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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01/11 21:25:26 ID : 0ljvu03Cqkt
나는 가위눌리거나 귀신보면 다 똑같은 귀신이야 여자귀신.. 유딩때부터 지금까지 일이 참 많은데 천천히 풀어볼게 나좀 도와주라ㅠ
◆fVfcJO67Aqn 2019/01/11 21:25:56 ID : 0ljvu03Cqkt
일단 나 지금 엄마랑 같이 외출좀 하고올게
◆fVfcJO67Aqn 2019/01/11 21:26:41 ID : 0ljvu03Cqkt
좀 늦을거야 진짜 무섭고 진지해 들어줄 레스주들 기다리고 있을게ㅠ
이름없음 2019/01/11 21:31:57 ID : Zh9eMlDxXAq
외출 하고 와서 얘기해줭! 나 오늘 밤 샐거라서 언제든지 볼게
이름없음 2019/01/11 23:12:56 ID : lAY5VdRvcoK
기다릴게 !
이름없음 2019/01/12 00:19:45 ID : TXs2oMlxu1j
기다림
◆fVfcJO67Aqn 2019/01/12 00:23:54 ID : 0ljvu03Cqkt
나 집 왔어! 일단 씻고 와서 시작할게 그런데 이런거 쓰면 혹시 해코지하지 않을까 두렵기도 해.. 사실 스레 올리고 엄마랑 외출중에도 자꾸 생각나서 심장이 막 두근거렸는데 오늘 스레적고 자면 가위 눌리진 않겠지?
이름없음 2019/01/12 00:40:08 ID : TXs2oMlxu1j
막 귀신얘기 하면 옆에서 귀신이 같이 본다던뎅 ㅎㅎ
◆fVfcJO67Aqn 2019/01/12 00:53:01 ID : 0ljvu03Cqkt
레스주덕에 무거워짐 마음 붙들고 시작할게..ㅠㅠ
◆fVfcJO67Aqn 2019/01/12 00:56:02 ID : 0ljvu03Cqkt
일단 그 여자 형태부터 말해줄게 평소엔 안보지이지만 가위눌릴때나 (사실 가위도 많이 안눌려봤어) 그 귀신이 나한테 장난? 칠때.. 들어보면 이해갈거야 암튼 그럴때마다 나는 형체를 느끼고 보이거든? 얼굴이 뙇 하고 보이는건 아닌데 일단 손톱이 되게 길고 뾰족해 그리고 손가락도 되게 말랐어. 차갑고. 목소리는 엄청 얇상해 가늘면서 주관이 뚜렷한 목소리야. 내가 지금까지 당한거 보면 엄청 장난꾸러기일거 같은데 난 정말 무서워
◆fVfcJO67Aqn 2019/01/12 00:57:22 ID : 0ljvu03Cqkt
설명 더 하면 너무 길어질거같으니까 일단 유딩때 일부터 말해줄게 이건 내가 기억하는게 아니고 엄마가 말해주신 거야
이름없음 2019/01/12 00:57:40 ID : Zh9eMlDxXAq
아ㅠㅜㅜㅠㅠㅜㅜ 너무 무섭고 불안하면 꼭 말 안해도 되! 그리고 만약 이 얘기 풀다가 무슨 일 생기면 그냥 그만두고 괜찮다는 근황만 올려주고 뒷이야기는 풀지망 난 4번 스레 ><
이름없음 2019/01/12 00:58:40 ID : Zh9eMlDxXAq
와 동접이다
◆fVfcJO67Aqn 2019/01/12 01:00:20 ID : 0ljvu03Cqkt
우리집은 기독교 집안인데 내가 5살때 집에만 가면 엄마한테 허공에대고 뱀이 있다고하고 천장에 여자가 기어다닌다면서 붙들고 울었대 또 혼자있는것도 엄청 싫어하고 불만끄면 그렇게 울어댔다는거야 엄마는 내가 영환이 열린거라 생각하시곤 집으로 교회 안수집사님을 부르셔서 내게 안수를 해달라 하셨대
이름없음 2019/01/12 01:01:39 ID : TXs2oMlxu1j
뱀....?
◆fVfcJO67Aqn 2019/01/12 01:03:12 ID : 0ljvu03Cqkt
처음엔 집사님을 피해 요리조리 도망다니다가 붙잡혀서 안수를 받았대. 그리곤 그 후론 엄마한테 더이상 허공에 대고 뱀이 있다거나 벽에 여자가 붙어있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하셨어. 대신에 혼자 있거나 어두운건 여전히 싫어했다고 하셨어
◆fVfcJO67Aqn 2019/01/12 01:03:55 ID : 0ljvu03Cqkt
응 뱀! 엄청 큰 뱀이라 하셨는데 나는 기억이 안나서 뭔지 몰라ㅠㅠ
◆fVfcJO67Aqn 2019/01/12 01:05:43 ID : 0ljvu03Cqkt
그 후로 잘 지내다가 초등학교 3학년정도 됐을 무렵 방학때마다 우리집은 이틀에 한번씩 새벽기도를 나갔는데 내가 아픈날이었어. 일단 잠을 자고 다같이 새벽에 일어나서 교회로 갔는데 그날은 내가 아프다고 놓고 가셨었던거 같아
◆fVfcJO67Aqn 2019/01/12 01:07:58 ID : 0ljvu03Cqkt
이상한 소리도 들리고 불길한 기운이 돌았었는지 새벽에 잠에서 깼는데 내가 5살 이후로 엄마암빠랑 항상 같이 잤었거든. 근데 옆에 아무도 없고 그냥 집에 아무도 없는거야. 아 참고로 난 잠에서 깨고도 계속 누워있었어. 근데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내가 천장을 뭔가에 홀린듯이 계속 쳐다봤어
◆fVfcJO67Aqn 2019/01/12 01:09:56 ID : 0ljvu03Cqkt
근데 천장에 어떤 여자가 있는게 점점 보이는거야 나랑 눈도 마주치고 있었는데 얼굴이 어떻게 생겼었는지는 잘 안보였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처녀귀신이 틀림없어.. 그때 내가 본 건 여자귀신이었는데 나를 천장에서 아래로 똑바로 쳐다보고 있었어. 난 그 모습을 보면서 숨죽여 울었지
이름없음 2019/01/12 01:10:24 ID : Zh9eMlDxXAq
아 무섭..
◆fVfcJO67Aqn 2019/01/12 01:11:41 ID : 0ljvu03Cqkt
열도 심한데 계속 울다가 지쳐서 잠들었었나봐 일어나 보니 부모님이 다 계시더라? 엄마한테 귀신봤다고 말씀드렸더니 엄마는 날 데리고 교회에 안수실로 갔셨어 난 5살때도 안수를 받아봤었지만 기억에 없던터라 처음 받는거라 생각하고 아무생각없이 받았지
◆fVfcJO67Aqn 2019/01/12 01:14:01 ID : 0ljvu03Cqkt
근데 안수목사님께선 머리통이랑 목을 잡으시곤 뭐라뭐라 하셨던거 같은데 암튼 그때가 너무 충격이 컸어서 아직도 느낌이 생생해. 일단 갑자기 숨이 턱! 막히면서 눈앞이 하얘지고 온 몸이 고통스러운거야 뭔가 눌리는 것처럼
◆fVfcJO67Aqn 2019/01/12 01:16:08 ID : 0ljvu03Cqkt
그리고 의식을 잃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까 내 신발을 방 끝머저리로 저만치 날라가있고 난 의자에 비스듬히 걸터앉아있더라고. 엄마는 이제 괜찮다고 하시면서 안수목사님께서 귀신을 쫒아내주셨다 뭐 그러시다가 나도 감사합니다~ 하고 이후로는 또 아무일도 없다는듯이 슉슉 지나갔어
◆fVfcJO67Aqn 2019/01/12 01:18:24 ID : 0ljvu03Cqkt
그리고 초등학교 5학년때인데 기독교 방송?으로 합창대회가 있었는데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거였어 우리교회도 참가를 했었지 난 그 합창단원이었는데 일은 대회 당일날이었어
◆fVfcJO67Aqn 2019/01/12 01:19:42 ID : 0ljvu03Cqkt
차례가 코앞으로 다가왔고 우리는 무대 스기전 문 앞에서 한줄로 줄을스고 서있었어 난 꽤 뒤쪽에 서있었는데 무대쪽을 향해서 가만히 서있었지
◆fVfcJO67Aqn 2019/01/12 01:21:28 ID : 0ljvu03Cqkt
주변에선 애들이 긴장된다면서 떠들고있었는데 뒤에서 누가 내 왼쪽등쪽을 손가락으로 찌르는거야 그래서 뒤돌아봤어 그런데 내 뒤에있는 애들은 나 보지도 않고 지들끼리 재밌게 떠들고 있더라고? 그래서 난 그냥 내가 예민한건가 하고 다시 앞을 봤지
◆fVfcJO67Aqn 2019/01/12 01:24:12 ID : 0ljvu03Cqkt
그런데 또 찌르는거야 거의 5초 간격으로 계속해서 찔러대. 난 좀 화가나서 뒤에 있던 애한테 "저기 나 진짜 아프니까 그만 장난쳐줄래?" 라고 말했는데 그 애가 "네? 저 아무짓도 안했는데요.." 라고 하는거야. 그 여자앤 아는동생 정도였는데 솔직히 지내보면 그런 장난 칠만한 애도 아니고 선도 잘 지키고 착한애라 나도 의아했어 그럼 대체 누가 찌르냔 말이야
◆fVfcJO67Aqn 2019/01/12 01:26:07 ID : 0ljvu03Cqkt
난 다시 앞을 봤는데 보자마자 다시 찌르더라고 그래서 아 이 손가락을 잡으면 범인도 잡히겠구나 하고 오른쪽 손을 왼쪽등에, 그니까 오른쪽 손등이 왼쪽등과 맞닿게 해서 내 등을 찌르는 손가락이 다시 한번 오면 잡아버릴라고 준비했어 그리고 몇초뒤에 다시 손가락이 내 등을 찌르려는거야
◆fVfcJO67Aqn 2019/01/12 01:27:44 ID : 0ljvu03Cqkt
당연히 내 손에 잡혔지 눈으로 보진 못했지만 느낌상 손톱은 정말 뾰족했고 차가웠어 아무튼 난 잡았으니 이제 빼도박도 못할거라 생각하고 뒤돌았는데 내가 잡고있던 손가락 느낌도 사라지고 이무도 날 건드리지 않은거야 이쯤되면 내 등근육에 문제있는건가 하고 생각이 들정도였어
◆fVfcJO67Aqn 2019/01/12 01:29:31 ID : 0ljvu03Cqkt
거의 울상이었는데 마침 선생님께서 애들이 너무 떠드니까 손머리하고 무대쪽 향하게 앞에만 보고 있으라 다그치셨어. 나 포함 모든 애들이 손머리하고 앞을 봤지 근데도 계속 내 등을 찌르더라? 무대 오를때까지 계속.. 난 거의 뭐 자포자기 상태로 무대로 올랐어. 오르는 중에도 계속 내 등을 찌르고 있는데 말이지
◆fVfcJO67Aqn 2019/01/12 01:31:51 ID : 0ljvu03Cqkt
근데 무대로 올라서서 대중들쪽을 보니까 더이상 찌르지 않더라고.. 그 날은 미스테리로 묻히는줄 알았는데 일주일 정도 뒤에 그 손가락으로 계속 찌르던 자리가 못에 긁혀서 찢어진 사건이 생겼어. 그시절엔 내 부주의때문에 다쳤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너무 소름돋는거같아..
◆fVfcJO67Aqn 2019/01/12 01:33:49 ID : 0ljvu03Cqkt
또 그 귀신의 손이 뭐라 이어지냐면 내가 작년에 처음으로 '아 나 가위눌렸구나' 하는 식의 가위가 눌린적이 있었는데 그때 귀신이 바로 저 귀신이야 그날 내가 폰으로 소설읽르면서 놀다가 2시쯤에 잠에 들었는데
◆fVfcJO67Aqn 2019/01/12 01:35:30 ID : 0ljvu03Cqkt
눈 떠보니까 몸이 안움직이더라고 옆에보고 누워있었는데 뭔가 반대쪽에 붙어있는 느낌이 드는거야 글고 눈알은 굴러가는데 얼굴도 전혀 안움직였어 그런느낌은 처음이었는데 그때 아 나 가위눌렸나보다 하고 생각했어
◆fVfcJO67Aqn 2019/01/12 01:38:25 ID : 0ljvu03Cqkt
눈알을 열심히 돌리다보니까 내 쇄골쪽이 보였어 근데 거기에 날카롭고 뾰족한 손톱에 삐쩍마른 손가락. 그리고 푸른회색빛이 도는 손이 있는거야 난 엄청 놀라서 눈이 땡그레졌지 그런데 그 손이 점점 내 목을타고 얼굴로 올라오는데 옆에서 귀에대고 누가 "야" 라고 속삭였어. 진짜 얇고 홀리는듯한 목소리였는데 나는 눈을 질끔감고 마음속으로 와 이거진짜 ㅈ됐네 하면서 가만있었어
◆fVfcJO67Aqn 2019/01/12 01:40:15 ID : 0ljvu03Cqkt
근데 다시한번 귀에다 "야" 라고 하는거야 진짜 살결 하나하나가 소름이 돋을정도로 섬뜩했어. 내가 계속 아무말 안하고 있으니까 그 귀신이 "다 들리잖아" 하면서 내쪽으로 얼굴을 가져오려는데 너무 무서운거야 귀신 얼굴이라도 마주쳤다가 심장마비라도 오겠다 싶더라고
◆fVfcJO67Aqn 2019/01/12 01:41:58 ID : 0ljvu03Cqkt
그래서 옆에있는 쿠션을 잡고 죽을힘을다해 열렬히 흔들어댔엎몸은 안움직였지만 흔드니까 풀리대? 아마 그때 그 손과 여자 목소리는 합창대회때 그 여자가 맞을거라고 확신해 나는 느낌이 그렇더라고.. 이거 말고도 가위 눌린게 또 있는데
이름없음 2019/01/12 02:49:37 ID : Zh9eMlDxXAq
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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