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친구로 시작해서 지금 3개월짼데 며칠전에 여친네 집에 가기로 했는데 부모님이 안계신대. 이상한거 아니구... 걍 놀러갔는데 한 40분 일찍 갔거든? 일부로 ㅎㅎ 여친 동생이 문 열어줬는데 내 여친은 모르더라구. 걔네 집 지하 가보니까 후디 뒤집어쓰고 게임하거 있는데 아나 진짜 덩치도 큰게 ㅠㅠㅠㅠㅠㅠ 엑스박스 하고 있는데 좀 공포?물 같은 게임인데 내 여친 혼자 게임 하면서 긴장해서 몸 움츠리고 게임하고 뭐 갑툭튀 할때마다 막 몸 부르르 떨면서 “헙!” 하는데 진짜 너무 귀여워서 울고 싶었어 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내가 다가가서 놀래키니까 “와악 시발!!” 하고 욕하길래 눈 ㅡㅡ 이렇게 뜨고 “뭔발?” 이랬더니 애가 “헉 언니 언제 왔어어.....” 이러구 말꼬리 늘리면서 말하는데 하나 진짜 ㅠㅠㅠㅠ 오구 내새끼 ㅠㅠㅠ 응 내가 언니다. 키는 걔가 더 크지만. 걔가 욕을 자꾸 하길래 내가 하지 말라 그랬거든. 그래서 지금은 거의 안하긴 하는데 아직 막 놀라거나? 할때 반사적으로는 가끔 하더라구 ㅋㅋㅋㅋㅋ 근데 그때마다 내 눈치 엄청 보는데... 그때도 막 동공지진 나서 나 보면서 “미안해애.....” 이러는데 아 진짜 너무 귀여워서 뽀뽀 백만번 해줬다 진짜.... 그 슈렉의 그 고양이처럼 눈 뜨고 나 올려다보는데(걔가 앉아있었으니까) 하 진짜 ㅠㅠㅠㅠ 미모가 너무 사기라고....... 진짜 사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