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jvyMlDzgi9z 2018/12/18 02:04:53 ID : bu09y7wNs06
잡다한 말들을 털어놓으려 해, 울리지 않는 메아리가 될테지. ♡아싸리 살아온 인생 ♡불만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므로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 ♡사람을 좋아합니다//난입해서 질문 의견 다 좋아! ♡다만 날선 말을 싫어합니다! 주의해주세요! ♡하고 싶은 것, 하는 것, 불만, 뭔가의 의견, 내가 한 것. ♡어쨌든 일기 ♡스레딕 들어올때마다 확인하자 ♡비번은 내 생일+네 생일/인코는 별명 ♡연애중♡
◆jvyMlDzgi9z 2019/03/02 01:17:13 ID : mK5bA7tbcq6
너는 참 예쁘다. 나는 비교도 안 될 만큼.
◆jvyMlDzgi9z 2019/03/02 01:18:32 ID : mK5bA7tbcq6
많이 늦었지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할게:) 예쁜 한마디 고마워.
◆jvyMlDzgi9z 2019/03/02 01:19:32 ID : mK5bA7tbcq6
너무 예뻐서, 사실 보내기는 싫다ㅡ원래도 보내고 싶진 않았다. 현재의 상황에 이르기까지 너는 내 것이었으니까.
◆jvyMlDzgi9z 2019/03/02 01:21:03 ID : mK5bA7tbcq6
그러나 나는 네가 내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 너는 네가 눈치가 있다는 말처럼 내 생각을 파악하고 있을까.
◆jvyMlDzgi9z 2019/03/02 01:22:19 ID : mK5bA7tbcq6
잠에 취해 꿈을 좇으려는 그 모습은, 어쩌면 안쓰럽기도, 어쩌면 대단하기도, 어쩌면 부럽기도 하다. 늘 그래왔듯이.
◆jvyMlDzgi9z 2019/03/02 01:24:11 ID : mK5bA7tbcq6
나는 네게 많은 티를 내왔고 너는 그 신호를 알아차렸다. 아무렇지 않게 웃고 장난치며 거리를 거닐던 우리는 식탁을 사이에 두고 마주앉아서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신중했고 무거웠다. 잘못하다간 푹 꺼져버릴까 조심스레 살피면서 다가갔다.
◆jvyMlDzgi9z 2019/03/02 01:26:10 ID : mK5bA7tbcq6
아직도 어느정도의 무게를 두어야할지 모르겠어서, 꽤나 무거운 것 까지 올려두었지만 그 무거운 것에서 깨어져나온 손바닥만한 쪼가리를 올리는데는 망설여진다.
◆jvyMlDzgi9z 2019/03/02 01:28:57 ID : mK5bA7tbcq6
너는 참 순수한 사람이라서, 나에게 다가와 많은 상처를 받았다. 떼어내려거나 잘해보려고 애써도 소용없는 노릇이었다. 나의 말은 곧 가시였고, 그것이 너에게서 빗겨가느냐 너를 찌르느냐의 문제였던 것이다. 가시를 둥글둥글하게 빚어보려고 해도 피 대신 멍정도는 들게 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jvyMlDzgi9z 2019/03/02 01:31:49 ID : mK5bA7tbcq6
나는 네가 삼킨 상처들을 보았고 그 상처는 곧 나에게 되돌아왔다. 마치 업처럼. 다친 나는 너를 의지하지만, 네가 다친 땐 네가 나를 의지하기 힘들 때였다. 나는 네가 어리석다고 생각했다. 왜 그런 걸 견뎠느냐면서.
◆jvyMlDzgi9z 2019/03/02 01:33:22 ID : mK5bA7tbcq6
너는 사랑을 믿게 되었다고 했다. 사람들이 말하는 사랑이란 것들. 붕 뜨는 느낌, 무엇이든 퍼주고 싶은, 뭘 해도 사랑스러운. 그 대상이 놀랍게도 나였다.
◆jvyMlDzgi9z 2019/03/02 01:35:47 ID : mK5bA7tbcq6
나는 사랑을 믿지 않는다. 사랑은 우정과도 같다. 아니, 그보다 더 끈끈한 이해관계에 가깝다. 붕 뜬 느낌은 찾기도 힘들고, 뭘 해도 예쁘다고는 생각하기 힘들다.
◆jvyMlDzgi9z 2019/03/02 01:38:01 ID : mK5bA7tbcq6
그런데, 그래서. 나의 갖은 노력으로, 그리고 네가 원하던 환경의 조성으로 너는 나에게서 눈을 뗄 수 있었다. 네가 나를 안아주고 싶어한다는 것은 여전히 느껴졌다. 갑작스러운 변화였다.
◆jvyMlDzgi9z 2019/03/02 01:39:52 ID : mK5bA7tbcq6
나는 왜인지 쓸쓸했다. 너는 오랜 시간이 지나 나를 제외한 것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는데, 나는 오랜 시간이 지난 나머지 너에게서 눈을 돌리기가 더 힘들어진 것 같았다.
◆jvyMlDzgi9z 2019/03/02 01:41:02 ID : mK5bA7tbcq6
정말이지 알고 싶지 않았다. 너무 급작스럽게 찾아온 이 변화들은 서서히 나를 옥죄갔다. 불안했고, 불안했다. 난 혼자였다.
◆jvyMlDzgi9z 2019/03/02 01:45:36 ID : mK5bA7tbcq6
나는 지난 3개월가량 동안, 네가 나와 동등한 위치에 있지 않다고 여겼고 이제는 우선순위가 조금은 뒤쳐졌으며 아직 너의 상처가 아물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다.
◆jvyMlDzgi9z 2019/03/02 01:47:36 ID : mK5bA7tbcq6
너는 참 예쁜 사람이다. 내가 너를 다루면 시들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게 된다. 내가 일부러 상처를 주었기에 더더욱.
◆jvyMlDzgi9z 2019/03/02 01:51:25 ID : mK5bA7tbcq6
많은 것을 깨닫고 생각하는 지금, 나는 대체 너에게 어떤 태도를취하고 어떤 말을 해야할지 너무나도 조심스럽다. 지금까지 너와 함께했던 나를 버리고 리셋을 해버리는 느낌이다. 네가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것이었기에. 맞춰가야 한다는 말은 패기있게 내놓고선 그러지 못한 이기적인 사람.
◆jvyMlDzgi9z 2019/03/02 01:55:13 ID : mK5bA7tbcq6
너는 내가 좋게 변했다고 했다. 무뚝뚝하게 아무것도 아닌 척 상처를 주고 가던 예전의 나를 어렴풋이 회상했다. 아직도 잘 기억난다고 말하는 걸 똑똑히 들었다. 지금의 나와 비교했을 때, 예전의 나는 사랑스러운 존재일까.
◆jvyMlDzgi9z 2019/03/02 01:58:37 ID : mK5bA7tbcq6
여기서야 하는 말이지만 사실 나는 바뀌고 싶지 않다. 너는 괜찮다고 하지만. 내가 괜찮은 거 맞냐 물으면 그제서야 좋다는 대답을 꺼냈지만. 그리고 정말 좋았다며 나를 안심시키는 말을 꺼내지만. 너는 어떤 게 진짜일까. 어떤 게 진짜 네 속마음일까.
◆jvyMlDzgi9z 2019/03/02 02:01:02 ID : mK5bA7tbcq6
안심을 시키는 것은, 그리 보면 참으로 무서운 존재가 아닐 수 없다. '괜찮아' 그 한 마디로 나와 청자가 함께 불행해질 수도 있다. 달콤한 거짓말은 이롭다고 생각하고, 말하기 쉽기 때문에.
◆jvyMlDzgi9z 2019/03/02 02:05:20 ID : mK5bA7tbcq6
그러니까 나는, '너는 내 것'일 때의 상태가 좋았다. 큰 욕심인 것을 잘 알고 있다. 나는 욕심이 많지만, 적정하게 욕심부려야 할 때도 안다. 네게 직접 말하지 않는 것은 그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를 외치는 사람처럼, 나도 그러고 싶은 것 뿐이다.
◆jvyMlDzgi9z 2019/03/02 02:07:14 ID : mK5bA7tbcq6
내가 가끔 너에게 이 일기에 대한 말을 꺼낼 때만 본다는 것을 알고 있다. 혹시라도 봤다면 먼저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을까 싶다. 그러니 속 시원하게. 시원한가,? 글쎄. 모르긴 몰라도 그냥 정리정도는 된 거 아닐까.
◆jvyMlDzgi9z 2019/03/02 02:10:48 ID : mK5bA7tbcq6
예쁜 사람아. 잠에 취해 나를 잊어주오. 나의 결점을 밀어내주오. 당신이 나와의 실을 풀어내는 순간, 당신은 훨훨 날아갈 수 있을테요.
◆jvyMlDzgi9z 2019/03/07 23:57:59 ID : mK5bA7tbcq6
아아. 또 찾아왔어. 나는 왜 어리석게도 같은 감정을 반복하는걸까.
◆jvyMlDzgi9z 2019/03/07 23:58:54 ID : mK5bA7tbcq6
우울한 기운 풀풀 풍겨서 미안해, 만약 이걸 보는 친구들이 있다면 말야. 요즘 난 나한테도 미안하고 내 친구들한테도 미안하고 어휴...
◆jvyMlDzgi9z 2019/03/08 00:00:21 ID : mK5bA7tbcq6
어쨌든, 펑펑 울고싶은데 사실 그것도 좀 힘들어서 말야. 어... 전에도 말했지만 상황이 너무도 확 바뀌었는데 그 와중에 내 할일 하자니. 게다가 안해본 것들을 해보려고 하고 있거든. 신학기여서인것도 있지만.
◆jvyMlDzgi9z 2019/03/08 00:00:59 ID : mK5bA7tbcq6
내가 너무 나약함에 몸서리를 치게 된다. 왜 뭣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냐며 자책하게 돼.
◆jvyMlDzgi9z 2019/03/08 00:01:50 ID : mK5bA7tbcq6
누군가는 말하겠지, 다른 사람은 자책할 시간에 니가 말하는 그 무언가를 하겠다고. 알지 알지. 근데 어떡해, 힘든걸.
◆jvyMlDzgi9z 2019/03/08 00:02:39 ID : mK5bA7tbcq6
다른 사람이 쉽게 한다고 나한테 쉬운 건 아닌 거잖아.99명이 잘한다고 나머지 1명이 잘하리란 보장은 못하는 거잖아.
◆jvyMlDzgi9z 2019/03/08 00:03:45 ID : mK5bA7tbcq6
다른 사람이니까. 그런데 왜 그런 말을 쉽게 내뱉는지 모르겠어. 다른 사람도 했으니까 너도 할 수 있다고? 그럼 다른 사람이 못하면 너도 못한다고 할거니?
◆jvyMlDzgi9z 2019/03/08 00:04:20 ID : mK5bA7tbcq6
그래. 그렇게 다른 사람인데. 비교를 하게 되고, 난 또 우울해지겠지.
◆jvyMlDzgi9z 2019/03/08 00:04:42 ID : mK5bA7tbcq6
성적은, 능력은 상대평가니까.
◆jvyMlDzgi9z 2019/03/08 00:05:08 ID : mK5bA7tbcq6
내가 아무리 남과의 비교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쳐도 그럴 수 없는걸.
◆jvyMlDzgi9z 2019/03/08 00:06:15 ID : mK5bA7tbcq6
자신과의 싸움? 남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노력하는 걸 자신과의 싸움이라 그러던가ㅡ
◆jvyMlDzgi9z 2019/03/08 00:07:24 ID : mK5bA7tbcq6
집중이 어려워. 늘 머릿속이 복잡해서. 막아두고 싶어. 댐이 필요하단 말이야. 언젠가 한번에 터트려질지라도 어느정도 기간만큼은 단단히 막아두고 싶단 말야.
◆jvyMlDzgi9z 2019/03/08 00:08:15 ID : mK5bA7tbcq6
너무 복잡해서 오히려 정지해버린걸까? 혼란스러워서. 뭐 어쨌든 나에게는 다행이었어.
◆jvyMlDzgi9z 2019/03/08 00:08:47 ID : mK5bA7tbcq6
난 너무 어리다. 그게 느껴져서 나는 나에 대해 어떤 것도 확신할 수가 없어.
◆jvyMlDzgi9z 2019/03/08 00:09:24 ID : mK5bA7tbcq6
하고 싶지 않아. 너무 무서워.
◆jvyMlDzgi9z 2019/03/08 00:10:16 ID : mK5bA7tbcq6
사람들과 어울린 뒤의 적막도, 전혀 친분이 없는 누군가의 눈초리도, 필수적으로 전화를 해야하는 상황도. 모두 무섭다.
◆jvyMlDzgi9z 2019/03/08 00:10:29 ID : mK5bA7tbcq6
사람을 너무 좋아한다. 그리고 너무 무서워한다.
◆jvyMlDzgi9z 2019/03/08 00:10:56 ID : mK5bA7tbcq6
난 정말 미친 것 같다. 달리 설명하기는...내 머리가 더이상 따라주지 않아
◆jvyMlDzgi9z 2019/03/08 00:11:13 ID : mK5bA7tbcq6
잘자 모두. 사랑해, 좋은 꿈 꿔.
◆jvyMlDzgi9z 2019/03/14 22:57:53 ID : hvvii67ze58
열정이라는 건 무엇일까, 욕심은 내도 되는 걸까. 잘 해보려 한들 내 뜻대로 되지 않으면 역효과인데 무슨 소용인가. 똑같은 옷을 입고 똑같은 말을 하는 사람들이 당신은 달라져야 한다고 한들 어떤 영향이 있는가.
◆jvyMlDzgi9z 2019/03/14 22:58:19 ID : hvvii67ze58
마음에 들지 않는 것 투성이다 . 물론 언제나 그랬듯이 나 자신조차도.
◆jvyMlDzgi9z 2019/03/14 23:00:01 ID : mK5bA7tbcq6
최근에 크게 터진 사건이 하나 있다. 여러 연예인들이 연루된 성관련 사건. 그들은 지금껏 잘 숨겼는데 어쩌다 밝혀지게 되었나.
◆jvyMlDzgi9z 2019/03/14 23:02:39 ID : mK5bA7tbcq6
왜 특정 몇몇만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가. 묻혔다는 사건은 또 어떤가. 뿌리부터 뽑는 게 맞지 않나(그럴 일은 없겠지만). 왜 사람들은 다른 사건과 공공기관의 행태를 보고서도 그들만을 욕하나.
◆jvyMlDzgi9z 2019/03/14 23:02:51 ID : mK5bA7tbcq6
내가 알지 못하는 것 투성이.
◆jvyMlDzgi9z 2019/03/14 23:03:06 ID : mK5bA7tbcq6
나는 참 어린 사람이다.
◆jvyMlDzgi9z 2019/03/14 23:04:20 ID : mK5bA7tbcq6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렇다. 자존심을 세워 하지 못한 것은 얼마나 많으며, 욱해서 막말을 한 것은 또 몇 번이나 되는지.
◆jvyMlDzgi9z 2019/03/14 23:05:03 ID : mK5bA7tbcq6
내 감정 하나를 좌지우지 하지 못하고 혼자서 짊어지지 못해 내 사람들에게 불처럼 내뿜는 행태란.
◆jvyMlDzgi9z 2019/03/14 23:07:17 ID : mK5bA7tbcq6
처음은 나를 밖에서 안으로 넣었고, 다음은 말을 아꼈으며, 그 다음은 소리없이 울기 시작했고, 지금은 원하는 것을 포기한다.
◆jvyMlDzgi9z 2019/03/14 23:07:42 ID : mK5bA7tbcq6
어쩌면 내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인걸까, 글쎄.
◆jvyMlDzgi9z 2019/03/14 23:08:32 ID : mK5bA7tbcq6
알지 모르겠지만 이 세상은 이해심이 많은 사람에게 매우 불친절한 세상이다.
◆jvyMlDzgi9z 2019/03/14 23:09:09 ID : mK5bA7tbcq6
옹호. 꼭 누군가의 편을 들어야만, 그래야만.
◆jvyMlDzgi9z 2019/03/14 23:10:24 ID : mK5bA7tbcq6
어떤 극단적인 상태를 막기 위하여 만들어진 '중립'은, 요즘은 교과서에나 보이는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싫어하기 때문.
◆jvyMlDzgi9z 2019/03/14 23:12:34 ID : mK5bA7tbcq6
박쥐같다-라는 생각을 하는 거겠지 싶기도 하고. 니편내편이 확실한 것도 꽤 큰 문제다. 일단 내편이면 다 선이고 내편이 아니면 악인 이분법적인 사고의 틀에 갇혀,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jvyMlDzgi9z 2019/03/14 23:14:12 ID : mK5bA7tbcq6
아름다운 세상. 포기해야 얻는 세상.
◆jvyMlDzgi9z 2019/03/14 23:14:56 ID : mK5bA7tbcq6
열등감이 나올지도 모른다. 당신의 열등감이, 당신의 입에서.
◆jvyMlDzgi9z 2019/03/14 23:21:12 ID : mK5bA7tbcq6
한심해. 답답해. 우울해. 정말로, 울고싶다. 정말로.
◆jvyMlDzgi9z 2019/03/27 23:10:40 ID : mK5bA7tbcq6
하루하루가 너무 무섭다.
◆jvyMlDzgi9z 2019/03/27 23:11:17 ID : mK5bA7tbcq6
두려움이 밀려와. 이건 내 능력에 대한 불안감일까, 떠밀리는 것에 대한 피곤함일까.
◆jvyMlDzgi9z 2019/03/27 23:11:52 ID : mK5bA7tbcq6
무엇 때문인걸까. 상황은 평화로워졌는데, 오히려 내 마음은불안감이 증폭하는 기분.
◆jvyMlDzgi9z 2019/03/27 23:12:24 ID : mK5bA7tbcq6
벗어나고싶다. 하고싶지않다.
◆jvyMlDzgi9z 2019/03/27 23:12:47 ID : mK5bA7tbcq6
모든 것을 버리고 버려서, 아무것도 남기고 싶지 않다.
◆jvyMlDzgi9z 2019/03/27 23:13:12 ID : mK5bA7tbcq6
그리곤 다시 시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jvyMlDzgi9z 2019/03/27 23:14:11 ID : mK5bA7tbcq6
자신이 없다. 겉은 즐겁게, 겉은 괜찮게, 겉은 열심히.
◆jvyMlDzgi9z 2019/03/27 23:15:34 ID : mK5bA7tbcq6
짧은, 발표같지도않은 말하기를 하는 것도 떨리는 나는.
◆jvyMlDzgi9z 2019/03/27 23:15:53 ID : mK5bA7tbcq6
대체 어떻게 이 모든 것을 해내란 말일까. 대체.
◆jvyMlDzgi9z 2019/03/27 23:18:11 ID : mK5bA7tbcq6
어렵다. 불안하다. 그냥 다 그렇다. 힘들다. 괴롭다. 우울하다. 괜히 다 그렇다.
◆jvyMlDzgi9z 2019/03/27 23:18:43 ID : mK5bA7tbcq6
다른 사람도 다 그런걸까, 생각하면 그다지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jvyMlDzgi9z 2019/03/27 23:21:12 ID : mK5bA7tbcq6
나는 왜 이리도 자신감이 없나. 혼자 거슬러 올라간다 한들 답은 보이지 않는다.
◆jvyMlDzgi9z 2019/03/27 23:22:49 ID : mK5bA7tbcq6
차라리 어딘가 다쳤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좋은 생각은 아니지만, 남들이 힘들어하지 않는 걸 내가 힘들어하고, 난 그걸 보고만 있어야 하는 게 괴롭다. 다 겪은 일이었어도, 나는 그마저 제대로 겪지 못한 뒤떨어진 사람이 틀림없음에.
◆jvyMlDzgi9z 2019/03/27 23:25:30 ID : mK5bA7tbcq6
모르겠다. 늘 그랬지만. 내일 눈이 붇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야.
◆jvyMlDzgi9z 2019/03/27 23:25:59 ID : mK5bA7tbcq6
누군가 나에게 답을 주었으면. 누군가 나의 길을 터줬으면. 누군가 나를 알아줬으면. 누군가...
◆jvyMlDzgi9z 2019/03/27 23:26:12 ID : mK5bA7tbcq6
가 다 무슨 소용일까.
◆jvyMlDzgi9z 2019/03/27 23:27:44 ID : mK5bA7tbcq6
용기를 불어넣고 자존감을 세워주겠답시고 홀리는 말들이 출판되고 있지만 현혹되지 않는다. 우울에 우울을 더했기 때문에. 사실 나는 날 사랑하는데. 정말.
◆jvyMlDzgi9z 2019/03/27 23:28:35 ID : mK5bA7tbcq6
내가 나를 사랑해서 이런 일이 생긴 걸까. 나의 결점을 너무 잘 볼 수 있게 되어서 그런 걸까.
◆jvyMlDzgi9z 2019/03/27 23:29:05 ID : mK5bA7tbcq6
사랑하면, 결점이, 보이나. 그럴 수도 있지. 다르게 바라본다면.
◆jvyMlDzgi9z 2019/03/27 23:30:25 ID : mK5bA7tbcq6
아름다운 세상이 나를 덮친다. 나는 곧 가라앉을 것이다. 단단하지 않아서 밀려오는 파도를 버틸 수 없어.
◆jvyMlDzgi9z 2019/03/27 23:32:10 ID : mK5bA7tbcq6
바람만이 솔솔 불어오길. 아름다운 소리보단 진정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길.
◆jvyMlDzgi9z 2019/04/05 06:09:03 ID : mK5bA7tbcq6
너는 사라졌다. 물에 녹인 솜사탕처럼.
◆jvyMlDzgi9z 2019/04/05 06:09:22 ID : mK5bA7tbcq6
언제쯤 무뎌질 수 있을까 벌써부터 걱정 돼.
◆jvyMlDzgi9z 2019/04/05 06:09:52 ID : mK5bA7tbcq6
네가 많이 불행했음 좋겠다. 행복을 빌지만, 나 때문에 많이 힘들어했으면 좋겠다.
◆jvyMlDzgi9z 2019/04/05 06:10:13 ID : mK5bA7tbcq6
나는 여기를 더 찾을까? 글쎄.
◆jvyMlDzgi9z 2019/04/05 06:10:43 ID : mK5bA7tbcq6
찾는다면 없는 것 처럼 굴겠지. 위엣 것들은. 그냥 기억나지도 않는 추억 치부하겠지.
◆jvyMlDzgi9z 2019/04/05 06:11:01 ID : mK5bA7tbcq6
그랬으면 좋겠다. 툭하면 울음을 터트리는 내가 너무 싫어서.
◆jvyMlDzgi9z 2019/04/05 06:11:25 ID : mK5bA7tbcq6
네가 힘든게 눈에 보였으면 좋겠다. 나는 너의 전부이고팠으니까.
◆jvyMlDzgi9z 2019/04/05 06:11:38 ID : mK5bA7tbcq6
사랑했다. 그냥 그랬다.

레스 작성
59레스붉은 노을new 1406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473레스너의 갈비를 잘라다가 며칠은 고아먹었다new 7427 Hit
일기 이름 : ◆kq59fRCkrgq 2시간 전
40레스너의 눈동자☆⋆˚new 506 Hit
일기 이름 : 강정 3시간 전
119레스아 주 나 이 스new 2643 Hit
일기 이름 : 산호 3시간 전
210레스환쟁이가 말을한다new 3371 Hit
일기 이름 : 환쟁이 3시간 전
506레스나와 네 약속처럼 나는 죽지 않는 너일 테니까new 11342 Hit
일기 이름 : 백야 3시간 전
121레스하루를 삼키다new 835 Hit
일기 이름 : 레몬사와 3시간 전
40레스술과 연기, 책new 1090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3시간 전
405레스매우 혼자 되기new 3206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4시간 전
201레스.new 1344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4시간 전
482레스파릇파릇한 새내기일까?🐣new 3828 Hit
일기 이름 : ☁️ 4시간 전
185레스제목없음new 2486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4시간 전
262레스🍰딸기 쇼트케이크🍰new 2976 Hit
일기 이름 : ikmyeongchan 5시간 전
753레스너는 나의 태초의 바람new 6532 Hit
일기 이름 : 5시간 전
275레스🌊전진 일지🌊: 중간으로 2행시new 4980 Hit
일기 이름 : 파도 5시간 전
193레스분위기 마치 상견례new 2336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5시간 전
315레스넌 사람들 속에서 그걸 잊어버린 거야new 2290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6시간 전
686레스심해 10new 7624 Hit
일기 이름 : ◆hwHCpbxA42K 6시간 전
46레스난입xnew 514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6시간 전
938레스허수아비 3 (부제: 정신 나감)new 9167 Hit
일기 이름 : ◆3u8o5humpPd 6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