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무슨 아이돌 양성소도 아니고 주변에 이쁜 애들밖에 없다고! 내 소꿉친구가 디게 귀엽게 생겼는데 얘가 인싸라 친구들 막 사귀다 보니까 꼭 자기같이 이쁜 애들만 골라 사귀나봐...... 아니 근데 애들이 너무 이쁜데다 하나같이 내 취향이라 너무 힘들다... 막 누굴 좋아하고 이런건 아직 없는데 내 취향이신 분들이 하나같이 막 들이대고 그러니까 너무 설렌달까....?
막 한명은 자리 없다고 굳이 내 무릎에 앉고... 아니 비켜준다니까...ㅠ 내가 서있는다는데 왜 굳이 내 무릎에 앉아 ㅠㅠㅠㅠㅠ 누구는 막 와서 팔짱끼더니 내 손 건조하다고 막 직접 핸드크림 짜서 발라주고.... 누구는 마침 우리집 근처 지나가고 있었다고 주말에 우리집에 처들어와서 "레주야 레주야 레주야!" 이러고 깨우고 가고... ㅅㅂ 모닝콜.... 누구는 그냥 심심하다고 전화하고, 아이스크림 사준다고 나오라 그러고... 누구는 나랑 사귀는척 컨셉 잡으면서 "오늘 우리 300일인데 저녁 어디서 먹을래?" 이러면서 막 손 잡고..... 누구는 막 내 무릎 베고 누워버리고....
아니 얘들아... 너네가 나 편한 친구로 생각해서 이러는거 알고 있거든...? 근데 내가 안 편해..... 내 심장 좀 가만히 놔둬주지 않을래? ㅠㅠㅠㅠㅠㅠㅠ
이름없음2018/12/15 00:41:34ID : 646ksmE67Ak
내가 머리 짧고 그래서 더 들이대는거 같은데.... 막 "야 너 쟤 차버리고 나랑 사귀자!" 이러면서 갑자기 삼각관계 구도로 컨셉질 하는데 너무 귀엽다구 ㅠㅠㅠㅠㅠㅠ 막 나랑 팔짱 끼고 다니면서 "남들이 너 남친인줄 아는거 아니야??" 이러는데 내심 그러면 좋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