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야....... 매일 같은 꿈을 꾸는 건 아니고 주기적이야
같은 내용이고 입고있는 옷이나 그 날씨나 시간대도 전혀 변하지 않아
무슨 꿈인지 모르겠어 너무 리얼해
이름없음2018/12/31 22:35:42ID : Dvu1inRA6ph
일단 꿈 내용을 얘기할게.
꿈 속의 나는 학생이야. 초등학생인지 중학생인지 고등학생인지 대학생인지 몰라. 근데 아마 초등학생에 가까울거야
나는 친구들과의 여행(아마도 수학여행) 때문에 새벽부터 짐을 싸서 가방을 메고 집 밖으로 나가
밖은 아직 깜깜한 새벽. 밤새 비가 와서 아스팔트는 축축해. 가로등 불빛이 빗물 고인 웅덩이에 비쳐 반사되는 것까지 선명히 기억나.
아파트 후문 아래는 계단이 있어. 그 계단을 내려가면 큰길과 골목으로 길이 갈라져. 나는 빠른 지름길인 골목으로 들어가.
골목을 지나는 동안은 아무 일도 없어. 꿈 속의 나는 휴대폰도 갖고 있지 않아. 아무에게도 연락할 수 없어. 심심하게 여행에서 즐거워하는 나를 떠올리면서 골목을 걸어가. 골목을 걷는동안 해가 떠서 하늘은 밝아지고 가로등은 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