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 피시방에 가서, 알바한테 지나가듯 하는 어투로 "요즘 혹시 경찰이라던가, 매장에 오지 않았어요?" 하고 물어봐라. 안 왔다고 그러면 응 그렇구나, 하는 드라이한 태도로 고개를 끄덕여 주고, 최근에 온 적이 있다고 해도 그래요? 하고 대답하고는 안색을 약간 찌푸리는 정도로 회화를 끊어주자. 왜 그런 걸 물어보세요? 라고 반문해와도, "별 거 아니에요, 그냥 친구 일 때문에 조금" 같은 말로 적당히 얼버무려 주자.
당신의 임기응변 화술에 자신이 있거나, 탄탄한 각본이 준비되어 있다고 자부한다면 최근에 온 적이 있다는 대답을 들었을 때 "무슨 일로 왔대요?" 라고 묻는 분기로 진입할 수도 있다.
이름없음2018/12/17 18:37:54ID : 1yIK42Nzfhx
비슷한걸로 택시 조수석에 타고 경찰서 보일때마다 숨기
이름없음2018/12/17 18:56:14ID : i1jy1zWlCkm
이런 적 있어. 이건 실화인데...
한 3달 전인가? 어떤 여성이 자꾸 길을 지나가면서 이상한 사진을 뿌리고 갔대.
2~3장 씩?
그런데 사람들이 하나 같이 하는 말이, 그 사진을 본 후 부터 심장이 약해졌다는거야.
그 후 부터 그 여성을 발견하면 바로 신고하라는 동대장님 지시가 떨어졌는데, 신기하게도 그 여성을 기억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거야.
그렇게 사진은 자꾸만 쌓여가고, 그 베일에 감춰진 여성은 누군지도 모르겠고...
그러다가 그 여성이 누군지 알 것 같다는 제보가 들어왔어. 한 젊은 여성의 제보인데, 20대 중~후반? 그 여성은 그 범인이 자기 동생이라는거야.
동생이 지금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그런 짓을 하고 다니는거라고...
미국에 있는 병원에 다녔었는데, 병원비가 비싸서 현재 제대로 치료를 못 받고있다나.. 그래서 다시 한국에 온거래.
가여이 여긴 동대장님이 동생분 치료에 힘쓰겠다고, 마을 사람들에게 일정 금액을 걷고 그 여성에게 기부했는데, 그 다음 날 바로 잠적을 감춘거야.
알고보니 미국에 있는 그 병원은 없는 주소였고, 이상히 여긴 사람들은 진작에 그 여성의 정체를 알아내고 동대장님께 보고 까지 올렸었지만, 이미 늦었었지.
참... 보통 사기꾼이 아니었어. 내가 볼 때는 사진 뿌린 사람이 신고한 그 여성같아.
이름없음2018/12/17 18:56:57ID : i1jy1zWlCkm
이게 그 여성이 뿌리고 다녔던 사진이야.
이름없음2018/12/17 19:14:02ID : JO04ILfanzT
아 시ㅂ라 내 심장;;
어떻게 길에서 이런 사진을 뿌릴 생각을... 무서운 사람이네
이름없음2018/12/22 10:15:15ID : bu01eE1g5hA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지금 밥통 훔치는거에서 그치만 드립으로 끝낸 비버아냐?
저 고양이 사진이랑 거기 올려져 있는거랑 같은데?
이름없음2018/12/28 15:06:12ID : g4ZdxzO4K3W
택시를 잡아탄 뒤, 택시 기사에게 "저 앞에 보이는 저 차를 쫓아가 주세요!" 라고 요청.
이름없음2019/02/06 06:07:27ID : Zcq2E4Mi4Mr
신레딕에서 예전 구레딕에 세웠던 것과 똑같은 제목, 똑같은 주제의 스레를 세운 뒤 "거참 구레딕에선 잘나갔는데 말이지" 라는 레스를 다는 것.
거참 구레딕에선 잘나갔는데 말이지
이름없음2019/02/06 10:35:53ID : o1wlg3O1bil
나 저사진
줍고 싶다!!
구여웡!!!!ㅎㅎ
그 여자 지나가면 몰래가서
주워올꺼야..ㅋ
이름없음2019/02/07 00:16:37ID : RxA1xvjvwqZ
잠실야구장 가는 버스(예: 362) 하나 기다렸다가 문 열리면 기사님께
"아저씨 잠실야구장 가요?"
"갑니다."
"네 전 안가요"
하고 전속력으로 튀기!!
이름없음2019/02/07 00:17:21ID : RxA1xvjvwqZ
잠실야구장만 되는건 아니고 어느 장소든 그 버스가 가는 장소로 하면 될듯..^^
이름없음2019/02/07 00:18:58ID : 807ak4K0lco
갑자기 가슴부분 잡고 쓰러진 다음 팬던트를 꺼내며
"땡스 마이 스윗 엔젤...."
이름없음2019/02/07 00:20:08ID : cHDtdu3xviq
횡단보도를 건널 때 모르는 사람 붙잡고 초조한 눈빛으로 저... 혹시 검은 양복에 선글라스 낀 사람들을 못 보셨나요? 물어보고 뒤 한번 돌아보고 놀란 표정으로 전속력으로 도망가기
이름없음2019/02/09 16:42:52ID : fe3PdCp9a8q
강남역 길거리에서
"나의 달콤한 설탕과자를 데리러 왔다!"
라고 외쳐봐
이름없음2019/02/10 02:19:51ID : FfU5cE09wLg
시험기간에 공부하는 척을 해. 수업 없이 자습 막 주는 그 기간.
책을 펴두고 눈으로 글자랑 그림을 대충 읽는 속도 생각하면서 천천히 보기만 하는 거야
물론 공부 하는 게 아니야. 속으로 다른 생각을 하는 거지.
노트도 꺼내서 뭐든 써. 이건 자습 시간이 유용해. 짝꿍이 잠꾸러기면 퍼펙트다. 낙서든 뻘 망상이나 노래 가사든 다 ok 들키지만 않으면 돼
그리고 대망의 시험 날.. 이미 교실에서 공부 좀 하는 애들은 너를 주시하고, 너가 공부(?)했다는 걸 알고 있을 거야
문제를 대충 보고 답지에 번호를 찍어. 속도가 중요해. 문제를 읽고 답지에 적었다고 생각하도록 조절해라.
그렇게 일자로 찍고 엎드리거나 티나게 딴 짓해. 뒷장에 낙서해도 좋고, 쉽다고 작게 중얼거리면 화룡정점!
쉬는 시간이 되면 너희 반에서 공부 잘하기로 소문난 애들이 너한테 몰려들거야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