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목표는 아다탈출이었다
그래서 쪽팔이지만 채팅까지 했지만 결국 못했다
게다가... 이런
크리스마스 얼마남지않은 시점에 정신과입원까지 결정했다
검사을 위한거지만 그래도 마음이 안좋다
크리스마스는 거기서 보내고 싶지 않은데
폐쇄병동에 자리나면 가는데 아마 곧 나지 않을까
이는 교정장치 붙이니까 뭐 씹으면 겁나 아파서 먹을낙도 없다
괜히 나때문에 유난떨어서 돈만 뭉텅이로 쓰게 생겼다
이돈이면 유럽 여행을 가겠다...
안좋은 생각은 이쯤해야지
가서 푹 쉬고 마음을 정리하고
모든걸 깨끗이 씻어오고싶다
감정도 미움도 게으름도...
111ㅂ2018/12/16 21:28:04ID : k3Dusi3Cqo6
다행이다
걔는 별말이 없다
내가 자세한 얘기를 안해서일수도 있다
어쩌면 그냥 아무관계도 아니어서일수도있다 그래도 상관없다
진짜인것처럼 울고 뇌드림치다 모른척 하는거보다 낫다
손이 따뜻해서 좋더라
얜 무슨생각으로 날 만나는건가
모르겠다 오늘 엄청 깻을수도
화장 좀 잘하고 나갈걸 관리좀 할걸 신경쓰였다
영화다보고 화장실갔는데 팩트 하나 없어서 후회했다
이름없음2018/12/16 21:41:34ID : k3Dusi3Cqo6
내가 너무 오버액션하는건가
누가 좋으면서도 또 자꾸 나쁜생각
우리집이 어디인지 우리집 집값이 얼마인지를 왜 궁금해하지
5년전 걔가 제일 싫었던게 그거였다 그래서ㅜ나랑 만나는건가
그럼그렇지 나이도 많고 직업도없고 능력도학벌도 나는 내세울게없는데 어리고 공부 성실히 해서 시험통과하고 이제 제자리잡은 남자들이 날 만날 이유가 없지않나... 란 열등감때문에
더 자격지심이 들었던거 같다
아닐거야
이름없음2018/12/16 23:06:16ID : k3Dusi3Cqo6
상담받으로 가기 전까지는
인터넷블락사이트들 절대안들어갈거야
커피도 가능한 안마실거야
물마시고 일찍일어나고 운동하고
얘가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자고싶어서 만날수도 있고 돈안드는 누나라서 만날수도 있지만
난 최선을 다하겠다
거짓말은 하지 않겠다 이미 나 한심한거 다 아는데 뭘
날 떠나든 말든 선택이지만
난 최선을 다하겠다
이름없음2018/12/17 00:06:03ID : k3Dusi3Cqo6
아닌거같다
얜 톡은 하면서
전화를 곤란해한다
방을 같이 쓰는건 알겠는데
내 존재가 알려지는게 싫다는거지?
그냥 썸녀라고 말하기도 곤란하다는거잖아
언제든 나보다 더 나은 조건이 나오면
그 여자도 놓치기 싫어서 그러니
이름없음2018/12/17 03:35:39ID : k3Dusi3Cqo6
걔가 혹시나 날 저울질하고 있다면 정말 안타깝다
난 이미 너보다 잘생긴 남자 키크고 몸 좋은 남자 돈많은 남자 스펙좋은 남자 다 만나봤는데 그게 아니더라 그게 다 내 열등감 때문이었던거야 그래서 그런 조건들을 가진 남자들 남들이 좋다하니 만나면 좋을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 그래서 이젠 미련이 없는건데... 알고보니까 난 잘생기거나 키크거나 돈많거나 많이배운 사람을 좋아하는게 아니었다고.. 안잘생겨도 촌스러워도 돈없어도 그냥 좋아야돼 그런 사람이 있어... 그래서 널 만나려고 하는건데
니가 혹시나 어렸을때 나처럼 내 조건을 가늠하고 있다면
정말 안타깝다 시간이 지나야 깨닫는건가
원한다면 그런 조건들 가진것처럼 있는척 해줄수 있는데
그렇게 혹하게 하고싶지는 않다
그런방식으로 할거면 널 애초에 만나지도 않았어
이름없음2018/12/17 03:41:19ID : k3Dusi3Cqo6
입원사실 알린것부터 난 이미 얘한테 최악의 패는 드러낸셈이다
하지만 아직 내가 가진 조건중에 최고의 패는 안드러났다
이걸 드러나면 태도가 순식간에 바뀌는걸 많이 봤다
만나는 여자의 정신과 진료기록보다 더 극심하게
남자 마음을 뒤흔들더라고
그래서
이름없음2018/12/18 15:48:36ID : k3Dusi3Cqo6
먹고싶은게 있고
보고싶은 티비프로가 있고
가보고싶은 곳이 있고
하고싶은 일이 있는게 정말 행복한 증거같다
뭘 맛있게 먹고싶은데 먹을게 생각이 안나면 짜증난다
이름없음2018/12/18 19:31:25ID : k3Dusi3Cqo6
맛있는 음식을 하나 찾았다
닭도리탕이다. 닭육수에 닭고기 감자 당근 양파 넣고 다진마늘 간장 후추로 간잡고 고추. 고추가루. 고추장으로 맵게 익혀먹는 찌개같은 음식이다. 여기에 채썬 배추나 양배추나 고구마, 떡도 추가해서 끓이기도 한다. 우리집은 특이하게 삶은 대두를 넣고 끓이는데 푹익은 콩과 매콤한 국물맛이 잘 어울린다.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파프리카나 피망을 넣고 베이크드빈을 넣어 끓으면 토마토 소스맛이 묘하게 매콤한 닭도리탕국물과 어우러지고 피망향이 강하게 나면서 약간 미국식 맛이 난다.
이름없음2018/12/27 23:16:32ID : k3Dusi3Cqo6
상담을 두군데나 다녀왔다
칼라테라 피는 사짜같다
방배동이 나은거 같다
정리되는 느낌이다
진심 인지가 변해
제대로 굴러갔으면.. 내 뇌도 행동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