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왜?

왜??

나는 일단 학생이고 내가 지금 겪고 있는 일을 말해줄게.

며칠 전부터 내가 꿈 하나를 계속 이어서 꾸는데 그게 너무 끔찍해.

잠을 자는 시점부터 시작해서 내가 어떤 방에 서 있는데 내 앞에는 항상 붉은 문이 하나 있어.

그리고 나는 항상 그 붉은 문을 열고 나가려고 하면 항상 누가 죽어

그래서 그 장면을 보고 난 그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하지만 항상 실패해.

그런데 내가 방금 항상 누가 죽는다고 했잖아.

근데 내가 일어나서 보면 내 꿈에서 죽었던 사람들은 어딘가 다쳐있어.

잠시만 나 밥 좀 먹고 나서 다시 얘기할게

응응!

웅웅

나 왔어.

이어서 할게. 아까 말했던 것 처럼 내 지인들이 다쳐있는데, 어떻게 아냐고? 꿈에서 죽는 사람들은 다 내 지인들이고 또 뭔가 이상하지만 꿈에서 본 사람들은 항상 당일에 만나더라고.

그래서 나는 이 꿈의 악순환을 끊고자해서 그 꿈에서 조금 다르게 행동했었거든.

예를 들어 자각몽처럼 내가 그 꿈에서 꿈이라는 걸 알고 다르게 행동했었던 적이 있어.

얘기를 해보자면 그 날은 다른 날이랑 다르게 꿈에서 내 의지대로 움직여지더라고 그래서 나는 붉은 문을 열지않고 가만히 있었어.

그런데 이상한게 나는 문을 안열었는데 갑자기 문이 열리더라. '끼이이익' 소리랑 같이 그래서 나는 무서워서 방 구석쪽으로 가서 꼭 붙어있었거든?

그런데 평소에는 내가 문을 열고 들어가면 어떤 여자가 내 지인을 한명씩 한명씩 죽여서 마지막에 내 앞에서 웃고 끝나는 그런 꿈인데

내가 구석에 붙어있으니까 그 여자가 붉은 문 쪽에서 친구의 머리채를 잡고 질질 끌고 오는거야.

그 친구는 계속 살려달라고만 말하고 있고...그래서 나는 친구 머리채를 잡고 있던 그 여자 손을 때어놓고

그 친구 손을 잡고 최대한 구석으로 붙어서 속으로 '빨리 깨라 제발' 이러고 있었거든

근데 갑자기 내 손을 잡고 있던 친구가 나를 보면서...

"네가 깰 수 있을 것 같아?"

이 말 하고는 씩 웃는거야. 그래서 나는 그 친구 손을 바로 뿌리치고는 붉은 문 쪽으로 달렸거든?

그리고 나서 뒤를 돌아보니까

그 여자가 씩 웃은 상태로 고개 양옆으로 흔들면서 달려오더라ㅅㅂ 나 그래서 그 상태에서 기절했는데 꿈에서 깼거든.

근데 그 당일에 그 친구를 만났는데 걔는 하나도 안다쳤더라고 근데 그 꿈에서 친구 행동이 너무 소름돋아서 인사도 못하겠더라.

이 일을 계기로 현실이랑 꿈이랑 좀 헷갈리더라.

그 꿈에서 내가 겪는 일이 현실에서 생각나서 그래서 잠 안자려고도 해봤는데 내가 사람이라서 잠은 꼭 자야겠더라.

보고잇어!

2일 정도를 안잤는데 죽겠어서 어쩔 수 없이 잠을 다시 잤고 뭐 결과는 뻔했지.

>>32 고마워 다시 그 꿈을 꿨는데 근데 이번에는 배경이 좀 다르더라고 원래는 흰 방에 붉은 문 하나 밖에 없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길거리더라고 사람이 없는 그런 길거리.

그런데 그때도 자각몽이였거든. 그래서 나는 드디어 다른 꿈을 꾼다는 생각에 기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한 가게를 보게 됐는데

가게 색이나 모양이 좀 이상한거야. 문은 붉은색이고 가게 색은 이상한 검정에 뭔가 좀 아무튼 이상했었어.

그래서 나는 뭐에 홀린듯이 그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갔거든?

근데 내가 들어가자마자 어떤 사람이 "어서오세요" 이러길래 내가 "네" 하고 그냥 둘러봤거든?

근데 그냥 카운터만 있고 무슨 장식품인가 그런 것만 있길래 내가 장식품보면서 "여기는 뭐하는 곳이에요?" 라고 물어봤거든.

잠시 뒤에 그 사람이 "여기는 다시 돌아가는 곳이에요." 라고 하길래 고개를 들어보니까

그 꿈에서 항상 누군가를 죽이던 그 여자가 웃으면서 나를 보고 있는거야.

내가 너무 놀라서 뒷걸음질 치다가 자빠졌거든?

그러니까 그 여자가 나보고 "조심해야지.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라면서 말하는거야.

헐ㄹ

그래서 나는 일어나서 도망쳤고 그 여자는 끝까지 나를 보면서 기분 나쁜 미소를 짓고 있었어. 꿈은 도망치다가 끝났고.

그리고 일어나서 평소처럼 학교를 가고 있는데 어떤 여자가 "저기요" 라면서 내 등을 톡톡 치는거야.

그래서 내가 뒤 돌아보면서 "네?" 라고 했는데 누구였는 지 알아?

맞아. 그 여자였어. 꿈 속에 그 여자

그래서 나는 순간 얼굴에 핏기가 가셨고 그 여자는 날 보면서 이렇게 말했어.

헐 뭐야 ㅜㅜㅜㅜ

"또 만나네요?"

그래서 나는 일단 "죄송합니다" 라고 하고 냅다 뛰었고 바로 학교로 갔거든

근데 뭔가 이상한거야 어떻게 꿈에서 봤던 그 여자가 현실에 있을 수 있겠어.

그래서 저녁에 집에 돌아와서 바로 잠을 다시 청했고 저번과는 다르게 흰방에 붉은색문 또 의자 두개가 있었어.

그리고 그 의자 하나에는 그 여자가 앉아있었고

그 여자가 나를 보더니 앉으라는 듯이 고개를 까딱하는거야 근데 내가 미쳤다고 그 여자 앞에서 태연하게 앉을 수가 있겠어?

그래서 나는 다시 붉은 문을 열고 도망치려고 했거든? 근데 그 찰나에 그 여자가 내 팔을 잡아서 이렇게 말하는거야. "너 오늘 나 봤지" 라면서

그래서 내가 "미쳤냐" 라고 하면서 손 뿌리치고 문 열고 뛰어가는데 저 앞에 약간 사람같은 형태가 보이길래 내가 "비켜요비켜" 하면서 손으로 휘휘 저었거든?

근데 그 형태가 뛰고 있던 나를 잡더니 이렇게 말하더라. "어디가?"

그래서 나는 그 뭔지모르는 형태한테 잡혔고 그 여자는 나한테 점점 다가와서는 이렇게 말하더라. "이번엔 니 차례야." 그리고 내 목 조르더라.

ㅂㄱㅇㅇ

그리고 정말 다행인게 딱 그때 잠이 깼는데 목이 아프길래 불키고 거울 봤는데 와 ㅋㅋㅋㅋㅋ

손 자국 남아있더라고

그리고 지금 그 일 있는 후로 3일째 안자고 있다

일단 내가 겪은건 여기까지고 어떻게 해야돼냐

그여자가 현실에도 보이면 자나 안자나 위험한거아니야????

미친

귀신이라기엔 현실에서 만낫고 인간이라기엔 계속 꿈에 나타나고 대체 정체가 머지...

>>66 모르겠어 나 지금 미치겠어

>>67 >>68 그러니까

손자국 지금은 사라졌어?

>>71 아니 얕게 남아있어

미친 뭐야 와.....실제로 만났다고???그여자는 ㅜ먼가 알거있는건가..

가족들이나 지인들한텐 말해봤어??ㅠㅠㅠ

그 여자 본 곳은 어디야? CCTV 돌려봐ㅠㅠ

헐 손자국 좀 보여줘

무당 찾아가보는게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