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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12/16 02:54:17 ID : zQq3Qty4Zhb
셤 어제 끝났거든.. 내가 늘 시험1주일전부터 무서운꿈 꾸기 시작해서 시험 끝날때까지 꾸거든? 고1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그랬는데, 문제는 어제도 악몽을 꿨단거지.. 그 꿈 얘기하고싶어서 만듦ㅎㅎ
이름없음 2018/12/16 02:57:58 ID : zQq3Qty4Zhb
학교에 있었어. 지금 다니는 학교보다 훨씬 좋은 학교였어. 거기 14층까지 있었고 빈교실이 엄청 많았엉ㅋㅋ지금생각하니까 학교가 암만 좋아도 14층이라니ㅋㅋㅋㅋㅋ어이가없지만ㅋㅋ 암튼! 난 5층인가 그쯤에 있는 교실에서 수업을 받아. 계단으로 가긴 좀 높잖아? 그래서 늘 엘레베이터로 다녔어.
이름없음 2018/12/16 03:01:41 ID : zQq3Qty4Zhb
어제도 그랬어. 우리학교 엄청 크고 예뻤던게 기억이남. 1층에 로비랑 도서관이 있던걸 리모델링을 했다는데 너무 예뻤어. 도서관도 책 엄청많고 인테리어도 흰색톤으로 맞춰서 반짝반짝한게 너무 예뻤어.. 혼자 거기 구경하고 핸드폰으로 사진도 막 찍었음ㅋㅋ 그리고 예비종이 치고 난 엘레베이터를 타고 교실로 올라갈라그랬어.
이름없음 2018/12/16 03:05:26 ID : zQq3Qty4Zhb
근데 리모델링을 1층전부에했는지 뭔가 구조가 좀 이상했어. 내가 기억하는거랑 좀 달랐어. 그래서 아무생각없이 원래 없던자리에 있는 엘레베이터를 잡았어. 계기판이라 그러나 그 숫자 떠있는데. 거기에 아무런 숫자도 안떠있었는데 내가 엘레베이터를 잡자마자 1층에 있었는지 바로 문이 열렸어. 근데 안이 엄청 어두운거야. 그거 알아? 엘레베이터 한동안 안쓰다가 들어가면 이제막 불이 켜지는거. 딱 그거 불켜지기 전 느낑이었음. 게다가 이 신식건물에비해 좀 많이 낡은 느낌도 났지만 그게 뭐 중요해? 난 아무생각없이 그냥 탔어
이름없음 2018/12/16 03:12:41 ID : zQq3Qty4Zhb
문은 내가 타자마자 닫혔어. 닫기버튼 안눌렀는데 이렇게 빨리 닫히다니 라고 감상하고있을 틈도없이 닫혔어. 근데 안쪽에 불이 안켜지는거야. 문이 닫히고있는데 불이 안켜지다니.. 그말은 문이 다 닫히면 완전 어둡단거잖아. 나 완전 당황해서 아무 숫자나 막 눌렀어. 문이 닫히고 내가 누른 숫자에 불이 약하게 들어왔는데 그게 15인거야. 우리학교 14층까지밖에 없는데 15..? 뭔가 이상한데 엘레베이터는 올라가지. 2층3층 다 지나고 13층 지나고 14층에서도 안멈추고 올라가. 무서운데 뭐 어떡해. 나는 태평하게 14층을 다시누르거나 여차하면 걸어내려가지 뭐. 이딴 생각을 하고있었어ㅋ.. 엘레베이터가 멈췄어. 문이 열리는데 밖이 진짜로 어두컴컴한거야. 엘레베이터가 불끈 방 느낌이라면 거긴 눈감고있는 수준으로 어두워. 아까랑 다르게 문이 닫히지도 않아.. 난 닫기버튼을 연타해도 엘레베이터가 안닫혀서
이름없음 2018/12/16 03:25:20 ID : zQq3Qty4Zhb
결국 엘레베이터에서 머리를 내밀었어. 엘레베이터 바로 앞에 계단 두칸이있고 양옆으로 복도가 쫙 펼쳐져있었어. 오른쪽에서 세번째교실?에서만 어두운 빛이 새어나오고 나머지는 전부다 어두컴컴했어. 거기선 내가 아는 선생님들이 뭐라뭐라 소리치는게 들렸어. 그게 내가 들으면 안되는 말이었나봐. 내용은 기억안나는데 그냥 듣자마자 아, 들으면 안될걸 들었다. 저 선생님들한테 내가 여기있는거 들키면 ㅈ댄다. 란 생각이 팍 들었어. 그리고 미련없이 엘레베이터에 기어들어가서 이버튼저버튼 막 눌러댔지. 이윽고 문이 닫혔어. 엘레베이터가 내려가진 않았지만 나는 일단 안심이라고 한숨을 푹 쉬었어. 이 엘레베이터만 15층에 올 수 있나봐. 15층은 선생님들 아지트고.. 난 어떻게 이런걸타게된거지 시바 운도없네 하면서 한탄하고있을때 소름돋게 문이 스륵 열렸어. 진짜 쫄면서 봤는데 다행히 밖엔 아무도 없었어. 대신, 아까 불켜진 교실쪽에서 누군가 다가오는 발걸음소리가 들렸어. 와나시바 좆됐다 싶어서 아까처럼 버튼 막 눌러댔어. 다행히 그사람이 도착하기 직전에 문이 닫히고 엘레베이터가 내려갔어. 휴.. 한숨쉬고있을때 엘레베이터는 14층에 멈췄어. 어라 싶은 사이 문이 열렸어. 거긴 그선생님이 웃으면서 날내려다보고 있었어. 그 싸이코들이 얼굴 비틀면서 웃는거. 진짜 그렇게 웃고잇엌음. 그게 너무 무서웠던거랑.. 그 뒤론 기억이 안나.
이름없음 2018/12/16 03:29:04 ID : zQq3Qty4Zhb
시험을 망쳐서그런가 학교꿈 꿔도 이상한걸 꿨어.. 진짜 아직도 그꿈생각하면 심장쫄깃함
이름없음 2018/12/16 03:33:17 ID : zQq3Qty4Zhb
잠도안오겠다..시험기간에 꿨던 꿈이나 이상한꿈들 막 쓴다. 이번시험 진짜 심했거든.. 맨날 아침7시에 잠들고 30분밖에 못잤는데 그 30분동안 악몽꿔서 컨디션 다말아먹고ㅋㅋㅋ짜증나 죽는줄알았어 진짜
이름없음 2018/12/16 03:48:17 ID : zQq3Qty4Zhb
진짜 개연성떨어지는 꿈. 꿈에서 동생이랑 크게 싸우고 잠들었는데, 그 꿈(몽중몽이네)에서까지 동생이 내가 하지말란짓 다하고 짜증나게해서 내가 머리끝까지 화가난거야. 그래서 동생얼굴을 주먹으로 쳤지. 이빨이 아래2개 위에1개 빠지거나 깨졌어. 그리고 깼어. 그러니까 아직 꿈인거지. 그 상태로 하루가 지나고 동생한테 사과를 하려고 같이 외식하러 나갔는데 동생이 차에 치어서 죽었어. 그리고 꿈에서 깸.
이름없음 2018/12/16 03:49:58 ID : zQq3Qty4Zhb
해몽은 잘 모르는데 이빨빠지는거랑 죽는거 둘다 길몽이지? 그래서 그날아침에 동생한테 내가 니 길몽2개나꿈ㅋㅋ이라하니까 동생이 꿈꾸지말고 일찍처일어나래..;×; 힝
이름없음 2018/12/16 03:51:03 ID : zQq3Qty4Zhb
걔 중학생인데 이번에 올백맞음ㅋㅋ지금생각해보니깐 내 길몽덕이네ㅋㅋㅋ
이름없음 2018/12/16 03:59:55 ID : zQq3Qty4Zhb
내가꾸는 악몽은 크게 3부류. 첫번째는 사람이아닌 뭔가가 나오는 꿈. 이게 제일 기묘해. 두번째는 내가 살해당하는/당할 뻔하는 꿈. 이건 무섭기만함. 다른건 몰라도 피토하는 느낌이 너무싫어. 게다가 깼을때 온몸이 덜덜 떨림. 세번째는 내가 싫어하는 일이 잔뜩 일어나는 꿈. 그냥 짜증나는꿈. 이게 제일 기억이안나.
이름없음 2018/12/16 04:03:58 ID : zQq3Qty4Zhb
꿈 하나더품. 사람아닌게 나온 꿈이야. 우리집이 오래전부터하던 가게가 있어. 나는 그 꿈에서 7살정도였고, 내 동생은 4살정도였어. 외관상 그렇다는거지 실제론 어땠는지 몰라. 난 7살이어도 머리가 7살이된건 아니었어. 그래서 이상한거야. 엄마랑 아빠랑 전부다 어떤 애를 내 동생이라고 하는게.
이름없음 2018/12/16 04:06:53 ID : zQq3Qty4Zhb
그 애는 내동생또래로보였는데 걔가 내 친동생이래. 얼굴이나 입고있던 옷같은건 전혀기억안나. 그냥 이해가안갔어. 그걸보고 사람이라고, 내 동생이라고 하는게. 난 그애를 피했어. 혼자있거나 놀아도 내 진짜 동생 둘이랑만 놀았어. 그런데 내 동생이 그애랑 친했던거야.. 또래고 내가 안놀아주니까 자연스러운 일이겠지.
이름없음 2018/12/16 04:09:45 ID : zQq3Qty4Zhb
어느날 일이 일어났어. 가게 뒤에 창고같은 공간이 있는데, 내 진짜동생이 날 잡아끌면서 저쪽에 재밌는고있어 같이가자. 이러는거야. 뭘보고 이러는건지 궁금해져서 따라갔어. 동생은 날 창고로 데려갔는데 거기엔 그 동생(?)과 성인 남성 시체가 있었어.. 난 당연히 놀랐지.
이름없음 2018/12/16 04:12:53 ID : zQq3Qty4Zhb
그리고 그 동생(?)이 그러는거야 같이 놀자! 이거 가지고 놀자! 라고 웃으면서. 시바 시체엔 피가 아직도 엄청나게 나오고있는데 그걸로 놀자는게 미친거지. 일단 난 동생을 데리고 나가서 엄마한테 말해야겠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동생이 막 웃으면서 언니도 같이하자! 재밌어! 라고 말할때 정신이 팍 들었어. 아, 저새끼가 내 동생을 꼬드겼구나. 난 동생을 데리고나가길 포기하고 나혼자나가려고 뒷걸음질쳤어
이름없음 2018/12/16 04:17:32 ID : zQq3Qty4Zhb
그때 동생(?)새끼가 갑자기 존나 정색빨고 어디가? 이러는거야. 내가 답했어. 당연히 엄마부르러가지. 그러자 그새끼가 무섭게 노려보면서 여기서 나가면 죽일거야. 이러는거야. 솔직히 좀 무서웠는데 그래봤자 얘네 4살짜리로밖에 안보이거든? 그래서 난 무시하고 뒷걸음질쳐서 창고문에 다다랐지. 그리고 손잡이를 잡았을때 동생이 와다다다 달려와서 나한테 매달리고는 가지마, 쟤가 가지말라고 하잖아. 나가지마. 나가면 죽일거야. 이러는거야.
이름없음 2018/12/16 04:22:44 ID : zQq3Qty4Zhb
ㅅㅂ 저새끼가 내동생 제대로 망쳐놨구나 싶었지. 난 무시하고 문을 열었고, 거기서 나갔어. 그것까지만 기억나. 난 그 순간 깼어. 꿈에 대해선 옛날 가게 느낌이 너무 생생햿던것과 그 기분나쁜 동생(?)이 기분나쁘단게 다였어ㅋ. 근데 어느날 동생한테 이 얘기 해줬더니 동생이 그러는거야. 거기서 갑자기 깬 이유가 꿈에서 죽어서 그런거 아니냐고.
이름없음 2018/12/16 04:27:08 ID : zQq3Qty4Zhb
그말듣고 소름돋았어..
이름없음 2018/12/16 04:27:43 ID : zQq3Qty4Zhb
나엄청 오래썼네 근데 밤샘각이양..
이름없음 2018/12/16 04:31:37 ID : zQq3Qty4Zhb
메이데이-메이데이 아무도 없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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