe47Ao3U
결국 욘두가 먼저 물어봤다. 그 고민이 뭔지 조금이라도 못 알려주겠냐고.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 애가 뱉어낸 말이 이거였다. "나 사실 무당 될 팔자야." 지랄도 정성껏이지 여기서 바로 난 눈치를 깠다. 내 표정 보고 욘두도 눈치를 깠다. 수는 눈치를 못 깠다.
◆y7s9s5QpO8i 2018/12/13 06:58:30 ID : 9hffe47Ao3U
이놈은 신나서 제 가위눌린 썰이나 지네 먼 친척 이모가 무당이고 그 피가 짙게 물려져내려와 남자인 본인이 무당이 되어야 한다는 소리를 마구 내뱉었다. 그리고 그 소리를 듣는 난 어머니가 현직 무당이시다... 이새끼를 어쩌면좋아...
◆y7s9s5QpO8i 2018/12/13 07:02:45 ID : 9hffe47Ao3U
남자가 무당되는거 증맬 희귀 케이스다. 어머니가 말씀하시길 자궁이 있어야 신을 편하게 받는데, 이게 없어서 남자는 신 받기가 어렵고, 남자가 신을 받으려면 자궁이 생겨야 해서 보통 행동의 여성화(차별적 워딩 아님 옮겨적는거임)가 일어난다고 했다. but 이녀석은 그런 조짐도 없었고... 지 말론 데리고다니는 신령이 있다는데 나한테 쥐뿔도 안 느껴졌다. 그런 내 눈치를 읽어 싹 입 닫고 정색하는 욘두랑은 다르게 수는 궁금했던건지 재잘재잘 이것저것 질문하기 시작했다. 진짜 귀신이 보이냐 어떻게 보이냐 저승사자 어떻게 생겼냐 지옥은 어떠냐 등등
◆y7s9s5QpO8i 2018/12/13 07:11:08 ID : 9hffe47Ao3U
귀신이 보인다고 했다. 뭐 그럴수도 있지 귀신은 물구나무 서서 다닌댄다. 응? 그런 귀신만 봤을수도 있지 저승사자는 검은 갓 쓰고 다닌다고 했다. 옷은 검은 도포가 맞댄다. 내가 듣기론 아니지만 패스 지옥과 천국이 있다. 너 아웃 참고로 무당들은 불교와 도교 언저리에 있어서 어찌보면 선도고 어찌보면 스님인데, 실제로 스님들도 무당일을 하시기도 한다. 그런데 이때 내세는 있어도 천국은 없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어머니는 불교쪽에 가까우셔서 그렇다고 했다. 무장신하고 동녀신 섬기신다. 신은 두분만 받으셨다. 오셔야 하는 신분이 안 오셔서 마지막 신을 아직 못 받으셨다고 하신다. 쨌던 각설하고 말하면, 저녀석은 내가 찐 무당집 아들인걸 모르고 입을 턴다는 것이었다. 욘두는 아플때 우리집 들려서 알더라. 가정집하고 겸해서 지인들만 종종 오는 무당집이다. 다름이 아니라 내 방이 신당 놓은 방 옆방이라 착각하고 들어갔다가 욘두가 눈치를 깠다.
이름없음 2018/12/13 07:16:07 ID : nwsrBy3Wo0k
듣고잇어!
◆y7s9s5QpO8i 2018/12/13 07:19:41 ID : 9hffe47Ao3U
쨌던 수랑 특이는 열심히 주절거리고 있었다. 지 말 믿어주는 친구 생기니 기분좋은지 특이는 하찮은 지식을 뽐내고 있었다. 잡귀가 들면 방에 소금탑을 쌓아놓으랜다. 소금이 머 결계 어쩌고 하는데 소금을 치지 않고 탑을 쌓는건 일본 민간에서나 하는것이다...믿지말자... 차라리 향을 피우고 반야심경 리믹스라도 틀어놔라... 이녀석은 잡귀 이야기로 한창 이야기꽃을 피웠고, 욘두는 묵묵히 밥을 퍼먹었다. 무당집 아들이라 나도 점사는 쫌 보는 편이라 욘두 상태를 직감으로 느낀 적이 몇번 있어서 이놈은 내가 그 피가 흐르는걸 완전히 인정했다. 이후에 특이가 내 쪽을 돌아보며 씨부렸다 "너 어깨 아프지?" 오늘 담 와서 어깨아픈 티를 좀 내서 알고있는 것이다. 그걸 보더니 수가 그런걸 어찌 아냐고 물었고, 특이는 내 어깨에 검은 뭔가가 들러붙어있다고 했다. "그게 크면 잡귀가 되니까 조심해." 여기서 나는 무당집 아들램인걸 커밍아웃할까 진지하게 고민했지만 놀림감이 되니 패스하기로 했다. 그렇구나~ 하면서 밥을 먹으려는데 욘두 표정이 심상치가 않았다. 내가 진짜 신기때문에 을매나 고생했는지 코옆에서 본 놈이라 속이 상했나보다 생각했다.
◆y7s9s5QpO8i 2018/12/13 07:23:59 ID : 9hffe47Ao3U
좀 더 깊게 이야기를 풀자면 나는 중딩때 친구가 죽는걸 먼저 직감한 케이스이다. 내가 그걸 느끼고 6개월 뒤에 친구가 교통사고로 떠나게 되었고, 나는 친구가 죽기 하루 전 욘두에게 그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내일 ㅁㅁ이가 죽어, 그 말을 듣고 욘두는 나를 한대 쳤었다. 그리고 내일 그렇게 친구는 시신으로 돌아왔다. 욘두는 그때 내가 알면서도 못 막았다며 몇달간 고생하는 모습을 코옆에서 봤고, 그 이후에도 신병발작으로(어째 신을 받아야 하는 팔자는 아닌데 신병발작은 온다. 어머니는 모셔야 하는 신은 있다고 했다.) 몇번 미친놈처럼 히히 너 언제 다리 부러지고 너는 여자 조심해 인마 이러는 꼬라지를 본 뒤에 내한테 신경을 많이 써주게 되었다.
◆y7s9s5QpO8i 2018/12/13 07:28:01 ID : 9hffe47Ao3U
고등학교 들어오면서는 엄마가 무슨 신장님께 기도를 매일 올리래서 향 키고 염주 들고 반야심경 외웠더니 신병은 사라졌다. 아침마다 일어나면 방에서 기도 올린다. 쨌던 나한테 그런 말을 하고 며칠 뒤, 편두통이 좀 생겨서 미간을 자주 찌푸리는 나한테 특이가 "그러게 내가 조심하랬지? 그거 귀신 됐어." 하면서 내 어깨를 툭툭 치며 무어라고 알아듣지 못할 말을 중얼거리더니 이제 됐다며 웃었다. 그에 욘두는 질색했고, 수는 신기해했다. 나는 별 생각 읎었다.
◆y7s9s5QpO8i 2018/12/13 07:29:56 ID : 9hffe47Ao3U
여기까지는 나중에 물어보니 욘두도 별 생각 없었다고 했다. 그냥 좀 나중에 이불킥 각이다 정도? 근데 이제 여름이 되면서 특별병 증세가 심해져 이젠 그 순한 수도 으; 할 정도가 되었다. 툭하면 지한테 굿을 받자고 하는 지경이 되었기 때문이다...
◆y7s9s5QpO8i 2018/12/13 07:32:26 ID : 9hffe47Ao3U
너넨 친구니까 공짜로 굿 해주겠다면서 매번 귀신들렸다는 이야기를 했고, 지금 어디 귀신이 있다며 겁에 질린 척을 하거나 혼자 허공에 대고 호통을 쳐서 같이 놀러다니는 우리까지 쪽팔리게 만들었다... 매번 " 어허 여기가 어디라고 죽은 게 기어들어와!!" 의 느낌으로 호통을 쳐 대니 수도 이젠 걔 좀 이상해; 라고 하기 시작했다. 진즉 욘두는 그놈을 투명인간 취급했었고, 나는 그냥 한두마디 적당적당히 받아쳤다.
◆y7s9s5QpO8i 2018/12/13 07:40:17 ID : 9hffe47Ao3U
그러다가 그놈이 진짜 사고를 쳤다. 편두통이 좀 며칠간 가던 차인지라 내가 표정이 좀 안 좋자, 특이는 진지하게 나한테 너네 집에 가자는 제안을 했다. 굿 해준다고... 특이는 입이 가벼운 TMI형 주둥이고, 고집이 세며 쓸데없이 존심을 잘 세웠다... 즉 이놈 앞에서 찐 무당집 아들인걸 밝히면 이놈이 무슨 수를 써서든 날 엿멕일거라는걸 알았다. 야자시간이라 옆에 욘두도 수도 없어서 난 절망했다. 다른 놈들은 다 쳐자고 있었고 나만 소설을 쓰면서(취미가 소설쓰기...) 앉아있었다. 나는 집이 별로라 안되겠다며 회피하려했으나 그놈의 고집은 완고했다. 이 김에 뽕 뽑겠다는 굳은 의지가 느껴졌다...
◆y7s9s5QpO8i 2018/12/13 07:45:24 ID : 9hffe47Ao3U
"아 진짜 안돼 엄마가 애들 데려오는거 조혼나 싫어해..." "아 어머니 안계실때 한번이면 돼, 30분이면 된다고." "아 진짜 안돼 엄마 맨날 집에 계셔..." 무슨 30분만에 굿이 되나. 신 달래는데도 그보다는 많이 든다. 이 실랑이를 나는 가을까지 해야만 했다. 그동안 우리 무리는 조헌병 환자 데리고 다니는 무리 취급을 받아 앵애취들에게도 놀림감이 되었고, 이놈새끼는 그럴수록 본인 같은 깨끗한 영혼을 알아보고 욕하는 것이라며 똥난리를 피웠다. 이놈이 강제로 안겨준 부적만 해도 3개는 되었고, 어머니는 그 부적을 보시곤 웃으셨다...
◆y7s9s5QpO8i 2018/12/13 07:53:52 ID : 9hffe47Ao3U
"왜 웃어요?" "이건 만신대길부, 이건 ?살부." "????" "귀신쫒는거랑 좀 달라, 액 쫓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엄마가 걔를 정말 데려와서 혼내도 된다고 하셨으나, 내가 거절했다...학교생활 두번은 못 망친다... 가을이 되고 이제 내가 하복 위에 체육복을 챙겨입기 시작하자, 특이는 완전 병이 도져버렸다. 반 안의 다른 애들이나 선생님 상대로도... 귀신붙었다는 소리를 밥먹듯이 하게 된 것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
◆y7s9s5QpO8i 2018/12/13 07:55:35 ID : 9hffe47Ao3U
졸지에 책임은 우리가 떠안게 되었다. 그놈이랑 친하다는 이유로 눈초리도 많이 받고 어깨빵도 당하고 앵애취들이 부러 내 옆에서 담배를 펴기도 했다. 그런 날 보면서도 그놈은 부적 필요하냐고 물어보았다.
◆y7s9s5QpO8i 2018/12/13 07:58:41 ID : 9hffe47Ao3U
결국 이번 11월 들어서 나는 도저히 못 참는다는 결론을 내렸고, 그놈에게 귀신 얘기 그만 하라고 교실 한복판에서 소리지를 지경이 되었다. 쌈났다는 말에 달려온 욘두 안색이 장난이 아니었다. 난 그것도 안 들릴 정도로 머리가 백지장이었고, 눈에 뵈는게 없었다. "니 허접한 부적 필요 없고 굿의 ㄱ도 모르는게 맨날 굿을 한다고 나대고 지랄이야 제발 주둥이좀 닥쳐!!" "니가 나에 대해서 뭘 알아!! 보면 안 되는게 보이는 사람에 대해서 뭘 알아! 도와주겠다잖아 씨발놈아!!" 아 그니까 씨벌 내가 느보다 더 잘 안다고...
◆y7s9s5QpO8i 2018/12/13 08:00:50 ID : 9hffe47Ao3U
그놈은 내가 얼마나 귀신이 자주 붙었는지를 설명하기 시작했고, 난 메스꺼움으로 머리가 핑핑 돌았다. 스트레스성 편두통 머시기로 약도 계속 먹는 상황이었다. 결국 못 참고 소리질렀다. 우리 엄마가 무당이야 병신아! 온 교실이 잠잠해졌고, 욘두는 날 끌고 나가려고 했다.
이름없음 2018/12/13 08:04:10 ID : Y643QqY01a6
보고있어 근데 왜 나도 같이쪽팔리냐ㅠㅠ 흑역사오진다
◆y7s9s5QpO8i 2018/12/13 08:05:32 ID : 9hffe47Ao3U
너무 억울해서 그동안 내가 더 억울했음을 피력했다. 니가 하는 허접한 말 두번은 못 들어주겠다고 왁왁 소리지르며 진짜 무당핏줄이라 미안하네 자시네 쨌던 기억은 안 나는데 마지막엔 거의 울었던 것 같다. 울 즈음이 되니 욘두가 날 끌고 주차장쪽으로 수랑 같이 이동했다. 서러워서 펑펑 울고 있자니 욘두가 다음교시 생물인데 보건실에 있다고 뺑끼치고 째야겠다며 일단 날 달래기 시작했다. 수는 전혀 모르던 사실에 통수맞은 표정이었다. 대략 수에게도 집 이야기나 그런걸 다 털어놓았고, 다시 반으로 돌아가기 무서워졌으나, 다다음교시즈음엔 돌아갈 수 있었다. 반으로 돌아가자마자 담임쌤에게 불려가 특이랑 나란히 앉아 3자대면을 하게 되었고, 특이는 어안이 벙벙해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y7s9s5QpO8i 2018/12/13 08:10:21 ID : 9hffe47Ao3U
내가 제일 쪽팔렸다... 친구들끼리 무밍의 전설이라고 아직까지도 놀려... 선생님은 진짜 어머니가 무당인걸 이미 전화로 알게되신 모양이셨고, 특이에게 왜 그런 거짓말을 하고 다녔냐고 물었다. 특이는 입만 벙긋거리다가 "진짜 보이는데..." 한마디를 했고, 나는 그 말에 눈이 핑 돌았다. 신병발작이었다 ㅅㅂ... 가만히 있던 내가 발작하면서 쓰러지자 선생님은 놀라서 소리를 지르셨고, 이내 내가 특이를 보며 "겁대가리 없는 병신" 이라고 하자 놀라 굳으셨다. 잘 기억은 안 나는데 걔 가정환경이랑 진짜 비밀이랑 그런걸 내가 그 자리에서 다 씨부리며 다시 예언질을 시작했고, 그 사건은 교사분들 제제 하에 교무실에서만 입단속을 하는것으로 종결되었다. 나는 다시 보건실 행이 되어 두시간정도 푹 자고 야자시간때 교실로 돌아갔다.
◆y7s9s5QpO8i 2018/12/13 08:14:01 ID : 9hffe47Ao3U
교실에 들어서자 의외로 애들이 호의를 가지고 질문을 던져 왔다. 수가 했던 질문이랑 비슷한데 많이 힘들지 않았냐, 신 받는거 느낌 어떠냐, 이런 질문들이었다. 나는 솔직하게 답해주고 나서 아무 일 없다는 듯 다시 소설을 쓸 수 있었고, 놀랍게도 이후 무밍의전설로 종종 놀림받는거나 니가 무당이냐며 시비거는 놈들에게 느그도 점사 봐주리? 하고 농담따먹기로 받아치는 정도에서 그쳤다. 난 진짜 다들 수근거리고 피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덤덤-한 반응이었다.
◆y7s9s5QpO8i 2018/12/13 08:16:43 ID : 9hffe47Ao3U
그 이후로도 지금까지 아무 문제 없이 수랑 욘두랑 잘 지낸다. 특이는 11월 초부터 말까지 등교거부 하다가 다시 조용히 학교 나오기 시작했다. 기말고사때문에... 우여곡절 끝에 기말 끝나고 글 쓸 수 있게 됐다. 하도 답답했었고 걔도 스레딕 해서ㅋ 보라고 올린다 보고있냐 ㅇㅁ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용히 살자...
이름없음 2018/12/13 08:20:06 ID : Y643QqY01a6
ㅁㅊㅋㅋㄱㅋㄱㄱㄱㅋㄱ잘봤어ㅋㅋㅋ 다행히 학교생활잘한대서 안심이다 조용히살자랰ㅋㄱㅋㅋㅋ
◆y7s9s5QpO8i 2018/12/13 08:20:29 ID : 9hffe47Ao3U
시원하고 짧게 썰 풀어서 만족했다! 지루했을건데 읽어줘서 고맙고ㅋㅋㅋㅋㅋ 내 흑역사 공유하자... 무밍의 전설...ㅠ 좋은 하루 되고 아직 기말 안 끝났을텐데(우리학교는 공사때문에 좀 빨리함) 힘내라!!!! 우린 담주면 방학이다!!!!
◆y7s9s5QpO8i 2018/12/13 08:43:12 ID : y7yZeNyY4K4
아마 옆동네에서 영안있다고 하면서 엉터리 정보 올리는 애나 저승사자를 일개 신 모시는...ㅋㅋ 애들이 못 막는다고 하는거나 너무 ㅇㅁㅇ 티 팍팍 난다. 아따 저승이 아저씨들은 무당한테 기죽어 삽니다... 앵간 무당들은 지겠지만 원래 무당은 귀빈급이라서 저승사자들이 함부로 몬 한다... 그리고 좀 큰 신이 내렸다 싶으면 외려 저승사자들이 깨갱하고 기어야 한다... 저승사자는 신보다 아래 계급이고, 신이 아끼는 몸이 무당이라서 잘못 건드렸다간 진짜 초죽음 난다. 무당들 하는일중에 명줄 늘려주는것도 있다. 걱정마라 저승사자 안 무섭다. 물론 와꾸는 무서움
이름없음 2018/12/13 08:46:00 ID : Y643QqY01a6
저승사자 와꾸 무서운겨?ㄷㄷㄷ 이왕이면 순하게 생기고 착한분이 오셨으면 좋겠다...
◆y7s9s5QpO8i 2018/12/13 08:55:08 ID : y7yZeNyY4K4
이 세상 모든 빡침을 담아 망자에게 어택 날릴것같은 얼굴이야 포기해...
이름없음 2018/12/13 08:56:52 ID : Y643QqY01a6
도깨비에 나오는 저승이는 정말 드라마였구나ㅋㅋㅋㅋ젠장 미리 마음의 준비라도 하고있어야지뭐 씁쓸허구만 허헣
이름없음 2018/12/13 15:15:31 ID : 7wE1bdwnA0l
대박이다 넘 재밌게 잘 읽었어 스레주 꼭 자기가 특별한 척 하는 애들 하나씩 있더라 ㅋㅋㅋㅋ
◆y7s9s5QpO8i 2018/12/15 05:22:28 ID : y7yZeNyY4K4
머 글치...내도 첨엔 저승사자 와꾸 보고 울었다ㅠ 장군신보다 무섭게 생긴 아재가 나 째려보길래 애기때 펑펑 울었는데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 힘들었다... 우리 여름방학 14일밖에 안 해가 겨울방학이랑 봄방학 합쳐서 두달이나 쉰단다 신난다!!! 이제 특이랑은 바이짜이쩬이다 기분 째지네 옆동네 글 다시 읽어보다가 서러워서 글 썼드 내가 아는 지식은 좆밥맹키로 없다지만 저건 쪼매 심했다. 응 좀 심했다... 만약 거 스레주가 저승사자 생김새랑 내가 내는 질문 몇개 맞추면 할배 유품인 벽조목하고, 큰스님이 쓰시던 닳고 닳아 삼안이 보이는 염주까지 다 들고 찾아가 내가 염불 삼일 밤낮으로 외우면서 저승사자 막아줄 자신도 있다. 내가 물려받아서 쓰는 염주도 삼안 다 드러났다. 할배 진짜 얼매나 귀찮아했길래 내가 쓸 무렵에야 눈이 나왔나ㅋㅋ
이름없음 2018/12/15 06:18:37 ID : 0q47ArteNz9
스레주는 옆동네에 질문받는 스레 세울 생각 옶옹...??
◆y7s9s5QpO8i 2018/12/15 22:37:03 ID : y7yZeNyY4K4
아쉽게도 내 지식이 거까진 아니라... 누구에게 뭐 설명해주고 그런것보단 "아 다들 그렇다 캤다." 정도의 지식이다. 누구 알려주고 그럴 여유까지는 없어서... 그리고 질문스레 몇개 올라온거 봤다. 만신무당이 세운 스레도 전에 봤는데 그거 보고 소름돋았다. 그분은 진짜다. 그거 말곤 알려줄게 스레? 그거 좀 대단했다. 웬만한 무당하고 견주어도 될만하드마. 질문스레 올라왔을때 반응 하나같이 손가락질 몇번으로 내가 지식을 얻겠다 이 심보이고 누구 스레 믿을만하나 누구 스레 갠찮나? 이런거 물어보려고 오는것들이라 없어도 된다고 생각한다. 있어봤자 몇번의 재미 정도가 아니가? 그리고 사실 저녀석 스레 가만 보다가 내가 화가 난 이유가 있다. 사짜인거까진 괜찮은디, 누구 죽었다 만다 하는 소리 들으면 속에서 화가 좀 많이 치민다. 욘두 놈 차에 치이는 꿈 꾸고 식겁해서 새벽에 울면서 전화했던 나는 저런 놈에겐 그냥 재미있는 이야기거리가 아니겠나? 저놈도 다 똑같은 제 2의 특이다. 조금 주목받고 싶어서 남 하는 일 갖다가 붙이는 하등 쓰잘데기 없는 데 오기 부리는 새끼들인거다. 난 사람 목숨 가지고 저런 소리 하는 것들이 제일 싫다. 그래놓고 지금 보니 난 잘못 업따 하고 억울한 척 하는 꼬라지가 제일 괘씸해서 몇마디 더 해줄 셈이다. 저것들은 진짜 친구가 죽어갈 때의 감정은 조금도 모르겠지. 친구 죽어가는데 이런데 글 쓸 정신이나 있겠나? 곁에 있던 사람 죽으면 3개월은 반병신으로 산다. 저런 놈 말 믿지 마라. 쓰레기다.
◆y7s9s5QpO8i 2018/12/15 22:55:00 ID : y7yZeNyY4K4
아 안되겠다. 까스레는 하나 세울란다.
이름없음 2018/12/15 23:06:17 ID : 0lhfgi7fbvj
헐 그 스레에 왔던 사람이 너구나 .. 나는 왜 한창 긴장감 넘치고 사람이 죽었다는데 와서 구라까지말라고 화를 내지 왜 자기가 진짜라고 구라까지말라고 하지 어그로꾼이 역시 있구나 .. 생각했는데 미안 내가 잘못생각했나보다. 신병은 되게 고생하는거구나.. 힘들겠다 누가 진짜인지 나는 이쪽에 단 0.00001의 지식조차도 없어서 자세히 모르지만 스레주가 고생은 안했으면 한다..
◆y7s9s5QpO8i 2018/12/15 23:31:45 ID : y7yZeNyY4K4
괜찮다. 내가 트라우마때문에 놀라서 벌벌거리면서 단 걸 남들이 진지충이라고 하는거 보고 "아 얘들은 생각없이 보러 오는거구나" 하고 생각했다. 나처럼 남이 겪은 일 공유하고 이야기 들어주고 도와줄라고 하는 사람 별로 없다는거 다시 느꼈다. 나는 신병의 ㅅ자도 안 겪은 사람이다. 누나들 암 생겼다가 폐렴 오다가 열 끓다가 하는거 보고 나서 내 일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본인 부모님 돌아가시는데 그걸 입 밖으로 내면 천기누설로 본인이 벼락 맞아 죽어야 해서 입도 뻥끗 못 하고 장례식장에서 오열하던 누나도 봤다. 사람 죽는거 많이 봤다. 정말 많이...
이름없음 2018/12/16 06:37:44 ID : KY04LbA2Le7
그 괴담에 천스레 자리 뺏은거 미안해서 잠시 왔다 내가 777도 그렇고 1000도 그렇고 눈치가 없었다...;;
◆y7s9s5QpO8i 2018/12/16 09:10:38 ID : GlfWjhfcFik
아 맞네 여 있었네 뭐 어때 재밌었음 됐다 잡담판가서 돈짤이나 겟해라ㅋㅋㅋㅋㅋㅋㅋ 이따 욘두랑 논거 후기도 올려주께
이름없음 2018/12/16 09:28:21 ID : rulgZbfTSNw
얘기 잘 읽었어 스레주 재밌었다고 하면 실례려나? 말투가 넘 찰져서 재밌게 읽었어 ㅋㅋㅋ 특이란 친구는 참..... 정신 챙겨서 잘살면 좋겠네 위에서 만신 무당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스레주! 질문 하나 해도 될까? 혹시 그냥 신과 만신의 차이가 뭐인지 알려줄 수 있을까? 나랏일과 관련한 신을 만신이라고 하는거야?
이름없음 2018/12/16 10:48:01 ID : 0lhfgi7fbvj
처음부터 읽었던 레스주야 ㅋㅋ 왜인지 스레주가 세운 스레가 순식간에 1000레스를 태우고 레전드가 된게 되게 뿌듯하네 ㅎㅎ
이름없음 2018/12/16 16:19:21 ID : KY04LbA2Le7
그래ㅋㅋㅋㅋㅋ나중에 후기 기대할게
◆y7s9s5QpO8i 2018/12/16 20:58:43 ID : GlfWjhfcFik
어허허허허 시바 뭔노무 방탈출이 이래 무섭노 이래 하다가는 사람 잡겄다 으허어어어어 호러방탈출이라 캐서 코웃음치고 들어갔더니 와따리 개무서워서 욘두 잡고 울었다... 욘두새끼 빼개는 꼬라지 때문에 제일 서러웠음 손꾸락 놀려가 쉽게 득볼라 카는거 내가 싫다 안 캤던가...? 모르면 검색부터 해라 초록창에 만신무당 네글자 써재끼는게 그리도 힘드나? 아 맞나? 레전드라니 기분은 좋네 와 마 호러자 써재낀건 가지 말래이 디지는줄 알았다...
◆y7s9s5QpO8i 2018/12/16 21:00:45 ID : GlfWjhfcFik
돈을 얼마 안 들고 왔다 생각했는데 좀 남데? 외려 서울 사는 친지가 용돈 줘가 더 두둑해졌다. 개이득 북한산 가자는 땡중들 피해가 놀러갔더니 심정지 올뻔했다...조심허자... 곧 집이다 기분 직인다
이름없음 2018/12/16 21:34:51 ID : rulgZbfTSNw
나 40인디 우선 미안쓰.... 검색할 생각 안했었네 핑프짓 ㅈㅅ 엄마가 신 얘기를 해주신 적이 있는데 검색해서 나온 결과랑 내가 유추한 거랑 다르네 암튼 답변 고마워 남은 하루 행복하게 보내👍
이름없음 2018/12/17 00:10:37 ID : KY04LbA2Le7
지금쯤 집이겠네 푹쉬라
이름없음 2018/12/17 00:54:00 ID : XBAi2nxBdO1
재밌게 놀고 갔나보네ㅋㅋㅋ푹쉬어~~
이름없음 2019/01/17 12:40:52 ID : veLdU1BdU2J
무당스레야 질문스레로 스레가 추천한 만신무당 스레랑 알려줄게 스레 찾아보려고하는데 어디있음?
이름없음 2019/01/17 14:44:51 ID : ILcIE8paq2M
뜬금없이 미안하지만 스레 주인은 스레주라고 불러. 스레가 아니라. 그리고 레스 다는 사람들은 레스주고. 네가 쓴 레스 대충 이해는 가는데 스레딕 규칙은 읽어보고 하는지 모르겠다..
이름없음 2019/01/17 17:20:36 ID : Ds8o2E9vveM
.

레스 작성
947레스🐉🐉##뒷담판 잡담스레 31판##🐲🐲new 10362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1분 전
511레스극성 비엘 팬덤 깐다new 12189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2분 전
31레스작품에서 캐릭터 대놓고 왕따 시키는 작가들 깐다new 1807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9분 전
790레스X(구 트위터) 까는 스레 19new 10421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13분 전
57레스로판 깐다 5new 2837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145레스각종 2d/2.5d/3d에서 공컾 후려치는 비공컾 박제하자new 3780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965레스🌙프로젝트 문 통합 까스레 3판new 8983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441레스집게 손가락 사태 깐다new 2743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249레스징징거리는 헤테로/노말러들 깜 2탄new 8218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139레스게임 플레이어블 캐릭터, 소위 플블캐와 관련 팬덤 까는 스레new 6949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2시간 전
515레스BL에서 중노년수, 떡대수, 감자수 파는애들이 미인수, 아방수 후려치는거 깐다new 15042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2시간 전
481레스방탄팬 까스레 2new 6159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2시간 전
412레스동인에서 캐해석 너무 안맞고 별로여서 못보겠는 커플링 솔직하게 뭔지 까보자 2판new 17566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2시간 전
165레스특정 시리즈물 초대작, 무인, 1기 극성 팬덤 까는 스레.new 4376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3시간 전
645레스버튜버 까스레new 27897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3시간 전
57레스군대의 문제점을 까는 스레new 1253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4시간 전
420레스일회성으로 소소하게 까는 스레 (14)new 4745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4시간 전
172레스원신,스타레일 일부 무개념 통합 까스레new 3194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5시간 전
153레스스레딕 하단에 뜨는 웹툰광고 깐다new 4880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5시간 전
63레스매운 음식 까는 스레new 1438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6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