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서랑 집 밖에서 하는 행동이 다른 아버지때문에 신물나고 지치고 살인충동든다.
집 밖에선 남들 괜찮다고 하는거 다 챙겨주고 얘기도 잘 들어준다고 칭찬이 자자하더라 그게 나는 존나 이해가 안가.
왜냐면 집 안에선 밥 먹다가 물컵 갖고오라고 시키는데 내가 그때 숟가락에 밥 뜨고 입에 집어넣고 있었단 말이야. 근데 갑자기 어느 집에서 어른이 시키면 밥 먹다가도 갔다와야지 쳐 앉아있냐고 성질내더라. 기가 막혀서.
그리고 또 집 밖에선 세상 착한 사람이라 화도 못 낸다고 그렇게들 또 바보처럼 착하다고 칭찬하데ㅋㅋㅋ.
근데 집 안에선 화를 밥먹듯이 내는뎈ㅋㅋ
하루는 자기가 잘못해서 엄마가 화를 냈어. 근데 자기는 잘못없다고 우기니까 참다 못한 엄마가 "당신은 집에선 왜 그렇게 행동해? 밖에선 다들 어떻고 저떻고 칭찬하더라. 근데 집에만.오면 왜그래?" 그러니까 "그래. 내가 병신이지. 내가 병신이야." 그러더니 갑자기 벽에 머리박아대면서 자해하더라.
...진짜ㅋㅋㅋㅋㅋ아...어이가 없어서... 어느 날은 그러니까 집에 있던 화분 집어던져서 거실 바닥에 흠집생기고... 그 자국 볼때마다 기가막혀... 하... 요즘 그런 행동이 너무 심해져서 여기에 하소연해본다... 다들 새해엔 좋은 일들만 생기길바래.
끝까지 읽어준 사람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