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이 안보이길래 연애랑도 관련돼서 올렸는데 나오니까 보여서 다시 적게됐어
제목대로 엄마가 무속인이셔 근데 왜 이걸 연애 글에 올리냐고 하겠지만 내 남자친구랑 관련이 깊어서 한번 올려 뭐 연애고민글이라고 해도 탈 없을거 같아 일단 나는 나보다 4살 많은 남자친구를 사귀고있어 꽤나 오래 사귄지라 요 최근에 관계를 몇번 가졌어 근데 관계를 가지고 나서 계속 뭔가 안좋은 일도 생기는 것 같고 내가 하는 일에 의욕도 의지도 사라지고 한동안 엄마가 무속인으로서 일하는 부분에도 손님도 아예 오지도 않고 큰 일도 잡히지 않고 그래서 엄청 막막해 했어 근데 오늘 밖에 나갔다 들어오는데 엄마가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나보고 남자친구랑 키스나 관계도 가지게되면 너한테도 나한테도 좋지 않다며 너랑 걔랑 그렇게 깊게 접촉하게 되면 그쪽 조상이 너한테 부정타고 들어 올 수 있다며 (부정은 어떤 일이 주변 방해를 받아서 풀리지 않는다는 걸 말해) 그렇게 되면 너가 하고자 하는 것도 더 안되고 힘들어 질 수 있다며 만약 하게돼도 그 부정을 빨리 없애야한다며 막 얘기를 하는거야 살짝 의문이 드는게 내가 그럼 남자친구와 키스나 관계를 가졌어 그럼 난 엄마한테 나 오늘 걔랑 키스했어 라고 얘기해야한다는거 아니야 이걸 남자친구한테 말 할 수도없고 진짜 뭐 어떡해야하지 이제와서 나 키스랑 관계 갖는거 많이 힘들거 같아 하는 것도 웃기고 그리고 정말 억울해 왜 우리엄마는 무속인이며 내가 하고싶은 욕구도 간섭받아야 하는거지 진짜 너무 고민이네 친구들한테도 못 말하고 혼자 담기는 너무 답답해서 스레딕에라도 올려 보는거 야... 무교나 다른 종교를 갖고 있는 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내가 살면서 느꼈는데 엄마한테 한 거짓말들은 이미 다 엄마가 알고있고 모른척해줄때도 있더라고 그만큼 무속인이 무서운거 같아 ㅠ 그냥뻘글 남겨봤어 좋은 밤 되렴
이름없음2019/01/18 22:40:36ID : xXwK2K0lcq5
와....진심 상상도 못할 일이다.......
경험도 없고 생각해 본 적도 없어서 뭐라 답하기 진심 어렵네
이름없음2019/01/18 23:10:43ID : E9wE4Gts2r8
그치 난 뭔가 누구보다 별나고 희안한 일 많이 겪은 것 같아 정말 이걸 신기해야 할지 불행하다고 해야할지