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난 1년 넘게 연애중이고, 남친이 좋은데 음..설레고 막 이런 좋음이 아니라 편하고 고마운 느낌으로 좋아.
근데 정말 쓰레기를 넘어 폐기물같은 고민인데
다른 남자가 눈에 들어와. 만나고싶고
남친도 만나고 그 사람도 만나고 싶은건 절대 아냐.
근데 그렇다고 하기엔 남친과 그 사람이 서로 채워주는게 다르고 아직, 그 사람을 믿기엔 섣부른 감도 있어. 또 막말로 그 사람과 잘되길 바라지도 않아. 뭘 보고 믿고 만나겠어 나같아도 여친이 있는데 나랑 연락하다 사귀는거라면 알게모르게 불신이 있을거 같은데...
스레주2019/01/16 13:38:53ID : nPeE6Zbiqo0
남친은 의사 표현도 잘 안하고 그 친구는 표현을 잘해줘.
또 내가 남친을 엄청 좋아했을 그 때 내모습을 보는 것 같아.
그래서 그 남자한테도 그 사람 자체에게 흔들리는지도 모르겠다..
스레주2019/01/16 13:47:50ID : nPeE6Zbiqo0
굳이 변명을 하자면 남친하고 만나기까지 힘들었어.
사귀기전 남친이 전여친과 정리가 안됏다는 걸 알고 포기하려했을때 다 정리하겠다 믿어달라해서 믿고 만났는데
사귀고 4-5개월 쯤까지도 계속 연락중이란걸 알게됐어.
그걸 알았을때 남친 반응이 참 아직도.. 그래
아직도 좋아하냐는 말에 그런거 아니라고 미안하다고하고
왜 그럼 연락을 못 끊냐니까 매몰차게 못하겠다더라.
여친생겼단 말도 못하겠다 그러더라고
근데 헤어지자하니 나도 아직 좋고 남친도 좋아한다고 미안하다고 얼굴보고 있으니 또 마음이 생각처럼 안됐어.
남친은 연락 안하겠다하고
스레주2019/01/16 13:53:07ID : nPeE6Zbiqo0
솔직히 이해하려고 별 생각 다했지.
좋아하는 사람과 사람이 헤어지는게 말 한마디로 정리될게 아니란 걸 나도 알고있으니 이해하겠다고..
그 후론 그 얘긴 안꺼내기로 했어
내가 이해한다고 한거지만.. 참
근데 남친은 그 후로 내 폰을 몰래 보기도하고 핸드폰을 잘 숨겨 내가 잠시 자리비웠다 오면 폰을 급히 끄는 모습이런게
마음에 걸리더라. 또 상상이 제일 무섭다고 끝도 없고
근데도 계속 이어온 이유는 내가 좋아서였어
이제는 솔직히 남친과의 그 편안함을 포기 못하겠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엔 겁도 나. 다시 시작할 에너지도 없고
혼자 지내는게 맞긴한데 참... 너무 주절주절 말했다
이름없음2019/01/16 14:05:08ID : hs8mINwMi5X
음..딴건모르겠고 남자친구있는게 후회가된다면 이미 그관계는 끝난거아닐까싶네 연애는 믿음과배려가 깔려있어야 어느정도 만날수있다고봐 아무리좋아해도 그사람을 못믿고 신뢰를 못한다면 무용지물이되지않나싶어
더군다나 다른남자가 눈에들어온다면..
이름없음2019/01/16 16:44:38ID : CoY79jvBdSI
음... 충분히 그럴수 있어. 근데 더이상 마음이 떠난 이 채로 관계를 이어가려고 하다가는 낭비일거야. 빨리 헤어지는게 좋을거야. 너한테도, 남친한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