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 때 미술 입시했었는데... 화방에서 미술 배우다가 미술 입시학원 들어가니 미치겠더라 진짜... 내가 원한 미술의 갭이 너무 커서 그만뒀어...
이름없음2019/01/08 19:19:09ID : jiqi5Pa0009
난 학교가 그쪽이었는데 며칠에 하나 알려주고 선생님은 자리에 앉아서 자기 할거 하고 놀아도 제재 안하고 그러는거 보고 비싼 돈 주고 하는게 그냥 교과수업 자습이랑 다름 없어서 솔직히 돈아까웠음 우리만 그랬던걸지도 모르지만
이름없음2019/01/08 21:38:06ID : IHyNtjtg3XA
인간적으로 미술입시 사람이 할 짓 아니야....
이름없음2019/01/08 22:31:39ID : e5e3TO09xU6
심지어 점심이나 저녁시간에 먹는 밥값도 있음 ㅅㅂ
이름없음2019/01/09 01:07:24ID : RwttfV88p84
중2땐가 학원에서 단체로 벽화 봉사활동을 갔는데 내가 그때 실력이 좀 없었던 터라 못그린다고 욕먹음.. 물론 대놓고 하지않고, '저거 누가그렸냐', '학원 이름 써놓지 마라 창피하니까'이런 식으로 뒤에서 깜 ㅜㅜ 또 내가 붓 찾으니까 이제 제발 그만 그리라하고.. 그것때문에 기죽어서 그림 안그리고 구석에 짜져있는데 선생님이 오셔서 용기를 주시고 다시 그림.. 근데 또 까임.. 이날 이후로 학원 자주 빠지고 그림 그리기 싫어가지고 이제부터 공부만 한다고 미술학원 끊음
고3이 된 지금 다시 그곳에 가서 내가 그린걸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그리 못그리진 않았음. 그냥 일반 동네벽화의 천진난만한 느낌밖에 안 나더라.
추가하자면..중2 입시미술 다닐때 그림이랑 지금 취미로 그린 그림이랑 비교해보니 천지차이야. 나이가 먹을수록 관찰력도 늘어나나봐. 그러니까, 지금 그림 못그린다고 해서 너무 실망하고 자책하는 사람들 혹시 있으면 그러지들마.
이름없음2019/01/09 09:14:39ID : gqoY3CmE9Bv
아무리 잘 그린 그림이라도 교수 맘에 안들면 탈락이라는거 듣고 현타옴
교수 맘으로 뽑는다는게 당연한거라면 그렇겠지만 너무 랜덤으로 뽑는 느낌
예를 들어 나는 진짜 잘그려고 주제도 소화 잘했는데 C
근데 내 옆자리에 앉은 애는 나보다 못그리고 주제도 잘 소화됬는지 모르겠는데 A
진짜 이런상황이 흔하다고 함
이름없음2019/01/09 15:09:40ID : FinQk4HAY4I
나 미술학원 다닐려고 하는데.. 한달에 얼마정도 나와..?
그렇게 싫은거야.? ㅠㅠ 미술입시는 해야하긴하는데
나는 컴퓨터 아트쪽으로 갈꺼라서 ㅠㅠ
이름없음2019/01/10 22:32:09ID : mIMi65atyY9
지금 미대 4학년 올라가는데, 진짜 정시비용 너무 부담되서 안했다. 오빠도 미대 정시로 갔는데 비용때문에 부모님 부담 많이되셨거든. 아예 수시로 끝내라고 눈치받았다. 정시치면 인서울 할 수 있었어. 상위권 갈 수 있었어. 나도 미술 쪽 인지도 낮은 지방국립대 가고싶진 않았다고.
이름없음2019/01/10 22:36:19ID : gqoY3CmE9Bv
으엥 아깝다
이름없음2019/01/11 22:49:53ID : e5e3TO09xU6
스레주인데 나는 일주일에 5일 세시간씩 해서 한 달에 40넘어. 근데 여름방학 특강 겨울방학 특강 비용 진짜 에바쎄바임. 이번에 특강비만 200만원 나왔어.. 게다가 재료도 본인이 직접 사야하지 특강 중간중간에 밥값도 필요하지 진짜 돈 개 많이 들어가 ㅋㅋ,,, 게다가 난 외동도 아니고 밑으로 동생 두 명이 더 있어서 부모님께 눈치 존나 보여 ㅠㅠ
이름없음2019/01/11 22:51:43ID : e5e3TO09xU6
아ㅜ맞아 IP인가 다른 이유는 스레 세울땐 데이터 쓰고 지금은 집에서 와이파이 쓰는거라서 다른거야!!
미술입시하는데 솔까 학원에서 선배님들이나 친구들 그림 많이 베끼고 응용하잖아ㅋㅋ 근데 넘 노골적으로 가져가는거 쫌 싫다 아 필요하단거 알아요~~ 잘 응용하는 놈이 승리하는거 알아요~~~~ 근데 내가 만든 캐릭터 그대로 가져가 쓰는거 좃같단 말이에요~~~~ 선생님이 제가 창작한 캐릭터보고 -야 이거 좋다 너희도 이거써 이러케 말하는거 시러요~~~ 불법 아니래도 짲응남~~~~
이름없음2019/01/13 22:45:47ID : lu5SLfffcHw
아 그래요 세상에 100% 창작은 없겠죠 그래도 적어도 색깔이나 생김새 정돈 바꿔주든가 ㅣ~~~~~ 응용은 개쁄 존나 복붙해서 사용하는거 싫단말야~~~~~ 후배나 선배가 쓰는거면 몰라 같은 대학 같은 실기장 같은 시간에 구도까지 똑걑이 짜면 우짜자고~~~~~~~~
이름없음2019/01/14 02:10:11ID : u04NvBgmIII
살면서 제일 후회한 것 중 하나가 미대입시 준비한 거야 솔직히 지금 와서 후회해 봤자 뭐 하나 싶지만 사람 마음이라는 게 어쩔 수 없는 듯...
돈은 돈대로 들지 실력 안 늘고 평가 안 좋으면 우울하지 하루종일 앉아만 있어서 체력은 깎이지..
입금 부탁드립니다.2019/01/14 03:55:16ID : a3wpQnCkrcE
나는 고2 초반에 때려쳤는데... 그만두고 후회 1도 안했어 진심으로. 그리고 나 수시만으로 멀티미디어 디자인과 합격했어... 지금 미술학원 다니면서 입시준비하는 친구들아... 도망쳐
입금 부탁드립니다.2019/01/14 04:01:48ID : a3wpQnCkrcE
처음에 그만두고는 앞으로 뭐하지... 싶었는데, 진로는 계속 생기더라 나 지금 취미로 번역하고 있어 번역학과로 가고 싶었는데 내가 워낙에 공부를 안해서 진작에 포기하고 취미로만 하고있어 3학년 때 에만 진로계획이 3번이 바뀌었어
나도 내가 미술 밖에 갈 길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결국은 솟아날 길이 계속 생기더라
미술입시하는 친구들아 미술학원도 결국에는 학생들로 벌어먹고사는 장사치라는걸 잊으면 안돼.... 선생님들 말 너무 맹목적으로 따라가지마
이름없음2019/01/31 03:12:16ID : xRva4Fba1dx
학원벽에 그림 먗장 걸릴 정도로 그렸는데 미대 안빠질 예비받고 떨어졌다 ㅅ..ㅂ 나보다 못그리는애는 붙었는데....... 미대 좆같아 ㅅㅂ 진짜 하기 싫다 개짜증나
이름없음2019/01/31 03:33:13ID : mMmK6koMo3O
한국의 그림천재도 좌절시키는 게 입시미술이다..
이름없음2019/02/01 20:17:20ID : 3RDtbhhs789
미대입시 학원이 진짜 썩은물에 고기들이 장사하는곳임.... 걍 주입식 교육해서 교육 질도 나쁘고 비싸기만하고 강사도 고등학교 갓졸업한 그 학원 출신자 데려다쓰는데 대우 안좋아서 금방금방 나가고...ㅋㅋ 누가 간다고하면 진짜 뜯어말리고싶다
이름없음2019/02/01 22:53:17ID : K5f82pWjg6k
진짜 그냥 예체능 쪽은 돈 없으면 못 할 것 같더라 ㅠㅠ
이름없음2019/02/03 14:49:52ID : fSGsqnSK7vC
미술입시 진짜 할 짓 못된다. 일단 멘탈 좀 약하다 싶은 사람은 절대절대절대 진짜 진심으로 절대 하면 안돼. 내가 좀 멘탈 약한 편이었는데 가뜩이나 약한 멘탈 입시 이후로 그냥 갈려서 없어짐. 체력도 그냥 그런 편이었는데 하루 12시간씩 책상에 앉아서 그림만 그리니까 힘 다 빠지고.. 혹시나 미술입시 생각하고 있으면 정말정말 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어. 차라리 입시반 말고 취미반이나 그런 걸로 학원에서 배워. 혼자 그림 연습 많이 하고 학원 가끔 가서 그림 실력 키우면 돼. 진짜.. 입시는 네가 생각하는 그런거 배우는 데가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