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능력이 너무 떨어져서 항상 친구가 얘기할 때 속으로 딴 생각하면서 듣는 척하고 있고
뉴스에서 일어나는 사건들 봐도 슬프거나 화나지도 않고 준법이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어기게 된다
봉사나 기부 필요성은 알지만 귀찮다고 매일 안 하고
그래도 예전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최근에는 아는 분이 돌아가셨을 때도 아무 생각이 없었다
슬프다는 게 무슨 느낌인지 기억도 안 난다
왜 이렇게 된 걸까
이름없음2018/12/31 01:41:59ID : E63TSJO2rcJ
살아가면서 그럴때가 종종 있지. 근데 그게 너의 잘못은 아니야. 너무 크게 죄책감 가지지마. 삶을 살아가면서 감정이 무뎌지는 거라 생각해 나는. 때로는 그게 필요할 때도 있더라고. 사회가 요구하는 이미지와 너의 내면 사이에서 잘 조율하며 살아가면 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