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혐 이런거 절대 아니야.
늘 아빠를 떠올리면 내 앞에서 엄마한테 욕하던 모슴, 아침에 출근하기 싫어 욕하는 모습... 심지어 내가 최근에 사설 인강 끊어달라고 하니 개새끼라고 하시더라. 그 이후로 아빠 화날 때마다 욕을 듣고 있어. 아빠와 비슷한 나이의 중년 남성을 보면 나도 모르게 움츠리게 돼. 이게 심해서 공황발작이 올때도 있어.
첫 남자친구는 본인이 먼저 연락하는 법이 없었어. 나무위키 디시인사이드 같은데서 얻은 지식이 전부인 애... 그런 얕은 지식으로 남을 가르치려 들더라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진짜 이기주의의 끝을 달리는 스타일이었어. 그래서 내 또래인 남자 보면 손이 덜덜떨려..그 이후로 저런 스타일이 내 또래의 전부인 것같아 두려워서 연애는 꿈도 안 꿔
지금은 아빠와 전 남자친구에서 중년의 남성, 또래의 남성 이렇게 넓어졌던게 더 넓어져서 직접 만나는 남성이면 무서워. 금방이라도 윽박지를 것같아... 지금은 아침 일찍 도서관에서 여성 전용 열람실 (우리지역 도서관에 있더라고)에서 하루 종일 공부하다가 저녁 늦게 집에 들어가... 아 진짜 이렇게 살기 싫은데... 어떻게 해야할까...
이름없음2019/01/08 20:48:26ID : pXthgkpXy46
다른 좋은남자를 찾아보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스레주는 그것마저 두려운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