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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12/22 23:38:09 ID : ijjBzcHA7up
예전에 엄마가 꾸신 꿈인데 무섭다기보단 소름돋는 내용이어서 써볼려구,,, 글은 엄청 짧아!한 명이라도 보고있으면 쓰기 시작할게
이름없음 2018/12/22 23:43:19 ID : zgnTSMjfXAo
보고있어!
이름없음 2018/12/22 23:44:03 ID : A5byK7xRva6
보구잇어!!
이름없음 2018/12/22 23:45:32 ID : ijjBzcHA7up
일단 조금 오래전이야기야. 나는 그 날 할머니댁에서 자고있었어. 자다가 할머니 통화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잠깐 깼던거 같아.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고 목소리만 들려서 걍 누구랑 통화하시나보다 하고 다시 잠들었어.
이름없음 2018/12/22 23:47:27 ID : ijjBzcHA7up
그 날 아침에 깨서 밥먹으면서 할머니한테 아까 무슨통화한거냐고 물어봤는데 그냥 엄마가 너 옆에서 잘자고 있냐고 물어봤다는거야(원래 할머니 옆애서 같이 자거등)
이름없음 2018/12/22 23:50:25 ID : ijjBzcHA7up
근데 생각해보니까 갑자기 새벽에 할머니한태 전화해서 내가 잘자고있냐고 물어보는게 좀 이상했어.이런적이 없엌ㅅ거든.궁금해서 할머니한테 물어보니까 그냥 걱정되서 그런거다 하시면서 그냥 넘어가셨어.난 너무 궁금해서 집에 돌아와서 바로 엄마한테 물어봤지. 새벽에 할머니한테 왜 전화한거냐고.
이름없음 2018/12/22 23:57:59 ID : 2K5aq2Mqi1d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8/12/23 00:02:37 ID : ijjBzcHA7up
엄마가 자다가 꿈을 꾸셨다는거야, 원래 엄마가 무서운 꿈을 좀 꾸시는 편이었어,그런 꿈 꾸신 날에 항상 나한테 말해줬거든,근데 이번에 꾼 꿈은 정말 너무 생생해서 내용도 다 기억나고 놀라서 깼을 땐 눈물이랑 식은땀까지 흘리셨다는거야,엄마 꿈이야기를 하자면 엄마랑 나랑 중국집 같은데서 밥을 먹고있었어,
이름없음 2018/12/23 00:04:56 ID : o7BtbbfO3u2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8/12/23 00:11:13 ID : ijjBzcHA7up
밥먹고 있던 중국집은 분위기가 좀 어두운 편이었나봐, 암튼 엄마랑 밥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엄마 앞에 딱봐도 저승사자다!할만한 남자가 엄마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어, 저승사자가 사람처럼 생긴게 아니라 검은 사람형체에 눈만 보이고 갓을 쓰고 있었다고 하셨어, 엄마도 너무 놀라서 저승사자를 계속 보고만 있었대, 아무말도 못하고,
이름없음 2018/12/23 00:14:32 ID : ijjBzcHA7up
먼저 입을 연 건 저승사자였어, 엄마한테 멀리 있는 선반?같은걸 가르키면서 저기 빨간구두 한 켤레 보이냐고 물오봤다는 거야, 엄마는 무서운데 대답은 해야할것 같아서 선반을 봤는데 빨간구두가 딱 한켤레만 놓여져 있었어, 엄마는 구두가 보인다고 말했ㄷ대,
이름없음 2018/12/23 00:16:50 ID : wHvdzWlA7s0
웅웅!
이름없음 2018/12/23 00:20:50 ID : ijjBzcHA7up
대답하자마자 저승사자가 입을 짲어져라 웃으면서 그럼 옆에 니 딸을 데려가야겠다고 말했다는거야, 엄마는 너무 무서워서 울면서 나를 껴안고 안된다고 제발 데려가지 말라고 애원했데 (아마 이것 땜에 눈물 흘리신것 같아) 그렇게 울면서 애원하면서도 엄마는 속으로 그래도 밥은 먹고 가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하셨데 꿈에서,
이름없음 2018/12/23 00:21:13 ID : ByY1dBapPdw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8/12/23 00:22:31 ID : wHvdzWlA7s0
나도 보고있엉!
이름없음 2018/12/23 00:23:33 ID : ijjBzcHA7up
그렇게 괴로워하시다가 깼데, 깨보니까 새벽 4시쯤이었고 엄마는 꿈이 너무 이상하고 무서우니까 내가 걱정되셨던거지, 사실 내가 수면무호흡증이라고 자다가 목젖인가 암튼 기도거 막혀서 잠깐씩 숨을 못 쉴때가 있거든, 그것땜에 더 걱정하신거 가타, 그래서 할머니한테 전화해서 나 잘자고 있냐고 물어본거고,
이름없음 2018/12/23 00:27:21 ID : ijjBzcHA7up
글에서 소름끼친다는 부분은 여기야! 엄마는 그래도 새벽이니까 잠은 다시 자야겠어서 침대에 누웠는대 자꾸 그 꿈이 생각나서 잠을 못이루셨데, 잠이 안오니까 거실에서 티비볼려고 깼는데 엄마는 깜짝 놀란거야,
이름없음 2018/12/23 00:29:14 ID : wHvdzWlA7s0
왜???
이름없음 2018/12/23 00:30:11 ID : ijjBzcHA7up
티비 키자마자 뉴스속보로 노무현 대통령님이 자살하셨다는 내용이 전해지고있었대, 엄마는 티비에서 그런 안 좋은 소식이 들리니까 안타까우면서도 꿈이 자꾸 생각나셔서 무서웠었나봐ㅠㅠ사실 나도 그 얘기 듣고 무서웠거든...ㅠ
이름없음 2018/12/23 00:30:37 ID : wHvdzWlA7s0
헐..
이름없음 2018/12/23 00:33:37 ID : ijjBzcHA7up
그냥 나는 엄마꿈 중에서 젤 무서웠던거라 글 한번 써봤어,,,ㅎ어떻게 끝내야 할지 모르겠다ㅎㅎ글이 너무 짧아서 뻘쭘하기도 하고(사실 글쓰는거 처음이야!!) 짧은 글이라도 읽어줘서 너무 고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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