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건 아닌데..
한 초등학교 3학년? 그때쯤이였나 우리 부모님이 다 맞벌이라서 방학때는 저녁 늦게야 돌아오셔.
나는 애초에 혼자있는거 좋아하니까 집에서 게임하면서 있는데 그 현관문? 거기 초인종있지 바로 우리 집 문앞 그 초인종을 누가 누른거야.
계속 부모님한텐 혼자있을땐 누구 열어주지마! 라고 배웠으니까 그냥 누군지만 확인하려고 봤는데, 택배아저씨나 가끔씩 청소하시는분, 경비아저씨라 생각했어.
근데 거기에 서있던건 어떤 한 아주머니(평범하게 보였던걸로 기억해) 랑 머리가 무슨 허리는 가뿐히 넘을정도로 길고, 앞머리가 눈을 다 가린 여자애(옷은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 원피스)가 서있는거야. 솔직히 그나마 아주머니는 멀쩡해 보이는데 둘다 분위기도 음산하고 살짝 보이는 표정도 무표정이고 그 나이때 너무 소름돋았어. 그래도 단순히 종교권유? 그런건 아닐까..별건 아니겠지 하고 좀 있으면 가겠거니 하면서 무시했어.
근데 그 초인종이 1시간은 넘게 계속 울리더라.. 한동안 계속 울리길래 그 문 열어주는 거기 화면 보니까 아직 서있는거같고.. 그게 한 30분동안 지속되니까 그 뒤로는 확인 못했는데.. 무서워서 엄마한테 전화한적이 있어....역시 종교권유거나 단순 초인종 고장이겠지?
23 Hi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