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때 철없던 시절에 같은반에 지적장애있는 친구가 있었어..
그 친구 이름 갖고 놀리고 5백원 가져오라고 하고 그걸로 떡볶이 사먹고... 괴롭히고...
그땐 장난이라고만 생각했던 행동들이 그친구에게 얼마나 힘든 일들일지 잘 몰랐던거같아
고등학교때였나 그친구가 부모님과 있는데 우연히 마주친적이 있는데
너무너무 미안하고 그친구 부모님께 죄송하고...
사과할 용기도 없어서 못본척 도망갔던게 아직도 생각나네...
나이가 서른이 넘었는데 아직도 기억에서 잊혀지질않아
너무 큰 실수를 했고 지금이라도 그 친구랑 부모님 찾아 뵙고 잘못을 빌고싶다..
미안하다 친구야....
지금와서 사과한다고 지난날 너의 상처들이 없던일이 되지 않을거라는걸 알아서 미안하다는말조차 하기가 미안하다...
잘살고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