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일어나서 밥먹고 10시~방금 전 까지 잤어. 근데 꿈에서 내가 스푼(라디오 방송)할 때 자주 들어가는 방 비제이랑 뮤지컬을 하고 있더라. 난 여자고 그 비제이는 남자, 나랑 동갑이고 요즘엔 좀 서운한게 있어서 두번이나 방송을 스킵했거든.
어쨋든 그 전까진 기억이 안나고 여1남1 ×2로 뮤지컬이 진행 됐었어. 내 파트너는 그 비제이였고 다른 팀 여자 남자는 누구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인상 깊었던게 뮤지컬 마지막 즈음이었는데 무대 중앙에 받침대가 있고 그위엔 길고 두꺼운 일자로 된 막대기, 막대기의 양쪽 끝엔 컵? 집게? 같은 것이 있어서 두팀이 그 컵에 타서 막대기가 빙글빙글 돌아가는거야(에버랜드 피터팬이나 고정이 되어있으면서 반시계방향으로 돌아가는 시소느낌).
그러고 그게 멈춰서 we will 인가 무슨 노래 마지막 부분을 부르고 뮤지컬이 끝났어. 마지막에 우리가 양손을 잡으면서 끝났고(남자 오른손-내 왼손, 남자 왼손-내 오른손) 그 남자애랑 내가 손을 잡고 있다보니 남자애가 이끄는 방향으로 계속 갔어. 관객석 계단이 좀 높았는데 그걸 오르는게 난 좀 힘들었어(남자애가 멈추지 않고 이끌고 감).
그 남자애가 간 곳이 관객석 오른쪽 뒷부분이었는데 거기 우리 엄마랑 사촌들이 있는거야 ㅋㅋㅋㅋㅋ 우리 가족들은 세줄로 앉아있었고 마지막 줄 가운데가 좀 비어서 걔 오란쪽에 내가 앉았어. 근데 내 앞앞줄에 엄마가 있었고 엄마가 남자랑 손잡고 있는 나를 보면 좀 그럴거아냐. 그래서 손을 풀려했는데 걔가 안풀려 하길래 내가 걜 때리면서 손을 풀었어(주먹으로 앙탈부리듯 퍽퍽 치면서...?). 근데 앞줄에 있던 사촌언니가 때리지 말라고 하고 깼던것같다.
뮤지컬 분위기는 그저 행복해! 이런 느낌이었고 가족들이 우울한 얘기를 한것도 아니었어. 사실 정말 별거 없는 꿈인데 이게 뭔꿈인가 싶어서. 혹시 꿈풀이 가능하다면 부탁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