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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2/16 00:14:32 ID : ttjxRu3BcGs
내가 어렸을때 부모님의 ‘내 다리 내놔’귀신 얘기를 듣고 난 후에 귀신을 보게 됐거든? 근데 그게 자주 보는건 아니고 흐릿하게 잔상?만 보이는 정도야 그리고 가끔 꿈에 나온다는거? 가위는 한 번도 안눌려봤어 아주 가끔씩 몸이 무거울때는 있는데 그때마다 1초도 안돼서 풀려 올해 여름방학때 부터였나 그때 내가 더위를 이겨내려고 각종 고어틱한 영상과 괴담썰을 찾아본 결과 가뜩이나 무서운 귀신 더 무서워하게 됐다... 오전에는 모르겠고 늦은 밤에 주변 깜깜해질 때부터 거의 생활 못할수준으로 무서워짐,,ㅠ, 여름 막바지 쯤에 내가 꿈을 하나 꾸게되거든 그 꿈때문에 내가 귀신을 무서워하는게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했어ㅋㅋ
ㅇㅇ 2018/12/16 00:16:36 ID : ttjxRu3BcGs
그때 나는 내 침대에 누워서 자고있는 상황이었어 내 방 구조를 설명하자면 입구가 오른쪽에 있고 문열고 들어오면 왼쪽에 내 침대, 바로앞에는 내 책상이 보여. 침대 끝에는 옷을 걸어두는데(를 뭐라하냐)가 있고 전체적으로 엄청 좁은방이야
ㅇㅇ 2018/12/16 00:21:17 ID : ttjxRu3BcGs
그때는 방문이 닫혀져 있었어. 방문이 닫혀져 있으면 문 뒤에 안보였던 구석이 보여지잖아 내가 침대에 누운 상태에서는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보여지는 상태였어. 근데 계속 보니까 사람 형상이 뙇 나타나더라 키가 작은 귀여운 여자애였는데 그 2D캐릭터 어떻게 생겼는지 알지 눈 크고 코 없고(없는건 에바였다 점이라도 찍어두도록 할게) 입이 쪼매난 여자애야. 머리는 반묶음(인데 귀가 안보임) 뒤에 레이스 리본을 꽂았고 레이스 달린 분홍색 비단드레스를 입고 구석에 쪼그리고 있었어.
ㅇㅇ 2018/12/16 00:23:11 ID : ttjxRu3BcGs
좀 당황해서 처음에는 이게 가위인가 생각했는데 몸이 움직이더래? 신나게 춤을췄지(지금 생각하면 내가 왜 춤췄는지 모름 그냥 갑자기 춤췄어 그것도 ㅂㅌㅅㄴㄷ 그룹의 곡을...) 어디선가 노래가 계속 들려왔고 내가 춤을 다추니까 걔가 일어서서 박수치고 나는 깨어났어...지금 생각하면 왜그랬는지 싶다 정말
ㅇㅇ 2018/12/16 00:26:33 ID : ttjxRu3BcGs
며칠뒤에 나는 또 내침대에 누워있었거든? 꿈인줄 알아챘어. 자각몽이나 꿔볼까 싶었는데 갑자기 어떤 남자가 들어오는거야. 그사람도 귀족인것 같아보였는데 검정색 정장에 그 마술모자처럼 생긴 원기둥 모자를 쓰고 들어온거야. 그사람이 내 책상에 앉아서 나를 빤히 쳐다보길래 나도 있는힘껏 야렸지. 그사람 생각보다 엄청 잘생겨서 놀랐음ㅋ,, 한 10분(내 예감으로는)이 흘렀어 그상태에서ㅋㅋㅋ
ㅇㅇ 2018/12/16 00:29:54 ID : ttjxRu3BcGs
근데 갑자기 그사람이 넥타이를 푸는거야 나는 ㅇㅁㅇ!?!하는 얼굴로 쳐다보고 있었는데 그사람이 갑자기 침대로 올라왔어 근데 나는 그상황에서 그사람한테 박치기를 했다?ㅋㅋㅋㅋㅋ그사람이 사람인지 귀신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엄청 아파하더라...내가 살펴보니까 피가 엄청나고있었어(지금 생각하면 너무 미안해)
이름없음 2018/12/16 00:32:34 ID : ttjxRu3BcGs
보통 그상황에서는 미안하다고 해야하는데 나는 원래 입이 좀 험해서 다짜고짜 쌍욕을 하고(...) 왜 백주대낮에(밤이었어) 모르는 여성의 몸을 탐하려 하냐고(근데진짜 나는 왜그랬을까 허허...) 소리를 질렀거든 그러면서 그사람을 막 팼어 내가(지금도 너무 미안할정도로 때림)
이름없음 2018/12/16 00:36:12 ID : ttjxRu3BcGs
+이름설정 매번 귀찮아서 그냥 안할게 한 20분 지나고나서 그사람 얼굴이 흐물흐물하게 변했거든 그리고서 하는말이 “집주인한테 이런 망신을 주고도 너가 이 집에서 잘 살 수 있을 것 같냐”였거든 그때 진짜 겁나 소름이었는데 너무 화나서 니가 왜 집주인이냐 X발 우리가족이 힘들게 모은 돈으로 산 집인데 너같은 개쓸애깅X끼가 왜 집주인이냐고 욕을 얹어가며(...) 싸웠어
이름없음 2018/12/16 00:39:32 ID : ttjxRu3BcGs
걔가 나한테 평생 저주를 내릴거라느니 별의별 G랄을 하길래 짜증나서 어퍼컷 한대를 날렸거든(참고로 나는 태어나서 우리동생쓰발롬도 함부로 손찌검한 적 없는 착한사람이야) 그러더니 그냥 한대 맞고 날라가더래 어디간지는 모르겠는데 그때 갑자기 내가 우주로 가는 장면으로 바껴버려서 꿈내용을 잘 기억을 못하겠어
이름없음 2018/12/16 00:43:00 ID : ttjxRu3BcGs
우주에 관한 꿈을 얘기해주고싶어서 조금만할게 그때 내가 닐 암스트롱씨의 제자였는데 박사가됐거든 이름이 닥터 힘스트롱(진짜 이름이 이따구였어 나도 꿈에서 이름표보고 깜짝놀랐음)이었는데 달이 사실은 거대한 치즈라는걸 내가 알아냈거든 그때 사람들 몰래 나랑 닐 암스트롱만 달 탐사를 갈 계획이었는데 그 당일날 기자가 모여있는거야 그냥 무시까고 달로 가서 치즈를 채굴했는데 사실 모짜렐라 치즈여서 들고 지구로 오는 도중에 다 굳어버렸어
이름없음 2018/12/16 00:46:28 ID : ttjxRu3BcGs
이야기 마저할게 몇달뒤에 가을 중반쯤이었나 가끔씩 밤만 되면 막 그 방문 구석에서 귀신들이 막 저분이 그 악명 높은 ~~(무슨 이름이었는데 아마 내가 어퍼컷날린 귀신이름이었나봄) 쫓아내신 위대한 분이래! 이런 비슷한 내용으로 수군거리는 소리가 막 들려 이따금씩 꿈에서 내가 팬클럽을 열고 귀신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싸인해달라는 꿈도 아주 가끔씩 꾸고(근데 이상한건 장소가 우리집 부엌임 스바하하하ㅏ...)
이름없음 2018/12/16 00:48:35 ID : ttjxRu3BcGs
암튼 수군거리는 소리가 안들린지 몇주일 되가는쯤에 그 소공녀가 끔에 나왔거든 그때 걔가 꽃다발 주면서 “당신은 우리의 영웅이에요...!”하고 지껄인거를 생생하게 기억해. 걔가 정말로감동해가지고 귀신들이랑 같이 축하파티도 열어주고 그랬거든ㅋㅋㅋㅋ
이름없음 2018/12/16 00:49:45 ID : ttjxRu3BcGs
지금 생각해보면 그 어퍼컷귀신 사건이 걔가 귀접 시도해보려다가 내가 참교육 시킨걸까 싶기도
이름없음 2018/12/16 01:05:48 ID : 4IJTPjBxXy2
아 개웃겨 스러주 기 쎈가부다ㅋㄱㄱ
이름없음 2018/12/16 07:23:32 ID : ttjxRu3BcGs
원래 우리가족 중에서 귀신보는 사람이 많이 있는데 가족들이 전부 기가 센 편이라서(근데 왜 귀신을 볼 수 있는지 의문) 나도 그런듯해
이름없음 2018/12/16 08:56:22 ID : u9wFjs2srvz
귀접 시도하려다 참교육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 제대로 걸려버린거네ㅋㅋㅋㅋ 대단하다....
이름없음 2018/12/16 09:24:18 ID : ttjxRu3BcGs
내가 어렸을때부터 남들이 못보는거?를 아주 가끔씩 보는 경험이 많아서 나도 모르게 익숙해진듯해ㅋㅋㅋ 근데 내가 한번도 가위에 눌린적이 없어서 저상황이 꿈인지 가위인지 분간을 못하겠어 보통 가위면 몸이 못움직이는데 저때는 되게 잘움직여졌거든(몸이 무거운면이 없지않아 있었어) 그리고 특이점이 내가 항상 귀신나오는 꿈을 꿀 때면 엄청 생생해서 현실인지 분간이 안가
이름없음 2018/12/16 09:54:43 ID : VdWrvyHvbhc
기쎈거랑 트인거랑은 달러
이름없음 2018/12/16 09:57:39 ID : ttjxRu3BcGs
음 그런건가 근데 내가 그쪽 분야에 대해 잘 알고있진 않아서 아직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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