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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쓴다 2019/01/01 14:55:40 ID : jzhvDAphy5b
인생에 후회는 없다. 인생에 미련 또한 없다. 그렇게 대강대강 살며 나는 고3이 되었다. 친구도 그저 그렇고, 가족 관계도 무난하다. 성적은 조금 높지만 대입에 목 매는 성격도 아니다. 선생님은 내게 a대학과 b대학에 수시 지원을 해 보라고 하셨다. 나는 받아들였다. 지금 친구들도 슬슬 질렸고 다른 환경에서 살아보고 싶었으니까.
이름없음 2019/01/01 15:03:50 ID : jzhvDAphy5b
7교시, 선생님과의 면담이 끝나고 친구와 집에 갔다. 우리 학교는 특이하게도 야자가 자율이다. "너 어디 학교 지원할 거냐?" 친구가 내게 물었다. 얘는 초등학교 때부터 같은 학교였지만 나에게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다. 그러니까, 이름도 밝힐 필요가 없겠지. "A대학 아니면 B대학을 생각하고 있어" 대강 답하고 친구의 얼굴을 보자 고민하는 얼굴이다. "왜?" 예의 상 물어보자 친구가 더 얼굴을 찌푸린다. 뭐 쟤가 왜 저러는지는 내 알 바가 아니지. 나는 신경을 끄고 계속 걸어갔다. "...거야" 뭐? 바람 때문에 친구가 한 말이 들리지 않았다. "뭐?" "...." 여전히 뭐라고 하는 모양인데 이상하게도 내게는 한 마디도 닿지 않는다. 갑자기 바람이 강해졌다, 라고 생각하던 중 나는 그만 가파른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버렸다.
이름없음 2019/01/01 15:06:30 ID : jzhvDAphy5b
(귀찮아져서 나중에 다시 쓰러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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