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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12/28 02:45:07 ID : WkpU47s65cH
본론 부터 이야기 하자면 락스 마시기 전까지 이야기부터 할게 따돌림 당해서 나중에 마시게 됐었는데 무슨일인가면 다니고 있던 중학교에서 계속 있었던 오래 친했던 애들한테., 사실 나는 학교 내에서 그렇게 평이 좋은 학생도 아니고 막 엄청 나대는 학생은 아니야 근데 이학년때부터 반 배정이 진짜 망했더라 응 아는 애들이 아예 없었어 나는 성격이 내가 먼저 다가가는 건 아니였거든 그러다보니 마음도 복잡해지고 짜증나니까 걍 아무 애들한테도 얽히지 않으려고 책상에 드러누워서 자는 시늉을 했어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진짜 자게 되더라,,ㅎㅎ,,,ㅜ그렇게 되니꺼 생활 패턴도 망가지고 애들도 선생님들도 다 나 무시하고 조롱도 가지가지 했어 막 남자애들 사이에서 나를 아무나 장난으로 엮는다던가 누워있으면 야 쟤 잔다 이러거나 진짜 기분 더럽긴한테 내가 정상 아닌 집안에서 태어나서,,멘탈이 강해,,, 그래서 그려려니하고 아 가끔씩 이동 수업도 빼먹었었어 그래도 학점에도 별로 신경은 쓰지 않는편이라서 걍 무시하고 살아도 맘 편히 살았고,, 그래
이름없음 2018/12/28 02:57:32 ID : WkpU47s65cH
근데 사건은 삼학년 되고 나서 일어났지 반배정은 진짜 잘 됐어 초등학생때부터 좀 알다가 초등학교 육학년대 많이 친하게 지내면서 계속 친했던 애랑 반배정 됐었거든 그 얘를 A라고 할게 일단 초반엔 진짜 잘 지냈지 정확히 말하자면 잘 지냈다고 생각했어 근데 내가 3학년 올라와서도 학교에서 잠자는걸 못고친거야 아예 습관으로 잡히더라 그러다 보니 학교 반 애들도 다 무시하고 더 심하게 조롱하고 돈도 뺐기고 그랬어 그래도 난 별로 그렇게까지 상관쓰진 않았어 오히려 반에 친구가 있으니까 더 버틸 수 있었지
이름없음 2018/12/28 05:28:32 ID : WkpU47s65cH
그리고 그 친구가 학교에서 수업 듣는것을 많이 도와줬었어 사실 난 잠에 약해서 잘 못깨기도 하고 짜증을 좀 냈었어... 근데 어느날 갑자기 갠챗으로 찾아오더라 그래서 무슨일인가 싶어서 왜그러내고 물어보니까 걔가 나를 깨우고 수업 도와주는게 너무 힘들대 사실 우을증이 있었는데 요즘 나를 깨우는게 의무감으로 느껴져서 힘들다고 했어 그래서 나는 일단 그때 미안하고 나를 깨우는게 힘들고 의무감으로 느껴지면 나를 굳이 안깨워도 된다고는 말 했는데 갑자기 A가 우울증이 심해져서 대화를 멈췄었는데
이름없음 2018/12/28 05:32:36 ID : WkpU47s65cH
일단 걔가 많이 힘들다고 하니까 걱정도 되고 미안해지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걔한테 하는 행동들을 의식했어 짜증같은것도 왠만해서 안내려했고...걔가 먼저 내도 나는 안내려하고... 걔가 수행평가 같은거 도와줄때마다 머랭쿠키도 사주고 그 래가 원래도 워낙 밥 사달라는 말이나 뭔가 도와줄때 쏘라는 말같은것도 많이 하고 그래서 밥도 많이 사줬었거든...(사실 난 사달라는 소리 들을때 그렇게 기분이 좋진 않았어 너무 맨날 그러고 사줄때마다 너무 당연하듯이 여기거든) 근데 갑자기 또 다시 A가 갠챗으로 찾아왔어
이름없음 2018/12/28 05:41:58 ID : WkpU47s65cH
무슨일이냐고 물어보니까 걔는 학기 초부터 계속 스트레스가 쌓인다고 자신을 친구로 대하는게 아닌 알람시계로 대하는것 같다 자신이 농담으로 밥사달라고 이야기는 한적은 있는데 자신이 그걸 당연한 권리라 생각하고 있진 않는다고 말했어 솔직히 나는 이 말에 조금 어이가 없었어 밥사주는걸 권리라고 느끼지만 않으면 권리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게 너무 이기적이라고 생각했어 말만 그럴뜻 하게 하면 뭐해 사주는 당본인이 사줄때나 사주라는 말을 들을때 마치 자기가 권리를 누리는것처럼 느끼게 되는데
이름없음 2018/12/28 05:46:38 ID : WkpU47s65cH
암튼 다시 말을 이어서 하자면 나는 일단 먼저 밥사주는거에 말하는것보다는 그 애한테 전에 말했던것처럼 나에게 돕는 일에 의무감이 생기거나 힘들다면 안해도 된다고 말했어 별로 상관도 없다고 말했고 자유롭지 않다면 안하게 하고 싶다고 말했지
이름없음 2018/12/28 05:54:02 ID : WkpU47s65cH
근데 그때 부터 걔가 약간 미친것처럼 웃으면서 말하더라 그래도 웃어봤자 타자로 ㅋㅋㅋ치는것밖에 없겠지만 약간 얘가 미친거나 중이병걸린것처럼 웃으면서 니는 나 없이 수업 챙길 수 있냐 니가 안일어나면 반애들이랑 선생님이 나를 나무라ㅋㅋ아주 생지랄를 해ㅋㅋ 남에게 피해주지 좀 마라 이러면서 자꾸 애들이랑 선생님이 걔한테 나무라는걸 내 탓이라고 말하려는것같았어 확실히 내가 그 얘한테 도움을 받고 귀찮게 한건 맞지 그치만 사람들이 걔한테 나무라는것은 내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해 내가 나무란게 아니라 선생님과 애들이 나무란거고 만약에 내 잘못이였다면 곧바로 내가 해결해 줄 수 있었겠지 그치만 그건 반애들과 선생님들이 나무라는걸 멈추지 않으면 안끝나는거잖아.. 나는 다른거는 몰라도 이건 확실히 말해두고 싶었어 솔직히 누가 괜히 미움 사고 싶어하는 사람이 어디있겠어
이름없음 2018/12/28 06:03:04 ID : WkpU47s65cH
나는 그냥 딱딱하게만 말했어 사실 말재주 같은거 없어서 이쁘게 말하는것도 못하고,,그러거든,, 그래서 생지랄를 떤건 내가 아니고 다른 애들이잖아. 나도 너를 친구라고 생각하는데 너가 힘들다면 나 때문에 피곤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어 그런데 걔가 내가 해왔던 행동을 쓰레기로 만드네 내가 너 때문에 몇번 죽으려 했다고 한 순간 대화 하다 나올정도로 심장이 덜컥 했어 진짜 그땐 너무 놀랐어 걔는 아무리 그래도 거의 7년을 보고 산 친군데 나 하나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자살한다면 진짜 충격적일거야 그때 너무 속상하고 힘들어서 밥도 안먹고 울고 침대에 박혀 있었는데
이름없음 2018/12/28 06:12:37 ID : WkpU47s65cH
그때 너무 한순간 감정이 욱해서 충동적으로 막 글을 길게 느려뜨려놓았어. 사실 A말고도 7년 계속 같은 학교로 같이 친하게 지냈던 B, 육학년때 만나서 친하게 지냈던 4년 친구 C, 중학교에서 알게 된 3년 친구 두면 D,E가 있었는데 이렇게 나 포함 6명이서 단챗이 있었어 그래서 그때 막 너무 서럽기도하고 힘든 마음으로 그동안 나를 챙겨주던 애들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확 생기더라 그래서 막 고맙다 나 챙겨줘서 미안하고 고마운데 이학년때부터 생긴 버릇이 반 애들이 나를 짐승처럼 보는것 처럼 만드는것같고 그래서 너무 힘들다 이런말들을 주절주절 늘여 놓았어 그리고 미안하다고 하면서 그 단챗을 나갔었어 지금은 모르겠지만 그땐 걔네한테 계속 있으면 언제 또 피해줄지 너무 무서웠거든 이 6명 중에 C랑 사겼었거든? 걔랑 같이 있었던 데이트 앱도 내가 먼저 나가고 내가 걔 갠챗으로 막 미안하다 계속 못있을것같다 다음에 또 보자 이런 말 써놓고 나갔었어
이름없음 2018/12/28 06:21:25 ID : WkpU47s65cH
이제와서 그 전 상황을 말하기도 좀 그렇지만 집방향이 똑같던 A,C랑나는 많이 친했었는데 둘은 나랑 만난적은 적지만 그래도 엄청 친했었어 근데 이걸 왜 갑자기 말하냐면 사실 A가 두번째로 갠챗에 찾아오기 전부터 걔가 있으면 분위기가 싸했거든.. 뭔가 평소 같았으면 자던 나를 깨워서 6명 다 모여서 같이 밥먹고 같이 나랑 C랑 A랑 집가고 그랬던 얘가 갑자기 말도 차갑게 하고 아예 날 안깨우는거야.. 솔직히 의무라고 느끼지 않아도 갑자기 하던걸 안하면 무슨일인지 불안하긴 하잖아..? 그래도 나는 걔가 무슨일이 있으면 직접 말하겠거니 하고 몇일간 혼자 있고 혼자 집갔어 근데 걔가 언제는 갑자기 단챗에 막 아ㅎㅎ 진짜 힘들고 짜증나 살기 힘들다ㅎㅎ 이런 말을 했었어
이름없음 2018/12/28 06:27:28 ID : WkpU47s65cH
그때는 다른 애들은 없었고 C만 있었거든 그래서 C는 걱정 됬었는지 무슨일이냐고 물어보니까 A는 걔한테 단톡방으로 오라고 했어 그래서 무슨일인지 몰랐었는데 A가 두번째로 갠챗으로 대화한날에 딱 감이 잡혔지 아 걔 한테 먼저 힘들다고 말해뒀구나라고,, 솔직히 걔는 딴 애들한테도 미리 말해뒀을걸 예상해 내가 잘때쯤 애들한테 가서 말이지 근데 걔가 설마 그렇게 나를 죽이고 싶어 안달나있는데 쉬는시간 10분 그 안에 내 입장 걔 입장 하나하나 이야기 하겠어... 그냥 자기 유리하게 말했을게 뻔하지
이름없음 2018/12/28 06:34:58 ID : WkpU47s65cH
아무튼간 내가 이 말을 꺼낸 이유는 이거 때문이야 그때 두번째 갠챗으로 내가 A랑 대화하던 도중에 갑자기 D한테도 갠챗이 오더라 그땐 진짜 소름 돋게 막 요즘 A가 힘들어 하는것같던데 너가 좀 처신 좀 잘 해라 이런 말들이었어 진짜 미리 뒤에서 나를 까고 작정하고 같이 보낸건지 아니면 우연히 맞게 된건진 모르겠지만 단톡방을 다시 보니까 아까 말한 A와 C의 대화 보니까 진짜 A가 먼저 나를 나 빼고 모두한테 다 돌려 까댔구나라고 알게 돼었어
이름없음 2018/12/28 06:54:40 ID : WkpU47s65cH
진짜 속상했지 더구나 그때 시험이여서 진짜 복잡한 마음이였어 나를 빼고 다섯이서 속편하게 놀러다니고 좀 우울했었지만 그리도 시험은 시험이니까 열심히 공부하려 노력했고 시험도 잘 하려고 노력했어 걔네 잊으려고도 노력했고... 근데 문제는 시험 2일째 일어났어 마침 기억 짚어보니까 C네 집에 물건을 놓고 간게 있는거야 그래서 A랑 같이 있는 C한테 어렵게 붙잡아서 집 물건 가지러 가고 싶고 너랑 둘이서 얘기 나누고 싶다고 말 했는데 C는 딱 잘라 정색하면서 물건 가지러 가는데 둘이서 이야기는 못한다고 했어 너무 어이가 없었어 왜냐면 걔네들은 솔직히 혼자 가는건 별로 염려 하지 않아서 걔가 A 눈치보고 그렇게 말하진 않을거거든 완전히 나를 따돌리겠다는거잖아 그래도 내가 먼저 그렇게 말해놓고 걔네랑 멀어지는거 때문에 그런건가 하고 그려려니 했어 근데 진짜 웃기고 속상했던건 그 다음부터야ㅋㅋㅋㅠ
이름없음 2018/12/28 07:06:31 ID : WkpU47s65cH
일단 걔네랑 같이 걷진 않았어 그냥 내가 학교 끝나자마자 먼저 걔네 집 앞에 기달려서 그 애 집 앞까지 와서 기다리는데 말했던것처럼 C랑A는 같이 다닌댔잖아 보니까 시험도 끝났겠다 밖에서 점심 먹으려던것같았어 그래서 걔는 잠깐 집 밖에서 기다리라고 말하고 난 A랑 둘이서 집 앞에 남겨 졌었어 나는 그냥 걔가 물건 가지고 오길만 기다렸는데 갑자기 A가 나한테 야 말하다말고 나가지 말고 당당히 말해 울지말고 애들이랑 멀어지기 싫으면 이러는거야ㅋㅋㄱㄱㅠㅠㅜ아니...솔직히 진짜 저건 실재로 들어봐야해 너무...뭐랄까 진짜 힘주고 말하는게 티났어....막 울려퍼지니까 작게 말하려고 속닥속닥 말하는데 그때 걔가 그렇게 소심하게 으름장을 주려하니까 짜증나기도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웃겨ㅠ 초딩일진 보는 느낌이었어
이름없음 2018/12/28 07:14:58 ID : WkpU47s65cH
근데 막상 C가 물건 주고 바로 나 없다듯이 A랑 손잡고 밥먹으러 웃으러 가는 모습 보고 진짜 울컥하더라 너무 힘이 다 빠지고 어이가 없었고 그냥 모든 감정들이 벅차 올랐어 눈이 건조해서 눈물연기도 멋하고 진짜 슬픈 영화 봐도 안우는데 그 아파트 나오자마자 갑자기 소리 없이 수그려 울었어 그러다가 막 뛰어서 집까지 가고 그랬어 그리고 바로 집 오자마자 집에 있던 내 핸드폰으로 애들한테 그냥 있었던 일 다 말하는게 더 친구들 사이가 마지막까지 좋을 수 있을거 같아서 다 털어놓으려고 B,D한테 내가 직접 말하기 보다는 그때 대화 내용을 다 캡쳐 해놨거든 그것만 보여주고 그때동안 걔랑 했던 대화 보여주고 A도 마음이 심란할텐데 솔직히 나도 너무 힘들다고만 말했어
이름없음 2018/12/28 07:18:59 ID : WkpU47s65cH
E한테는 왜 안물어봤냐고 생각하겠는데 사실 E는 내가 장문글 남기고 나갔을때 다음날에 찾아와서 괜찮을거다 나도 사실 그런 일 있었는데 너가 이해 된다고 말했어 그래서 솔직히 고마웠고 그땐 걔한테는 날 안해놔도 날 이해하겠지 생각하고 말 안했었는데...... 하지만 역시 걔도 A랑 같이 많이 다녀서 학교에서 대화도 오래는 못했었어 진짜 인사나 안부 그것만...그리고 얘도 나중에 등 돌리거든ㅋㅋㅋㅜ 내 인생 진짜 꼬였어 일단 마지막까지 읽어봐
이름없음 2018/12/28 07:32:56 ID : WkpU47s65cH
내가 캡한걸 보여 줬다고 말했잖아? 근데 그래도 걔네 반응은 시큰둥 하거나 응 니 잘못이야 이런 반응이었어 D는 그거 보더니 그러면 학교에서 너 깨워주는 사람은?? 걔를 나무라는 사람들은?? 그걸 잘못이라고 생각 안해?? 니가 피해 끼친거라고 생각 안해?? 이렇게 말했어 솔직히 이건 넘길 수 있었어 하지만 B가 내게 했던 건 너무 용서를 못하겠어...지금도... 가끔 힘들때마다 B에게 전화를 하거든 그럴때마다 그냥 위로 해주는데 그때도 걔한테 전화 하고 너무 힘들다라고 울면서 말하니까 괜찮아?라고는 말하지만 내 잘못은 없다고는 안하더라 오히려 잠 좀 더 깨려고 노력해봐 이런말 밖에 안했어 솔직히 이건 내가 기대가 큰걸 수 있지만 난 그냥 위로를 바란거거든 그래서 전화 바로 끄고 갠챗으로 캡쳐랑 아까처럼 너무 힘들다고 했더니 그냥 응...몰랐어만 말하고 더 이상 말은 없었어
이름없음 2018/12/28 07:43:14 ID : WkpU47s65cH
딱봐도 그냥 뒤에서 먼저 깐거지 딱 나와 티가 너무 속상했어 방을 뒹굴며 울었어 꺽꺽대며 울었던거 아직도 기억나 걔네 한 말 보면서.. 걔네 믿었던게 확 무너져서 그런지 그랬었나봐..그리고 또 C랑도 관계를 다시 사건은 풀고 봐야할것 같아서 걔한테도 전화를 몇통 했어 그리고 만약 걔 옆에 A도 같이 있다면 걔한테도 다시 그때 보다 자신감있게 내 잘못 아니고 걔네랑 쌤 잘못이다고 말할려고 했는데 아예 내 전화를 무시하는거야 또 전화 걸자마자 D가 지금 내가 C랑B한테 전화 걸고 있냐며 지금 내가 나간 단톡방에 애들이 막 내가 걔네한테 전화 걸고 있다고 어떻하냐며 캡쳐하고 막 그랬었대 내가 단톡방 나가면 걔네들이 실컷 내 호박씨 까고 있을걸 깜빡했지
이름없음 2018/12/28 13:28:19 ID : 0mq0pTTQtvB
저기...락스마시면 위산과 중화반응때문에 뱃속이 활활 타서 존.나.아.파. 존나게 아파서 한시간동안 이 긴 얘기를 오타 없이 1시간동안 친다는건 불ㄱㅏ능해따돌림당한다는게 얼마나 서럽고 누가 알아줬으면 허는 마음에서 그런건 알겠지만 니 목숨가지고 제목으로 관심끌려하면 안된단다 어그로도 좀 알아보고 하렴
이름없음 2018/12/29 01:16:06 ID : WkpU47s65cH
이게 어그로라고? 다시 이어서 쓰려고 들어왔는데 너가 내가 락스를 언제 마셨고 몇모금을 마셨고 치료 과정이 어땠고 결과가 어떻게 됐는지도 모르고 그냥 말을 내뱉은건지 모르겠지만 난 지금 밥먹을때 조금 쓰린거 빼고는 다 나아서 쓰고 있는거야 너가 락스를 마셨봤는지는 모르겠지만 락스를 복용했다고 해도 엄청 많은 양이 아니면 잘 회복될 수 있어 에초에 나는 밥 먹을때 호스 착용해서 먹을 정도로 마시지도 않았고 그리고 물론 중간에 끊어서 오해 할 순 있겠지만 끝까지 들어줬으면 좋겠어.내가 저 제목을 쓴 건 어그로가 아니라 진짜 락스 마시고 응급실 실려 갔었던 적이 있으니까 그래 아직도 락스 뭐마셨는지 어떻게 뭐로 몇모금 그 뒤 응급실 실려간거랑 부모님과 일이랑 락스 마신거 학교에서 알아서 위기관리위원회에 왜 내가 락스 마셨는지 그걸 설명하고 정신병원 가서 상담 받는거까지 다 기억 나고 락스 냄새랑 맛까지 기억나 진짜 수영장 소독 냄새보다 더 찐한 내가 나는데 마시면 가스가 차서 숨도 못쉬던거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 그러니까 제발 끝까지 읽어줬으면 좋겠어. 아직 내가 락스 마셨고 이런 따돌림을 당했다는것을 아는 사람은 부모님이랑 선생님들 밖에 없어서 진짜 너무 속상해서 어딘가에라도 쓰려고 그런거야 어딘가에 말해두면 편할것같아서 그래
이름없음 2018/12/29 01:36:05 ID : WkpU47s65cH
이어서 쓸게 아무튼 그때 갑자기 A한테도 갠챗으로 왔었어 A는 계속해서 보이스톡을 갑자기 계속 걸면서 튀지말고 대화 좀 하자고하는거야 사실 마침 나도 그때 A한테 내 잘못 아니라고 말할려고는 했으니까 알겠다고 했어 그리고 A는 저번과 똑같이 말했어 진짜 나한테 말해봣자 돼도 않는 말 있잖아 제발 좀 남한테 피해주고 살지 마라 이러면서 거의 이건 뭐 내가 사과 안하면 대화 중단 안하겠다 이런식으로 그래도 나는 계속 이건 내 잘못이 아니라고 하고... 계속 그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는게 너무 괴로웠어 어차피 한명이 사과 해야만 끝나는 쌍두마차잖아 근데 내가 좀 우울증이 전부터 조금씩 있었어 외로움 느끼거나 혼자 있을때 좀 우울감이 있어 약간 오후쯤 돼면 우울감도 많아지고 그래.. 근데 딱 그때가 6시쯤이었고 집도 부모님은 일하러 할아버지랑 강아지도 있어도 별로 시끄럽지 않거든 할아버지는 독방에 있으셔서 왠만하면 잘 안나와 티비 보거든 그래서인지 진짜 그때는 너무 우울하다는 느낌이 커졌어 뭔가 충동적인 행동들을 해보고 싶다는 느낌이 있었고
이름없음 2018/12/29 01:46:44 ID : WkpU47s65cH
처음에는 이걸로 죽겠거니 커터칼로 팔이랑 다리 몇번 긋다가 갑자기 락스 마시고 확 죽고 싶다고 생각한거야 솔직히 그때 락스에 대해 잘 모르고 걍 마시면 뒤지는걸로만 알고 있었어 진짜 농약 같이 마시기만 하면 죽는 줄 알았어 그래서 아 락스 마셔야해 라는 생각밖에 머릿속에 안 찼고 울며 안방에 화장실로 들어가서 락스 찾았었어 근데 찾다보니 생각해보니까 내가 진짜 사랑했던 강아지들이 보고 싶은거야 혹시 죽으면 나 찾을까 이런 진짜 돼도 않는 생각이 나더라,,그래서 마지막으로 보고 록시나 할아버지는 방에서 안나와서 괜찮지ㅏㅁㄴ 강아지는 가스 마시거나 내가 모르고 흘리는 락스 마시고 안좋아질까봐 케이지에 넣어 놓고 다시 들어가서 락스를 찾았었어 그리고 찾았던 락스는 내가 생각 했었던 하늘색이나 분홍색같은 색상은 아니었고 회색? 가까운 칙칙한 색에다 뻥크린??이라고 써졌던걸로 기억해 빨간색 뚜껑에 뭔가 가시같은것도 있고 막히면 뚫을때 쓰라고 주는건가 잘 모르겠지만 암튼 그거 하나 집어서 꺼냈어
이름없음 2018/12/29 01:53:12 ID : WkpU47s65cH
그리고 생각해보니 어떻게 마셔야할지 너무 잘 모르겠고 떨리는거야 뚜껑 열고 안을 보니까 새파란 액체일 줄 알았는데 걍 컴컴해서 무슨색인지도 모르겠더라 그래서 더 무서워졌어 사실 난 커터칼로 긋는 자해밖에 안해봤지 진짜 뭐 뛰어내리거나 마시거나 차 도로 뛰어드는 그런거까지 안해봐서 그런지 갑자기 죽으려니까 너무 무서웠어 그래도 마실때라도 편히 마시고 죽자란 마음에 머그컵이랑 작은 주스 팩이 있거든? 파인애플맛 주스인데 암튼 진짜 무슨 생각이었는지 조금이라도 달게 마시려고 주스도 가져가서 욕실에 머그컵에 주스 조금이랑 머그컵에 절반정도 될 것 같은 양의 락스를 따랐어
이름없음 2018/12/29 02:04:20 ID : WkpU47s65cH
진짜 그때 나 무슨 생각이 있었는지도 모르겠어 정말 쫄았었나봐 머그컵을 보니까 락스가 주스색 때문에 노랬어 그치만 냄새는 너무 독했지 얼마나 독한지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있더라 그냥 수영장 냄새로만 알던데 일단 그 수영장 냄새는 아니야 어...수영장 냄새는 맞긴 맞는데 수영장냄새라기엔 너무 찐해 너무 독해 얼마나 독하냐면 수영장 소독냄새 거의 10배 수준...뭐 물론 그게 당연한거지만 누가 락스를 물에 희석 안하고 쓰겠어 그치만 난 그거 처음 맡아봐서 너무 놀랐고 지금도 그걸 기억해 내가 락스를 마시기 전까지 락스자살에 대해 몇번 검색 해봤었는데 락스에서 가스가 난다는거야 그래서 나는 잘 몰랐었는데 진짜 열자마자 가스부터 확 올라와서 화장실 그 안을 가스로 채워졌었어
이름없음 2018/12/29 02:12:27 ID : WkpU47s65cH
진짜 마지막으로 생각해봤어 이걸 마실까 말까하고 너무 무서워서 마시기 두려워서 손도 떨리고 그랬어 그러다가 진짜 눈 딱 감고 크게 한컵 들이키려고 했어 근데 그 액이 입안에 머금자 순간 혀가 건조한듯 까슬해지고 입도 갑자기 훅 건조해지고 그러더니 코에서 가스가 훅 나오는거야 진짜 가스가 나올때는 숨이 안쉬어져 쉬고 싶어도 너무 독해서 쉬고 싶지는 않은데 너무 숨을 쉬고 싶고 그래서 입에 있던거 변기에 뱉고 입으로 훅훅 숨을 쉬었어
이름없음 2018/12/29 02:17:57 ID : WkpU47s65cH
머그컵에는 고작 한두모금의 액이 있었어 그때 놀란 나는 동그러니 화장실에 돌아다니면서 몸부림치다가 이대로 락스 마시고 멀쩡히 이 모양으로 살 바에는 걍 마시고 뒤지겠다는 마음으로 독하게 다시 락스를 미친듯이 한가득 퍼부었어 색은 그렇게 많이 퍼부었어도 아직 주스가 남아있었는지 노랬어 근데 솔직히 락스 다시 손에 쥐었을때 너무 서럽고 무서웠어 또 다시 마실 수 있을까는 생각하지 못했어 왜냐면 그 락스 한번 머금고 난 후에 그런거까지 생각 할 여유는 없어서 그런지 걍 독하게 죽자라는것밖에 생각이 안났어
이름없음 2018/12/29 02:28:20 ID : WkpU47s65cH
다시 입에 들이키니까 방금처럼 쓰고 독한 가스가 올라오는거야 근데 이번엔 진짜 못 버티겠더라 이까지 돌보다 까끌해지고 그랬고 입안은 이미 통통 부었고 그래도 마시겠다는 생각이 아직 남아있어서 오기로 두세모금 마시더니 다섯모금쯤...? 네모금...? 잘 기억이 안나지만 더 마시다 힘들어서 그냥 뱉게 돼더라 아니 이 고작 몇모금 마신거 가지고 이 지랄을 하냐고 생각할 수 있어 근데 진짜 락스는 한모금도 죽는것 같아 마실때 차갑고 기분나쁜 쓴맛에 마시자마자 무슨 게거품도 아닌데 목에서 거품이 올라오고 코로 숨을 못쉬니까 입으로 숨쉬고 싶어서 잊으로 숨을 쉬고 내 뱉으려할때마다 자꾸 속에서 락스가 올라오는데 이 걸 토하면 그땐 진짜 나는 말 할 수 없을만큼 목이 뒤지는거다라는 생각이 팍 들어서 토하지 않으려고 토하려고 거품이 나오려할 때마다 손으로 가리고 그러면 막 락스거품이 손에 묻는데 이게 얼굴에 묻어 막ㄴ 손으로 입을 가리다 얼굴을 비비게 돼 그러다 보니 얼굴도 건조해 지는걸 느끼게 돼더라
이름없음 2018/12/29 02:37:19 ID : WkpU47s65cH
너무 괴로웠어 이렇게 죽어도 돼나 할 정도로 너무 무서워서 그때 손에 짚히는 핸드폰으로 진짜 락스 때문에 미끄러원손으로 다급하게 단축번호로 돼어있는 엄마한테 전화해서 엄마 살려줘 나 락스 마셨어 라고 말하는데 가스 때문에 입을 제대로 열고 닫지 못하기도 하고 욕실에 있어서 엄마가 재차 응? 뭐라고? 잘 안들려 다시 말해봐 라는 말만 몇번을 하는데 살려달라는 말조차 하는게 너무 힘들었어 그래서 기어코 욕실에서 뛰쳐나와서 어눌하게 사려 조 어 마 나 라스 라스 락스 마셨어 이렇게 말하는데 엄마가 진짜 크게 그걸 왜 마셨어 라고 다급히 말하고 옆에 엄마랑 같이 일하고 있던 아빠도 무슨일이냐고 하고....엄마는 나한테 당장 끄고 119에 전화하래 사실 엄마한테 먼저 전화 건것은 나 혼자 119를 부르는것도 무서웠고 단축번호로 엄마가 있어서 급하게 부른거였거든 암튼 그래서 다급하게 119를 누르고 전화를 하는데 사실 119랑 전화 대화한건 기억이 안나 내 폰 설정을 통화할때 녹음이 켜지도록 설정해 놨긴 하지만 그 녹음 파일을 다시 꺼낼 정도로 기억하고 싶지도 않네,,
이름없음 2018/12/29 02:38:21 ID : WkpU47s65cH
조금 졸리다 뒤 내용은 내일 이을게
이름없음 2018/12/29 02:39:29 ID : WkpU47s65cH
혹시나 지금까지 이거 읽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진짜 고마워...사실 스레딕 잘 몰라서 어설프게 쓰는것 처럼 보일 수 도 있어... 잘자
이름없음 2018/12/29 03:26:26 ID : mmpSE8nQmqY
락스마실 깡으로 니 괴롭히는 애들 패던지 끝까지 학교 졸업해 ㅉㅉ 누군 따돌림 안받아본줄 아나 ㅇㅅaㅇ 애들앞에서 나 괴롭히던 애 존나게 패니까 그 뒤로 아무도 못건드리더라 이거 레알임
이름없음 2018/12/29 03:35:44 ID : mmpSE8nQmqY
그리고 솔직하게 얘기해서 니 성격에도 문제 있음 매정하게 들릴 수 있는데 친구는 니가 가만히 있는다고 붙지 않아 애들이랑 안엮이려고 아무랑도 말 안하는데 니 원대로 가만히 두겠음? 따돌린 놈들이 더 나쁘긴한데 너도 원인 제공을 안한건 아님 한번 만만하게 보이면 역관광 당할때까지 괴롭히는게 니 또래 애들 종특이야 그리고 걔네가 그러든 말든 니가 뭐하러 신경씀? 반전체가 니 괴롭히는것도 아니잖아?
이름없음 2018/12/29 04:22:45 ID : u08rwGq7Apa
, 오 2차가해 조지는데~~
이름없음 2018/12/29 04:24:02 ID : u08rwGq7Apa
스레주 저런 2차가해 쩌는 애 말은 신경쓰지마. 할말 못할말도 구분 못하나봄;; 스레주 정말 너무 힘들었겠다ㅠ
이름없음 2018/12/29 13:21:50 ID : 81dzTTQk8o4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가 가능한 걸 남들도 가능하다고 생각하질 마라 애초에. 사람이 너같은 사람만 있는 줄 아냐 어떤 상황인지도, 어떤 사람인지도 아무 것도 모르는 주제에 이래라 저래라 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18/12/29 13:29:43 ID : 81dzTTQk8o4
꾸준히 보고있어. 열심히 다 풀고 그랬으면 좋겠어
이름없음 2018/12/29 16:50:40 ID : dzWphs3AY9B
아진짜힘들겟다 ....
이름없음 2018/12/30 07:59:26 ID : Vamk4FcsrxR
, 야 걍 닌 운이 좋았던거야ㅋㅋㅋㅋㅋㅋ 그 상황에서 그 정도만으로 해결이 된 것도 운이 좋은거고 애 쳤으면 깽값 물었을텐데 그걸 물어줄 돈이 있었다는 것도 쌍방이 됐다면 그것도 선생이나 가족 주변 인간이 미친놈이라 일 그르치지 않은 것도 니가 누굴 칠만한 체격을 가지고 태어났던 것도 니 괴롭히던 애가 미친놈이라 널 도리어 찔러죽이지 않은 것도 그것만으로 닌 운이 좋았던 거라고... 니 인생은 운으로 이루어져 있어 니가 해낸 부분은 진짜 별거 아냐 없어... 무슨 일이 잘 됐으면 그냥 세상에 감사나 해... 남한테 염병떨지말고... 적어도 피해자한테 니 잘못이다 어쩌구 하지말라고 얘는 이미 충분히 힘들텐데 왜 자책하게 만드냐? 진짜 이런 인간 보면 개빡치네 조용히 살어 더 욕하고싶었는데 스레주 스레라 닥침
이름없음 2018/12/30 08:09:37 ID : Vamk4FcsrxR
스레주는 저런 애 신경쓰지말고... 좀 쉬는 것도 괜찮아 주변에 상담을 하고 도와줄 사람을 찾는 것도 좋고 괜찮아 세상엔 정말 진짜 사람이 많거든 친구도 내 사람도 좋은 일도 계속 많이 생겨 너무 힘들면 상담센터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고 우울증은 초기에 치료하는게 좋다고 알거든 그니까 치료를 할 수 있을 것 같으면 부모님이랑 말도 해봐... 아 글고 내댓도 말쎄서 별로면 나중에 와서 삭제할게 말해주고..
이름없음 2021/02/25 20:08:06 ID : tcq3Rvg3Wkn
사람마다 다른거야 그건. 남들한테 그런짓하는것보단 그냥 포기하는게 맘편할수 있는거고 신경 끌래야 끌수없는 성격을 가진 사람이 있을수 있는거야 왜 본인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속단하지? 그런 얘기 들을 스레주 마음 어떨지는 생각 안해봤어?
이름없음 2021/02/25 22:48:10 ID : rwJPfTO08kn
니가 그런일 있었으면 이따위로 말 안해야되는거 아니냐?
이름없음 2021/02/25 22:50:50 ID : hhumpTPeMpc
얘들아 이거 고대 스레...ㅠㅠ
이름없음 2021/02/25 23:10:17 ID : g2LhvCklcla
이왜갱ㅋㅋㅋㅋ어이없네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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