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음 우선 내 친구들은 남자친구 있는 애가 셋이나 있어. 셋다 나랑 많이 친하고. 근데 내가 고민상담 같은걸 되게 잘 들어주거든? 그런건 물론 카톡으로 해도 되지만 난 웬만해선 직접 만나서 들어주길 선호하는 편이야. 그편이 진심이 더 잘 전해지니까. 아니면 상담 들어준뒤에 내가 "야 힘내! 내가 쏠게!" 하고 놀러가거나 상대가 "야 들어줘서 고맙다. 내가 쏠게! 놀자!"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단 말이야? 근데 이렇게 되다 보니 난 자연스레 여사친들과 단둘이 놀러가는 경우가 꽤 많아.

근데 왜 여자애들 놀러가면 사진찍어러 막 카톡 프사로 해놓고 인스타나 페북 스토리에 올리고 그러잖아 막. 나랑 놀러가서도 막 사진찍고 올리고 놀았단 말이야? 난 사진찍는걸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냥 한두장 정도는 같이 찍는 편이거덩. 암튼 근데 우리 학교도 교복없고 사복인데 내가 사복이 음 뭐라하지 걍 편한게 장땡이고, 칙칙한 색깔 좋아하거든.

암튼 결론: 스레주는 남자처럼 보임. 목소리라도 듣지 않는 이상 사람들은 내가 여잔지 남잔지 모르거나 그냥 남자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이런 나랑 사진을 찍어 올리면 친구들 남친 반응이 어떻겠어? 얘 누구야, 겠지. 남잔줄 아니까. 그럼 내 친구들은 뭐라해? "그냥 친구야." 당연하지. 진짜 그냥 친구니까. 근데 친구 남친들은 어떻게 생각하겠어. 얘 이상하다 싶겠지. 그래도 이게 반복되니까 그냥 내가 좀 여성스러운?이라 해야하나... 좀 여자애들이랑 잘 어울리는 남자인줄 알았나봐. 왜 그런애들 꼭 있잖아. 여자애들 보다 여자애들이랑 잘 노는 남자애.

아 물론 난 이걸 모르고 있었음. 일이 터지기 전까지. 내가 하루는 남친 있는 여사친 한명과 둘이 놀러갔다. 근데 걔가 스킨쉽을 무진장 좋아하는 애라 막 팔짱끼고 손잡고 껴안고 난리도 아니었단 말이야. 나도 스킨쉽은 좋아하는 편이니 그거 다 받아주고 가끔 내가 걔랑 어깨나 머리에 그냥 팔 올려놓거나 뒤에서 껴안으면서 놀고 ㅋㅋㅋ

자 여기서 문제점이 다섯가지가 있었어. 첫째, 우리 동네는 학생들이 놀곳이 많이 없어서 애들은 놀자고 하면 자연스레 장소가 정해진다. 둘째, 난 남자같이 생겼다. 셋째, 난 그날 내 친구랑 단 둘이 놀았다. 넷째, 내 친구는 남친이 있다. 다섯째, 그날 걔 남친이 그곳에 있었다.

그래서 걔 남친은 나랑 친구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뭔가 오해를 한 모양이야..... 걔가 갑자기 덥쳐러 "너 이새끼 뭐야!" 하지는 않았지만 사진을 찍었대. 확신이 없었다나 뭐라나. 그래서 내 친구 남친은 자기 친구들에게 "야 이거 내 여친이 바람피는거 맞지?"라는 식으로 사진을 보여주며 sos를 쳤는데 문제는.... 내 친구 남친 친구들은 내 다른 친구들 남친들임. 그러니까 이게 뭔말이냐면: 남자1-여자1 남자2-여자2 남자3-여자3 이런식인데 여자애들끼리는 다 친구고 남자애들끼리도 다 친구임.

아무튼 그래서 그날 나랑 놀았던건 친구(이하, 여자1)1이야. 그리고 그날 우리를 본건 친구1의 남친인 남자1. 남자1은 남자2와 남자3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그 셋은 즉시 뭔가를 떠올렸다.

이 새끼... 내 여친 스토리나 카톡 프사에 자주 보이던 녀석이다....!라고...

결국 남자3인방에게 난 한번에 여자3명을 상대로 문어다리를 걸치고 있는 바람둥이로 찍히고 걔네 학교에 그게 소문이 난듯하다. 아 참고로 걔네는 남고고 우리는 여고임. 그래서 난 내가 얼굴도 모르는 남고 학생들한테 가끔 붙잡혀서 "여자 꼬시는 법좀 알려주세요 형님!"(약간 각색된 대사임) 하는 허무맹랑한 대사를 들어야 했다.

물론 난 이때까지만 해도 뭔일인지 몰랐어. 친구1이 나한테 와서 또 고민상담을 해오기 전까지는. 친구1이 말하길, 지 남친이 갑자기 다짜고마 할말이 없냐고 했대. 그럼 내 친구는 뭐라 그래? 뭐라 그러긴 뭘 뭐라 그래 할말이 없는데. 그래서 그냥 "응... 사랑해....?" 이런식으로 답했고 남자1은 친구1이 뭔가 캥기는게 있어서 저런다고 오해아닌 오해를 해버림.

남자2와 친구2, 남자3과 친구3의 관계도 난장판이었다고 한다. 친구1은 영문도 모른채 남자1에게 바람피는 쓰레기 뇬이라는 타박을 들었고, 걔는 다혈질이라 무슨 일인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 자리에서 남자1을 차버렸다. 후에 오해가 풀린 남자1이 싹싹빌며 용서를 구했지만 본척도 안했다더군.

그리고 남자2와 친구2는 다행히 대화로 풀어서 아직까지 사귀고 있기는 한데 예전만큼 서로 좋아죽지는 않는다 카더라. 서로 막 의심하고 난리도 아니라고 했다. 남자3은 더 가관이었다. 친구3이 분명하게 "스레주는 여자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걸 들은 남자3의 반응은 "너 레즈냐?" 였고 결국 그날 남자3은 머리채를 잡히고 여자를 잃었다고 한다.

남자3인방에게 나에 대한 오해는 풀었지만 걔네 학교에 난 소문이란게... 쉽사리 사그라 들지 않고 오히려 각색되기 시작했다. 저 여고에 있는 숏컷 머리인 여자애가 있는데 걔가 여자를 그렇게 잘 꼬신다고. 남친 있는 애들을 죄다 꼬셔서 가지고 논다고 말이다.

난 딱히 한것도 없지만 결과적으론 두쌍의 커플을 깨부수고 한쌍의 커플을 위태위태하게 만들었다. 우리 친구들 사이에서 나의 별명은 "커플 크래셔" "ntr 전문가" 기타등등이 되었고 커플들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 솔로들에게는 동경의 대상이 되었다.

난 이 모든 일을 친구1과 친구3이 남친을 차버리고 난 뒤에 나에게 알려줘서 알았다. 참고로 우리 학교 애들은 나보다 먼저 이 사실을 알게 된듯 하다. 어쩐지 요즘 자꾸 나보고 커플크래셔라느니 이상한 소리를 한다 싶었더니....

친구1과 친구3은 자꾸 장난으로 너 때문에 이제 남친도 잃었으니 크리스마스는 자기와 같이 보내야 한다고 생떼를 쓴다. 나보고 책임져달라나 뭐라나. 꺼져라. 난 가만히 공기를 보며 숨쉰 죄밖에 없어.

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곧 웹툰으로 각색해서 나올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이걸로 웹소설 써도 되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믿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 엌ㅋㅋㅋㅋㅋㅋㅋ >>24 ㅇㅇ 그래도 돼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스레주 은근 복잡한 친구 셋과 남친 셋도 알아보기 쉽게 글 잘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필력 대단해 몰입감도 좋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7 엌ㅋㅋㅋㅋ 고마웤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9 웰컴 투 마이 월드

>>24 쓰면 제목알려줰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에 올렸은지도

>>31 엌ㅋㅋㅋㅋㅋ 그래 그거 재밌겠다 알려줘 ㅋㅋ

>>31 >>32 ㅋㅋㅋㅋ 알았어 ㅋㅋㅋㅋㅋ 시험끝나고 쓰랴고 ㅋㅋㅋㅋㅋㅋㅋ

>>33 아니 근데 나 스레주인데.... 상관은 없는데 진짜 쓰게......? 별로 그렇게까지 재밋는것 같진 않은데....

안뇽 스레주다. 오늘 엄청난 사실을 알아냄. 소문이 내 생각보다 더 미친듯이 각색되어 있었음 ㄷㄷ;; 남친 있는 여자애 아니면 안꼬시는 잘생긴 숏컷 여자애라는 칭호를 획득해버림. 것두 내 친구들이 하나같이 이뻐서 예쁜 여자들만 골라서 꼬신다고 소문났더라 ^^

울 학교 여자애가 나한테 와서 혹시 진짜 여자 좋아하냐고 묻던데 당황해서 대답 못하고 어버버 거리던중 내 친구놈이 와서 "얜 예쁜 여자면 다 좋아해!" 라고 해주심... 응 학교에 소문났다 ^^ 건너편 남고에서 나는 [남친있는 예쁜 여자애들만 골라 사귀는 잘생긴 여자애]가 되었고 우리학교에서 나는 [예쁜 여자애들 좋아하는 잘생긴 여자애]가 됨 뭐지.

참고로 오늘 울 학교 여자 선배한테 고백받았다. ??????? 띠용이네 레알. 불러내더니 전부터 좋아했다고 사귀어 달라던데. 급전개 무엇. 전 선배 누군지 모르는데요...? 알고보니 내가 찐레즈라는 소문이 돌아서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에라 모르겠다 라는 식으로 고백했다 하심.

몰라 암튼 나 학교생활 망했다. 우리 학교에 이렇게 여자 좋아하는 애들이 많을줄 모름;; 뭔 일이냐면 이 일이 전교에 소문남. 아마 진짜 아싸중에 아싸도 이 일 알고 있을걸? 대부분은 걍 듣고 쪼개고 몇은 관심이 없다. 근데 학생중 일부는 소문을 듣고 "아 뭐야 쓰레기네;;", "엥 여자랑 사귄다고? 더러워;;" 같은 호모포빅하거나 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나머지는 "헉 여자 좋아한다고? 나도 가능성이 있을까?!" 하는 뻘소리를 하는 인간들이다.

학교 생활 좇됐다 ^^ 요즘 너무 피곤해...... 애들이 나만 보면 그때 진짜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고 취조를 하거나 뒤에서 까거나 대놓고 까거나 고백하거나임. 왜 중간이 없냐고 이 학교 인간들은. 아니 내가 편견이 있는건 아니지만 난 여자한테 관심 없는데.... 라고 할까 남자건 여자건 관심이 없다. 걍 양쪽다 사양이라고. 훠이~ 저리 가라~

>>39 그럼 학교 방송으로 말 못하나..? 스레주는 여자와 남자, 즉 연애에 관심이 없습니다 누굴 사귈 의향이 전혀 없다는 것이니 더는 귀찮게 하지 말아주세요 뭐 이런 거

>>40 이미 전교생한테 긍정적이던 부정적이던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그런짓 하면 큰일나... 거기다 이거 학생들 밖에 몰라서 그런 방송 하면 쌤들한테 불려갈걸......?

>>41 ...이게 뭐람 힘내라는 말 밖에 해줄 수 없어서 미안하다

이거 꼬여버렸군ㅠㅠ 벽서라도 붙여야하나

>>42 아니 고마워.... >>43 뭐.... 그냥 다니다 보면 언젠간 사그라 들겠지 뭐..... 하하 하하하하

잘한다. 좀 더 부숴라

>>45 저, 저에게 시간과 예산을 조금 더 주신다면....!

스레주 그런 오해 없애고 싶음 함 머리 길러봨ㅋㅋㅋ 머리 기르고 화장 하고 같이 다니면 더 이상 그런 말 나오지 않을 거 같은뎈ㅋㅋㅋㅋ

아니면 그냥 진짜 소문처럼 여자애들 다 꼬셔서 학교를 너의 왕국으로 만들엌ㅋㅋㅋㅋㅋ

>>47 화장은 너무 귀찮고... 머리는 사실 2년전부터 길러 보려다가 매번 중간에 빡쳐서 포기했어..... >>48 오....! 그거 좋은 생각이다-는 개뿔! 뭐래 아 비버가!

어디 거짓으로 스레주랑 사귀어줄 남사친은 없음? 아님 그냥 아는 남자사람이라던가 사촌이라던가 그러면 스레주 (가짜)남친 있는 거 보고 여자 좋아하는 일부가 알아서 동식될 것도 같은데

>>50 그런 사람이 있으면 이렇게 안 있징...

스레주 진짜 부럽다..나도 숏컷인데 키가 153cm에다 좀 동그랗게 생겨서 아무도 그런 오해 안하던데......ㅎ

>>52 아 음.... 그래도 오해 안 받으면 편하지 않아? 난 168인데 누가 남자치곤 너무 작은거 아니냐 그러더랑 ㅎ.........

레주야 나 키 175에 숏컷한 존나 잘생긴 여자다 참고로 키 180 남사친이랑 피방가다가 번호도 따여봤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진짜 커플도 뿌술뻔한적 있음 너무너무너무너무넌무 이해됨

내 썰 잠깐 풀어도 됔???ㅋㅋㅋㅋㅋㅋㅋ

스레주가 머리기르고싶지않고 화장하기싫음 안해야해! 왜냐면 귀찮은건 너무너무극혐이니까! 귀찮은게 제일 싫어

>>54 헐 동지를 만났다.... 썰풀어줘! 듣고 싶다 ㅋㅋㅋ >>56 맞아.... 사실 화장 너무 귀찮아.... 애초에 왜 하는지도 모르겠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얼굴에 뭐 치덕치덕 바르고 싶지 않아 그 시간에 잠이나 더 잘래... 머리도..... 몇번이나 길러보려다가 계속 목덜미 찌르고 이러는게 짜증나고 귀찮아서 현재 그냥 포기했다...

여자보다 못생긴 남자 잘못인듯ㅋㅋㅋㅋㅋ

스레주가 남친을 진짜든 가짜든 만들면 소문이 악화 될 가능성이 있음. 쟤는 짝이 있으면서도 사람 홀리고 다닌다 같이

>>58 엌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얔ㅋㅋㅋㅋ.... >>59 그렇지... 애초에 만들 생각도 없긴 했지만...

>>60 세상에... 동접이야?

>>61 아마....?

오랜만이네. 스레주다. 뭐 빵 터지는 일은 없었지만 지금 난 인생의 절정기를 맛보고(?) 있다 ㅋ. 소문이 나돈뒤로 고백받은 횟수가 4번이다. 뭐냐 이 학교.

하지만 사실대로 말하면 조금 귀찮고 피곤하긴 해도 내가 이 상황을 극혐하는것은 아니다. 누가 날 좋아해즈는것 자체는 고마운 일이고, 소문이야 어떻게 나든 애들 대부분은 진실을 알고 있으니 보통 날 놀리려고 하는 말들이라 별로 개의치 않는다. 문제가 있다면 남학교 학생들에게 내가 개쓰레기로 낙인이 찍혔다는 점과 우리 학교 킹카로 등극해버린 점이지만 그건 일단 넘어가기로 한자.

친구들 말에 의하면 소문 나돌기 전부터 나는 이 학교 학생들에게 꽤나 인기가 있었다는듯 하다. 물론 난 처음듣는 소리다. 참고로 난 고2인데 머리는 중학생때부터 숏컷이었고, 여자애들한테 고백을 몇번 받은적이 있어서 딱히 놀랍거나 새로운 일은 아니다.

다만 내가 찐레즈라는 소문이 돌면서 이사람 저사람이 자꾸 고백을 하고 플러팅을 하긴 한다만... 그냥 무시하도록 하자. 참고로 요즘 친구들은 날 놀리는 것에 엄청나게 연연하고 있다. 게임해서 지면 벌칙이 저기 저 여자애 번호따오기/플러팅하기 기타등등이다(마른세수). 음 위에 별 문제 없다 한말은 취소. 귀찮은데다 조금 짜증난다.

어?! 근데 지금 방학 아니야?! 라고 하고 있을 비버들을 위해: 스레주는 외국에 사는 비버고, 그래서 한국이랑 방학기간이 좀 다르다. 이 일은 겨울방학 바로 전후로 일어난 일이고 내가 그동안 접속을 하지 않은건 방학이라 별일이 없어서 그랬던것. 이제 개학했으니 종종 풀 썰을 돌고 돌아올게 될것 같다.

이건 좀 tmi지만 내가 다니는 학교는 한국인들이 특히 많이 사는곳 근처이기 때문에 과장 안하고 우리 학교 학생들중 반 이상이 한국인이다. 그 사람들이 다 한국말을 잘쓰냐 하면 그건 아니지만 그냥 어느 나라 사람이냐만 놓고 보면 반 약간 넘는 정도는 전부 한국인이다. 내 친구들도 대부분 한국인.

부럽다... 나도 인기있어보고 싶어...

>>69 연애에 관심이 없는 인간이 인기가 많은게 과연 좋은 일일까.... (._. ) 나쁜건 아니지만... 매번 대답이 곤란해..

>>70 흠... 확실히 그럴지도... 는 무슨 죽창이 필요하다. 죽창!!!

>>71 오우... 자 일단 우리 비버 학생 그거 내려놓고 말하자....?(힐끔) 자자 착하지...? 그래 죽창 내려놓고... 그거 위험한거야...

>>72 이야다, 디럭스--- 죽창!!!!

>>73 자, 지, 진정하자 우리...

우오오오오!!! 죽창 죽창!!!!

아니... 여긴 왜 다 죽창을 들어.... 나 커플도 아니야!!! 억울하다고!!!!

미치겠다.....

5번째야..... 시부럴....

이번엔 락카에 뭐가 끼워져 잇어서봤더니 영어로 간략하게 “많이 좋아해요 연락 주세요 :)” 와 함께 밑에 번호가 써있었어

수업시간에 대충 공책 종이 찢어서 써서 내 락카에 끼워둔거 같은데.....

거절하려고 연락해보니까 내가 아는 사람도 아니야.... 한학년 위 선배인데 이 사람도 나 이름도 모르고 있었어.... 대화해보니까 그냥 생긴게 취향이라 친해지고 싶었는데 학년이 달라서 기회가 없었대. 그러다 복도에서 우연히 내가 락커 쓰는거 보고 그 자리에서 공책 종이 찢어서 번호 쓴다음에 끼워넣은 거라는데.... 난 이제 락커 번호까지 까발려 진거냐....

근대 외국에도 여고 남고 잇어?

>>82 응 있엉 ㅋㅋㅋ 대신 대부분이 카톨릭(사립) 학교!

ㅋㅋㅋㅋㅋㅋ공감 존나 된다 키가 큰데 체격도 있어서 숏컷하면 머스마가 된다는점... 한번은 친구랑 헤어지고 집에왔는데 전화 오자마자 쳐웃고 난리 나길래 뭔가 했더니 택시기사가 남친두고 어디가냐고 물어봣다고 ㅡㅡ 웃기다고 전화옴 써글

이런거 글로 써봐두 되??? 넘 욱ㄱ기다ㅇㅋㅋㅋㅋ

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존경스럽닼ㅋㅋㅋㅋ

스레주다. 이 스레에 대해 완전 잊고 있었다. >>84 와.... 나도 비슷한 일 있었는뎈ㅋㅋㅋㅋㅋ 나만 그런ㄱ 아니었어... >>85 응 써두 돼 >>86 음....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