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주ㅜㅜㅜㅜ더 얘기해줘ㅜㅜㅜ스레주 뭔일 나는거 아니지?혹시 모르니까 이번기회에 그 스님한테 다시 연락 넣어봐ㅜㅜ행운을 빌어ㅜㅜ내일 돌아오면 얘기해줘ㅜㅜ또 올께ㅜㅜ
이름없음2018/12/31 00:24:33ID : AqrvxxBbxzO
맞아맞아 별일 없길 바래ㅜㅠ스님께 한 번 더 연락드려봐!! 오늘도 고생많았어 잘자고 좋은꿈꿔 :)
이름없음2019/01/01 15:02:51ID : UY7gi1hdXy2
늦게와서 미안해.. 다들별일 없지?
이름없음2019/01/01 15:05:47ID : UY7gi1hdXy2
사실 이틀전에 그때 맨처음 혼숨같이한 친구가 아스팔트길에서 넘어져서 탈골이 됬대. 갑자기 무슨일일까? 스님께선 새해 기도들어가셔서 연락이 안되고있어. 내가 둔감한건진 모르겠지만 나는뭐 괜찮아
이름없음2019/01/01 15:17:40ID : AqrvxxBbxzO
스레주 괜찮다니 다행이야 :)
이름없음2019/01/01 15:22:45ID : UY7gi1hdXy2
내얘기 계속해서 쓸게. 나도 내가 시작한일을 흐지부지끝내는건 싫어서..
이름없음2019/01/01 15:27:16ID : UY7gi1hdXy2
마지막으로 했던 스님얘기를 자세히쓰긴 좀 그렇네.. 그냥 어릴적에 분신사바했다가 가위눌리고 고생하셨다는 얘기였어. 그리고 그로부터 시간이좀지나서, 난 대학생이 되었어.
이름없음2019/01/01 15:34:00ID : UY7gi1hdXy2
내 전공은 예체능이라서 밤새 과제한다고 학교에 남아있는경우가 많아. 게다가 기숙사에 살았어서 하루내내 우리과 친구들끼리 붙어있고 그랬어. 맨날 술먹고 뒹굴거리고 과제하고 밤새는경우가 허다했지.
이름없음2019/01/01 16:29:29ID : 41DyZfRvinO
화이팅
이름없음2019/01/01 18:01:05ID : y5gqnTQmtyY
ㅂㄱㅇㅇ
이름없음2019/01/01 18:05:29ID : AqrvxxBbxzO
보고있어!
이름없음2019/01/01 18:35:01ID : bwr9a5SL9jB
보고있어!
이름없음2019/01/01 20:27:04ID : bwr9a5SL9jB
스레주 어디간거야ㅜㅜ기다릴께
이름없음2019/01/01 22:28:34ID : UY7gi1hdXy2
그날도 친구들끼리 모여서 다같이 과제를 하고있었어. 이미지로 주어진 문구를 표현하는 주제였는데, 나는 ‘두려움’ 이었거든. 청각 시각 포함한게 좋을것같아서 무서운음악을 모티브로 그림을 그리고있었어. 어떤 그림이었냐면, 먹물로 수묵화처럼 그린 그림이었는데 눈은 먹물을 떨어뜨려서 까마귀가 파먹은것처럼 표현했어. 그리다보니 또 예전일이 생각나더라.
이름없음2019/01/01 22:30:51ID : UY7gi1hdXy2
같이 작업하는 친구들한테 예전에 내경험얘기를 들려줬어. 글로 전해지는것보다, 밤중에 무서운노래를 들으며 무서운그림을 그리고있는 애 음성으로 직접 들으니까 다들 무서웠나봐? 그만하라고 방으로 돌아가라 그러더라고.
이름없음2019/01/01 22:33:22ID : UY7gi1hdXy2
그래서 쫓겨나듯 내방으로 돌아갔는데 룸메이트는 그날 뭐.. 과애들이랑 술마신다고 아직 안들어왔었어.(2인 1실이야) 그림말려야되니까 책상위에 놓고 밤도늦었으니 그냥 내일마저하자 이러고 잠들어버렸지.
이름없음2019/01/01 22:38:07ID : UY7gi1hdXy2
근데 또 이상한 꿈을꿨는데, 꿈속이 너무 현실같으면서 비현실적인거같아서(??) 꿈이라고 자각되는 그런이상한 꿈이었어.. 가위는 아니었고.. 내 기숙사방에 이상한게 빨빨대면서 엄청빠른속도로 천장벽바닥을 돌아다녔는데, 머리는 벗겨졌고 눈은 쾡하니쑥들어갔고 입은 약간 웃듯이 벌리고있었어. 삐쩍말랐는데 팔다리가 거미처럼 몸통보다 훨씬 길어서 걷질못하고 네다리로 기어녔어. 그냥 이게뭐지 꿈이야 생시야.. 이러기만 했던거같아;
이름없음2019/01/01 22:42:22ID : UY7gi1hdXy2
어떤날은 나 자고있는데 누가 막 엉엉우는거야. 음뭐야 이러고 옆을보니까 진짜 거짓말같게도 옆에서 어떤아저씨가 피눈물을 눈코입에서 질질 흘리면서 제발 자살하지말라고 자살하면 정말 땅을치고 후회한다고 제발 무슨일이있어도 나처럼 자살하지말라고 막 소리치면서 울더라;; 뭐라뭐라 더했는데 기억이안나.. 근데 나도 술먹고 들어오고 너무피곤해서 정신이 아예없어서 못본척 뒤돌아서 그냥다시 잠들었어;
이름없음2019/01/01 22:43:44ID : UY7gi1hdXy2
나 씻고있는데 갑자기 화장실 불이 꺼지기도하고, 내가 습관이라서 옷장문을 항상 여는데 옷장문이 저절로 꽝 닫히기도 하고. 우연일진 모르겠는데 이밖에 이상한일들이 내 룸메가 없을때 일어나더라고.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렇더라.
이름없음2019/01/01 22:48:21ID : UY7gi1hdXy2
되게 옛날에 경험했던 일들이 갑작스럽게 다시 반복되고 게다가 강도도 조금은 세진것같더라고. 물론 직접적인 피해는 안미쳤지만;; 그래서인지 학교다니기바빠서 막 크게 잘생각안했던거같아 기숙사엔 거의항상 룸메가 있었으니까..
이름없음2019/01/01 22:55:09ID : UY7gi1hdXy2
1학기 종강하고 방학지나고나서, (나는 방학때 내내 봉사캠프에서 합숙생활을 했어.) 2학기 되자마자 룸메가 부적같은걸 방에 붙이더라? 무슨일이냐니까 이친구도 불교거든. 얘네 외할머니도 우리외할머니처럼 독실하신가봐. 근데 출가만안했지 스님이나 다름없으시다더라고 삶이 수행그자체로 사시는 분이라고.. 하여튼 할머님께서 꿈자리가 사납다고 그친구한테 절에서 받은 부적몇개 쥐어주셨다나봐. 걔가 나한테 염주팔찌도 줬는데, 끊지않는이상 절대 안풀리게 고정해 줬거든. 지금까지 단한번도 안빼고 잘끼고 다니는데 이후로 나혼자 조용히 살아도 이상한일은 아직까지 안생기고있어.
글도되게 가독성떨어지게써서.. 더미안하네 지금 독감이 심하게걸려서 본가에와있어 고시준비하느라 기도를 잠시놨었는데 오늘부터 다시기도하려고..
이름없음2019/01/06 22:08:58ID : UY7gi1hdXy2
어떤부분에서 다른세상사람같다 느낀거야? 내가 어릴때부터 남들이보기에 아픈일을 많이듣고 보고 경험해서인지 성인이되고나서 스스로 외롭고 슬프다 느낀적이 거의없어 방어하는게 아니라 정말로.. 공감능력이 남들에 비해 결여되있어서 내감정도 많이 둔한편이거든. 종교는 굳이따지자면 불교긴한데 레스주 말듣고 생각해보니 내가많이 지쳤을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더라 아직도 힘들다 라는 개념이 잘 이해가 안되긴 하지만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