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공대도 연구직있지않아? 연구직은 대부분 대학원진학하던데 대학원 생각하고 있어?

머하러 편입함. 걍 설포카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ㄱ

같은 길 걷는 처지에서 내 생각 남겨볼게 절대적인 판단 기준보단 이런 것도 생각해봤으면 좋겠어 학교는 한양대 기계고 연구원 하려면 랩실이랑 성과가 제일 중요. 학부가 어딘지는 아~무 상관없고, 어느 대학 어디 랩실에서 뭐했는지가 제일 중요해. 뭐 대학원 갈때 학부 어딘지 상관관계 0은 아니라 할 수 있겠다. 수능봐서 의치생각하는거보면 학부는 좋은 것 같긴한데 수능을 다시 보는건 진짜 잘 모르겠어... 필요한건 학점이랑 자기소개서 논문 정도인데 지금 뜻하는 길에 비해서 학점이 많이 미비하다면 수능 다시 보는 것도 방법일 수 있긴 하겠다. 전공 안 맞는다면 전과라는 편하고 좋은 길이 나을 것 같아. 나이 때문에 문제 된다는건 알앤디쪽에선 걱정ㄴㄴ 70살먹어도 10살짜리도 성과나오면 써먹는게 이 바닥임 아 이건 좀 과장 같긴하다. 암튼 몇 년 더 늦어지는건 정말 무관 두 가지를 확실하게 생각해봐야해. 지금 전공이 너에게 맞는지 확실하게 판단해보고, 학부에서 공부랑 대학원 이후의 연구는 요구하는 역량이 정말 많이 다른데 본인이 연구에 적합한지 정도. 지금 전공이 재밌고 연구하고 싶어서 대학원 후 알앤디 취직을 하겠다 = O 지금 전공 잘 모르겠고 연구원 하고 싶어서 대학원 가겠다 = X 이 정도 생각해보고서는 심화전공과 연구실을 어느 방향으로 잡을지 생각해봐. 알겠지만 같은 학교 같은 과 랩실도 랩실마다 교수성격, 로딩도 다르고, 인풋 아웃풋 천지차이니까. 무슨 대학 누구 교수님 연구실은 뭐 유체뭐뭐하는 연구실을 가겠다! 하면 포트폴리오 그 방향으로 준비하고, 관련 수업 더 열심히 들어서 에이쁠 많이 만들어 두고, 자대의 비슷한 주제의 랩실 가서 인턴을 해본다던가 할 수 있겠지. 아 하고 싶은말 겁나 많은데 여백도 부족하고 시간없어서 여기까지만 써볼게

>>4 와 자세히 답변해줘서 고마워ㅠㅠㅠ약대에 가고 싶은데 지금 약대 입시가 엄청 애매해져서...2022학년도에 수능을 다시쳐야하나 아니면 내년에 4학년 올라가는데 피트를 준비해야하나 생각중이야 사실 약대가는게 연구원도 될수있고 라이센스도 있으니 나이대비 취업도 자유롭고 제일 좋은 선택일거 같아서...

나는 일년 더 해서 설포카 학부가서 상대적으로 편하게 대학원 가는 거 추천할게. 사실 이 레벨에서는 포공이 카이 대학원을 가는거나 카이 학부생이 설대 대학원을 가는 거나 난이도가 비슷해.. 자대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ㅋㅋ 하지만 경북대 전남대같은 지방거점국립대학교나 서울 중상위권 대학에서 설포카 대학원 가는 건 어려운 것 같더라고.. 학점 관리부터 시작해서.. 그리고 랩바이 랩이지 아무래도! 또 학부생때 여기있으면 사실 한국의 내로라하는 과학자들과 인터랙션하는 기회도 많고, 면담신청해서 안 받아주시는 교수님 없으니까 공부 하고자하는 의지만 있다면 진로 결정하는 데는 큰 무리 없는 것 같아. 연구원이 하고싶다면 대학원에 가는 것이 맞지만 적성을 일단 모르니까 전공공부와 연구참여 많이해서 재보는 게 맞겠다.

아 또 교수님들 중에서 자대생들이 거의 없는 랩은 피하는 게 좋고.. 저는 재수 추천합니다.. 나도 여성이지만 여성으로서 솔직히 취업시장에서 차별받는 거 있어. 정말 ㅈ같지.. 근데 학벌이 좋을수록 기업과 연구실이 원하는 인재가 되는 게 현실이야. 서울 중상위권 대학만 해도 취업 걱정하는데 적어도 포,카는 또 적어도 내 주위는 취업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없어. 솔직히 잘 팔리고 그만큼 학교에서 우리를 굴리고 능력이 있으니까. 연구자가 혹시나 길이 아니라면 취업을 할 텐데(개인적으로 학부취업 비추긴 함) 그 때는 학부 어디나왔냐가 중요해져버리잖아. 어쨌든 연구자가 되고싶다면 내 추천 루트는 포,카 학부 - 해외유학 - 포닥도 유학 또는 포,카 학부 대학원 - 포닥 유학 후 국책연구소나 기업 연구소 연봉협상 잘 해서 들어가는거야. 잘하면 학교에 남아있을 수도 있고.

>>6 >>7 설포카 일년 더한다고 갈 수 있으면 다들 재수할 듯해서 만약 수능 다시 본다면 이년정도 생각하고 있어 근데 이게 점점 햇수가 늘어날까봐 무섭다... 지금 알바하는 중ㅎㅎ 음...근데 난 가장 걸리는 건 나이인데 여자는 특히 나이를 많이 본다 하더라고ㅠㅠ 연구직이 여건이 안되서 취업을 한다 하면...아무리 학벌이 설포카여도 문제 아닐까...? 반드시 설포카 들어갈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 원래 이런 도전에는 리스크가 따르겠지만... 굉장히 막연한 꿈이라 도서관 같은데서 대학서적 같은거 들여다보고 흥미 가는거 있으면 그쪽 전공해보려고 생각중이야ㅠㅠ

약대면 제약쪽 생각하는것 같으니 한마디 거들어볼께. 제일 중요한건 랩실 들어가서 연구주제가 뭐냐는거야. 그게 취업될때의 핵심이야. 물론 영어는 기본으로 받여줘야돼. 우리나라 약전말고 모든게 다 영어인건 알지? 특히 외국계기업은(이제 몇개 안남았지만) 사람들도 다국적이어서 생각보다 영어가 더 중요해. 토익뿐만 아니고 스피킹도. 그리고 대학원 랩실 연구주제 맞춰서 회사를 어디갈 수 있는지가 정해질거야. 사실 여자는 학사면 26이상이 되면 취업이 힘들어지는게 제약쪽인데(제약쪽은 고인물이 많아서 아직도 군대식 문화인데도 많아...) 그래도 석박사면 기준이 좀 느슨해져. 사실 좋은 대학원 가는 목표는 다른게 아니고 교수님이 날 어디에 꽂아줄 수 있느냐거든. 내가 실력있고 끈기있게 잘 할 수 있다는걸 보여주면 교수님들도 꽂아주고싶어하지. 근데 아닐수 있으니 그걸 꺼리시는거야. 특히 제약쪽은 아까 말했듯이고인물이라(...) 아직도 교수추천으로 꼽고하는게 생각보다 많아. 근데 이 경우는 회사다니는 내내 교수랑 커넥션있어야 되고 압박받는것도 있어서 나는 그닥 비추지만.... 취업은 확실하긴 하니까. 그러니 이 경우를 제외한 정상적인 취업이라면 연구주제가 제일 중요해. 회사의 업무에 맞는 연구주제로 했는지. 아무리 좋은 대학원 나왔어도 자기회사랑 동떨어진 연구 진행한 사람은 대체로 안뽑아. 그리고 취업에 희망하는 해당회사랑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경우. 이건 취업에 진짜 유리해. 어필 확실히 하면 일단 '나는 당신회사 제품에 대해 이미 연구를 해보았습니다'라는게 되는거야.

응응 정말 진지한 답변 고마워 나이도 있고 다시 한번 생각해볼게

일단 국어수학영어를 준비? 공부 해보려고. 일단 수학을...잡아두려고 해. 일단 공부 해보고나서 다시 올게

알바가 바빠서 지금까지 공부 못했어ㅠㅠ이러다간 연구직은 꿈도 못꾸겠지 다시 화이팅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