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25~
기록 시작.
일기 스레 처음 세워봐서 잘 모르겠지만 하루 그날의 기분과 중요했던 일을 적어보려고 스레를 세워.
하루하루 빠짐없이 적다보면 나중엔 꽤 읽을만 한 끄적거리가 되지 않을까.
난입..? 막 반응 ㅎ9줘도돼 ㅜ ! 원해.. 같이쓰는 일기면 ㅈ9미있을 것 같당 ㅎㅁㅎ
시작 !
기록자2018/12/25 14:19:07ID : wFcsjcrcLgm
2018.12.25
크리스마스다. 이번년도는 딱히 설렘을 직접적으로 느낀 경험은 없는 것 같다. 반짝이는 불빛 , 캐롤, 각자 다른 일행의 사람들. 거기에 모든 걸 마무리 짓는 연말의 분위기 덕에
크리스마스란 말만 들어도 벅차고 꼭 그 기분을 느끼려 했다.
올해는 폭풍처럼 지나간 시간에 기말고사가 끝난 직후 내 모습은 거의 폐인이었다. 그와 함께 모든 게 지나갔다는 ? 생각으로 남아있는 마음 속 무거운 걱정은 내려놓고 사소한 것들을 조금의 시간이라도 즐기고 싶었다.
치열한 ㅈ경쟁과 함께 차가웠던 반 분위기는 방학을 기다리며 , 수업시간은 영화감상으로 바뀌고 해리포터를 정주행하며 한결 가벼운 분위기로 바뀌었다.
반 아이둘의 맑은 표정, 추운 날씨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겨울공기, 내 옆에서 가만히 숨을 드리내쉬우며 잠을 청하는 우리집 강아지. 오랜만에 느끼는 이 평안함이 무척이나 좋다.
꼭 무엇인가 하려 했던 작년,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찾아오는 소소함이 좋은 올해. 얼마 남지 않은 2018년이 가면 또 다시 열심히 달려가야하지만. 아직은 더 연말을 느끼고 싶다 !@!
오늘은 11시에 일어났다. 아, 눈만 떴다 ㅋㅋ 일어나서 영화 한 편을 보고 과자도 한움큼씩 먹고. 지금은 이불 뒤집어쓰고 귤먹으며 쓰고있다 ㅋㅋ오늘은 밖에 나가지 않ㄱ고 심심한가 싶으면 캐롤 한 번 들어주고 계속 뒹굴거릴 예정이다.
제일 행복한 크리스마스 !@ 메리크리스마스다. 나도. 일기장도.
이름없음2018/12/25 14:29:59ID : wFcsjcrcLgm
귤을 다 먹었다. 손가락이 누래졌다. 닦아내기 힘든데 맛있으니까 용서. 어제 먹다남은 케이크가 남아있기를 바라면서 냉장고로 가봐야겠다. 이불을 벗어나는 건 큰 용기가 필요한데.
귀찮다 누가 내 입에 케이크 좀 넣어주세요.
기록자2018/12/25 14:54:27ID : wFcsjcrcLgm
케이크는 역시 생크림이지. 나는 용기있는 사람이다. 뭐 했다고 3시지
이름없음2018/12/25 15:55:27ID : oJU589wE8rB
나는 벌써 영화 2편이나 봤어 !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랑 시에라 연애대작전 !! 재밌더라구
기록자2018/12/25 17:10:59ID : wFcsjcrcLgm
오 !! 영화 ! 문화인이구나 너 ㅜㅜ
기록자2018/12/26 14:30:50ID : zeY8pbDtjup
학교 끝낫ㅇ당
기록자2018/12/26 14:31:15ID : zeY8pbDtjup
헉 아이디가 다르다. 교회 와이파이여서 그런가
기록자2018/12/26 14:31:57ID : zeY8pbDtjup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우리집 똥쟁이가 내 베개 절반은 차지하고 누워있었다.
기록자2018/12/26 18:13:45ID : wFcsjcrcLgm
심심하다
기록자2018/12/26 21:41:59ID : wFcsjcrcLgm
어젯밤에는 본진이 마요네즈에 맛있게 바다포도 먹는 꿈 꾸더니 아까 잠깐 잤을 때는 나를 협박했다..아이고..너무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