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1시 59분에 뛰어내릴 거예요. 그대의 시간과 내 시간의 오차가 있을 수 있겠지만 자정엔 그대의 폐부를 어지르는 불꽃이었으면 해요. [고은강. 일백년 동안의 오늘 中] 빌런시트 >>15 히어로 시트 >>22

>>99 앗 그렇구나 이런 노을이도 괜찮다니 다행이야!88 그럼 서로 천천히 이어나가는 걸로 하자! 아냐 현이 너무 멋지고 좋은걸ㅎㅎㅎ 응응 나도 혹시 뭔가 말할게 있으면 꼭 바로바로 말할게!

앗 접었다!!!! 접은 기념으로 요즘 핫하다는 자캐만들기 사이트에서 만들어본 노을이! (눈매가 조금 순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헉 노을이 넘 멋있구 예쁘다..!!! (?) 흑흑 노을주가 만들어준 거 보고 나도 만들어봤는데, 역시 내가 그때 얘기했던 캐릭터들과 가장 유사한 거 같아... ;-; https://i.postimg.cc/ncybgKqp/722-E7438-62-D8-4678-81-E0-7-F3-DD8245-D8-B.png https://i.postimg.cc/rF02fZ0f/DD40-DA48-066-B-4707-85-A9-32-B04-A5-E71-FB.png 흑흑 답레가 조오오금 늦어질 거 같아 노을주! 금방 써올게!!

헉 역시 현이...순하면서도 치명적인 매력..!!! 앗 그리고 첫번째 거는 나도 만들어 뒀던게 있어! 뭔가 신기하네! 이렇게 보니 인상 차이 확 나는거 보이는거 같구..! 답레 느긋하게 이어줘! :D 나도 많이 늦는걸;ㅁ;

사람들과 소음으로 가득 찬 이 곳과는 이질적인 침묵이 흘렀다. 대답할 말을 생각해내고 있겠지. 그는 가식적인 미소 뒤에 숨어 철저히 남자를 속이며 마치 영화를 보듯 이 상황을 즐길 뿐이었다. 결말은커녕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영화. 그는 단 한명의 관객이었다. 당신을 위한, 당신에 의한 단 하나의 관객. 적갈색 눈동자가 그의 시선에 가득 들어찼다. 제게 들어차는 남자를 바라보며, 그 또한 입가에 호선을 그리며 화답한다. “ 오래 활동하셨네요. 대단하시다. ” 그가 작은 감탄사를 내뱉으며 대꾸했다. 적당히 크게 뜬 눈에서는 당신을 향한 놀라움과, 순수한 존경심을 빛내며 말이지. ―하긴, 민간인의 입장에서 남자는 존경받고 칭송받아 마땅한 인물이었을 것이다. 위험에서 자신들을 구하고, 정의로우며, 세상을 위해 헌신하는. 모든 이들의 우상이자 절대로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는 존재. 모든 이들의 환상을 섞어 조각해낸 존재. 그 존재가 빛나는 이유는 밑바닥에 자신의 어둠이란 어둠은 모조리 파묻고 짓밟았기 때문이란 사실을, 그들은 알까. “ 반가워요. 이 현이라고 합니다. 많이 부족한데, 앞으로도 친하게 지내며 도움도 많이 주셨으면 좋겠어요. 아…, 너무 염치없는 부탁이었나요? ” 시선을 노을의 눈동자에 둔 채로, 그가 자신의 손을 내밀며 노을의 손을 가볍게 쥐었다. 아, 이렇게 쉽게 일이 돌아가다니, 이리도 쉽게 속아넘어가는 당신이 히어로라니. 그는 속으로 자신의 승리를 확신했다. 미지의 미래에서 맛볼 달고 매력적인 승리를 미리 맛본 기분이었다. 당신의 몰락을 바라볼 때의 나는, 어떤 얼굴일까. 진정으로 기쁨을 주체하지 못해 웃음이 터져나올 지경이었다. 대신에 그는 말갛게 미소를 지어내며 자신의 감정을 표출했다. 그래, 이 감정은 거짓이 아니었다. “ 꼭 도움을 받는 게 아니라도,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 ” 가볍게 쥔 손을 놓으며 그가 베시시 미소를 지어올렸다. 오늘은 기분이 좋으니 간만에 크게 사고라도 쳐볼까. 벌써부터 노을의 반응이 기대되기라도 한듯, 그의 잿빛 눈동자가 반짝였다.

>>105 헉 정말 느낌이 다르다!! 흑 우리 노을이... 멋있는 노을이...ㅠㅠㅠㅠㅠ 노을이 날카롭고 차가운 매력이 대박이야 정말...!!! 현이는... 현이는... 속으로 노을이 빡치게 범죄나 일으킬 생각이나 하고 있고... (인쓰)

갱신! 답레는 늦어질지도 몰라..! 특히 오늘은 주기 힘들거 같아ㅠㅜㅠ 처리해야 할 일이 많아서..() >>107 현이의 그런 위험한 면모가 매력인걸★(찡긋) 노을이 머릿속은 평범 꽃밭인데 현이 머릿속은 교활 잔악한거 너무 좋아😄 속도 겉도 서로 반대라는거 너무 좋구..! 노을이가 안좋아할거 생각하면서 좋아하는 현이도 너무 귀엽다ㅋㅋㅋㅋㅋ

>>108 괜찮아 괜찮아!! 흑흑 많이 바쁜가보다...!! ;ㅁ; 여유로울 때 답레 줘! 노을주도 현생 화이팅...!!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앗 꽃밭ㅋㅋㅋㅋㅋㅋㅋ 헉 맞아 캐릭터가 서로 외적이나 내적으로 반대 분위기라 더 케미가 쩌는 거 같아....!! ㅋㅋㅋㅋ현이... 고통받는 노을이를 좋아하는 현이....ㅋㅋㅋㅋ (흐릿) 노을이 넘 순수하게 현이 믿는 거 귀여우면서 짠해... 뭔가 막 넘 순진하다구...!!! 히어로라 마음 고생 심해서 혹시 막 기댈 사람 찾는 거 같기도 하구...😢

>>109 으으 좀 여유가 나면 좋을텐데...ㅠㅜ 길게 답레 쓸만한 상황이 좀처럼 나질 않네...ㅠㅜㅠ 같이 현생 화이팅이야 현주!! (๑•̀ㅂ•́)و✧ 노을이야 갑자기 이런 행사에 빌런이 민간인 행세하며 접근할거라 생각하지 못하는 것도 있는걸! 모두를 자신이 지켜야 할 사람이라 생각하는 것두 있구😆 믿을 수 밖에..없는걸...(대체) 혼자 마음고생 중이니까 사실 어느정도 무의식중에 의지할 대상을 찾는다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해😂 지금은 모르고 있지만! 아마 현이랑 더 친해지고 깊은 관계가 된다면 조금씩 그런 면모를 보이지 않을까도 싶네🤔

>>111 괜찮아 노을주! 나도 현생에 고통받는 그 느낌 잘 아니까...!! 😂😂 화이팅!! ㅋㅋㅋㅋㅋ 아앗... 흑흑 무의식적으로 의지할 대상 찾는 노을이... 너무 좋다구...(?) 근데 왜 하필 현이가...(??) 헉 너무 좋아!! 막막 자기도 모르게 기대려고 하는 노을이랑 그런 노을이를 받아주면서 속으로 비웃는 현이.... (주먹울음)

얍 갱신해둘게!! 인코가... 이게 맞겠지...!!

헉 모지 나 잡담 이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답레 쓰다가 도중에 잠들어서 잡담도 안 잇고 있었어..!!😱 >>112 아무래도 둘이 같은 초능력자 때문이지 않을까~ 노을이야 과격한 반대파는 아니지만, 초능력자인 이상 시비 걸리거나 차별받을 때도 있을테니까! 아앗.....비웃는다니....토닥토닥해주면서 사실은 웃고 있는거 떠오르잖아!(코피) 내일 아침에 잘하면 답레 줄 수 있지만 저녁에 줄 수도 있어!😭 가장 확실한 건 주말에 좀 넉넉하니까 이번주 주말 내로 답레 줄 수 있을거 같아😉😉

>>114 ㅋㅋㅋㅋㅋㅋ 괜찮아 괜찮아!! 😉 흑흑 오늘도 힘든 하루 잘 보냈어 노을주...!? 으으 혐생 너무 시...러...😣 헉 그거 대박이야....! 막 노을이가 힘들어하니가 현이가 안아주면서 토닥토닥해주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달래주는데 얼굴은 웃고 있는거지...!!! (코피22) 흑흑 이런 관계 너무 좋다... 나중에 노을이가 모든 걸 알고 배신감을 느꼈을 때 어떨지도 기대돼.....!! (저세상 취향) 응응 괜찮아! 나도 요즘 바빠서 자주 접속도 못 하구... 😭😭 역시 주말이 제일 널널하지! 천천히 여유롭게 와 노을주!!

갱신! 주말에 올리겠다고 했는데 못해서..입이 두개라도 학 말이 없네ㅠㅜㅠㅠ 정말 미안해 현주ㅠㅜㅠㅠㅠ

대단하시다, 하는 말에는 어떤 생각이 떠올랐더라. 아니, 생각이라 불릴만한 것이 떠올랐다고 할 수 있는 것일까. 그 때 노을이 떠올린 것은 그저 '대단하지 않다'는 사실 정도였으니까. 전혀 대단하지 않아요. 이런 행사에 참석하면서 이렇게 힘없는 개인이라도 조금이나마 사람의 인식이라는 사회를 바꿔나갈 수 있을까, 하는 희망을 품고 있을 뿐. 히어로로서의 그가 나선다면, 제복을 입고 가면을 쓴 채 이 행사에 참여한다면 이런 미약한 시도가 우스울 정도로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이 과연 그가 바라던 방향대로일지, 아니면 그 반대의 방향일지- 노을은 짐작할 수 없었다. 히어로가 이능력자 인식 개선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그것이 한국이라는 나라, 대한민국 정부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이고 정부는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 여론은 어떻게 그를 찍고 얇은 종이에 무슨 활자를 찍어낼지. 단순한 겁쟁이였다, 그는. 정부가 자신의 목걸이를 작동시키고 쇠창살 안으로 밀어넣을까봐, 이제까지 자신을 바라보던 반짝이는 눈빛이 일그러지지 않기를 바라는- 그리고 그때처럼. 노을은 과거의 비린내 가득한 편린을 떠올리며 자신을 향한 순수한 놀라움과 존경심을 담은 눈빛을 바라보았다. 조금, 속이 거북해진 것 같기도 하다... "그럴리가요." 노을은 순간 밀려오는 거북함에 살짝 제 입을 가렸다가, 염치없는 부탁이었냐는 물음에 최대한 그럴듯한, 괜찮다는 미소를 내보였다. "이런 부족한 저라도 괜찮다면." 얼마든지 친하게 지내도록 해요. 라는 말을 그저 침묵의 여운으로 남겨둔 그의 눈이 부드럽게 접히며 호선을 그려냈다. "이런 곳의 인연이란 더 특별하기 마련이니까요." 상대의 시꺼먼 속도 모른 채 순진하게 하는 생각이라고는, 이런 좋은 인연을 만난 하루라면 오늘은 평화로운 날이 될거라는 길조가 아닐까 - 하면서 맞잡은 손을, 손에 손으로 전해져오는 그 따스한 온기를 '기분좋은 하루의 조짐'으로 치환시키는 것 정도였다. 노을은 잠시 가만히 잡고 있던 손을 흔들까, 아니면 더 단단히 잡을까 고민하다가 조심스레 악수를 풀었다.

>>118 앗앗 아냐 괜찮아!! 😊😊 나도 답레 하나 쓰는데 많이 걸리구 그러는 걸...!😢😢 내가 가끔 너무 아래로 가라앉지 않게 갱신해둘테니 노을주는 여유롭게 와줘!!😉

현의 입꼬리가 부드럽게 말려올라갔다. 살짝 접힌 눈꼬리로 바라본 노을의 얼굴은 어떠하였더라. 제가 좋아할 법한 표정이었던 것은 확실했건만. 살며시 입을 가리는 그의 행동을 눈으로 쫓던 그가 괜찮다는 듯한 노을의 미소를 마주하며 환대하듯 부드럽게 미소를 지어올렸다. 분명 미소를 짓고 있는 얼굴이었으나 그 눈빛만은 먹이를 노리는 맹수, 들짐승에 지나질 못했지. 역겹게 번뜩이는 잿빛 눈동자로 노을의 눈동자를 마주하던 현이 나긋히 입술을 떼내었다. “ 부족하시다뇨, 저보다 훨씬 멋진 분이시잖아요. ” 현의 얼굴은 웃고있었던가. 그가 ' 얼마든지 친하게 지내자 ' 는 그의 말에 약간 상기된 목소리로 명랑히 대꾸했다. 부드럽게 호선을 그리는 노을의 눈을 바라보며 가볍게 지은 미소를 풀어낸 그가 입꼬리를 부드럽게 말아냈다. 이렇게도 일이 쉽게 풀릴줄은 몰랐는데. 마음같아서는 환호라도 지르고 싶었건만. 가볍게 웃는 입과는 다르게 시리도록 차가운 시선으로 노을의 손을 바라보던 현이 제 손을 놓는 그의 행동을 눈길로 훑고는 가볍게 팔짱을 껴냈다. 비로소 상대방의 훤한 목덜미를 눈으로 확인한 순간이었을까. 마음같아선, 당장이라도 물어뜯고 싶었지만― “ 그럼요. 평범한 인연은 아니죠? ” 그의 목소리는 차분하고도 부드러웠다. 높낮이가 불분명한 단조로운 목소리는 묘하게 나른하기도, 또 강압적이기도 했다. 과연 제 앞의 남자가 그것을 느낄까 싶었다만은―, 여튼간. 그는 팔짱을 낀 상태로 고개를 갸웃이며 다시금 부드러운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 시간이 꽤 됐네요. 오늘 행사는 이쯤에서 마무리하려나? ” 싱거운 행사네. 그가 노을의 시선을 피해 차가운 표정으로 중얼였다.

얍 답레!! 너무 길어지면 노을주도 부담될까봐 이쯤에서 막레하면 어떨까 싶은데, 노을주가 더 잇고 싶다면 더 이어줘도 괜찮아!! 😉 흑흑 일상을 돌리다보니 노을주가 기대한 현이랑 다른건 아닐까 걱정되네...!! 그래도 일상 몇 번 더 돌리다보면 현이가 손에 확 익을 거 같기두 하고😂😂!!

갱신해둘게! 노을주 새해 복 많이 받아! 😊

헉 아니야 겉으론 상냥하면서 속으론 나쁜 생각하는 현이 너무 좋아해ㅠㅜㅠㅠ!!!! 사실 현이라면 다 좋은데 나야말로 노을이 성격이 잘 잡히지 않은 것 같아서 걱정되고 미안하네ㅠ 현주도 새해 복 많이 받아!! 설 연휴 잘 보내길 바래~'v' 내가 마지막으로 짧게 막레 이어둘게! 아마 단~중문 정도밖에 안될거 같은 느낌이 들지만 0.< 이거 다음엔 무슨 이야기를 풀어볼까? 캐릭터 성격을 확실하게 잡으려면 일상이 나으려나? 아니면 전투..?

응응 노을주도 설 연휴 잘 보내! 😊 흑흑 남에겐 친절하면서 또 그런 모습에 또 과거를 떠올리는 노을이... 너무 좋아...!! (방방) 음 첫만남 일상을 돌렸으니 약간 빌런의 서프라이즈 선물 느낌으로 가벼운 전투를 돌려도 괜찮을 거 같다! 가디언과 언노운이 막 첫 인사를 나누는 느낌...?! 나는 노을주가 끌리는 대로 돌려도 괜찮아! 노을주는 어때?😆😆

노을이 좋아해줘서 너무 고마워ㅠㅜㅠ 막레..는 쓰던 중이었는데 졸려서 내일 올릴 수 있을거 같아!ㅠㅜㅠ 나도 사실 현이가 생각하는 거 보면서 같은 날 다른 시간 시점으로 둘이 전투를 돌려도 괜찮을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현주가 말한 가벼운 전투가 내가 생각한거랑 똑같은 걸까?? 아니면 말 그대로 첫 만남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근데 그러려면 지금 이거보단 과거시점일거 같은데 노을이와 현이의 회상장면으로 넣어도 좋을거란 생각이 든다:D

앗 응응 맞아!! 내가 설명을 이상하게 했다...!! 현이가 노을이 보면서 막 오늘은 일이나 터트려볼까~? 하고 기대했으니까 그렇게 헤어지고 밤에 언노운이 활동해서 가디언과 만났다는 느낌으로! 완전 일대일 맞다이(!) 느낌으로는 처음 적대해봤다는 느낌으로 돌리면 어떨까 싶었어! 원래는 히어로측 vs 빌런측 싸움이었다면 이번엔 가디언과 언노운의 대결 이라는 느낌으로...!? 막 현이가 먼저 연쇄테러 일으켜서 히어로 유인하고 쨘! 하는거지!! 설 기념으로 현이 사진도 올려봐!! (부끄) 뭔가 첫번째, 마지막 사진이 가장 비슷한 느낌이지 않을까 싶네!! 그리구 답레는 늦어도 오케이야! 천천히 써줘 노을주😉😉😉

헉 좋아!!! 둘이 단둘이 만난다는 건 처음이라면 전에는 다른 동료같은 사람도 있었다는 얘기겠지? 일상중에 진짜 첫만남을 틈틈히 끼워넣어도 될까? 그러니까 히어로 vs 빌런 <<이런 느낌을! 그렇구나88ㅁ88 현이 너무 멋져 세상에 눈 밑 매력점 너무 좋고...담배 물고 있는것도 퇴폐미 넘친다! 핫 그런데 현이 지금 대학생이겠지..? 대학교 다니고 있을까?

당신의 마지막 말에 이르렀을 때에서야, 노을은 다시 시선을 행사장 쪽으로 향했다. 그러고보니 진행으로 분주했던 것이 이제는 슬슬 끝나가는 조짐을 보이고 있었다. 그의 얼굴에서 순간 미소가 쏙 밀려나오는 순간이었다. 벌써, 이렇게? 라는 감상이 곁들어진 놀람도 있었겠지만 나름 이 행사를 돕고 참여하고자 온 사람으로서 행사가 끝날 때까지 적당히 근처에 앉아 노닥거렸다는 사실에 보다 충격을 받은(무엇보다도 이렇게 잊혀지고 말았다는 사실이) 당황에 짙게 물든 눈동자는 식어가는 행사현장에서 쉽사리 떨어지지 못했다. 얼마나 쉽게 떨어지지 못했느냐면, 편히 앉은 자세였던 그의 엉덩이가 의자에서 살짝 들릴 정도로. -아니, 다시 보니 아직은 그래도 시간이 남아있었다. 정말로 늦기 전에 조금이라도 손을 보태기 위해서라면 당장 일어서서 혹시라도 도울 건 없는지 묻는 것이 좋지 않을까. 노을은 의자를 밀어내며 일어섰다. 어느샌가 그와 당신의 위치가 위 아래가 되고 말았다. 적갈색 시선이 잿빛 시선을 내려다본다. 그 눈빛에는 조금 조급한 활기가 담겨 있었다. 당신이 '싱겁다'라 불리우는 행사를 위해서. "전 이만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뵙도록 해요. - 라는 웃음어린 친절한 작별 인사와 함께, 노을은 분주한 사람들의 무리로 사라졌다. --- 막레! 수고했어 현주:D

>>128 응응 좋아!! 아마 현이는 여태 대규모 테러 위주로 움직였을테니 주위에 조력자가 한둘 정도는 있었을 거 같거든! 😆 진짜 첫만남도 너무너무 기대된다...!! 으음... 앗 이거 고민된다...! 사실 대학생으로 위장중! 정도로 할까 했는데..., 대학교에 히어로들이 강연(!)을 왔다고 하고 일상을 돌려도 좋을 거 같구!! 음음 다니는 걸로 해야겠다! 전공은 심리...!? 나중에 막 노을이랑 현이가 친해졌을 때 상담 해준다면서 노을이 내면 캐내고 하는 그림도 떠오르네..!!

앗 그리고 첫 일상 수고했어 노을주!! 😊😊 흑흑 노을이 마지막까지 막 도와주러 가는 모습.... 멋있어.... 정의로운 사람...!! (주먹울음)

>>130 >>131 노을이는 행사에 참여하는 이유를 다 하는 것일 뿐인걸!:D 거기에 이 정의는....바짝바짝 금가고 있는 정의! 워닝: 취급주의 정의입니다 0.< 헉 그거 좋다 강연 갔다는거! 그리고 만나서 또 간단하게 식사하거나 커피한잔 하면서 얘기 나누고...앗 식사?(솔깃) 그럼 술도 한잔 걸칠 수 있으려나???(생각의 흐름) 전공 심리인거 너무 좋아ㅠㅜㅠ 상담해준다면서 캐내는거ㅠㅜㅠ 이러니까 나중에 노을이 내면 득득 긁어내지면서 깨지고 망가질게 눈에 선하고....(저세상 흐름)

>>132 취급 주의 정의... 현이가 깨버려야...!! (?) 헉 정말 식사를 하고... 차를 하고... 술을 걸치고...!! (!) 좋다좋다! 이렇게 취한 노을이를 집에 데려다주면서 친해지고... 현이의 계획대로....(?) 흑흑 현이가 노을이 내면 막 캐내서 점점 망가지는거ㅠㅠㅠㅠ 막 현이 일부러 상담하고 치료해주는 척 하면서 오히려 더 막 죄책감 건들고 내면에 금 가게 만들고...!! 앞에서는 노력하고 걱정하는 척 하면서 점점 악화되는 노을이 보면서 좋아하는거지! (세상에) 흑흑 그럼 다음은 가볍게 전투로 돌릴까!? 나는 설 연휴동안 널널하니까 노을주 편할 때 찔러줘! >.0

깨장창! 그치그치! 이렇게 얘기하니 둘의 마지막이 더더욱 기대되는걸(두근) 난 바로 해도 괜찮아! 현주만 괜찮다면😉 이번에는 선레 부탁해도 될까? 테러가 어떻게 일어났는지 알아야 대응도 확실히 쓸 수 있을거 같아서!

응응 좋아!! 내가 선레 가져올게! 조금만 기다려줘 노을주! 😊😊

밤하늘이 퍽 아름다운 날. 넓은 창문을 통해 조각조각 나누어져 비추어지는 달빛을 눈으로 훑던 현이 어둠 사이에서 풋, 웃음을 삼켜냈다. 낮에 만났던 그의 모습이 아직도 눈 앞에 아른거려 좀처럼 평온함을 찾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순수한건지, 히어로라는 중압감에 모두에게 친절해야한다는 강박이라도 생긴건지. 제가 빌런 ‘Unknown’ 일거란 생각은 추호도 하지 못하고 쉽게도 속아들어가는 그를 보니 참 오묘한 기분이 들었다. 사실 그가 쉽게 눈치 채지 않을까 노심초사해가며 접근했건만. 이렇게 쉽게 일이 풀리는 걸 보니 한 없이 기쁘다가도, 그리 순수히 속아드는 그를 보니 어딘가가 콱 막힌 듯 답답하기도 했다. 그는 그 답답한 감정에 느릿히 숨을 내쉬며 고개를 돌리는 듯 싶더니 제 눈에 들어온 검은 방독면에 시선을 멈추었다. 아…, 그래서였나? ―그가 책상 위에 덩그러니 놓인 방독면의 표면을 가볍게 쓸어내렸다. 매끈한 표면을 손가락으로 쓸어내리자 그 묘한 감촉이 피부를 통해 온몸으로 전해졌다. 그를 행복하게 해줄 일이 떠올랐기 때문이었을까. 그가 방독면을 잡아채듯 쥐며 비릿한 미소를 머금었다. * “ 수고했어. ” 두터운 방독면 안에서 부드러운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결국에는 히어로 가디언, 노을의 심기를건들이고자 작정을 한 그였다. 그와의 만남이 썩 싱겁게 끝이 나버렸으니 그 마무리는 자신이 직접 화려하게 꾸며주어야하지 않겠던가. 우스운 모양의 가면을 쓴 이들이 가벼운 목례를 건네자 그가 제 오른손을 뻗어 손을 내저었다. 그의 행동이 끝나기 무섭게 다시 가면을 쓴 이들이 녹빛 머리칼을 가진 이의 주위로 모여들고, 그녀는 마지막으로 목례를 하며 순식간에 다른 이들과 함께 현장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마치 잘 짜여진 대본을 따라한 연극과 같은 모습이었다. 텔레포트 능력이 저래서 편하다니까. 그는 가면을 쓴 사람들이 사라진 그 자리를 한참이나 물그럼 바라보곤 이내 가볍게 기지개를 피며 소리 한 줄기 퍼지지 않는 지하철역으로 가벼운 발걸음을 내딛었다. 제 성격대로라면 이 시간에도 사람이 붐빌 지역을 골라 테러를 일으켰을테지만 낮에 본 노을의 반응에 재미를 좀 보았으니 나름대로 선물의 의미를 담아 이곳을 선택한 그였다. 구해야할 인간도 없으니 대화도 수월할테고 말야. 원체 사람들이 잘 이용하지 않으며 막차 시간도 지나 인적이 없는 지하철 역. 여기에 대략 여섯 개의 폭탄을 설치했던가. 언제쯤 터트리는 게 좋을까―. 그가 손바닥만한 검은색 버튼을 만지작거리며 콧노래를 흥얼이는 순간이었다. “ 아, 참기 힘들다. ” 그가 조용한 역내 플라스틱 의자에 걸터앉아 내뱉은 한 마디였다. 그는 무료한 듯 고개를 까딱이며 콧노래를 흥얼이고, 발을 구르며 손목 시계를 힐끔힐끔 바라볼 뿐이었다. 시계바늘이 한참을 달려 새벽 2시를 가르키던 그 때에, 그가 방독면 안에서 입술을 부드럽게 휘어내며 버튼 위로 손가락을 올렸고― * “ 안녕? ” 화염과 유독가스, 폭파의 잔해들로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역 내에서 방독면을 쓴 남자가 환한 미소를 지어올렸다. 아차, 방독면에 가려져 안 보이려나? 뭐, 상관없지. 남자가 어린 아이처럼 키득대며 손을 번쩍 올려 붕붕 휘저었다. 마치, 당신에게 반갑다는 인사를 건네듯이. # 얍! 사람이 없는 지하철역에서 일어난 테러야! 시간은 새벽으로 설정해뒀어 >.0 (두근두근

현이...현이가....너무 매력적이야..........그리고 현주 글도 너무 번쩍번쩍거려.....(쓰러짐)(범..인...은.....현.......주...(끄적)) 답레 비루할거 같아서 걱정이네ㅠ 금방 이어올게 현주!!

>>138 아니 세상에 내 글이 번쩍인다니... 노을주 글이야 말로 내가 너무 사랑한단말야!! 노을주 글은 빛이 나!!(야광봉)(노을주에게 빨간 물약을 먹인다!(?)) 비루하다니!! 노을주 글이 얼마나 멋있는데...!!(˃̣̣̣̣︿˂̣̣̣̣ ) 응응 기다리고 있을게! 흑흑 멋있는 노을이 모습 벌써 기대돼...!

글이 자꾸 샛길로 빠져서 내일 마저 쓰는 걸로 할게8ㅁ8! (빨간물약 빠워!)(뾰로롱)((HP 회복!)) 아앗 내 글을 사랑한다니 너무 고맙구ㅠㅜㅠㅠ 흑흑 오늘 안에 바로 못 줘서 미아내...ㅠ 내일 아침에 보자 현주!;D

괜찮아! 원랙 글은 삘을 팍 받았을 때 써야 좋더라구! 😆😆 아냐아냐! 기다리면서 노을주 글을 덕질하도록 할게...!!(?) 천천히 와줘도 되니까 느긋하게 답레 써줘! 내일 봐 노을주!! 좋은 꿈 꾸길 바라! 😊😊

행사는 순조롭게 끝을 맺었다. '수고하셨습니다' 라며 서로에게 건네어진 격려와 환희가 담긴 수많은 목소리들이 왠지 모르게 가슴을 벅차게 만드는, 그런 마무리였다. 단순히 고된 힐을 끝냈기 때문일까? 아니, 이건 그보다 더 나아간 고양감이었다. 수고하셨습니다. 오늘도, 초능력자의 인권이 한 발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기를 소망합니다. 라는 주최진의 마지막 인사에는 왜 이렇게 그의 가슴이 두근거리는지에 대한 간단명료한 답이 담겨 있었다.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 조금이라도 우리가 괴물이 아닌 당신들의 곁에 존재하는 평범한 이웃이라는 사실을 일깨웠으리라는 희망감에 이리도 가슴이 뛰고 즐거운 것이었구나. 노을은 문득 생각나는 사람이 있어, 흩어지는 무리들 사이로 고개를 내밀어보았다. 하지만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수많은 사람들의 흔적들 속에서 그를 찾기란 쉽지 않았다. 오늘이 처음 오게 된 행사라고 했던가, 그도 이 두근거림을 품고 돌아가고 있을까. 자신이 그러했듯 이곳의 일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 이어나가기를 바라며 노을은 목도리를 둘렀다. 따스한 온기가 이질적인 초커 위를 부드러이 감싸왔다. * 오늘은 분명 좋은 날일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 화근이었나? 오늘만큼은, 좋은 사람을 만난 만큼 모든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행사를 잘 끝마친 만큼 그 끝까지 평화와 즐거운 일상으로 물들어 있을 것이라고 짐작한 것이 잘못이었나? 아니, 그것은 죄가 아니다. 죄라고 부르기에도 우스울 정도로 그의 삶에 범죄는 늘 맞닿아있지 않았나. 이 시각까지도 조용했던 것이 되려 드문 일이었다. 다만 정해진 것도 아닌 불확실한 것을 그저 자신이 원한다는 이유로 제멋대로 소망하고 단정지어버린 것- 감히 안심하고 푹신한 침대에서 휴식을 취하고자 한 것이 그의 죄였다. 멍청하기는. 무얼 안심하고 있었단 말이냐. 그는 가면을 집어들었다. 매끈한, 새하얀 가면의 감촉이 손끝에 전해진다. 불행을 알리는 동시에 이 곳, 대한민국의 정의를 상징하는 가면의 무게가 얼굴 위로 내려앉았다. 국가의 수호자 가디언의 가슴이 초조와 불안감으로 맹렬히 뛰기 시작한다. 부디, 아무 인명 피해도 일어나지 않았기를. * "...언노운." 표정을 알 수 없는 새하얀 가면의 눈 아래로 적갈색의 시선이 황폐해진 역 내부를 훑었다. 당장 확인할 수 있는 피해자는 없다. 그렇다면 그가 다음에 해야 할 행동은 명확했다. 그는 망설임없이 진압봉을 쥐고 빌런 언노운에게 달려들었다.

넘 늦어서 미안해ㅠㅜㅠ 글도 두서없구..ㅠㅜㅠㅠ 답레랑 함께 갱신이야!

“ 나 많이 보고싶었어? ” 방독면 안으로 히죽이는 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방독면을 통해 울린 그 목소리는 이 현의 것이라기에는 어딘가 섬뜩하면서도 이질적인 느낌이었다. 불길이 꽃피듯 타오르는 역내에서 그는 그 하얀 가면을 눈동자에 담아내며 콧노래와 함께 몸을 일으켰다. 참, 단순한건지 순수한건지. 둘 다인가? 그는 제 이름을 내뱉는 가디언을 향해 과장스런 몸짓으로 팔을 가슴 앞으로 접으며 인사를 하곤, 가볍게 발을 굴러 그를 피해 몸을 움직였다. 온통 화염으로 휩싸인 이곳에서 마주한 남자가 너무도 반가워, 그는 밖에서는 보이지도 않을 미소를 멈출 수가 없었다. “ 오늘은 왜 혼자야? 양 옆의 떨거지들은 어디가고. ” 뭐, 단 둘이 있으니까 좋네. 반쯤은 미친 소리였다. 불길이 거세고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이곳과는 어울리지 않는 가볍고도 신이난 목소리와 그 대사들까지. 보통의 사람이라면 저지르지 못할 행동들이었다. 오직, 그였기에 가능한 것이었지. 그는 진압봉을 쥔 그를 찬찬히 훑어보며 여유로운 몸짓과 함께 불길 사이로 제 발걸음을 울려퍼트렸다. “ 오늘 달이 너무 예쁘더라고. 그래서 한 번 서프라이즈 선물로 만들어봤지. ” 그는 가볍게 시선을 굴려 역안의 스크린도어를 바라보더니, 그것을 향해 가볍게 팔을 휘둘렀다. 그 행동과 동시에 스크린도어는 종이가 구겨지듯 간단히 우그러지며 부서졌고, 그 무거운 파편들이 바닥에 쳐박히며 굉음을 터트릴 뿐이었다. 파편이 불길에 휩싸이고 충격에 갖은 파편들이 방독면을 두드리듯 떨어지는 그 광경을 바라보며, 그는 불장난을 하는 아이마냥 즐거운 듯 히죽 웃음을 터트렸다. 정녕 제 앞에 있는 저 남자, 가디언이 하노을인게 확실할까. 히어로라는 중압감을 가면삼아 쓰고 나왔기 때문일지 낮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풍기는 그였다. 뭐, 이쪽도 낮의 모습과는 달랐겠다만. 그가 가벼운 손장난으로 손가락으로 작은 엑스를 그려내자 다시 한 번 스크린도어가 우그러들었다. 아마도 제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어린 아이의 배짱과 같은 행동이었으리라. 그는 천천히 걸음을 줄이고 방독면의 두꺼운 유리 사이로 섬뜩한 잿빛 눈동자를 번뜩이며 다시금 천천히 입술을 떼내었다. “ 마음에 들어? ” 그의 눈동자가 가볍게 휘며 미소를 머금는 순간이었다.

아냐아냐 괜찮아!! 흑흑 노을이 등장씬 진짜 임팩트 있다... (주먹울음) 그 짧은 순간에 설렜어...!! 그에 비해 현이는...(시선 피함) 어쩌다보니 완전 미친놈되어버렸....(시선 회피22 흑흑 노을이 최고다...!! 현이 발라버려...!!! (?)

헉 아냐 미친놈이라니!! 현이 너무 멋진걸..! 빌런 느낌 뿜뿜 나는 거 너무 좋아 ♥♥♥♥(하트 무한 발사) 흑흑 현이 카리스마만큼 내가 잘 이을 수 있을까..!! 금방 잇도록 할게!

>>148 아니 노을이 카리스마랑 매력이 얼마나 대단한데 감히 현이 따위랑...!! (?) 노을이는 막 정의롭고 낮이랑 분위기 확 달라지는 거 너무 쩔어... 대박이야....😭😭😭 답레 기다리구 있을게 노을주! 😉😉

보고 싶었을 리가. 가디언은 당장에라도 제 앞에 있는 방독면을 쓴 정신나간 범죄자의 멱살을 틀어쥐고 이 곳, 폭발로 인해 황폐해진 역의 차가운 타일바닥에 언노운의 얼굴을 처박아버리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다. 그와 동시에 교차하는 기묘한 죄책감 - 너는 무슨 자격으로 그런 폭력적인 충동을 느끼는가 - 가디언은 입술을 깨물었다. 정신 차려라, 하노을. 상대는 범죄자야. 손속에 자비를 두어선 안된다. 얕은 마음가짐으로 임했다가는 끝장나는 건 이쪽이 될 터다. "오늘따라 시끄럽군." 지면을 박차며 앞으로 빠르게 돌진했다. 하지만 스크린 도어가 우그러지며 커다란 균열이 기다랗게 그려지던 유리가 완전히 일그러진 철제 틀에서 산산조각 난 채로 튀어오르는 모양에 바로 한 걸음 뒤로 물러나는 수밖에 없었다. 위협적으로 투명한 날을 세우며 제 얼굴로, 어깨 위로, 팔로, 다리로 덮쳐오던 유리는 불길을 아스라히 반사하며 바닥으로 추락했다. 깨지는 요란한 소음과 함께 자잘한 유리의 파편이 튀었다. 자칫 잘못 움직이면 위험할 수 있겠는데- 라는 생각이 순간 떠올랐다가 빠르게 지워졌다. 헛웃음이 나올 지경이다. 언제는 그리도 안전했던가. 언제는 그리 제 몸의 안위를 따져가며 움직였던가. 위협이 목전에 다가왔다고 해서 뻔뻔하게 도망칠 구석이나 찾고 있었나? 다시 한번, 스크린 도어가 우그러지며 고요한 역 안에 소음이 메아리쳤다. 지원은 언제 올 수 있지? 그의 시선이 점차 치솟기 시작하는 불길에 닿는다. "내 마음에 들 방법이 하나 있긴 하지." 무릎을 살짝 굽히며 몸을 낮췄다. 그리고 다시, 추진. 그는 빠르게 당신의 뒤를 잡으며 진압봉을 휘두른다. 느긋하게 소화기나 틀고 있을 시간이 없었다. 가장 우선은, 자신의 눈 앞의 빌런을 제압하는 것. 그 목적을 위한 그의 행동에는 망설임이 없었다.

>>149 현이 따위라니! 현이 능력 너무 대단하고 아니 이렇게 강려크하고 멋지고 사악한(?) 애가 어떻게 노을이랑...? 막 노을이랑 어울려주는 것 같고...매력이 샘솟는걸!! 노을이가 히어로일 때는 험악한(?) 일도 많이 하니까 어쩔 수 없지만 본성은 노을이라는 설정인데 갭이 마음에 들었다니 다행이야! 이뻐해줘서 고마워 현주(찡긋)

흑흑 노을이 카리스마 어떡해....!!! 분위기 확 바뀌는 거 너무 대박이야...(주먹울음) 노을이를 어떻게 안 예뻐할 수가 있어 노을주...!! 최대한 빨리 답레 써올게! 기다려줘! 😆

새하얀 가면 안에서 풍겨오는 자신을 향한 혐오감에 그가 다시금 히죽 웃음을 흘렸다. 하노을과 이현의 관계가 아닌, 히어로와 빌런의 관계에서 다시 마주본 우리들의 시선은 너무도 달랐기 때문이었을까. 제 말에 시끄럽다 짤막히 대답하고는 빠르게 돌진하다 빗물마냥 흩뿌려지는 유리조각에 멈칫 뒤로 물러서는 남자의 모습을 보며 그는 남자를 약올리듯 오히려 가벼운 발걸음으로 남자를 향해 다가섰다. 그 의중은 무엇이었을까. 당신은 결코 나를 붙잡지 못하리라는 자신감이었을까. 그는 요란한 소음을 배경삼아 불길과 섞여 요동치는 유리조각들을 바라보며 남자를 향해 고개를 기울였다. “ 히어로도 죽는 게 무섭긴 한가봐. ” 비아냥대듯 가볍게 뜬 목소리로 그가 입을 열었다. 남자의 자존심을 건들기 위한 말이었을지, 그 말을 끝내고도 키득이며 웃어대던 그는 한 번 더 스크린도어를 우그러트리곤 여전히 침묵하는 남자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새하얀 가면 위로 무언가 표정이 떠오르는 듯 싶었으나, 그의 눈으로는 도저히 그 얼굴을 읽어낼 수가 없었다. “ 뭔데? ” 키득, 웃음을 삼키며 그가 제게로 돌진해오는 남자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남자의 모습은 퍽 화가 난 맹수가 들이치는 모습과 흡사하였다. 그는 저를 향해 매섭게 달려드는 진압봉을 피하려 들었으나 남자가 제 몸을 쥐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픽 웃음을 내뱉었다. 결국 남자가 휘두른 진압봉에 격타당한 그는 낮게 숨을 내뱉으며 제 뒤를 쥐고 있는 남자를 향해 팔을 들어 염력을 휘둘렀다. 망설임 없이 휘두른 진압봉의 고통은 상당했다. 이거 한두번 더 맞으면 뼈가 나가겠네. 욱신거리는 팔을 느릿히 움직여보며 쯧 혀를 차내던 그는 남자의 진압봉을 훑어보며 후 숨을 들이켰다. “ 왜이렇게 과격해. 하마터면 팔 하나 날라갈 뻔했네. ” 그는 화염 속을 걸어나갔다. 마치 저를 위한 레드카펫이라는 듯, 아주 자연스럽고 품위있는 발걸음으로 불길을 걸어나갔다. 추악함 위에 덮어쓴 모조품 뿐일 품위였으나 그것도 품위라면 품위였을 것이다. 그는 남자를 향해 내딛던 걸음을 멈추고, 적당한 거리인지 제 눈으로 잰 뒤, 다시금 입술을 말아올려 미소를 짓고는 정장 안주머니에서 권총을 꺼내들었다. 그리고 그것을 천천히 남자의 다리를 향해 조준하며, 입을 열길― “ 나 죽이고 싶지 않아? ” 그럼 빨리 죽여보던가. 히죽 미소를 지으며 그가 방아쇠를 당겼다. 손목을 조금 틀어 남자의 다리가 아닌 발 옆의 바닥을 향해 쏘았으니 당연히도 총알은 바닥에 쳐박힐 뿐이었지만. 그는 총을 쥔 손을 천천히 들어올려 남자의 머리를 조준한 뒤, 빵야. 하곤 어린아이를 약올리는 듯한 목소리로 장난스레 외쳤다.

답레가 늦어서 미안해 노을주ㅠㅠㅠㅠㅠㅠㅠ 답레를 노트북에 써놓고 스레딕에 복붙해서 올리는데 노트북이 자꾸 와이파이를 못 잡아서 답레 다 써놓고 올리지도 못하고ㅠㅠㅠㅠ ;ㅁ; 결국 공유기 한 번 껐다 켰더니 고쳐졌어... 흑흑 별짓 다 해도 안되더니....ㅠㅠㅠㅠㅠㅠㅠ

아니야 나야말로 늦고 있는걸ㅠㅠㅠㅠ 생존신고겸 갱신할게! 그리고 사실..뒤를 잡았다는 건 뒤를 포착했다는 의미였어(소근)

얍 갱신! 괜찮아 괜찮아! 나도 바빠서 잘 못 들어오구... 8ㅁ8 답레 천천히 줘! 헉.... (창피함(쥐구멍) 나는.,, 바보야 노을주,,,., 8ㅁ8!!!!!

갱신! 답레가 너무 늦어지고 있어 미안해ㅠㅜㅠㅠㅠㅠㅠ

갱신... 계속...글이...진행이 안돼....ㅠ 미안해 현주ㅠㅜㅠㅠㅠ 오늘 내일 중으로 꼭 답레 달아둘게ㅜㅜㅠㅠㅠㅜㅜㅠㅠ

>>161 헉 아냐 괜찮아 노을주!! 부담 가지지 말구 천천히 와두 돼! 즐기려고 하는 스레딕이잖아! 고생이 많아 노을주... 8ㅁ8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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