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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12/22 19:53:51 ID : XxPbbdvjuk8
고민상담이랑 여기랑 어디 쓸까 하다가 여기쓰는거임 길게 풀 일도 아니고 진짜 미련이 남아서 이거 쓰고 답변 좀 듣고 끝내려고 다른게 아니라 고1때 좋아하던 여자애가 있었어 내가 먼저 좋아했던게 아니라 그 여자애가 먼저 말을 걸고 내가 좋아진 그런거지 시작은 이랬어 학교에서 반 내에서 공부잘하는 애들끼리 캠프를 가는곳에 내가 따라갔어 친한친구가 공부를 잘했고 그 친구가 나보고 같이 캠핑가실? 이러길래 ㅇㅇ ㄱㄱ이랬지 담임선생님께 같이 간다고 얘기하고 따라갔지ㅎㅎ 캠프는 디베이트라는 토론 하는 캠프였고 1박2일로 갔어 내가 중학교부터 남녀 분반에 고등학교까지 분반이고 내 성격이 여자랑 잘 얘기할 그런 성격이 아니라 모솔로 지금 이글 쓸때까지 있는데 그 캠프가 남여 짝 지어서 토론을 했던거라 내 인생 손 꼽히는 여자와 길게 얘기할 그런 기회? 장소였지 아무튼 처음엔 그 좋아했던 여자애가 온지도 몰랐어 애초에 관심도 없었고 마지막날 집에 갈때까지 그 애가 있는지 몰랐으니깐 토론 그룹도 다르기도 했는데 이게 왠걸? 내가 토론을 잘하는 편이었나봐ㅎㅎ 말을 잘한다고 하는게 맞겠지 그렇게 첫째날 토론 끝내고 다음날 토론 준비한다고 밤새고 다음날 토론하고 그 그룹에서 제일 잘하는애로 내가 뽑혔지 그 여자애도 다른 그룹에서 뽑힌거야 그렇게 뽑힌 대표끼리 토론하고 집에 가는 버스타고 친구랑 돌아가는 길에 누가 등을 치는거야 뒤돌아봤더니 그 여자애가 번호를 달래 여기까진 아직 아무런 감정이 없었어 앞서 말했지만 얘기도 잘 안하는 성격이고 관심도 없었으니깐 연락처 주고 받고 이것저것 톡 주고 받고 했지 지금 생각하니 이게 엄청 유치한거만 주고 받았었어 처음이었거든ㅎㅎ 여자애랑 이성으로 어떤 일같은걸로 주고받는거 말곤 말이지 그렇게 주고 받고 결정적으로 그 애가 좋아지게 된 사건이 있었어 급식실에서 배식 하고 있었는데 그 여자애가 무슨 만화처럼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날 올려다보면서 안녕? 이러는거야 이거 무슨 엄청 당황하고 말도 못하고 고개만 가로저었어 정말 지금 생각해도 아름답고 예쁜 장면이였어ㅎㅎ 그렇게 고백을 결심했지 결정적인건 방금 얘기한거였지만 인성도 성격도 인망도 모두 훌륭했어 내가 사귀면 과분할 느낌도 들정도로ㅎㅎ 톡을 하다 동네 대형 마트에 애완동물샵 얘기가 나왔어 거기 가자고 얘기했고 그러자는 답이 왔지 계획을 세웠어ㅎㅎ 모솔 머리에서 뭐가 나오겠냐 그냥 거기 같다 밥먹고 집에 데려다 주면서 고백하자 뿐이었지 그렇게 톡을 하고 대망의 놀러가는 날 부모님께 조금의 용돈을 받고 학교마치고 오후보충 끝내고 난 먼저 나와서 가는 방향 버스정류장에 서있었어 그런데 톡이 왔지 감기가 걸려서 못갈거 같다고ㅎㅎ 뭐라하겠어 아프다는데 약챙겨먹고 몸 조심하고 주말동안 푹 자라고 마침 놀러가는 날이 금요일이었거든 난 저게 마지막 톡이 될 줄 몰랐어 뭐 읽씹이든 그냥 씹든 그날 부터 톡을 안하더라구 내가 뭐해? 라고 보내도 답이 없었어 무슨일이 있나? 라고 생각만하고 자연스레 끝났어 근데 너무 기억에 남고 신경이 쓰이는거야 왠만하면 잊혀지고 그냥 학교생활 할텐데 괜히 보이면 긴장하고 버스정류장에서 보면 신경 안쓰이는척하고 그렇게 1년이 지났어 계속 신경쓰이고 맘에 있는체로 말이야 2학년 여름에 용기를 냈고 톡을했지 잘지내?라고 몇번 톡을 주고받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런식으로 연락하지 않았음 좋겠데ㅎㅎ 완전히 까였다? 그래도 좋더라 그 장면에 평소의 행실 스토커 같겠지만 잠깐 마주치는 그 순간의 모습이 너무나 좋았어 그렇다고 내가 숨어서 본건 아니야 오해말아줘ㅎㅎ 그렇게 3학년이 되었어 그 애는 전교회장이 되었지 고등학교 투표라지만 뒤에서 말이 안 나올일이 없지 더군다나 여자이고 여자들 사이에서 그 애 욕이 나오면 화가나더라구 그렇다고 내가 뭐라할 입장이 아니니깐 속으로 삭혔지 내 한표도 그 애한테 줬어ㅎㅎ 수시하고 수능치고 하니 괜히 또 그 애가 생각이나더라구 진짜 마지막으로 연락을 해보고 먼저 할말을 다하자고 생각했지 내용은 이랬어 처음 1학년때 니가 번호를 달라했고 그 후에 니가 맘에들었어 좋게 끝난건 아니지만 계속 니가 신경이 쓰였고 맘에 있었어 아직도 널 맘에 두고 있어 넌 어떡해 생각하냐고 보냈어 당연히 그 애는 미안하다고 했지 그럼 왜 그때 아무말없이 톡을 안했냐고 물었지 그것만 알려달라고 그랬더니 어느순간 아닌거 같아서 안했데 더이상 할말도 없고 싫다는데 어쩌겠어 그렇게 끝났지 그렇게 2년이 흘러가고있는 시점이야 그 애는 아직도 톡 친구라서 프로필을 보는데 250일 가까이 남자친구를 사귀고 헤어졌더라구 이러면 나쁜거 알지만 괜히 기뻤어 어차피 난 그 애 안중에도 없고 겁쟁이처럼 숨어서 프로필만 보고 마는데 말이지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ㅎㅎ 내 질문은 이거야 잊어야 할까? 미련이 남는다면 한번더 톡을 해서 내맘을 전해볼까? 이거야 오글거리긴 하지만 머리는 아니라고 하는데 어디 한켠에서 미련이 남나봐 우문현답 부탁해
이름없음 2018/12/22 20:16:08 ID : 9xPdyE9BAi4
솔직히 말하면 여자가 너 갖고 논 건데... 너기 좋다면 어쩔 수 없지 난 잊으라고 하고 싶어 적어도 연애 상대로는 좋은 친구가 아닌 거 같아 그리고 그 애는 싫다는데 네가 계속 좋아하는 거 티 내고 따라다니면 그 사람이 더 힘들어지고 너한테 더욱더 안 좋은 감정을 가질 수 있어 고백도 싫다는 사람한테 3번 이상하면 스토킹이래 계속 널 밀어냈는데 이제 와서 좋다고 할 이유도 없잖아 그만 그 친구를 놓아주는 게 어때? 네가 정 그냥 잊지는 못하겠으면 후회 없게 고백하고 정리하면 되지만 솔직히 넌 이번에 차여도 계속 좋아할 거 같아서 그래 그냥 잊어 그 친구를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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